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순 일상탈출 스케치 제135화]
제주 2박3일 힐링여행 3일차 (3부)
(함덕해수욕장, 서우봉산책로, 카페 델문도, 사려니숲길 트래킹...)
◇ 일자 : 2021년 5월 29일
◇ 일정 : 함덕해수욕장, 서우봉산책로, 카페 델문도,사려니숲길 트래킹...
오늘도 역시 일찍 기상
여섯시 알람 맞춰놓고 잠들었건만
알람 울리기도 전에 잠에서 깼다...
우리가 묵은 호텔
구조가 다른 호텔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일반적으로는 침대가
병렬로 붙어있는데 이곳에는
종렬로 길게 일자로 배열 된 점...
그리고
간단히 조리도 할 수 있도록
인덕션과 싱크대,
그리고 간단한 식기 일체가 있어
펜션형 호텔인 셈 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친구들과 식사를 하기위해
룸 한 곳으로 모이기로 하였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정옥친구가
냄비에다가 밥을 하는등 준비 했는데
말이 간단이지,
막상 차릴라치면 이것 저것
준비할께 많지요...
정옥친구 수고 많았다니요...^@^
단촐하긴 해도 여행 중 그것도
호텔방에서 이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온 반찬들을 꺼내놓고 먹노라니...
마지막엔 구수한 숭늉까지...ㅋ
그 어느 진수성찬 부럽지 않게
너무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
오늘은 단촐하게 다섯명이 남았다
대인, 숙현, 정옥, 승주, 형순...
제주여행 3일차
첫번째 목적지는 함덕해수욕장...
1. 함덕해수욕장
차를 주차장에 팍킹하고
함덕해수욕장 입구로 들어선다...
함덕해수욕장 백사장이 펼쳐지고
하얀 모래사장을 밟으며 카페 델문도
방향으로 걸어간다...
카페 델문도 옆을 지나치고...
카페 뒤 로 걸어가노라면...
다리넘어 작은 돌섬으로 가는데
섬 인지? 작은선착장인지?
잘 모르겠지만
필자는 그냥 카페 델문도 옆에 있으니
델문島라 부르리라...ㅋ
이하 델문島라 칭한다요...ㅎ
우측으로
에메랄드 빛 바다물결 출렁이고
저 멀리 서우봉 산자락이 보인다...
델문島로 걸어가면서
좌측을 보노라면
해변을 끼고 쭉 늘어선 건물들 보이고,
우리는
델문島로 이어진 다리를 건넌다...
델문島에서 승주친구...
항상 차분한 성격에
조용한 분위기 자아내는
천상 여자여자스런 친구...
델문島에서 숙현친구...
항상 밝고 명랑한 성격
뭘 해도 밉지가 않은 털털한
말광량이 소녀같은 친구...
델문島에서 정옥친구...
작고 아담 하면서도
할말 제대로 하고 강단있어 보이는
귀여운 외유내강형 친구...
델문島에서 대인친구...
다정하면서도 진중한 성격
유우머까지 장착한 쾌남 열혈 싸나이
거기다가 핸섬 하기까지 한 친구...
이번 제주여행 주관 했으면서도
앞 에 나서지 않으며 묵묵히
지켜보며 뒤 를 든든히 받혀주는
리더 쉽 돋보이는 친구로세 그랴...
상기 네 친구들 함께 여행 하면서
필자 나름대로 생각을 적어 보았는데
혹시라도 상처 입을 얘기라도
있었다면 용서를 구 합니다...ㅎ
각설하고,
웬 만세?
참나 포즈 하고는...ㅎ
바다 멍 에 빠져 버린 정옥친구...
정옥친구 따라하는 형순이도
멍 때리다가...
어랏!
어디로 갔지?
허 걱! 혹시 바다로 뛰어 들었나?
ㅋㅋ
델문島 한 쪽 갯바위에서
주민으로 보이는 낚시꾼이 보인다
필자도 낚시를 좋아라 하는데...ㅎ
델문島에서 사진 촬영을 마치고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데 하늘에
젊은이들이 드론이 띄우고 있었다
필자도
조만간 드론을 배울 생각 있는바
유심히 관심있게 쳐다 보았다요...
델문島를 뒤로하고 카페 방향으로...
델문도 카페 주변풍경 이모저모...
