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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A title="[http://www.jjuckbbang.net]로 이동합니다." href="http://www.jjuckbbang.net/" target=_blank><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A_206F1C344C6D0B2A82B19B class=tx-daum-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6F1C344C6D0B2A82" width=262 actualwidth="262" id="A_206F1C344C6D0B2A82B19B"/></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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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2">안녕하세요?<BR>대략 고등학교때부터 4년여간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는 듣보잡입니다.<BR>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이야기는 본인이 겪은 100%실화임을 밝히구요. 픽션은 전혀 없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때는 1년전쯤 제가 고3 수험생때에 일입니다.</P>
<P style="LINE-HEIGHT: 2">저는 안산에 있는 초지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죠.</P>
<P style="LINE-HEIGHT: 2">상황이해를 돕기 위해 잠깐 저희 학교 구조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초지고에는 본관건물 하나와 별관건물이 2개가 있는데 별관건물 2동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입니다.</P>
<P style="LINE-HEIGHT: 2">별관A에는 제가 입학하고 나서 짓던 청훈(운?)관이라는 체육관이 있구요.</P>
<P style="LINE-HEIGHT: 2">별관B 2층에는 저희 반이 있었습니다. 저희 반에서 별관A가 훤히 다 보였죠.</P>
<P style="LINE-HEIGHT: 2">사건이 일어났을때는 고3 1학기 기말고사 시즌이였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대학에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놀던 1,2학년 때완 달리 고3때는 정말 피똥싸게 공부만 하던 때였죠... </P>
<P style="LINE-HEIGHT: 2">기말고사가 금,토,월,화 였는데 토요일 시험이 끝나고 곧장 집으로 ㅌㅌ해서 열라게 공부를 했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월요일에 볼 과목이 3개였는데 잘 생각은 안나지만 중요과목 두개에 예체능한개 였던거 같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그중에 영어가 있었는데 영어는 평소에 좋아하던 과목이여서 틈틈이 준비를 했기에 나머지 두과목을</P>
<P style="LINE-HEIGHT: 2">다 끝내고 영어를 하려고 봤는데.. 아뿔사..ㅡㅡ 교과서만 가져오고 EBS 교제를 놓고 왔지 뭡니까..</P>
<P style="LINE-HEIGHT: 2">이런 좆ㅋ망ㅋ 같은경우가...다른 학교도 그럴지 모르지만 저희 학교는 EBS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P>
<P style="LINE-HEIGHT: 2">7교시 끝나고 EBS를 따로 틀어주고 시험도 교과서와 50:50으로 나올정도 였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다음날 학교가서 대충 벼락치기로 하기엔 힘든 과목일뿐더러 양도 장난이 아닌지라 눈물을 머금고 학교로 향했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여름이라 낮이 길긴하지만 9시가 넘은 시간이라 이미 깜깜해진 상태였죠..</P>
<P style="LINE-HEIGHT: 2">경험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야심한 밤에 학교는 정말...ㅡㅡ휴 오금이 저릴정도로 음침하죠..</P>
<P style="LINE-HEIGHT: 2">그래도 가장중요한 시기에 시험을 망칠순 없기에 별관B 2층에 있는 저희 반으로 향했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비상구에 초록불빛과 도로에 가로등이 있기에 망정이지 정말 음침하고 자꾸 예전에 봤던 공포물이</P>
<P style="LINE-HEIGHT: 2">생각이 나서 귀신을 믿지 않는 저도 다리가 다 후들거리더군요;;</P>
<P style="LINE-HEIGHT: 2">간신히 반에 도착해서 문위에 열쇠를 더듬더듬 찾아 꺼내 문을 따고 불을 키고 들어갔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제 사물함을 열어서 EBS 교제를 꺼내고 나오려는 순간..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저희반에선 반대편 별관A가</P>
<P style="LINE-HEIGHT: 2">훤히 보입니다. 4층까진 교실이고 5층부턴 신설한 체육관이죠.</P>
<P style="LINE-HEIGHT: 2">그 5층 체육관에 좁고 길쭉한 창문에 무언가가 언뜻 비치더군요...</P>
<P style="LINE-HEIGHT: 2">사람형상을 띄고 있는 그 무언가가.. 약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더군요.</P>
<P style="LINE-HEIGHT: 2">순간 저는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듯 쳐다봤습니다. 공포란 감정이 나오기전에 먼저 고개를 드는 호기심이였죠..ㅠ 그때 당장 달려서 나왔어야 했습니다;;휴..ㅡㅡ</P>
<P style="LINE-HEIGHT: 2">그렇게 쳐다보고 있는데 순간 그 무언가에 눈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저와 마주쳤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잘생각이 안나지만 분명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했죠..</P>
<P style="LINE-HEIGHT: 2">그리곤 씩 웃는거 같은 착각이 들었죠. 순간 등에 소름이 돋고 공포란 놈이 슬슬 고개를 쳐들더군요..</P>
<P style="LINE-HEIGHT: 2">순간 그것이 창문에서 사라지더군요. 전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_- 개쫄아서,.,</P>
<P style="LINE-HEIGHT: 2">그런데..별관A는 1층부터 5층까지 이어져있는 계단은 모두 유리로 되있기에 사람이 오르고 내리는게 다 보이도록 되 있습니다.. </P>
<P style="LINE-HEIGHT: 2"><STRONG>창문에서 사라진 그것이..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무릎, 발목 등 몸통에 달린 관절이란 관절은</STRONG></P>
