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한달간의 가족유럽렌트카여행을 다녀온 여행후기입니다. 유럽자동차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 한테 조금이나마 참고됐으면 합니다.
대한항공 보너스 마일리지가 그보너스 항공권으로 10년전 우리 4식구가 미국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도 계속 쌓여 30만마일이 넘었다. 큰애와 달리 커서 기억할만한 해외여행경험이 많지 않았던 늦동이 막내딸이 내년부터 고등학생이 되면 대입 내신성적때문에 여행도 힘들것 같아 올해 보너스 항공권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큰애는 직장때문에 조인이 힘들고 막내와 우리부부 3명의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3월부터 준비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보너스항공권은 3월에도 7월을 예약하는데 벌써 예약들이 가득차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엇다. 애초에는 럼던in 파리out을 계획하였으나 런던구간이 인 아웃 모두 예약이 넘쳐 불가능해 예약가능한 루트를 찾다보니 암스텔담 인 파리아웃 기간은 7월에서 8월초 26일간으로 결정되었다.
여행수단은 과거 유럽을 여러차레 출장을 다녀본 경험상 이름있는 대도시 유명관광지 위주로 주마간산격으로 빨리 진행되는 패키지여행은 애초부터 제외하였고(패키지 여행은 가족중에 연로하신분이나 아주나이 어린 애가 있는 가족여행의 경우에 아주 유용함) 자동차 여행이 가장 안전하며 가족들에게 가장 고생을 적게 시키는 최적의 방법이라 여겨 여행과 지도를 통해 HERTZ 렌트카에 자동미션 폭스바겐 골프와 톰톰네비게이션을 4월중에 예약하였다. 유럽은 자동미션이 드물고 수동이 대세라 자동미션을 원하면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일찌감치 예약하여 차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년까지는 3주이상 차를 빌릴 경우 푸조리스가 유리하였으나 올해 리스요율이 크게 올라 몇달이상 장기간이 아니면 오히려 렌트카가 훨씬 더 저렴해졌다. 또한 리스카는 번호판이 빨간색이라 일반차와 눈에 확띄게 구별되어 범죄의 표적이 될 수있는 반면 렌트카는 일반차와 마찬가지로 하얀색번호판이고 구별할 수없어 이점도 마음에 들어 렌트카로 결정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3명이상이 유럽여행을 간다면 유레일패스나 유로버스 이지젯등 저가항공보다는 렌트카가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고(2명인 경우 거의 비슷) 소매치기 절도 등 현지 범죄로 부터 가장 안전하며 여행중 고생을 가장 덜하고 원하는 곳곳을 자유스럽게 돌아볼수 있는 렌트카가 최적이라 할 수있다. 이태리 로마에서는 로마중심지인 테르미니역 바로옆의 Madison호텔까지 직접 운전해 갔었는데 이호텔에 이틀간 머물때 슈퍼 약국 카페테리아 편의점 등 온갓편의 시설이 역안에 있어 밤낯으로 뻔질나게 테르미니 역을 드나들었는데 야밤중에 베낭메고 캐리어 끌고 가는 또는 역 한쪽에서 어린이나 연로하신 어른들을 포함한 한국인 가족여행팀들이 심야열차를 기다리는 광경을 여러번 보았는 데 피로에 지친 모습이 보기에 영 안스러웠다.
유럽에서 운전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한국 대도시에서 운전해본 사람은 오히려 양보와 교통법규를 잘지켜지는 유럽에서의 운전은 네비게이션 이용요령만 사전에 잘 습득하면 국내운전보다 오히려 훨씬 쉽고 편하다고 할 수있다. 이번 자동차여행중 내나이로 인해 어쩔수없는 가끔 깜박하는 건망증때문에 몇건의 에피소드가 있었으나 이트러블도 모두 해결되어 결과적으로 아무 문제없이 우리식구 모두가 만족스럽게 6,000Km의 장도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있었다
런던은 직항을 예약 할수 없어 이번여행에서 제외하려 하였으나 가족들이 영국을 봐야 한다기에 추가 하였으나 큰 짐을 이끌고 이동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심란하였지만 저가항공 이지젯을 이용해 결과적으로 싸게 잘 다녀왓다.
이번 26일간의 유럽여행을 결산해보니 대한항공 항공권은 보너스로 얻었으니 제외하고 3명이 총 950만원 정도 소요 되었다. 이중 300여만원이 호텔비, 자동차관련비용이 300만원, 저가항공권 식비 입장료기념품구입등 기타경비가 350만원 소요 되었다.
여행루트는 첫째 도착한날과 다음날 렌트카로 암스테르담과 인근을 돌아본후 둘째날 저녁에 차를 반납하면서 런던으로 날아가 3일을 보낸후 이지젯으로 다시 제네바로 가서 렌트카를 픽업하여 본격적으로 3주간 유럽대륙을 여행하는 루트로 짰다.
제네바부터의 3주간 여행루트는 스위스를 돌아본후 다시 제네바쪽으로 내려와 아비뇽 등 프로방스지방을 거쳐 스페인 바로셀로나, 바로셀로나에서 다시 프로방스 아를 을 거쳐 니스 모나코 제노바 피사 피렌체 로마로가서 다시 로마에서 베니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잘스부르크 뮨휀 퓨센 메츠를 거쳐 파리에서 여행을 마치는 루트를 계획하였는데 결과적으로 거의 계획대로 여행이 진행되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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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잇게 갖다오셧네요...
예 아이한테는 생생한 국제화 세계화교육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희 식구 모두가 매우 만족하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렌트카로 이태리 여행 계회중인데 파킹에 대한 조언 좀 주세요
자유여행만 생각했었는데.....좋은 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