함덕 해수욕장 백사장을 거닐며..,
함덕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대인친구...
함덕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숙현친구...
아이쿠! 쓰러질라요...ㅎ
승주, 정옥친구는 왜 없냐굽쇼?
에이 묻지마삼... 쉿! WC 갔어요...ㅋ
우리는 지금 서우봉으로 가고 있는 중...
백사장을 벗어나서 뒤 돌아
카페 델문도 방향을 바라보니...
서우봉 가는길 도중
일명 썬텐하는 돌 하루방 있었다
그렇게 맨날 썬텐 만 하고 있으니
새까메질 수 밖에...ㅋ
아재개그 해 봤는데 재미 없었쥬?ㅎ
썬텐하는 돌 하루방과 승주친구...
썬텐하는 돌 하루방 과 정옥친구...
썬텐하는 돌 하루방에 안기어...
서우봉 가는길에
넓은 잔듸밭 펼쳐있고...
정옥, 승주는 담소를 나누며
걸어간다...
함덕 잔듸밭 공원에
이국적 분위기 야자수나무가
햇빛을 머금고 있다
젊은친구들은
춥지도 않은가 보다
벌써 바다에 들어가 있다요...
함덕포 전적지에 올라가 있는
정옥친구...
함덕포 전적지
삼별초 항쟁의 마지막 근거지였고
려원 연합군이 이곳 함덕포에서
삼별초를 전멸시키며 항쟁을 종식
시킨 곳 이라고 한다...
삼별초
고려시대 최씨무인정권 시절
최우가 만든 사병으로 시작하여
정부의 경찰, 전투등 공적 업무를
수행한 무인집단 이었다...
권세가들이 자신들의 권력 수호에
이용하면서 각종 정변에 삼별초가
쓰여지게 되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고려 원종때 반란 일으키게 되는데
명분은 대몽강화 정부방침에 반발
하면서 대역도로 몰리게 된다...
사실은 당시 고려가 몽고의 침략이
길어지자 지치게 되어 강화조약을
하려하메 삼별초의 대몽항쟁 의지가
강해 방해된다 하여 역도로 몰았으니
이는 그야말로 키우던 개를 팽 시키는
격 아니고 뭐란 말야...
필자가 생각컨데,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목적으로 몽골군과 함께 어제의
동료들을 배반하고 말았던 것이다...
달 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아주
부화뇌동의 몹쓸놈 들 이었던 것이다
친일파와 마찬가지로 그 당시 친몽파
놈들이 자신들의 아군을 죽여버리는
매국노 들 이였던 것이다...
옛날이나 작금이나 정치하는 놈 들
하는 짓거리는 어쩜 그리 똑 같은지
한숨만 나온다는...
우리는 삼별초에 대해 새로운
다른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각설하고,
흥분을 가라 앉히려 바다를 바라본다...
함덕해변의 야자수 나무들
가지치기를 해서 꼭데기에만
잎파리가 하나 둘 남아 있다요...
서우봉 가는길
犀牛齊堂(서우제당) 현판이 걸린
사당이 있어 알아 보았다...
서우제당(犀牛齊堂)
서우봉 보이는 곳에 세워진 제당
즉, 산신당 이라고 한다...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당집...
예전에는 '멜신당'으로 쓰이기도 했고,
멜 은 멸치의제주 말, 함덕이 멸치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어서 이곳에서
풍어를 기원하는 굿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삼별초 군사들 전멸 당한 곳
이기도 해서 군사들 넋을 기리는 제사 지내는 곳 이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그런가 기(氣)가 엄청 세다고
하더이다...
신(神)내림 밭은 분들 즉, 무당들이 제주에 오면 꼭 찾는 신당터 라고 하네요...
서우제당을 지나치고...
함덕 해변을 걸어가노라니...
함덕 서우봉 입구엔 텐트가
꽉 차 있었고,
그 앞 바다는 넓지는 않으나
깊지 않은 해변이 펼쳐져 아이들 놀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로 보였다...
캠핑장 근처에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는 막사국 꽃들...
서우봉 입구에 도착...
2. 서우봉 산책길 트레킹
우리는 갈림길에서 해안도로를 걷기위해 좌측 해안길로 가기로 하였다...
해안길 들어서노라니...
좌측으론
제주 함덕 푸른바다 하얀 파도
서로 경주하듯 해안으로 밀려온다
앞서가던 친구들을 불러 세웠다...
