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5월 정기산행(강진 월각산) 안내

[청산]

강진 월각산 정기산행('10년 05월)

(♠ 클릭 ☞ 산행지도 ♠)

▣ 산행일자 : 2010. 5. 2(일)
▣ 산행장소 : 강진 월각산(月角山 456m)

▣ 산행코스 : 대월리 ~ 420m봉 ~ 땅끝기맥 갈림길 ~ 월각산 ~ 묵동치 ~ 문필봉 ~ 주지봉(491m)
                  ~ 죽순봉 ~ 월대암 ~ 왕인석상 ~ 문산제   
▣ 산행거리 : 약 12.3㎞ 정도(도상거리 기준)
▣ 소요시간 : 약 6~7시간 정도
▣ 산행비용 : 25,000원/인

▣ 출발장소 : 수성구 시지중학교(04:00) → 범어네거리 신세계웨딩(04:20) → 동아쇼핑(04:30)
                  → 광장코아(04:40) → 성서 홈프러스(04:50)  

▣ 준비사항

  ▶ 등산복 : 화사한 봄입니다만 방풍의는 꼭 챙기세요.

  ▶ 모자와 장갑도 잊지 마시고, 릿지화 가지고 계신 분은 릿지화 신고 오세요. 
  ▶ 도시락(점심)과 간식(열량이 높은 것으로 여유있게 준비하세요)

  ▶ 식 수 : 능선에서는 식수가 없고 땀을 흘리면 물이 많이 소모됩니다. 식수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 우 의 : 비나 눈이 오지 않더라도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세요

  ▶ 스 틱 : 장거리 산행에 관절의 무리와 피로를 줄여 주고 특히 미끄러울때 균형을 잡는데 아주 좋습니다.

  ▶ 여벌옷 : 땀을 많이 흘리면 체온이 쉽게 떨어집니다. 갈아 입을 수 있는 여벌 옷 준비하세요.

  ▶ 렌 턴 : 산에서는 생각보다 해가 빨리 지고 어둠도 금방 밀려 온답니다.
                꼭 챙겨 오시고 비상용으로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세요.(예비 밧데리 포함)

  ▶ 비상약품, 카메라, 수첩, 필기도구, 기타 등등등

  ▶ 단체 행동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지 맙시다!!!

  ▶ 산행 사고 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산악회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산행지 요약 

  ▶ 월각산(月角山 456m)
      ⊙ 땅끝기맥은 호남정맥 깃대봉과 삼계봉 사이의 능선에서 갈려나와 영산강 남쪽의 울을 이루며 해남의 땅끝(토말)까지 뻗은 산줄기로 도상거리 약 123km에 달한다. 이 능선은 유난히도 멋지고 험한 암릉 구간을 많이 일구며 남진하는데 월출산과 별매산, 덕룡산~주작산 암릉, 두륜산과 대둔산, 달마산 등이 땅끝기맥에 솟아 있는 명산들이다. 땅끝기맥이 월출산에서 도갑산을 지나 밤재로 이어지다가 능선 중간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쳐 주지봉과 문필봉을 솟구쳐 놓고, 잠시 동진을 하다 묵동치를 지나 방향을 남쪽으로 틀면서 기맥에서 북쪽으로 300여 미터 벗어난 곳에 월각산을 솟구치고 밤재로 이어진다.

      ⊙ 월각산은 기맥에서 약간 떨어져 있으나 땅끝기맥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봉우리였기에 자연스레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으며 특히 기맥에서 조금 벗어난 월각산 남쪽의 톱날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암릉이 산꾼들의 시선을 끌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월각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조망은 과연 최고라 할 만하다. 천왕봉부터 구정봉, 도갑산, 문필봉, 주지봉으로 이어진 긴 능선이 더함도 덜함도 없이 한눈에 가득 찬다. 기암괴석들의 위압스런 풍광과는 거리가 멀다. 조용하면서도 큰 기복이 없는 평온한 월출산이 그곳에 있다.


⊙ 월각산의 암릉과 뒤로 월출산이 시원스럽다.
 
      ⊙ 월각산은 월출산국립공원 남쪽 끄트머리에 솟은 봉우리로 월출산 속에서 월출산 전체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전망대지만 월출산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 높이도 천황봉의 절반 정도인 데다 암릉 구간도 그다지 길지 않다. 능선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앞에 마을이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까워 평범한 시골 야산의 어수선함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월각산은 거부할 수 없는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울창한 숲과 까다로운 바윗길이 이루어내는 조화가 대단히 자연스럽다. 아직은 제대로 된 시설물이 없고 산길도 뚜렷치 않으나 오히려 그런 다듬어지지 않은 거칠음이 산꾼들의 모험심을 자극한다.

