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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다썼네요 다섯시간 반걸렸어요 사랑해요 님들아
꼭 합격합시다 으와아아아아앙ㅋㅋ
합격한 학교/전공: 부산대(가군, 입학금&수업료면제한학기), 중앙대(나군)
전적 대학교: 부산대
전적대 전공(계열): 나노
PEET 점수 정보: 340.4(단순합, 부산대식변환), 339.3(중앙대식변환)
전적대 학점: 92(성적표기준)
공인영어 점수: 토익 800
기타스펙: 공부방 도우미 봉사 12시간(군복무중), 이공장(전액)
감격스럽네요.. 군대서부터 짬짬히 준비한 일이 좋은 결과로 다가와서 기쁩니다 정말요
다들 과목별 합격수기들은 많이 쓰시니.. 저는 다른쪽으로 많이 다뤄보도록 할게요.
바로 수기들어갈게요~
목차
1) 피트를 알게 된 계기와 본격 준비 전
1-1) 영어
1-2) 기타스팩
2) 전역 후 6개월 ; 생활측면
3) 공부시간
4) 스터디
5) 모의고사
6) 과목별 조언
7) 원서영역
8) 자소서
9) 마치며
1) 피트를 알게 된 계기와 본격 준비 전
집은 부산이고 2009년 군 입대할 무렵 아버지로부터 PEET라는 시험이 생긴다고 어렴풋이 듣고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운좋게 부산에서 군생활 하게되었고.. 군생활에 치여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문득 들려오는 소문에 1회 PEET를 친다더군요..
부랴부랴 원서접수를 시도했는데 왠걸... 접수기간이 딱 1주일 지났더군요.
멍때리고있다가 놓친 시험 기회에 퍼뜩 정신이 들었죠... 그때부터 조금씩 이 시험에 대해 귀를 열고 있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계산해보니 제대후 6개월간 2회 피트를 준비할 기간이 나오더라구요. 그렇다면 군대에 있으면서 할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했죠
약대 진학을 위해 필요한것은 1. 핏점수
2. 학점
3. 영어
4. 기타스팩
이더군요.
1-1) 영어
토익을 한번도 쳐본적 없던 저는 제대전까지 영어점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목표는 800넘기기 였어요.
알씨.. 특히 문법바보인 저는
"알씨에서 선방 하고, 엘씨를 고득점 치자!" 를 목표로 공부했고
2010년 9월토익을 시작으로 2011년 2월 첫토익으로 딱 800점이 만들어지더군요. 사람이 목표가 중요하다더니...
성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피트치고 두번남짓 볼수있는 토익.. 에서 커리어 하이...를 노렸지만 정말 힘들더군요.
공부도 안되구요. 정말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으악.ㅋㅋ
중간중간 텝스도 있잖아요? 그냥 로또삼아 아는건 풀고 모르는건 찍고 나왔는데 그때마다 500후반 나오더이다.
요행은 노릴게 못되요 역시.. 특히 토익과 텝스는 유형이 많이 달라서.. 특정 점수를 목표로 유형식 문풀로 접근하는 토익공부로는
텝스커버하기 힘들더라구요. 영어 기초가 탄탄한분들이 "토익고득점&텝스도 비스무레"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2) 기타스팩
군 복무 중에 학습도우미 지원에 참가할 기회가 있어서.. 스팩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잠시 참가했었구요
3시간씩 총 4일간 활동했고, 군에서 공식적으로 간 도우미활동이었지만 전역후 공부방에 개인적으로 문의했더니
서류를 끊어주신다 하여 봉사활동 증명서로 활용했어요.
몇시간 안되는 봉사활동이지만 나중에 자소서 쓸 때에는 이것도 큰 힘이 되더라구요.
작은 봉사활동들이라도 틈틈히 다양하게! 해두시면
아얘없어서 다 지어내야 하는 것보다는 훨씬 자신을 포장(?) 함에 있어서 유리하게 작용할꺼라고 봐요
봉사활동에 있어서 "한군데서 오래" 도 좋지만" 여러곳에서 짧게 짧게" 봉사활동한 이력이 있는 편이
자소서 쓸때 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장학금 받은 내역 있으신분들.. 꼭 첨부하세요. 본인을 어필하는데 이만한게 없죠..