얘들아? 잠깐만!
아니 그냥 한번 불러봤어...ㅋ
이름 모르는 식물을 지나치노라니...
아뿔싸!
해안도로가 통제가 되어 막아놓았다
어쩔~~
할 수 없이 되 돌아 갈 수밖에...
뒤 돌아 가는데 저 멀 리 한라산이
산뜻하게 보인다...
그만큼 날씨가 깨끗하고 좋다는
얘기 올시다요...ㅎ
되 돌아가는 길...
되 돌아가는 길
아이슬랜드 포피 꽃이 배웅해 준다...
서우봉 산책길로 올라간다...
서우봉 올라가는 길 옆
풀 숲에 장다리꽃 과 나비...
서우봉 산책길 올라가노라니
나뭇가지 끝에 올레길 표시 리본이
보인다요...
서우봉 갈림길에 봉착하여
좌측은 둘레길, 우측은 산책로
우리는 우측, 서우봉 산책로 선택...
산책로 초입은 가파른 시멘트길...ㅋ
서우봉 산책길 오르막 중간에
정옥친구...
서우봉 산책길 오르막 중간에
승주친구...
서우봉 팔각정자에서 숙현친구...
서우봉 팔각정자에서 정옥친구...
서우봉 팔각정자에서 승주친구...
서우봉 팔각정자에서 숙현친구...
서우봉 팔각정자에서 대인친구...
형순도 한컷 ...
서우봉 팔각정
서우봉
팔각정에서 내려다 보노라니
저 멀리 한라산 보이고
그 아래
제주 도시건물 그리고
함덕해수욕장 푸른 바다물결
하늘은
또 왜 이리도
시리도록 청청하단 말이뇨
시원한
제주 바람 불어와
더운 이 내 가슴 식혀 주는데
어쩌나
제주여행 마지막 날
아쉽고 공허한 맘 어이할거나...
(210529 함덕 서우봉 팔각정에서...)
팔각정에서 잠시 쉬고나서
다시 서우봉 산책 오르막길 나선다
올레길 파랑빨강 표시 따라서...
걷다가 풀 숲에서 뭔가 움직인다는
승주친구 말에 카메라 들이밀었지만
도룡농은 이미 사라져버린 뒤 였다는...
올라가는 도중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이
비탈길을 아슬하게 내려가고 있고,
정옥친구...
승주친구...
숙현친구...
정옥친구...
숙현친구...
오르막 길에서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친구들
사진촬영 삼매경에 빠지고...ㅎ
그리고는 다시 오르고나니...
나무들이 빼곡하고
울창한 그늘 드리워진 숲으로
들어선다...
숲 가운데 넓은 공터 나오며
우리들은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
가기로 하였다...
쉬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어느 한 나무 등걸에 세겨진
곰팡이 무늬를 발견...
자세히 볼라치면
미생물이 자연스레 그려낸
한폭의 풍경이 담겨져 있었다...
여우 한마리가
목을 빼고 아 오~~~ 하며
하울링 하고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필자만의 생각 일런지요? ㅎ
나무는 곳곳에 문신(?)세겨 놓았더이다
잠시 쉬고나서
마지막 언덕길을 올라서노라니...
서우봉 봉우리 정상에 도착하는데
넓은 둔지에는 몇몇 묘지가 자리하고
주위에는 잔듸와 노란 꽃 들이 피어
있어서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는...
이런 풍광좋고 시야가 탁 트인
봉우리 정상에 누워계신 저 양반들
과거 함덕에서 방귀 좀 끼고 살았을
지역 권세가 였으리라...ㅋ
서우봉 봉우리 넓은 둔지에는
잔듸 깔려있고 그 위엔 노랑 유채꽃 군락 이루고 있다
서우봉 정상
유채꽃 밭에서 정옥친구...
다음 모델분~~ 교대 하자요!
후다닥 들어가는 숙현, 나오는 정옥...ㅎ
서우봉 정상
유채꽃 밭에서 숙현친구...
서우봉 정상
유채꽃 밭에서 승주친구...
서우봉 정상
유채꽃 밭에서 대인친구...
형순이도...
그리고 서우봉 정상 벤치에서도
촬영은 계속된다...ㅋ
대인친구...
형순...
숙현친구...