  ▶ 주지봉(朱芝峰 490.7)과 문필봉(文筆峰)
      ⊙ 영암군 군서면과 학산면에 위치한 주지봉(朱芝峰 490.7)과 문필봉(文筆峰)은 월출산 국립공원에 속한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주지봉과 문필봉을 갓 모양의 관(冠)봉, 뾰족한 붓끝 형상의 필(筆)봉과 두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있어 형제봉(성제봉)이라고 했다. 예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추앙받는 월출산에서 뻗어 나온 주지봉과 문필봉의 정기를 받아 구림의 성기동(聖基洞)은 왕인박사, 도선국사, 최지몽 등 성인과 도인들을 배출한 인재의 요람이다.


⊙ 문필봉과 장군바위

      ⊙ 두 봉우리는 그동안 월출산의 유명세에 숨겨졌으나 산 주변에 87년 왕인박사유적지 조성과 아울러 도선국사가 세운 도갑사, 천문학의 대가 최지몽을 모신 국암사 등 문화유적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밖에도 주지봉 주변에는 월곡리의 수호신이자 천연기념물 283호인 500년생 느티나무와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 도자기 굽던 구림리의 가마터, 그리고 수많은 인재를 길러냈던 육우당, 영모각, 죽정사우, 태호사, 사권당 등도 문화, 역사적으로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 산행안내 

  ▶ 산행들머리인 간진군 송전면 송월리 대월리사무소(노인회관) 가는 길  
      성서홈플러스 → 화원IC → 88고속도로 → 함양분기점 → 순창 → 담양 → 고서분기점 → 동광주 방향 우측으로 진행하여 호남고속도로 진입 → 동광주 IC → 네거리에서 광주 제2순환도로로 직진 → 광주대4거리에서 좌회전 → 굴다리를 지나서 1번 국도 목포/나주방향으로 진행 → 남평교 건너 남평5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가다가 비상활주로 쪽이 아닌 왼쪽으로 진행 → 나주시내를 경유하여 이정표를 따라 해남/영암방향 13번 국도로 좌회전 → 영암읍 지남 → 13번국도 계속 진행하여 천황사입구 천황사교차로지남 → 장흥교차로 직진 → 풀치터널 → 성전면 → 월남교차로 직진 → 경포대휴게소(왼쪽) 지남 → 신풍삼거리 직진(오른쪽 무위사) → 13번 국도를 따라 1.5㎞정도 더 진행 하다 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와 덕수학교 갈림길 지나 우회전 → 잠시 가다가 월송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대월리사무소 앞에 당도하게 됨  

  ▶ 대월마을 ∼ 420m봉 ~ 월각산(약 3.7㎞, 2시간 30분 정도 소요)
      ⊙ 대월리사무소(노인회관) 옆에는 오른쪽에 청자골 달마지마을 체험관과 농산물판매장이 있다. 마을 입구에 마을의 보호수가 우람하게 서 있다. 보호수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곧바로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 산책로 방향으로 들어서서 민박집을 지나 작은 절을 지나면 민가 끝 집 앞에 안내판이 있다. 이곳에서  왼쪽 산책로로 진행하여 잠시 가다 나무계단을 오르면 운동시설과 편의시설이 있는 쉼터를 지나게 되고 잠시 뒤 안부에서 산책로 왼쪽으로 난 산길로 진입을 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능선으로 치고 올라가면 제법 근사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연속되는 암릉길이 초반부터 긴장되게하고 짜릿함을 선사한다. 밑에서 올려다보았을 때는 동네 뒷동산 같은 작은 산으로 보이지만 올라갈수록 골산의 위용이 드러나는 멋진 산이다. 첫 번째 만나는 멋진 암봉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 월출산을 바라보니 월출산의 조망지로는 단연 최고다. 암봉 오른쪽 끝에서 작은 칼날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주능선에 올라가니 수려한 암봉이 줄지어 늘어서있다. 풍양조씨묘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마주친다. 이정표[대월마을 1.2㎞, 월각산정상 2.5㎞, 국도2호선(묘지) 1.4㎞]가 있다. 