저는 대학입학후 1학년 초에 학과에서 이공계국가장학생 지원하라는 말을 듣고 지원했는데요
수리/과탐 백분위합으로 순위 매겨서 장학생 선발되었어요.. 4년 전액인데 직전학기 3.2/4.5 유지 조건이었네요
또, 스터디 프로그램 우수 스터디 선발된 상장을 원서에 첨부하고 자소서에도 썼어요
학습지원센터장 직인찍힌 상장인데 스터디한테 준거다보니 대표 한사람이 받고 나머지는 그 상장을 복사해서
원본대조필해서 썼네요.
솔직하게.. 저는 자소서를 쓸때가 다가오면서 나만큼 뭐 쓸거없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 쥐어짜내고 짜내면 뭔가 나오더라구요. 미리미리 스팩 준비하시면 더 도움이 되실테고요!
기타스팩은 나이랑 연결해서 평가되기 마련이니까요.. 너무 많다고 자신하실것도 아니고, 너무 없다고 주눅드실것도 없어요.
2) 전역후 6개월 ; 생활측면
전역후 6개월간의 시간이 있었던 저는 남들보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라는 사실을 뇌리에 각인시키고
전역을 준비했었어요.
전역후 어디서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가? 를 생각하다가 제가 든 생각은
결국 이공부는 "돈-시간-점수"의 교환관계라는 생각에 도달했어요.
6개월이란 기간 안에 돈과 시간을 점수로 잘 환원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다가
종합반에 다니기로 마음먹었죠..
많은 분들이 종합반이냐 단과냐... 인강이냐로 많이 고민들 하실텐데요.
제가 종합반을 택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시간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주어진 시간을 극대화 하자는 거였어요.
제대하는 시점에 여태껏 영어공부에 올인했던 터라 어떤 선생이 좋은지, 어떤 학원이 좋은지도 모르고,
그저 든 생각은 가장 큰 학원에 가서 하루종일 종일반으로 수강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겠다는 것이었죠
집이 부산인 저는 제대 후 바로 강남의 모 종합반에 등록하고, 도보 5분거리에 고시텔을 등록했습니다.
강남쪽 고시텔이 보통 월35~ 부터 다양하게 있는걸로 아는데
저는 35만원짜리 방에서 살았네요(보증금無). 바깥창문있고, 공용화장실, 중앙냉방(환풍기에서에어콘나오는), 공용부엌
살기는 정말 힘들어요 솔직히 ㅋㅋㅋㅋ진짜 ㅋㅋㅋㅋ 하지만
"잠만자고 씻고나오는" 곳으로 이곳을 선택했었네요. 밥도 아침은 편의점 샌드위치, 점심 저녁은 같이 학원다니던
형동생과 셋이서 주로 먹었어요.
혼자서 목욕탕 한번씩 가구요, 아침 점심 저녁 먹는 시간 합쳐서 하루에 2시간~2시간반정도 썼네요
(아침은 학원 독서실 책상에서 먹었어요).
3) 공부 시간
학원 수강후 첫 2주 정도 기간은 그저 학원 공부를 흡수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나가는 진도와 본인의 흡수하는 진도를
구분해가면서 공부를 했네요. 물론 최대한 따라가려고 용을 썼드랬죠..
이과정을 통해서 하셔야 할 일이..
커리큘럼을 꼼꼼히 보고, 공부해야 할 범위를 머리속에 범주화시키는 건데요. 이렇게 하니
"이 추세로 공부하면 n월까지 xx과목이 진도가 oo까지 나가겠구나" 가 머리속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면 몇월~몇월은 이론, 그다음은 문풀, 그다음 몇주는 최종정리.. 이런식으로 장기 계획이 나와요.
물론 공부 실제로 해보면 어려운 단원도 나와서 중간에 턱턱 막히고 하실텐데
그럴때 제 경우엔 하루 혹은 이틀을 통째로 그 단원에 써서 그 이론을 이해하고 넘어갔던것 같네요.
예를들면
이틀을 통째로 열역학의 날로... ㅋㅋ 정해서 열역학만 팠던 적이 있습니다. 화학열역학과 물리열역학이 오묘하게 다른부분 있죠?
그 경계랑 내용들.. 이해하는데 썼던것 같네요.
여튼 장기계획을 세우시면 자연스레 단기 계획이 나오실 테구요. 그러면 하루 공부양이또 나옵니다.