정옥친구까지
벤치에서 추억을 담다...
서우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제주 북촌리 풍경 이모저모...
제주 앞 바다에 풍력 발전기도...
서우봉 정상에서 촬영을 마치고
내려 가려다가...
또다시 출구에서 사진촬영을...ㅎ
숙현친구...
승주친구...
정옥친구...
서우봉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길에...
하산길
등심붓꽃 올망졸망 피워있다요...
갯강활 도
토실토실 살 찐 모습으로
인사를 한다...
서우봉 산책길
북촌리 (19코스)로 걸어간다...
걸어가며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제주 북촌리 풍경이 펼쳐지고
올레 깃발 따라 걸으메
노랑 미나리아재비꽃과 산팽나무
열매를 지나치기도 하죠...
어느 갯강활은 너무 살쪄서
뒤뚱 거리고 있었다...ㅋ
앞 서가는 두 소녀를 불러 봅니다...
앗! 세 분 이셨군요...ㅋ
소녀 세명의 미소가 아름 답다요...
서우봉 하산길 숲 길엔
햇빛이 조명처럼 내리 비추는
무대가 나타난다...
승주친구...
숙현친구...
정옥친구...
형순...
정옥친구...
하산길 망오름 정상 가는길
나오지만 우리는 아래로 발길을
돌린다...
낙조 전망대에 도착...
개양귀비꽃
낙조 전망대
언덕 온통 빨간색 꽃
군락지어 어지럽게 피어 있나니
그 이름
개양귀비꽃 이라
하더이다
팜므파탈 여인
빨간 립스틱 바른 입술
유혹 이러했을까?
개양귀비 꽃
치명적 유혹에 꼼짝없이
속수무책 무장해제 당 할 밖에
제주 함덕 양지바른 언덕
온 종일 태양정기 듬뿍 받았을 너
정열의 빨강 개양귀비 꽃 사랑스럽고나
(210529 서우봉 낙조전망대에서...)
우리는 낙조 전망대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 가기로 하였다...
세 소녀는 전망대 벤치에 앉아
무슨 생각 하시나요?...
낙조 전망대 앞 목초지에는
몇 마리 말이 풀 뜯어 먹으며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 바라보노라니
마음 한 켵 편안 해지고
평화로운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는...
전망대에서 카페 델문도를
쳐다보노라니...
아치형 다리가 한 눈에 들어오네...ㅎ
낙조전망대 고사목...
낙조전망대 방가지풀...
낙조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함덕 해수욕장 방향 이모저모...
낙조전망대를 뒤로하고
내려가는 길에 백마가 지척에
가까이 있어 애타게 불러 보았건만
요녀석 먹느라
눈길 한번 주지 않더라니요
야속한 백마 같으니라구...ㅎ
본격적으로 하산에 돌입...
하산길에서도 그녀들의 촬영은
계속되고...
올레길 화살표를 일별하며 지나간다...
하산이 끝나갈 무렵 오른쪽
수풀 너머로 말 들이 또 눈 에 띈다...
앞서가는 친구들 몸 스트레칭
기지개를 펴 본다...
하산길 사브작 걸어 내려가지요...ㅎ
후박나무에 단풍이 들었어요...
사철나무 꽃 몽우리가
소담스럽게도 달려 있다요...
6~7월에 꽃 피어 10~11월에
성숙하여 열매가 영글어 빨간
씨앗이 튀어 나온다고 하네요...
서우봉 산책길
어느덧 한바퀴 다 돌아서
하산이 끝나가고...
고개들어 앞 바라보니
웅장한 한라산이 저 너머에서
우릴 쳐다보고 있다요...
저 아래엔 함덕 텐트 캠핑촌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서우봉에서 내려와
함덕해수욕장을 지나노라니
백사장 곳곳에 사람들이 드믄드믄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는
간단히 요기를 하기위해
빵 하고 커피 한잔 마시러
카페 델문도로 들어간다...
카페 델문도 안에 들어서니
커피 볶는 향내가 진동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우리는 뜨거운 커피 한 잔과
음료수 두잔 빵 서너개 구입하고
베란다 밖 야외 탁자로 나간다...
야외 탁자엔 주말이라 그런가
많은 인파가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다는...ㅎ
카페 델문도 에서...
푸른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바닷물 멍 때리는 그녀들...