⊙ 풍양조씨묘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삼거리의 이정표

      ⊙ 작은 안부에서 리본이 많이 달린 왼쪽(서쪽)으로 내려가면 수직으로 내리 꽂힐 정도의 급경사를 내려가게 된다. 30여m를 내려가면 능선과 평행하게 길은 이어진다. 이어 420m 암봉에 올라서면 멀리 별매산, 흑석산, 호미동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계속 이어진 능선을 따라 바라보면 육산인 월각산 정상과 그 뒤로 월출산이 시원스럽다. 잠시 뒤 현란하던 암릉은 끝나고 육산으로 바뀌더니 411봉을 지나면 밤재에서 올라오는 땅끝기맥과 마주치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대월마을 2.4㎞, 월각산정상 1.3㎞, 밤재(땅끝기맥) 2.6㎞]도 있다. 


⊙ 땅끝기맥인 밤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삼거리

      ⊙ 삼거리를 지나 진행방향을 왼쪽으로 틀어 내려서면 철쭉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가운데 월각산의 전모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월각산을 바라보면서 20분 남짓 진행하면 이정표[월각산 정상 0.3㎞, 대월마을 3.4㎞, 땅끝기맥(월출산)]가 있는 월각산 직전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땅끝기맥 길은 왼쪽으로 꺾어 진행하게 되며 오른쪽으로 10분 남짓 올라가면 월각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북쪽으로 월출산의 천황봉과 향로봉등이 멋지게 조망되고 서쪽으로 주지봉과 문필봉도 멋진 자태를 보여주고 남쪽으로는 별매산과 가학산, 흑석산 줄기가 시원스럽다.

⊙ 월각산 정상 직전 이정표

⊙ 월각산 정상

  ▶ 월각산 ∼ 묵동치 ~ 문필봉(약 5.4㎞, 2시간 30분 정도 소요) 
      ⊙ 월각산 정상에서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와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땅끝기맥을 따르면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기 시작하는데 꼭 계곡으로 떨어지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15분 남짓 내려서면 오른쪽 아래로 흐릿한 임도가 자리하고 곧이어 오른쪽은 성전저수지, 왼쪽은 묵동리로 내려서는 십자로 안부인 묵동치에 내려서게 된다. 왼쪽 묵동리 방향으로는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여 길도 뚜렷하고 감나무가 한 그루가 있고 밋밋한 묘지 1기도 자리하고 있다. 

      ⊙ 묵동치 안부를 뒤로하고 가파르게 10분 남짓 올라서면 봉분이 무너진 묘지 1기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푹신한 산길을 따라 2분 남짓 더 진행하면 산죽이 빽빽하게 들어찬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이어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어 산죽이 깔린 능선을 잠시 더 진행하면 352봉에 오르게 되고 10분 후 폐헬기장에 닿는다. 폐헬기장의 잡목 숲을 가로질러 10여분 남짓 진행하면 마루금 왼쪽으로 바위가 자리하는 전망대에 올라서게 되고 왼쪽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용산제가 내려다보이고 전면으로는 문필봉과 주지봉 그리고 우측으로는 월출산의 향로봉이 다시 한번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전망대에서 땀을 식히며 조망을 즐기다가 10여분 남짓 능선을 더 따르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살짝 꺾으면서 오르면 삼거리 갈림길에 당도하게 된다. 오른쪽 길은 도갑산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이고 왼쪽의 직진방향 내리막길은 주지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땅끝기맥 갈림길을 뒤로하고 주지봉 방향으로 내려서면 길은 흐릿하지만 앞에 우뚝 솟아 있는 문필봉만 바라보면서 10여분 진행하다 작은봉우리 하나를 살짝 올라섰다 다시 내려서면 정면으로 다시 주지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뚜렷하게 올려다 보이는 가운데 산죽 밭이 다시 시작된다. 

      ⊙ 빽빽하게 들어찬 산죽지대를 따라 15분 남짓 올라서면 잡목이 저항하기 시작하고 왼쪽으로 바위지대가 자리하면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우회하여 지나가면 다시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길은 다시 왼쪽으로 멋진 조망이 열리는 바위지대로 올라서 정면의 주지봉과 왼쪽의 문필봉 그리고 뛰어내리면 퐁당 빠져버릴 듯한 학용제가 왼쪽 발아래 자리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별매산과 가학산 그리고 흑석산이 파도타기 하듯 출렁이고 오른쪽의 북쪽으로는 월출산이 뚜렷하게 조망되어 다시 한번 조망을 즐기고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정면으로 주지봉을 곧장 오르지 못하고 왼쪽 사면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게 된다. 