제 경우엔 가장 빡세게 할 때 6시 45분 학원출근~23시 45분 학원퇴근 했었네요.
이정도 공부량을 최대치로 잡고, 여타 핑계를 만들어 가끔씩 쉬고 그랬습니다.
*일주일에 하루정도 늦잠
*모의고사 치고나서 채점만하고 그날 공부 안함
*여자친구가 서울 온날은 공부 안함
이 이외의 시간 손실은 없애려고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사람이다보니 맘처럼 안되는 날은 그냥 풀로 자려고 누웠다가도 두어시간 자다가 깨져서 공부하러 나가고..
그랬었네요~!!
4) 스터디
보통 스터디 그룹들 어떻게 짜야하나.. 고민들 많이 하시죠
저는 학원 3월부터 시작하면서 처음엔 혼자 밥먹고 공부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일주일에 다섯끼를... 버거킹 와퍼로 혼자 때우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서
이,,,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종합반 담임에게 제 고향 출신의 학생좀 소개시켜달라고.. 했어요. 남자로요. 여자면 아무래도 좀 거리를 둬야하고
피차 대하기 어렵고 그러니까.요.....
뭔가 저번달 제대!! 버프를 받아서 그런 소개를 부탁했던거 같네요. 막상 그런식으로 친해지진 않잖아요 보통..ㅋㅋㅋ
이런식으로 소개 받은게 바로 8월까지 쭉 같이 공부하게된 형&동생인데요
담임쌤이 정말 열심히 하는사람으로 소개해줬는지 정말 배울점이 많더라구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건 밥시간-_-진짜. 다양한 메뉴도 알게되고 밥먹으면서 서로 정보교환하고.. 이런점이 큰 장점이었어요
다들 독하게 맘먹은 남자 셋이다 보니... 모르는거 묻는 거나 메뉴선택에 있어서 거창하지 않아도 되고...
특히 좋았던 점은 형의 신조가 "스터디사람들끼리는 같이 놀러가는 게 아니다" 였었는데요
끝날때까지 이 신조가 지켜지면서 스터디 세사람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은게 아닌가 싶네요.
형동생 학원 출근퇴근시간 서로 체크하고 또 눈치보면서 따로 쉬고 하니 더 열심히 열심히 하자는 시너지가 발휘된 것 같고
또 문풀때는 서로 다른 강의 들어보고 어떤게 좋더라, 문제 뭐가 좋더라, 하면서 같이 토론했던 부분도 좋았네요
3~5월에는 생물스터디를 위에 말한 형동생+@로 구성해서 했었고
문풀~최종정리기간에는 위의 셋이서 따로 공부하고, 밥먹으며 서로 정보교환하고 문제 퍼주고 그렇게 진행했었어요.
5) 모의고사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의고사는 꼭 쳐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리저리 찾아서 많이 치실건 없구요, 이론이 어느정도 정립된 이후로 한달에 한번정도가
긴장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종합반 다니다보니 자동으로 5, 6, 7, 8월 모의고사를 학원거로 치게되었는데요
문제.. 솔직히 구린거 많아요. 하지만 다른문제요? 더 구려요. 학원 모의고사라도 치는게 답인 거 같아요.
모의고사 치면서 시간안배, 긴장감 적응, 세세한 생리적 조절(?) 등 배울게 많습니다.
그리고 전국등수.. 도 나오고 하니 이정도 추세로 간다면 전국 상위 몇%내에 들테고,
그럼 전국 어느 약대라도 갈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 들 테고요..
만약 생각 외로 잘 안나온다 하더라도, 자신을 채찍질 할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취약한 과목에 대한 일침이 되더라구요 저의 경우..
학원 모의고사 보고 온라인으로 성적표가 나오는데요, 제법 통계도 그럴싸하게 나오고 통계 분석 괜찮게 나옵니다.
문제 자체가 그닥... 이라는게 문제죠 특히 언어는... ㅇㄴ미ㅏ렁;ㅏㅣ러미ㅏ;ㅇㄴ러;ㅣ 구립니다. 근데 3회는 언어가 없넹 : 0
제가 느낀 생물(총30문제)의 경우
너무쉽네 3~4문제
나올만하네 15문제
너무 세부적인 부분인데 7~8문제
뭔소리야 4문제
로 구성되었는데요.. 4번 모의고사 치면서 15개를 넘은적이 없습니다. ㅋㅋㅋ
아마도 MEET문제를 많이 데려와서 하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요.