<P style="LINE-HEIGHT: 2"><STRONG>모조리 기이한 방향으로 꺾으면서 .. 우사인 볼트보다 1.5배는 빠른속도로 계단을 뛰어내려 오더군요.,</STRONG></P>
<P style="LINE-HEIGHT: 2">정말 5층에서 1층가지 도달하는데 10초?? 그 내외로 걸린거 같더군요.. </P>
<P style="LINE-HEIGHT: 2">시야에 모두 들어오는 거리쯤 왔을때 그것에 본 모습을 봤습니다... </P>
<P style="LINE-HEIGHT: 2">온 몸이 불에 그을린것처럼 새까맣고 제가 눈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뻥뚫려있고 입은 끔찍할만큼 찢어져서 피를 질질 흘리더군요..</P>
<P style="LINE-HEIGHT: 2">그러더니 제가 있는 교실 건물로 미친듯이 뛰어오더니 건물로 들어오더군요..관절을 모조리 꺾으면서..</P>
<P style="LINE-HEIGHT: 2">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멍하는 그것을 쳐다보고 있다가 건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그리곤 정말 태어나서 처음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정말 잡히면 난 죽는다..진짜로 죽는다'</P>
<P style="LINE-HEIGHT: 2">머릿속에 온통 그생각이 도배가 되면서 무작정 뛰었습니다. 그것이 들어온 반대편 현관으로 죽어라 뛰었습니다.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미칠듯한 스피드를 내본건 처음인것 같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반대편 계단에 다다라서 내려가기전 왜그랬는지 진짜 후회되 미치겠는데 ㅠㅠ뒤를 돌아봤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술래잡기 할때 술래가 어딨는지 확인하는 것같이;;;</P>
<P style="LINE-HEIGHT: 2">그것이 다 올라와서 복도를 가로질러오고 있더군요..제가 있던 교실부근쯤..</P>
<P style="LINE-HEIGHT: 2">아시겠지만 학교 복도는 소리가 굉장히 잘울리죠.. 그리고 그때는 아무도 없는 고요 할때라</P>
<P style="LINE-HEIGHT: 2"><STRONG>'뚜두둑! 끼긱! 뚜둑! 뚜두두두둑!끼기긱......!'</STRONG></P>
<P style="LINE-HEIGHT: 2">그것이 관절을 꺾으면서 내는 소리가 스테레오로 생생히 들리더군요..</P>
<P style="LINE-HEIGHT: 2">진짜 그냥 들어도 온몸에 소름이 바짝 서고 오금이 저리는 뼈 갈리는 소리가 영상과 함께 보이니까</P>
<P style="LINE-HEIGHT: 2">진짜 미치겠더군요.. 그리고 그것에 속도를 생각했을때 금방 잡힐거라는 불안감 때문에 다리가 후들거려서</P>
<P style="LINE-HEIGHT: 2">제대로 뛰지도 못하겠고..죽고싶었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그렇게 미친듯이 뛰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정문을 벗어나 학교 밖에 나와있더군요..</P>
<P style="LINE-HEIGHT: 2">그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 다리가 풀려서 바로 주저앉았습니다..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서</P>
<P style="LINE-HEIGHT: 2">저희 교실을 봤는데... 있더군요.. 교실 창문에 서서 저를 빤히 보는 그 빌어먹을 놈이..</P>
<P style="LINE-HEIGHT: 2">바로 벌떡!! 일어나서 집까지 전력질주해서 도망갔습니다..날도 더웠는데 미친듯이 10분간 뛰니 집에</P>
<P style="LINE-HEIGHT: 2">다다랐을때는 이미 땀에 쩔어있었죠... 그 후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씻지도 못하고 방에 쳐박혀서</P>
<P style="LINE-HEIGHT: 2">밤새 덜덜 떨었습니다..난생 처음 겪어보는 미스테리한 일이라 공포는 배가 됬었죠..</P>
<P style="LINE-HEIGHT: 2">그렇게 밤을 꼴딱 새고나니까 시험걱정이 되서 아침일찍 학교로 갔습니다..벼락치기라고 해야했기에..</P>
<P style="LINE-HEIGHT: 2">등교시간보다 한시간 일찍가니까 선생님도 없고 아직 등교하는 애들도 없어서 적막하더군요..</P>
<P style="LINE-HEIGHT: 2">하긴 6시 반에 사람이 많을리가 없지;; 자연스레 어제일이 생각나면서 또 무섭더군요..</P>
<P style="LINE-HEIGHT: 2">2층 복도에 다다라서 교실로 향하는데 교실앞에 어제 제가 정신없이 도망치느라 떨어뜨린 EBS교제가 보이더군요 이런 망할 EBS!!씨빠빠</P>
<P style="LINE-HEIGHT: 2">근데 가까이 가서 교제를 줏어든 저는 정말 기절할 뻔했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교제에 한손으로 잡은듯한 핏자국이 남아있더군요...선명하진 않았지만 누가봐도 손자국이라고 생각할만한</P>
<P style="LINE-HEIGHT: 2">핏자국이..휴 정말 19살먹고 눈물 질질 짤뻔했습니다.. 바로 교제 북북 찢어서 저희 건물 옆에 있는 분리수거장에 버렸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그 후 영어성적은..말 안하셔도 아시겠죠...ㅡㅡ 예 그렇습니다 아주 개떡을 쳤죠...휴</P>
<P style="LINE-HEIGHT: 2">졸업할때까지 야자를 하다가도 9시쯤이 되면 체육관쪽은 아예 보지도 않았습니다..</P>
<P style="LINE-HEIGHT: 2">지금은 잘 살고 있는데 저녁에 가끔 지나가다가 불이 다 꺼진 학교를 보면</P>
<P style="LINE-HEIGHT: 2">그때에 공포가 되살아 나네요...</P>
<P style="LINE-HEIGHT: 2">이상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P>
<P style="LINE-HEIGHT: 2">혹시 못믿으시는 분이 있으실수 있기에..제가 경험한 100% 실화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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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또 다른글</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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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포방 글은 처음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아우 글쓰는데도 귀신이란 단어 쓸때마다 가슴이 선덕선덕 ㅋ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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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글을 읽기 전에 7867번 글을 먼저 읽고 오시는것도 좋으실거같아요 ㅋㅋ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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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년에 이글읽고 제가 겪은 거랑 완전 똑같애서 어찌나 소름돋았던지...