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메라를 구입하고 두 번째의 출사다.
카메라의 성능을 익히려면 자주 찍어 볼 일이기에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영종도의 덕교리에서 을왕리에 이르는 해변 지역이다.
덕교삼거리 해변에 들어서니
흐드러진 참골무꽃이 눈에 들어 온다.
시원하게 부는 바닷바람을 맞으며(꽃은 흔들리지만)
몇 컷의 사진을 담았다.
[참골무꽃]
그래도 접사는 작은 디카가 담당하고...
낮인데도 꽃잎을 열고 있는 달맞이꽃도 담아본다.
바다풍경도 넣기 위해 조리개를 열어 주었는데 조금 부족했나 보다.
아직 감각이 낯설기 때문일 것이다.
[달맞이꽃]
해변가 야산에 들어서니
여뀌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봉오리의 색감이 아름답다.
접사는 안 되지만 역시 화질이 깨끗해 마음에 든다.
[여뀌]
산 속에서는 까치수영이 한창이었으니
[까치수영]
까치수영을 식초로 하는 왕팔랑나비가 빠질 리 없다.
[왕팔랑나비]
진딧물이 붙지 않은 원추리가 있어 한 컷 담아 보고
[원추리]
바닷가에서는 늦둥이 해당화가 아직도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해당화]
그리고 다른 야산에 들어갔더니
추풍령에서 만났던 타래난초가 여기저기 꽃을 피우고 있다.
[타래난초]
작은 카메라로 접사하니
난초 특유의 꽃모양새가 보인다.
일단 현재까지의 테스트 결과는 만족할 만한 것이다.
각 기능을 아직 완벽하게 아는 것은 아니고
색온도 맞추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지만(이것은 후보정하면 될 일이고)
그늘 속에서도 노이즈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화질이 마음에 든다.
아름다운 들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새 카메라도 장만했으니 열심히 노력하면 될 일이다.
사는 일이 매일반 아니겠는가?
한걸음씩 차분하게 걸어가면 되는 것.
-솔빛에서 곽요한
첫댓글 그래도 기본이 잇으시니 금방 좋은 사진으로 나오는구만요 암튼 이젠 화질도 좋구 방장님의 더멋진 사진이 우리에게 다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햇빛만 있으면 작은 녀석도 화질 좋아요. 그런데 들꽃을 찾다보면 그늘 속일 때가 많기 때문에 후레쉬가 필요하지요. 참 편하게 사용할 수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쉬워요.
자연은 참 아릅답습니다......사진으로 자연을 배워봅니다 감사합니다
아침 공기는 시원하군요. 오늘도 멋진 날 되시기 바랍니다.
천둥, 벼락을 동반한 비님이 이젠 멀리 가셨나봅니다. 방장님 ~, 카메라.....번개.... ㅎㅎㅎㅎ,새벽잠 설쳣더니 하품이....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ㅎ
남쪽지방에는 비가 오나 봅니다. 인천은 아침에는 흐리더니 오후들어 해가 반짝 났군요. 좋은날 되십시오.
출석하고 갑니다.
아직도 바쁘시지요? 바쁜 일 끝나면 연락 주시길...!
요한님~부지런 하시고 긍정적인 모습에서 좋은 사진을 얻는것 같습니다.여뀌와 타래난초가 참 좋습니다.^^
참 예쁜 꽃들이지요.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늘 미안합니다.
출석
잘 하셨습니다. 좋은 날 되시고요.
^^* 타래난초가 뭐라고뭐라고 하네요 ㅎ~
풀밭에서 보면 환상적이지요.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려운...좋은날 되세요.
선명.. 너무나 선명하니 어쩌면 저리도 이쁜지..../
아무래도 급이 다르지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기를...!
자연으로 나서면 보이는 것들이 다 내 친구이니 요한님은 얼마나 좋으실까?...
사람도 그런 사람을 좋아합니다. 다행히 가고파에는 그런 분이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