PEET 1회 2회 다 봐도 MEET생물보다 쉽습니다.. 중요한거만 나오고요. MEET가 좀더 세부적인걸 많이 묻죠
ㄴ 5월 1일 1회 모의고사 성적표 스샷입니다. 생물 진도도 다 안나간데다 전과목들 다 한바퀴 이론정리가 안됬었죠..
그래도 일단 쳐보는데 의의가 있고 등수 보는 재미도.....................있으므로 칩니다.
ㄴ 6월 5일 유기. 모르겠더군요. 아는게 없어요. 충격을 먹고 이 문제를 출제한 쌤 인강을 알아보고,
학원반을 이쌤이 직강하는 반으로 바꿨습니다.
ㄴ 7월 10일 3회 모의고사인데 위쪽이 짤렸네요.
물리.. 커리어 하이네요. 학원 수업 외에 인강 따로 신청해서 듣던 쌤이 이때 출제를 했었죠..
그 덕인지 유형이 익숙한 유형들이라 쉽게쉽게 풀었던 것 같아요. 유기도 제정신을 차린것 같군요
ㄴ 8월 14일, 4회모의고삽니다. 피트가 정말 얼마 안남았을 이때, 긴장감 유지위해 꼭 쳐야한다고 생각해요
화학, 유기, 물리에 있어서 모의고사는 분명 가치가 높습니다.
생물은... 시간안배 및 긴장감 유지, 그리고 모르는걸 하나 더 알아가자 라는 느낌으로 쳐보시면 될 듯 해요
일년만에 문제 데이터베이스가 크게 바뀌지도 않을 것 같고...요
지망대학 석차도 꾸준히 눈팅해보는것도 좋더라구요. 특히 평균 아래인 제 토익성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죠.
6) 과목별 조언
저는 최종 정리노트를 과목별로 시험장에 들고 갈 생각을 했는데, 다른사람는 다른 제 노트의 특징은
해당과목 시험 직전 쉬는시간에 한번 다 볼수있는 분량의 정리노트.. 였다는 걸까요.(생물빼고 :p)
6-1) 생물
가장 많은 공부량을 요구하는 과목이죠. 게다가 이해할 부분과 암기할 부분이 산재해 있습니다.
정리노트를 만들었는데, 피트 전 범위를 단원으로 나누고 그목록을 적습니다.
저는 생물기출문제집 있죠? 분홍색 그거요.. 그거 목차를 보니까 단원 33개더라구요. 그렇게 나눴습니다.
나눈 단원을 하루에 한단원 정도씩 2바닥~8바닥 분량으로 정리하는데요, 저는 두달정도에 걸쳐서 만들었네요(7~8월)
정리방법은
*그 단원 기출들 문제에서 핵심포인트 묶어서 정리
*그 단원에서 정말 중요하다 싶고 나올 것 같은 개념 정리
*그 단원에서 암기해야할 사항들 한눈에 보기쉽게 정리
이렇게 단원별 정리를 하니까 막판에 손으로 쓰고 자료 찾아가며 노트를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용정리가 되더라구요
한번 쓰면서 외워지는 것도 있고
그렇게 쓴 부분들이 약간 사진처럼 머리에 저장되서 원하는 내용을 다시 생각안날때 빨리 찾을수 있더라구요
단순히 (기출된 내용 + 정말 핵심내용) 만 묶어서 정리한 이 노트를 만들고 친 2회 피트에서
생물 문제를 풀고 느낀게 "와 내 노트에서 80%이상 출제된거 같어" 란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맨 앞장에 단원과 그 단원에 정리한 내용들을 키워드만 옆에 적어서
시험직전 쉬는시간에 키워드들을 쭉 훑어 보다가 가물가물한 부분은 바로 찾아서 보고, 외우고... 그러고 시험을 쳤댔죠.
이렇게 만든 제 노트는 거의 보물...처럼 가지고 다닙니다. ㅋㅋㅋ 실제로 면접대기실에도 가져가서 보고 그랬죠.
+ 덧 : 보통 바인더.. 끼웠다 뺐다 하시는거 많이들 쓰시죠!
