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pan>SK</span>바이오사이언스, 하반기 실적 더 좋다” 전망<br>셀트리온, 트라이링크와 손잡고 <span>mRNA</span> 백신 개발</b>[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8월 <span>2~6</span>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외국인은 <span>SK</span>바이오사이언스(<span>302440</span>)를, 기관투자자는 셀트리온(<span>068270</span>)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span>mRNA</span> 백신 개발 착수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span>SK</span>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의 유럽연합(<span>EU</span>) 선구매 계약 소식에 하반기 호실적 전망이 나온다.</p><div class="table-wrap"><table data-ke-type="table" data-ke-align="alignLeft" style="width: 100%;" border="1"><tbody><tr><td style="text-align: center;"></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span>SK</span>바이오사이언스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td></tr></tbody></table></div><p>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span>SK</span>바이오사이언스를 1위에 올렸다. <span>SK</span>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매출액 <span>1446</span>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span>277</span>%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span>662</span>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흑자전환을 시현했다.<br><br>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에는 정기유지보수 등 생산 일정 영향으로 실적 둔화를 언급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4일(현지 시간) 노바백스는 <span>EU</span> 집행위원회와 코로나 백신 후보인 ‘<span>NVX-CoV2373’</span> 선구매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br><br><span>SK</span>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span>CMO</span>(위탁생산), <span>CDMO</span>(위탁개발생산) 계약 업체이며, 현재 상업적 규모의 제품 시험생산(<span>PPQ</span>)을 계속하면서 허가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박병국 <span>NH</span>투자증권 연구원은 “<span>CMO</span>, <span>CDMO</span>는 전염병대응혁신연합(<span>CEPI</span>) 계약 수트 1개가 노바백스와 추가 계약, 연간 총 <span>100</span>개 배치 내외로 생산하게 된다. 노바백스 정부계약 <span>4000</span>만 도즈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노바백스 백신 승인이 아직 안 된 점은 완제 매출 인식의 리스크다. 정부 공급에 필요한 식약처 승인의 독자적 진행 여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br><br>하반기 중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의 국내 임상 3상 진입도 앞두고 있다. <span>SK</span>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사 중에서 임상 3상이 가장 구체화된 곳이다. 지난 6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합성항원 백신 후보물질 <span>GBP510</span>의 임상 3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비교임상 방식이며, 대조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알려졌다.</p><div class="table-wrap"><table data-ke-type="table" data-ke-align="alignLeft" style="width: 100%;" border="1"><tbody><tr><td style="text-align: center;"></td></tr><tr><td style="text-align: center;">셀트리온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td></tr></tbody></table></div><p>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권 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올랐다. 셀트리온은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span>mRNA</span>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트라이링크는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span>mRNA</span> 플랫폼 기반 <span>CDMO</span> 회사다. <span>mRNA</span>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고유의 백터 및 3세대 캡핑 기술(클린캡)을 보유하고 있다.<br><br>계약에 따라 트라이링크는 독자적인 캡핑 기술을 활용해서 셀트리온에 임상 <span>1~2</span>상을 진행할 수 있는 물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span>GMP</span> 생산 스케일이 가능한 주형 벡터 및 <span>mRNA</span> 공정 기술을 셀트리온에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변이에 예방 효과를 가진 차세대 백신을 독자 개발할 예정이다.<br><br>다만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span>4226</span>억원, <span>1850</span>억원을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span>21.2</span>%, 영업이익은 <span>20.8</span>%를 하회하는 수준이다.<br><br>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 추정의 근거에는 2분기 중 공시된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및 코로나<span>19</span> 항체치료제 공급계약 규모에 기인한다”며 “2분기 공급계약 공시는 총 1건(램시마, 트룩시마, 렉키로나)으로 계약금액은 <span>2611</span>억원이다. 이는 1분기 공급계약 공시 규모 <span>2896</span>억원 대비 약 <span>10</span>% 감소한 수준이다”고 했다.</p><p>김유림(urim@edaily.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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