ㄷㄷㄷㄷㄷ</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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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회원되면 내 얘기도 꼭 써야지 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포방 열리기 전에 등업이 됐네요 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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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 시작합니다. 이하 모든 글은 저 넬르가든 본인이 겪은 실화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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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 이천시에 있는 모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3몬입니다. 귀신본건 작년인 고2 여름방학때였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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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름방학때여도 고딩은 학교를 나가야 하므로..주자 야자 9시까지 다 하고(주자는 의무 야자는 선택..전 야자 선택해서 공부했었더랩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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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평소처럼 집으로 가는 방향이 같은 친구 한놈이랑 같이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교문에서 보니까 저희반 불이 켜져있더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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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 그날 주번이어서(야자는 5명뿐이 안해서 요일별로 불끄고 문잠그고 나가는 건데 그날따라 친구도 저도 둘다 걍 나왔습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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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시 불끄러 가자고 친구한테 말했는데 친구는 그날 끝나고 바로 과외라 빨리 가야한다고 하더군요..그때 잡았어야 했으뮤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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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쨌든 친구가 바쁘대니까 친구 먼저 보내고 저희반까지 계단 오르면서 슈밤 손나 힘드네..헥헥대면서 올라가고 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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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P>
<P>│ │ 왼 │ 학교 │ 후</P>
<P>│ │ │ ▲ │ 문</P>
<P>│ │ 쪽 └──┐ │ │</P>
<P>│ │ │ │ │</P>
<P>│ 운동장 │ │ │ │</P>
<P>│ │ │ │ │</P>
<P>│ │ │ □ │ │</P>
<P>│ │ 오 ┌── ┘ ☆│ │</P>
<P>│ │ 른 │ ○ │ ◆ │</P>
<P>└─────────┘ 쪽 └───────┘</P>
<P> -----정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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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층 4층 계단 이어지는 자리에서의 제 위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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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4층에 있는 우리 교실 위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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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층마다 있는 화장실 위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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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층 4층 이어지는 계단 창문에서 서있던 귀신 그자식 위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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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층에서 가만히 있던 귀신 그자식 위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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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층에 있는 우리 교실로 올라가던 도중에 계단 창문을 통해서 5층쯤에 있는 누군가를 봤습니다..예..귀신이었습죠..</P>
<P> </P>
<P>처음엔 사람인지 비치는 그림자인지 잘 안보였었는데..전 보고야 말았습니다..5층 창문으로 제 방향을 보고 있던 그놈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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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여자인지 남자인지 분간은 잘 가지 않는 형상에 눈은 뻥 뚫려있다는 표현이 정말 꼭 맞았던 거 같습니다. 입이 크다고 하셨는데 입은 못봤고</STRONG></P>
<P> </P>