저도 처음에 바인더로 시작을 했는데, 속지가 너무 쉽게 찢어져 떨어져 나와버리고 쉽게 너덜거려지는데다
무거-_-워서........ 힘들더라구요
5월까진 바인더 들고다니다가, 7월에 갈아탄 건데요,
제 노트는 강남역2번출구 바로아래지하에 링코.. 스케치북코너에서 샀던거 같은데요
자세히......보셔도 안보이시겠지만 저게 스프링 노트는 아니고 철제로 된거라 살짝 손으로 힘줘서 벌리면 벌어져요
그래서 다벌려놓고 속지를 몇장씩 빼서 정리를 했고,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7~8월 노트만드는 과정에서 그날그날
하고싶어지는 단원이 있거든요.ㅋㅋ 그단원 부터 순서없이 정리해도 나중에는 한권의 책처럼 정렬이 다되어있는
노트를 가지실 수 있을거에요!
6-2) 화학
화학정리노트부터는 시험직전 쉬는시간에 볼수있는 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ㅇㅈㅎ쌤 직강을 듣고 문풀로 ㄴㄱㅇ쌤, ㅅㅌㅇ쌤, ㄱㅅㅁ쌤 문제 등등을 풀었는데요
화학은 비교적 강사를 막론하고 데이터베이스가 탄탄해서 대체로 문제들이 괜찮더군요
다양한 접근방식을 배우고 싶어서... 이쌤저쌤 좋아보이는 강의는 다듣고 문제도 다양하게 풀었어요
화학은 개념정리후 많은 문제풀이가 왕도라고 감히 추천합니다.
6-3) 유기
유기는 종합반 ㅂㅅㅇ쌤 직강을 듣고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좀 안맞더라구요. 처음엔 몰라서 억지로 억지로 하다가
결국 갈아탔습니다. 전 ㅇㄱㅅ쌤이랑 좀 맞는 것 같더라구요~
매커니즘을 그려보고 머리속에 넣은후, 많은 문풀로 빠르게빠르게 문제에 대처할수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올해 ㅇㄱㅅ쌤 수업을 듣는 분들이라면 입체화학도 좀 비중을 두시고 꼼꼼히 공부하시기를...
입체화학은 정확함도 중요하지만 빠르게 보는것도 중요하거든요
충분히 숙달되도록...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유기점수가 좀 낮았던 이유가 예상보다 많은 입체화학 문제 비율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6-4) 물리
물리를 가장 못봐서.. 뭐라 말씀드리기 뭐하지만서도
개념이해를 완벽하게 하시고
빠르게 풀수있는 능력이 중요한것 같아요.
경향성 파악 위주로 공부를 했는데
계산문제가 많이 나오니 긴장하고 턱턱막혀서 시험시간에 패닉을 겪은 생각이 나네요.
계산문제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시기를..
7) 원서영역
8월 28일 시험 끝나자마자 심정은 와.......너무어렵다 미친거같다 라는 느낌이었어요
언어 생물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화학부터는 너무 힘들었거든요
화학이 반응식에서 미정계수를..... 정하고 나서야 문제가 다음스텝으로 풀수있는 어려운문제가 4문제?정도 있었는데
미정계수 정하기가 저한텐 가장 오래걸리고 부담스러운 부분이었거든요
게다가 속이 안좋았어서 평소 모의고사때 먹은 점심량보다 적게먹었는데도 약간 체한삘 나면서 양손이 덜덜덜...떨리고 -_-
손이 하얘져가지고 어떻게 풀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유기도 입체화학 너무 많고
물리는 계산 너무 많고
시험끝나고 시험장 나서는데 교문근처에서 다른학생들 울면서 나오고...
아주 기분이 싱숭생숭 하더라구요
그날 저녁7시쯤 친구들 만나서 밥먹다가 피시방가서 답매기는데
원점수 86개.... 뒤엣 두과목 그닥 인 것 치고는 괜찮게 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급빵긋... 특히 화학이 선방해서 정말..허허
그때이후로 성적표 나올때까지 한달여의 기간은 그야말로 카오스입니다. 아무도 몰라요. 약대가자서 원점수 가져와서
어디 댈까요? 어디 안정일까요? 이런거........ 아무쓸모없습니다. 그냥 마음의 준비나 하는거지요.
저는 원래 목표가 부산대/경성대 였거든요. 집이 부산이기도 하거니와 경남권에서는 괜찮은 세력..으로 알고있어서.
그래서 부산대는 넣어볼만 하겠거니~ 생각한 정도였죠.
