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권투선수 출신 이정섭씨 검사 임용
법무부가 20일 발표한 신규 임용 검사 명단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으로 발령난 이정섭(31.사법연수원 32기.사진)검사다.
李검사는 대일고 재학 시절 권투에 입문, 사법연수원 재학 중에도 선수로 활동한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정식 등록 선수다.
그는 연세대 입학 후 해병에 자원 입대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학비 마련을 위해 오토바이를 이용한 퀵서비스와 택시 운전까지 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李검사는 "권투가 공정한 룰에 따라 링 위에서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를 가리는 것처럼 사회악을 파헤치며 공정하게 행동하는 검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순용(朴舜用)전 검찰총장의 아들 세현(28)씨와 고 이득열(李得洌)전 MBC 사장의 아들 영상(30)씨도 이번에 검사로 임용됐다.
"링에 올라가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요. 하지만 나 혼자 모든 것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런 점 때문에 복싱을 계속 하게 됐습니다."
이씨는 공부하는 기간을 제외하고는 글러브를 놓지 않았다. 연세대 법과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남들보다 고생스러운 군복무를 마쳤다. 대학 시절에는 학비 마련을 위해 퀵서비스 오토바이 배달과 택시운전을 하며 사회 경험도 쌓았다. 이씨는 "사회악을 파헤치며 공정하게 행동하는 검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댓글 우아 ~~~ ㅡ.ㅡ... 역시 복싱 선수는 위대하다 !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