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스님, 포교대상 수상...영광 회향 | ||||||||||||||||||
제23회 포교대상 성료...500여 대중 공연장 가득 메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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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ㆍ79)은 10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23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만석인원인 300명을 훌쩍 넘은 500여 대중이 공연장에 모여 수상자들을 환호하는 등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무산 스님은 이날 이사장으로 있는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수상한 대원상 수상금과 포교대상 수상금을 포함한 2000만원을 논산육군훈련소 신축법당 기금으로 기부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흥천사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주시고 문학계를 넘어 불교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계시다. 설악산의 기운이 여기 한양까지 널리 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임기만료를 앞두고 한명의 포교사로 돌아가기 전 열린 포교대상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불법 홍포를 위해 모두 함께 전진 또 전진해가자”고 격려했다. 무산 스님은 196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시조시인으로 만해사상 실천선양회를 설립해 ‘만해대상’ ‘만해축전’ 등을 주최, 불교 포교의 장을 열었다. ‘설악산 큰 스님’으로 잘 알려진 무산 스님은 지난 8월 신흥사에서 열린 하안거 해제 법회에서 신흥사 조실로 공식 추대됐다.
또 통도사 창원포교당 구룡사 주지 신공 스님, 호국천룡사 주지 법연 스님, 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 가수 장미화 씨, 김영란 측추병원 행정원장 등 15명을 원력상(포교원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은 개인은 물론 불교의 대중화와 지역포교발전에 기여한 사찰 및 단체 또한 수상자로 확대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