성적표를 받고 표점단순합을 하는데 340.4.........생각보다 많이 높더라구요
메가예상치가 325
프라임예상치가 330
약대가자 예상치가 335
였는데....... 와우. ㄷㄷㄷ
1회에 비해 2회가 어려워진 과목이 늘어서(언화유물 어렵고 생물 쉬워짐) 표점이 대폭 상승한 영향이라고 보심 되겠네요.
여튼 그때 이후로는 메가 모의지원을 쭉 참고했더랬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여기도 넣어보고~ 저기도 넣어보고~ 아 여긴 몇등이네 이러면서 학교들 입시 전형방법도 살피구요.
저의경우 원서영역의 결정은 비교적 쉬운 편이었습니다..
부산대를 무조건 하나 쓸 것이었기 때문이고.. 메가 모의지원상 가군 나군 할것 없이 4등 안쪽이어서 부담이 없었죠..
한가지 걸리는 점은 면접30%로 꽤 큰 비중이 있다는 것인데.. 작년 면접문제를 보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본 결과
크게 변별이 없을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거든요.
남은 것은 다른 한 학교의 결정이었는데
부산대 부산대 넣기에는 약간 아까운 점수고
그래서 중앙대/성균관대를 알아보기 시작했죠
부산대 중앙대 성균관대 모두 가나군이 다 있는 학교다 보니 가/나군의 결정도 큰 관심거리였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입시상담을 찾아다녔던 것 같네요.
*신촌 면접반 다니면서 원장쌤 상담
*SM쌤 개별면담
*메가 11월에 숙명여고 강당에서 한 설명회 후 상담
*부산 프라임 11월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한 입시전략설명회 등등...
상담 해준단곳은 다 찾아다녔던거 같네요.
그래서 결정된 사항이
*성균(변표339.1, 45/20명)보다는 중앙(변표339.3, 60/60명)이 더 붙을법 하다.
*중앙대 가군은 서울대로 빠지긴 하나, 작년 처럼 (가군 중앙 /나군 서울)쓰는 모험적인 인원은 크게 감소할것이다.
*그렇다면 작년기준 최초합 커트라인도 높고 예비도 많이 빠진 중앙 가군 보다는, 최초합 커트라인 낮고 예비 덜빠진 나군이 낫다.
*게다가 부산대 가군(면접인원 2배수)이 부산대 나군(면접인원 3배수)보다는 면접으로 순위가 뒤바뀌는 일이 덜 할 것이다.
*메가 최종 모의지원 마감날 부산대 가군 3/40등, 중앙대 나군 48/60등
라는 명제를 가지고, 부산대 가군 // 중앙대 나군을 지원하게 된거죠.
원서질로 고민하실 3회분들.. 나중에 핏성적표 받으시고 부지런히 이곳저곳 상담받아보세요.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명제를 다른사람으로부터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같이 공부한 주변 수험생분들과도 정보교환 많이 하시구요~!
8) 자소서
핏성적표를 받고 열심히 영어를 파고 있는데 어께 한켠이 뻐근해지고 자도 개운치않다면 그건 자소서 때문일텐데요
은근히 이녀석이 시간도 많이걸리고 사람 잠못자게 하는게 있습니다. 네
특히 본인이 문장력에 자신이 없다.......라고 스스로 생각하신다면
괜찮은 녀석으로 뽑기 위해서는 조금 빨리 시작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빠르다면....... 언제가 빠른거냐
핏 성적표를 받자마자부터 준비하시면 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보통은 영어를 하고계실텐데.. 자소서를 이때부터 틈틈히 보시려면
영어가 어느정도 경지에 있는것이 좋겠죠.. 더 올려도 의미없을.. 경지....ㄷㄷㄷ
저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시월토익이 끝나고서야 시작했습니다. 꼬박 한달정도... 했다고 볼수 있겠네요
한달을 두고 보자면
처음 한두주동안은 머리속에서 쓸 거리를 찾고 정리하느라 시간 다갑니다. 한문장도 잘 안나오는 시기가 이때죠...
그후 남은 기간에는 정말 폭풍처럼 써야하는데
다들 고만고만하고 두루뭉술한 주제로 두주가량동안 써낸다면
문장력의 차이가 상당히 드러납니다.
와. 잘썼다. 대박......하는 자소서가 있는 반면
허.........참.... 허........ ... 허허 이런 자소서도 있어요.
