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휴학으로 대학교와 병행해서 3학년 여름방학에 서울시 건축직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학력: 인서울 4년제 비전공에 가까운 유사전공 (건축공학과X, 건축학과X)
상황: 왕복 4시간 통학, 대학: 평균 19학점 수강에 4점대의 성적 유지, 대학교 1학년때부터 주 14시간이상 알바,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알바비 모아서 해커스 프리패스 구매후 꾸준히 틈이 날때마다 공시 공부함
1.국어
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부터 선재국어 '한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와 '기출실록 문법편' 문제집만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봤을때 문학과 비문학은 수능보다 훨씬 쉬웠기 때문에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문학도 대부분 아는 작품들이 나와서 인강수강은 안했습니다. 문법에서는 한글맞춤법 이전의 부분은 수능과 겹쳐서 아는 내용이었지만 한글맞춤법부터는 제가 몰랐기 때문에 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 한글맞춤법 부분부터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번 지방직때는 난이도가 쉬웠기 때문에 점수가 괜찮게 나온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영어
독해는 수능 영어 1등급이었어서 그런지 수능보다 훨씬 쉬웠고 수월하게 읽혀서 따로 공부를 하진 않았습니다. 문법만 대학교 1학년때 손진숙선생님 900제 문제집만 사서 풀었습니다. 대학교 수업전에 조금 일찍가서 매일 1day씩 풀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때도 문제집을 풀려고 했지만 전공과목에 치여서 지하철 탔을 때 뜨문뜨문 봤었습니다. 단어도 이동기쌤 단어장을 샀지만 따로 외울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주로 지하철 통학할때 자주 보려고 했습니다. 영어도 이번 지방직때 쉽게 나왔기 때문에 점수가 괜찮게 나온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3.한국사
해커스 이중석 선생님 인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인강 수는 많지만 너어어무 강의를 재밌게 하셔서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여름방학이 3달이었기 때문에 강의수가 많아도 조금 여유롭게 이야기 듣듯이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강의와 다르게 한번 들으면 스토리가 쥬르륵 연결되어서 잘안까먹어서 신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2학년 여름방학전까지만 인강을 들으며 한국사를 대강 외웠고 그 후부터는 학교공부와 건축과목 공부하느라 소홀해서 많이 까먹었기 때문에 점수가 잘안나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됐으면 한국사 공부도 열심히 해서 이번 지방직 난이도가 쉬워서 시간도 세이브하고 점수도 효자과목이었을텐데 신경을 덜 쓴 제 잘못이 컸습니다.
4.건축계획 및 건축구조
해커스 이석훈 선생님 인강을 처음에 수강했으나 솔직히 강의에 만족하진 않습니다. 처음에 몰라서 쭉 다 듣긴했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시간낭비했던거 같고 제 기억상 듣고 나서 1학년 2학기였나 겨울방학이었나에 김창훈 교수님 건축구조, 안남식 교수님 건축계획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건축구조는 김창훈 교수님이 설명을 정말 잘해주셔서 저는 그 설명을 다 받아적고 공책을 만들어서 그 공책과 기출문제집만 계속 봤습니다. 건축계획은 안남식 교수님 인강을 최대한 빠르게 듣고 기본서에 필기해두고 그 다음부터는 기본서랑 기출문제집만 계속 봤습니다. 저는 기출문제집에 집중하기 보다는 건축구조는 제가 인강을 토대로 만든 공책과 건축계획은 안남식쌤 기본서를 계속 틈이 날때마다 반복했습니다. 대학교 통학하는 지하철에서도 계속 서서 폰으로 찍어둔 부분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기본서를 보고 오늘 본 내용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보면서 외웠는지 확인하는 용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방법은 계속 시행착오를 거치다가 3학년되기직전 자리잡게된 공부법입니다. 1학년, 2학년때는 공부를 하긴해도 시행착오를 좀 겪었습니다
5.면접
피티윤쌤 추천합니다. 피티윤쌤 강의보다도 따로 케이스북이라는 기출문제 및 답변을 정리해서 주시는데 거기에 있는 기출문제에 답변을 참고하여 자기 경험을 넣어서 말을 만들면 준비가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이 제 인생에 처음이라 정말 많이 모르고 헤맸는데 면접스터디가 도움이 됐던거 같습니다. 저는 발표, 토론 이런걸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결과는 보통이었습니다.
6.가산점
제가 다닌 대학교는 일정학점을 넘기면 학년이 올라가는 시스템이었는데 저는 코로나로 비대면 수강할때 23학점 이런식으로 많이 땡겨들어서 2학년 1학기를 마치자마자 3학년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2학년 여름방학때 4회차 건설안전산업기사 자격증을 신청해서 가산점 5점을 획득했습니다. 가산점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후기
제가 전업수험생이 아니었고 신경쓸게 정말 많았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잔적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이번 지방직 시험은 기말고사 끝나고 바로 1주일후였기 때문에 이틀에 한번 잠을 잤던 거 같습니다. 아침 지옥철에서도 앉을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한테 낑겨서 서있어야 했는데 이러면 잠을 절대 못자니까 오히려 이걸 이용해서 폰으로 기본서부분을 찍어서 계속 조금이라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솔직히 제 점수가 국어 영어빼고 나머지는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건축직은 컷이 낮기 때문에 운좋게 합격이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건축직 시험을 보실 대학생분들 다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