그녀들은
카페 델문도에서 망중한을
즐기었다더라...
우리가
마시는 음료수와 바다
그리고 푸른 하늘...
카페 델문도 야외 탁자에서
숙현친구...
카페 델문도 야외 탁자에서
대인친구...
카페 델문도 야외 탁자에서
정옥친구...
야외 탁자에 앉아
델문島 방향 바라보며...
Cafe' DelMoondo
제주 함덕해수욕장
해변 한 쪽 귀퉁이
아름다운 카페 하나 있다네
그 이름
이상 야릇 하기도 하지
델문도라 한다
델문도 란 소설 속
그 델문도는 아니겠지
영문 스펠링도 틀리니 말야
에스파탸어
Del Mundo
뜻 , '세상 어딘가 '
아메리카 남단
세계의 끝 불리는 작은 항구마을
핀 델문도 라고 했지
소설 속 문구 마냥
세상 어딘가 떠나는 여행길에서
만나는 미지의 그 곳 일지도...
이런들 저런들 어떠리
은빛 모래 백사장
에메랄드 빛 바닷물 출렁이는 곳
바람부는 언덕 위
야자수 나무 둘러 쌓인
커피향내 풍기는 카페 델문도
시원한 야외 테라스
탁자에 앉아 망망대해 바라보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노라면
목 으로 넘어가는
쌉쓰레하고 시원한 커피
갈증, 피로 단번에 해소 하나니
길게 이어지는 수평선
그 너머 상상 속 미지의 세계로
이 내 마음은 벌써 항해를 떠난다
(2021.5.29 함덕 카페 델문도에서...)
카페 델문도를 나와서
함덕 해수욕장을 바라다 보았더니
흑형 외국인들이 햇볓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함덕해수욕장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 사려니숲길로 떠난다
사려니숲길 가는길
차 창 밖 풍경 이모저모...
잠시 후
사려니숲길 주차장에 랜트카를
팍킹하고 로변 푸드트럭에서 파는
핫도그 사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다
사려니숲길 입구 언덕에 피어있는
야생화 발견...
등심붓꽃...
가는미나리아재비꽃...
숲 바람꽃...
섬 점나도나물...
3. 사려니숲길 트레킹
사려니숲길 입구...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를 시작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 거쳐가는 숲길로 삼나무숲이 우거져 있다.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다.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제주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
훼손되지 않은 청정 숲길로 유명
특히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 혹은 '솔'은 신성한 곳이라는
신역의 산명에 쓰이는 말이다.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
사려니 숲길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존 지역이기도 하다.
(인터넷 위키백과에서 발췌함)
사려니숲길 들어서노라니
데크길로 깔끔하게 만들어져
노약자나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었다...
실제로 휠체어 타고 보호자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가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길이
무장애나눔길이란 거였다는...
삼나무가
촘촘히 심어져 있어 그런가 마치 피톤치트가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는...
필자는
몇년 전 일본 큐슈 올레길 걸을 때
이후로 이렇게 국내에 삼나무 많은
숲길은 처음 이라는...
걸으며 고개들어 하늘 쳐다보니
삼나무 솔가지들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하늘이 작게만 보인다...
셀카를 찍다보니
숙현친구 뒤에 따라오며
전화통화 하고있어 뒤 쳐져 있었다...
앞서 가는 친구들 불러세워 놓고..,
얘들아?
여기서 한 컷 찍고 가실게요!
찰~칵 !
잘리워진 삼나무 밑둥 위엔
돌 탑이 얹어있고...
숲 엔,
큰천남성 과 양치류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었다...
근데,
식물들이 너무나 깨끗하지 않나요?
공기좋은 청정지역 때문 이겠지요?
숙현친구...
전화 통화 하느라
뒤 에 따라와서 아까 친구들과
함께 찍지 못해서 기다렸다가
독 사진 찍어 주었다요...ㅎ
사려니숲길
무장애나눔길
삼나무 풍경 이모저모...
돌 탑을 지나며...
미로숲길이 나오며...
데크길은 끊어지며 흙 길이
시작된다...
삼나무
양 쪽으로 도열 되어있는
사잇길로 사브작 걸어가노라면...
산수국 꽃
양쪽 도롯가에 담장 마냥 심어있어 구경하며 지나간다...
