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12.05 03:06 | 수정 2018.12.05 06:42
3분기 투자 58조… 6.7% 감소
금융위기때 -5.1%보다 커
4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서는 19개동의 아파트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사천시내 최고층' '축구장 3개 면적 조경' 등을 내걸고 분양했지만 얼어붙은 지방 경기에 발목이 잡혔다. 아파트를 짓던 흥한건설은 지난 8월 창원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경북 상주에서는 4개동짜리 아파트 공사가 멈춰 있다. 시공사인 대림종합건설도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최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만 4년 이상 근무한 전 직원'이 대상이다. 퇴직 조건은 1년치 연봉에 직급별로 최대 9000만원을 얹어주는 것.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861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2015년 7952명이던 직원을 이미 올 상반기 5696명으로 줄여놓은 상태다. 그런데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건설 경기 전망이 그만큼 어둡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최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만 4년 이상 근무한 전 직원'이 대상이다. 퇴직 조건은 1년치 연봉에 직급별로 최대 9000만원을 얹어주는 것.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861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2015년 7952명이던 직원을 이미 올 상반기 5696명으로 줄여놓은 상태다. 그런데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건설 경기 전망이 그만큼 어둡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