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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몬트주, 라모일 카운티(Lamoille County)의 사례를 통해 본 '우리동네 시니어 빌리지' 만들기
리사 할머니(Lisa Dimondstein, 67)는 어느날 라디오를 통해 '시니어 빌리지'와 '빌리지 네트워크'(Village to Village Network)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어쩌면 이것이 그동안 걱정해온 것들을 해결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뜻을 같이 할 사람들을 모았다.
첫번째 모임에 1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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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left are Joan Greene, Lisa Dimondstein, Olea Smith-Kaland, Kathleen Geiersbach, Sue Moore, Judy Clark, Maxine Adams and Ellen Gibs, the board of directors of Lamoille Neighbors, a new nonprofit that connects older Vermonters with volunteers to help them age at home.
Courtesy photo
시니어 빌리지 "라모일의 이웃"
Lamoille Neighbors helps seniors age at home
By Caleigh Cross , News & Citizen
2019.3.28
약간의 도움만 있다면 자신들이 살던 집에서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실천할 수 있는 하이드 파크(Hyde Park)와 모리스 타운(Morristown)의 노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경우, 그들이 소속된 '시니어 빌리지'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한다.
새로운 개념의 비영리 단체인 시니어 빌리지 '라모일의 이웃(Lamoille Neighbors)'은 2019년 설립하여 국가기관인 빌리지 네트워크(Village to Village Network)의 회원 빌리지가 되었으며, 잔디 깎기, 전구 교환하기 등과 같이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작은 서비스'를 빌리지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시니어 빌리지 '라모일의 이웃(Lamoille Neighbors)'의 부대표인 조안 그린(Joan Greene)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교통편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의 집에서 계속해서 살고 싶어하지만, 화재 감지기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일 같은 것을 더 이상 하기 힘들어 할 수도 있고, 정원 가꾸기를 과거처럼 잘 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수술을 받은 후에 산책하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또한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니어 빌리지 ‘라모일의 이웃’(Lamoille Neighbors)이 보증하는 자원 봉사단이 시니어들을 도와 줄 것입니다."
연회비를 내는 회원들은 미용실 방문 일정을 잡거나 산책을 해야 할 때, 며칠 전에 미리 ‘라모일의 이웃’(Lamoille Neighbors)에 전화를 걸어 자원 봉사자를 찾을 수 있다고 그린은 설명했다.
이러한 '도움'은 매일 제공되지는 않지만, 보통 일주일에 여러 차례 가능하다.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은 '요양보호사의 역할'(home health services)을 하지는 않는다.
50세 이상인 사람 누구나 빌리지의 회원이 될 수 있으며 연회비는 한 사람당 300달러, 부부의 경우 450달러이다.
고등학생 나이 이상이면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다. 현재는 검증된 자원봉사자 3명, 빌리지 회원은 25명이다.
‘라모일의 이웃’(Lamoille Neighbors)은 또한 에이징(나이들기)에 관한 비디오 상영과 같은 지역 사회를 위한 교육 행사와 전 주지사이자 “80에 이르기까지의 나의 여정”의 저자인 마들렌 쿠닌(Madeleine Kunin)과의 독서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는 '시니어 빌리지'가 어떻게 작동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들이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행사에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린은 말했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라모일의 이웃’(Lamoille Neighbors)은 노인들을 위해, 노인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라모일의 이웃’(Lamoille Neighbors)의 설립을 도왔고 현재도 이사회와 긴밀한 관계인 Lisa Dimondstein(67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계속해서 자신의 집에 머무를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했었다.
“난 정말로 하이드 파크 시골에 있는 내 집에 머물고 싶습니다. 만약 내가 내 집에 머물고 싶다면, 나는 결국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느꼈어요. 몬트펠리에로 이사할까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정말 여기 있고 싶었어요.”
“제일 큰 욕구는 이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고, 또 다른 부분은 제가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고 많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이드 파크와 모리스빌에서 많은 일에 관여하고 있고, 나이를 먹으면서도 이 지역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유지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일단 더이상 운전을 할 수 없게 되면 이러한 연결 고리는 쉽게 끊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녀는 National Public Radio에서 빌리지 네트워크(Village to Village Network)에 대해 듣고 그것이 그녀의 걱정에 대한 해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주최한 첫 번째 모임에 13명이 참석했다.
“노인들은 ‘나는 아직까지는 이러한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습니다. 내일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어요.”
“저는 '빌리지 모델'을 정말 지지합니다. 빌리지 모델은 매우 창의적이며, 고령화를 대비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니어 빌리지'가 버몬트 주 전체 노인들에게 충분한 서비스가 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체 퍼즐 중 '중요한 한 조각'입니다.”
70대인 조안 그린 할머니도 같은 생각이다.
“나는 너싱홈(요양시설, 요양병원)에 가고 싶지 않아요. 시니어 빌리지는 사람들로 하여금 노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집에 머물 수 있게 해주고, 지역 공동체의 일부로 남게 해주는 '솔루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주도하는 시니어 빌리지(National initiative)
“어떻게 하면 나이 들어서도 살던 집과 지역에서 계속해서 살 수 있을까? 실버타운, 너싱홈 같은 기존의 제도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 풀뿌리 운동이었던 시니어 빌리지는 2001년 보스턴 비컨힐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정상 궤도에 이르기까지는 그로부터 2년이 걸렸다.
마침내 2010년 국가 기관인 빌리지 네트워크(Village to Village Network)가 설립된다.
"자생적으로 생겨난 시니어 빌리지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효율성을 위해 정보 센터 역할을 할 기관이 필요했습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으로 도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니어 빌리지는 '커뮤니티 케어'를 효율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빌리지 네트워크의 집행 이사(Executive Director)인 바바라 설리반(Barbara Hughes Sullivan)은 말했다. *
첫댓글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빌리지 한번쯤
생각해볼만할것 같아요~~
장단점이 많을테니 앞으로도 빌리지등 연구하는
분들이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모르던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름 많이 준비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우리나라도 미국 못지않게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데도,
아직 '시니어 빌리지'--실버타운 등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소비자 주도형 공동체 운동--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