양 쪽 삼나무 사이로 햇볓이
들어오니 좌측 그늘진 곳으로
걸어간다...ㅎ
수려니 숲길
미로숲길
삼나무 사잇길 임도 풍경 이모저모...
산수국 꽃
삼나무 사잇길
임도 걷노라니 중간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려 한다...
임도는 뻥~~ 뚫려 있었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우리 친구들...ㅋ
올망졸망
앉아있는 울 친구들
웨케 귀여웁게 보이는 고얌!
유치원생들 같다고 하면
좀 너무 한건가? ㅎㅎ
다 들 할매, 할배 된지
오래 되었는데 말야...ㅋ
또 다시 길 나서고...
녹음 우거진 숲길 걷노라니...
산새 울음소리 들려오고,
어디선가 더덕향 진하게 바람에
솔솔 실려온다...
부근에 더덕 군락이 있다는 얘기...
계속되는 숲길 걸어가노라면...
씀바귀 노란꽃
산수국
말라버렸지만 본래의 모습은
그대로 이지만 다만 색이 바랬다는...
천남성 여전히 깨끗하다...
산지 그늘에 산다는 벌깨덩굴...
떼죽나무 두 송이 꽃이
잎 그늘 아래 숨어 있다요...
사려니숲길
미로숲길
녹음 우거져 초록초록한 숲길
풍경 이모저모...
소나무 설명한 안내 표지판
소나무
잎 은 두개
언제나 푸르고
껍질 거북이 등 처럼 갈라지고
용 의 비늘 닮았단 이 도 있지요
제주도엔
가장 높은곳 자라는 숲 있다지요
해발 1500m 에서...
나무가 없는 곳에
가장 먼저 들어가 울창한 숲
만들어 주는 역할
건조, 햇빛 강한 곳에서
견디는 힘 강해
울창한 숲 만들고 나면,
물푸레, 단풍, 때죽,
졸참나무들
들어와 같이 살지요...
예전 아기 태어나면
금줄에 저의 잎을 걸고
가지와 잎으로 불 피우고
꽃가루와 어린 순은 먹기도
저 를 이용해 집 지어 살다가
일생 마치고 나면 저 로 만든 관에
들어가지요...
봄 이 되면
노오란 꽃가루 뿌리는
나 는 소나무 랍니다...
한적한
사려니숲길 사색에 잠겨
걷노라면
아무런 잡 생각 없고
그저 맑은 공기, 새 소리 들으며
무념무상 걷지요...
가끔은 이렇게
조용한 숲길 홀로 걸으면서
자연과 함께 동화되고 싶다는...
어느덧 우리는
입구에서 2 km 정도 걸어왔는데
이곳까지 오는 구간을 붉은오름
이라고 하는군요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구간 1.8 km
물찻오름 구간 3.4 km
비자림로 구간 4.8 km
총 거리 합 10.0 km
소요시간 약 170분 정도 잡으면
된다고 하네요...
우리는 오늘 비행 출발시간을
감안하여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기약하며 원점회기 하기로 하였다는...
원점회기
되돌아가는 길...
걸어왔던길
다시 되돌아가면
왠지 재미 없을것 같지만
걷는 방향이 다르다보니
새로운 길 걷는 것 마냥
익숙한듯 다른 풍경이 또 새롭다요...
원점회기 길 걷노라니
어느덧 데크길 즉 무장애나눔길에
들어섰다...
삼나무 가득 찬 바로 그 데크길
말이다요...
알고보니 아까 우리는 가로질러
가기만 해서 잘 몰랐었는데 삼나무
숲길은 다양한 체험할 수 있도록
잘 조성해 놓았더라니요...ㅎ
아이들 즐길 수 있도록 .
놀이기구도 있어서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을듯...
그래서 그런가 이곳에 유독
사람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사려니숲길
삼나무 숲 데크길
피톤치드 맘껏 마시며 걷는다...
우리는
삼나무숲에서 나가기 전에
아쉬움 떨치려 마지막 촬영을
하기로 하였다...
사려니숲길
삼나무 숲에서 정옥친구...
사려니숲길
삼나무 숲에서 승주친구...
사려니숲길
삼나무 숲에서 대인친구...
사려니숲길
삼나무 숲에서 숙현친구...
사려니숲길
삼나무 숲에서 필자도...
사려니숲길
떠나기 전 고개들어 하늘 쳐다보니
삼나무 솔 가지들 사이로 햇빛이
반짝인다요...