심지어 메가에서 나눠준 합격생 자소서 묶음집... 11월 숙명여고강당가서 받았던거같은데요
그걸 읽어도 개차반인 글 많습니다 진짜로.ㅋㅋㅋ
이렇게 써내도 붙구나 하면서 위안을 가지기도 하지만서도
합격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시려면. 혹은
본인이 서류비중이 높은 학교를 지원하신다면!!!
반드시 자소서를 빨리 시작하셔야 합니다. 문장력 좋은 분들이면......... 알아서 하셈요 ㅠㅠㅠ
9) 마치며
이맘때쯤 피트 공부 시작하려는 분들... 저랑 출발선상이 같으시다고 보면 되겠네요.
목표를 굳건히 잡으시고, 앞만보고 달려가세요. 다른분들 말 크게 귀담아 듣지 마시구요
특히 약대 비전있냐?느니 나이가 몇살인데 어떻느니.. 이런말들요. 흔들리실 것 하나 없어요..
남은 기간 잘 쪼개서 계획성 있게 공부하시구요. 쪼개진 단기계획들을 성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발짝씩 앞으로 전진하시면
어느새 목표점에 도달한 본인을 보시리라 믿어요!!
힘내시고 건승하세요 ^ ^
덧,
츄천 한방좀 부탁드려요 ㅋㅋ 나 문상 죠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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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지금올렸습니닷~
자세한 합격수기 감동이네요. 생물노트 만드실 때 각 챕터에서 요약할 분량을 노트라서 정해진 분량이 넘으면 정리하시기 힘들었을 같아요. 정리가 잘못되면 쓰다가 찢어버리기도 그렇고, 추가하고 빼야할 부분도 내용을 잘 알아야 정리가 되잖아요. 노트정리의 달인이시네요.
이부분 본문에 덧으로 답글 추가했어요! 노트정리하실분들 참고하시길 바래요!
필기도 딱 공부잘하는 사람 전형인듯... 축하합니다^^
부산대를 목표로 하는데요 선수과목중에서 생물요 꼭 일반생물학을 들어야하나요? 신경생물학만 들었는데 이거 생물로 인정안해주며 낭패네요--부대합격생이라 반가운맘에 물어봅니다
학교마다 인정해주는 과목범위가 다르거든요.. 음 부산대의 경우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저같은경우 분자세포생물학 일반생물학 다들었어서... 고민을안했거든요. 보통 입학처에 Q&A로 과목인정질문 많이들하시더라구요!
저도 부산대를 목표로 하는데요. 지금부터 준비해도 될까요?ㅜㅋㅋ 합격축하드려요^^
독한마음만있다면 지금부터도 충분해요!!
역시 부산대 ㅋ 우리나라 탑국립대의 위엄이군요..
조아 조아 아주 조아 아주 계획성있고 세심하고 근면한 젊은이구먼 문장 좋고 다 조아 한 방 꾹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 누군지 알겠다!
다시 한번 합격 축하함
흐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처지가 비슷한듯 ㅋㅋ 저 이번달 말에 전역하고 저도 딱 6개월 남는데 참고해서 준비해야겠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ㅋ
앞만 보고 달려가세요! 필승하실거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2.06 23:07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답장 보내드렸어요!
그외에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제가 도움이될수있는부분은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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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최종정리노트였기때문에.. 정말 필요하다고 느낀 그림만 넣었어요. 혹은 다양한 내용을 한 그림에 넣는형태로 그려넣기도 했구요! 여러교재에서 좋은 내용들만 묶어서 자신의 기획한 형태로 그려넣을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한번 그리면서 머리속에 이미지형태로 그 내용이 각인되는 효과도 있더라구요. 저는 일부러 그림을 많이 넣으려고 했던것 같네요!
양과 진도때문에 막막하다고 느끼시는 중이라면 아직 고퀄리티의 정리노트를 생각하지는 마시구요, 충분한 내용습득을 우선으로하세요. 그후에 최종노트를 만드실때가 되면 자연스레 중요그림 덜중요그림 필요없는그림 다 구분이 되시게 될거에요. 그중 꾸준히보면서 외워야할 필요가 있거나 정말 핵심적인 것들만 그림또는 필기로 옮겨적으시면 되지 싶습니다^ ^
우왓 생물 노트 멋집니다! 혹시 고시텔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용?
답쪽지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