<P><STRONG>특히 그 관절꺾는다던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창문에 턱이 있는데 거기가 팔을 올려놓고 있었는데..정말 괴상한 방향으로 꺾여있더군요.</STRONG></P>
<P> </P>
<P>여튼 그놈을 보자마자 너무 이상하게 생기기도 하고 전 바로 얼어서 고대로 보고있었는데, 그놈이 히죽~하고 웃는 듯한 표정을 보이더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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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그대로 뛰기 시작하더군요..4층으로..</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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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레알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글쓴님하고 똑같은 마음만 들더군요. 이거 걸리면 무조건 난 죽겠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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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서 전 3층으로 바로 뛰어내려가서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계단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남자화장실은 잠겨있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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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자화장실은 다행히 열려있더군요..바로 들어가서 문 소리 안나게 살짝 닫아서 잠가버리고 소리만 듣고 있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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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층을 가로질러서 제가 있던 3층 4층 이어지는 계단쯤에서 멈춘 듯 하더군요. 하더니 다시 3층 복도 전력질주해서 반대쪽으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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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달려가는거 같았는데 문제는 그 소리!!!! 관절을 꺾는다던 그 소리!! 그 정말로 끼익끼익 소리가 나는데 굉장히 일정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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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슨 기계로 일정하게 내는 소리 같던데..금속끼리 맞부딪칠때 나는 소리라고 해야하나??그런 비슷한 소리가 나더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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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분간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화장실에서 있으면서 별별 생각을 다했습니다..아래서 화장실 창문으로 기어들어오면 어쩌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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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열었는데 화장실 문앞에 있으면 어떡하나..튀다가 걸리면 어쩌나..진짜 통화나 문자하겠다는 생각은 한동안 들지도 않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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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머리가 안돌아가요. 몸이고 머리고 완전히 굳어서..그러다가 겨우 용기내서 문 사알짝 열고 복도확인해봤는데 다행히도 갔는지 안보이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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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다시 문닫고 바로 친구(과외간 친구한테 했더니 과외하는지 안받길래 다른놈)한테 전화걸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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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교로 좀 와달라고..귀신있다 어쩐다 난리피면 올놈이 아니었기에 최대한 태연하게 ㅋㅋㅋㅋ 말하려고 했는데 목소리가 떨려서</P>
<P> </P>
<P>도저히 그렇게는 안되더라구요. 걍 자초지종 다 말했더니 반응은 대충 'ㅄ 겁쟁이 스키 ㅋㅋㅋㅋㅋ'하면서도 오겠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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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구 올때까지 또 아무것도 못하고 창문으로 밖만 보고 있는데 또 한번 놀랐습니다..운동장 반대방향, 그러니까 학교에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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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른쪽은 선생님들 차대는 주차장이랑 쓰레기 버리는 장소, 왼쪽 끝부분엔 후문이 있는 곳이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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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문을 제외한 곳은 쇠창살로 울타리를 쳐놔서 울타리 사이사이로 전경을 볼 수 있는 구조로 돼있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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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있는 화장실은 그림에서와 같이 오른쪽 끝이었는데 귀신 그놈이 화장실 바로 밑에 앉아있는건지 서있는건지 분간이 안가는 포즈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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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교 밖쪽을 보고 있더이다..다행히 위는 못봤는지 저를 본 듯한 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친구가 후문쪽으로 들어오고 있었다는거.</P>