사려니숲길을 뒤로하고
숙현친구 제주도에 살고있다는
친구 만나기 위해 하루 더 묵고
간다고 하여 만남 약속장소에
데려다 주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이곳에 숙현친구 내려주고
그녀와도
작별을 고 한다...ㅎ
그리고 우리 나머지 네명은
늦은 점심를 먹으러 철영친구와
만나러 어제 먹었던 모살물 음식점
으로 출발한다...
철형친구와 만나 같이 객주리조림을
시켜먹고 철형친구 와도 작별을 한다
철형친구는 오토바이를 타고 왔기에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데 당일 출발
선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내일 개인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는...ㅋ
우리 네명은 랜트카 반납하고나서
제주공항으로 들어와 수속을 받고
안으로 들어간다...
대인친구 비롯 해 세 친구는
비행 출발시간이 5시40분 이고
필자는 7시 출발이어서 잠깐 시간
내어 함께 음료수 마시고나서 또 이별을...
흑!흑!
나는 외톨이!
나만 혼자 덩그라니 남았다네...ㅋ
필자는 혼자 남아 1시간여 로비에서
기다리며 지금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점검하며 시간을 보내노라니 금세
출발 시간이 다 되었네 그랴...
비행기에 오르고 착석완료...
창 밖을 보니 저녁노을 황혼이
물들어 제주 낙조 풍경을 비행기
안에서 보다니 그것도 마지막
날에 말야...ㅎ
비행기는 출발하고 이륙 후에
다시 창 밖을 바라보니...
비행 중 구름 위 풍경 이모저모...
구름위로 펼쳐지는 석양 바라본다...
햇님은 저물고 노을의 잔영만이
잔잔히 물들어 있다요...
잠시 졸았다가 일어나 보니
어느새 서울 상공에 도착했나 보다
창 밖에 서울 도심 야경이 보인다...
상공에서 보는 서울 도심야경이
새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만의 비행이었던 탓 도 있으리라...
비행기 안에서 보는 서울 야경...
잠시후 비행기 김포공항에
랜딩 성공하고 베낭을 화물로
붙히지 않은 관계로 신속히
공항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는
공항 밖으로 나와서
공항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공항 안내원한테 여쭤보니
코로나19 여파로 강북행 버스를
줄여서 노원행 단 한대만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할수없이 그 버스라도 타러
가려는데 어디선가 시내버스
하나 도착하는데 노선이 혜화역
까지 기길레 무작정 타고 간다...
혜화역에서 또 환승
미아사거리행 버스 아무거나
타고 세번째 환승 1165버스
타고 집으로 ...
옛날엔 무조건 승용차로
다녀서 대중교통 이용을 잘
안해 몰랐었는데 요즘 산행
하면서 대중교통을 많이 알게
되었고 편리성도 깨닳게 됐다는...
앞으로는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 하기로
맘 먹었다요...
이렇게 집 에 도착 하면서
이번 제주 2박3일 힐링여행
대단원(?)의 일정을 마쳤다
[에필로그]
코로나19 일상 속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
때 마침 친구들 여행공지 접하고
옳다구나
무조건 떠나자 여행을
일탈을 꿈꾸며...
제주행 많지는 않지만
몇 번 다녀왔지만 이렇게
가족 아닌 그것도 말 도 많이
섞어보지 않은 친구들과 여행이라...
내성적인 성격 탓도 있으려니와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 하는
나 자신의 성격 잘 알고 있기에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러나 그렇게 꽉 막힌 성격은
아닌지라 만사 상황에 따라 슬기롭게 대처하자며 여행을 떠났다
역시나 잘 한 선택이었다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노라니
걱정은 무슨 서로 배려하는 마음
시간이 갈 수록 더욱 돈독해지는
느낌 받으며 좀 더 정 이 들기도
하였고 친숙해 진 걸 느꼈다는...
다 같이 함께 한 친구들이여!
그대들의 배려심 고맙고 감사함
느끼는 즐거운 여행 이었답니다
일일이 인사를 전 하지는 못 하고
이 자릴 빌어 모두에게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여행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는
말 전 합니다...
길 다면 길 고, 짧 다면 짧 을 수도 있는
벗 들과 함께 한 제주 2박 3일 힐링 여행기를 갈음 코자 합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