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봉사처 마리가 임보가 있는 봉사자님 댁에
마리 산책봉사를 갔다가 집에 돌아오던중
집 근처 인도 거의 끝자락에
뭔가 둥글둥글한게 눈에 띄어서 뭐지...? 설마??
하고 자세히 보니 아기새더라구요!
아무래도 날지를 못하는거 같구
너무 인도 끝자락에 있어서 도로로 떨어질까봐..
근처에 배수구도 있고 그래서 걱정되어
나무있는 쪽으로 옮겨줄려고 잡아봤습니다.
근데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귀엽더라구요ㅠㅠㅠㅠ
진짜 너무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지만..
무슨 새인지도 모르니 키울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딱히 어딜 다친거 같진 않아서
그래도 자연속에서 사는게 낫겠지 싶어
나무 수풀속에 잘 놓아주고 왔어요.
한 20분후 눈에 밟혀서 놓아준곳에 가봤는데 안 보이더라구요.
잘 숨은건지 어미새가 찾아서 데려간건지
아님 스스로 날아간건진 모르겠지만..
부디 이쁘게 잘 살길...😢
덧) 근데 너무 신기하게도 제가 가끔 보는 유튜버가
몇시간후에 박새를 잡았다는 영상을 올린 ㄷㄷㄷ
울음소리도 생긴것도 똑같 ㅎㅎㅎ 박새였나봐요
어떻게 제가 딱 잡은 후 몇시간후에 이 영상이 올라오는지! 혼자 엄청 신기해했네요 😅
첫댓글 잠시 잡으신 새랑 영상속 새랑 닮았네요😲
올망졸망 앙증맞아요 안전하게 잘 살았으면해요
부디요!!^^
무플 방지 감사합니다 ㅎㅎ
같은 새면 엄청난 우연이 ㅋㅋㅋ
저도 혹시나했는데 같은 새는 아니더라구요ㅎㅎ 어제밤에 친구가 잡아서 오늘 아침에 친구한테서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웬만하면 다른 새들은 잡히려고 하면 도망가는데 이 새는 용감하네요... 낯을 잘 안가리는 듯 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