<P> </P>
<P>친구가 후문으로 들어오자마자 <STRONG>귀신이 고개를 홱!돌려서 친구쪽을 보더니 친구 발견하고 오른쪽 계단쪽 벽으로 재빨리 도망가서 숨더이다.</STRONG></P>
<P> </P>
<P>귀신이 숨고부터는 창문으로도 안보이길래 친구한테 바로 전화했습니다. 너 위함하다고 제발 꼼짝말고 있으라고. 엄청 진지하게 말했는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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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구 바로 서더군여. 나 지금 3층 화장실에 있고 얼굴 잠깐만 내밀테니까 보라고 해서 얼굴 확인시켜주고 학교밖으로 나가있으라고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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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고 나서 또 엄청 고민했습니다. 친구쪽으로 가다간 귀신한테 십중팔구 잡힐꺼같고, 정문쪽으로 뛰다간 또 스피드가 딸려서 잡힐거같고..</P>
<P> </P>
<P>해서 고민끝에 친구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귀신을 마지막으로 본게 1층 오른쪽 계단쪽이니까 전 3층에서 왼쪽 계단까지가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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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층으로 내려온 순간부터 후문을 향해서ㅁㄱ쥭ㅍㅈㅍㅈㄴㄻ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내서 뛰었습니다. 친구도 말도 없이 걍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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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덩달아 뛰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뛰면서 살짝 귀신이 숨은쪽으로 봤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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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멀어서 잘 안보이긴 했어도 <STRONG>귀신이 얼굴 살짝 내밀고 후문쪽을 계속 보고있었던 겁니다. 아마도 친구가 들어오는 걸 기다리고</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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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있었던거 같더라구요.</STRONG> 진짜 너무 놀래고 무서워서 기침이 막 나고 목에서 피맛이 날때까지 뛰었습니다. 그날은 친구한테 사정사정해서 집에 같이 좀 가달라고 ㅋㅋㅋ</P>
<P> </P>
<P>거의 30분 정도를 티격태격하다가 결국은 같이 왔습니다. 다음날은 불 안끄고 갔다고 호랑이 담임한테 혼났고요. ㅋㅋ</P>
<P> </P>
<P>그렇게 여름방학도 끝나고 작년 가을?겨울?쯤에 공포방이 열린건 아니어도 글은 읽을수 있길래 하나하나 읽다가 7867글읽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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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영화에서 사람이 놀라면 눈 똥그라지지 않습니까??그거처럼 눈이 완전 똥그래져서 읽었습니다. 이거 내 얘기구나..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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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면서 까먹었던 것도 다시 생각나고..또 한번 무섭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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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까지입니다. 다 쓰니까 레알 안무섭군요. ㅜㅜ;;;전 글쓰는 직업은 못가질듯.</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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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약하자면 전 그 초지고에 나왔다던 관절귀신과 완전히 똑같은 귀신을 봤습니다. 3층 화장실에 갇혀있을때 폰으로 사진도 찍었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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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중에 보니까 삭제됐더라구요..제가 여러 개 지울 때 같이 지웠나봐요. 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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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튼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괴물이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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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쭉빵 댓글 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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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 고딩 야자시간에 이글 겁나 자주 읽었는데 추억돋네
나 아는애 오빠도 초지고다녔는데 귀신봤었다고 했었음..
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 이걸 여기서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