      ⊙ 오른쪽에 주지봉을 끼고서 왼쪽 사면으로 5분 남짓 진행하면 주지봉과 문필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능선에 오르게 되는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곧장 가면 문필봉을 오르지 않고 주지봉을 바로 오르게 되지만 이곳까지 왔으니 문필봉에는 올라보는 게 좋다. 삼거리를 지나면 붓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한 뾰족한 세 개 암봉이 도저히 오를 수 없는 철옹성처럼 버티고 서 있고 그 모양이 마치 마이산 탑사의 돌탑처럼 쌓아 놓은 듯해 아슬아슬하게 보이기도 한다.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5분 남짓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왕인박사유적지로 내려서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부터 문필봉의 암봉을 오르는 길은 시작된다. 삼거리를 뒤로하고 3분 남짓 올라서면 좌우로 바위가 자리하고 오른쪽의 문필봉을 바라보고 바위에 올라붙으면 가파른 절벽지대에 로프가 매어진 곳을 대하게 되는데 가능하면 로프를 잡지 말고 릿지로 올라서야 더 안전하게 된다. 가느다란 두 줄의 로프가 바윗길에 매어져 있으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게 날카로운 바위에 닳아 해어져 떨어지기 쉬어 보이므로 가능한 로프에 하중을 걸지 말고 안전 확보용으로만 사용하면서 거미처럼 기어올라야 더욱 안전하다. 

      ⊙ 이곳보다 훨씬 안전한 곳에도 계단이나 쇠사슬, 난간 등 인공시설 자연을 훼손시켜가면서도 어지럽게 설치되어 있는데 이런 곳에는 국립공원 비지정 등산로라는 이유로 정작 안전시설이 제대로 없는 게 아쉽다. 튼튼한 밧줄이라도 설치됐으면 좋겠다. 로프구간의 1차 관문을 올라서면 다시 바위 사이사이를 연결해 이어진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그런 꼬불꼬불한 바위지대를 로프를 따라 문필봉의 정상에 올라서면 정상에는 큰 물웅덩이가 몇 개 자리하고 있고 애써 올라온 보상이라도 하듯 사방팔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 문필봉 ∼ 죽순봉 ~ 문산제(약 3.2㎞, 1시간 30분 정도 소요) 
      ⊙ 발아래로는 떨어지면 그야말로 황천길로 직행할 뾰쪽뾰쪽한 절벽이 펼쳐져 마치 신선이 된 기분으로 문필봉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다가 조심스럽게 문필봉을 내려와서 왕인박사유적지 갈림길과 뒤로하고 잠시 올라 문필봉과 주지봉 갈림길로 되돌아 온 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삼각점(해남 304, 1986재설)이 있는 주지봉에 오르게 된다. 정상은 별다른 특징 없이 삼형제 바위만이 잡목 속에 자리하고 있다. 북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월출산의 천황봉과 향로봉은 하늘을 뚫고 올라선 듯 구름에 휘감겨 있고 노적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암릉은 그 아름다움을 더욱 뽐내고 있다. 

      ⊙ 주지봉을 내려서면 부드러운 흙길의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여분 진행하면 왼쪽으로 회춘바위가 있는 암릉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문산제 방향으로 직진하면 다시 암릉이 이어지고 2분 정도 더 내려가면 죽순봉 전위봉인 큰 바위지대를 뒤로 돌아 진행하게 된다. 죽순봉으로 이어지는 암릉도 설악산의 축소판인 듯 금강산의 만물상을 옮겨다 놓은 듯 기암괴석들이 죽순같이 뾰쪽뾰쪽하게 즐비하게 늘어서서 어서 오라 한다. 연이어진 스릴 넘치는 암릉을 가다보면 천연석문으로 이뤄진 비좁은 바위틈을 통과해야 한다. 

      ⊙ 이어지는 암릉의 전망대 바위에서 바라보면 양사제가 살포시 얼굴을 내밀고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진 월대암이 다가온다. 동쪽은 도갑산의 암릉 아래로 도갑사도 눈인사하고 그 뒤로 월출산의 웅장한 암릉이 비상하는 공룡처럼 꿈틀거린다. 전망 좋은 암릉을 한동안 내려가면 왼쪽으로 문산제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 멀리로 둥그스름하고 뾰쪽하게 생긴 회춘바위가 바라보인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곧장 문산제로 이어지고 계속하여 암릉을 따르면 월대암과 왕인석상을 거쳐 문산제로 내려가게 되므로 이 길로 가는 게 좋다. 

      ⊙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능선을 따르면 거대한 너럭바위로 월출산을 조망하기에 최적이라는 월대암이 나타난다. 그래서인지 이 주변에는 월암리와 월곡마을 등 달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월대암 너럭바위를 내려서면 선돌에 마애불상처럼 새겨진 왕인석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왕인석상은 후대인들이 완인박사를 기리기 위해 바위에 도포차림의 형상을 조각(높이 2.5m)했다고 한다. 그 아래에는 그가 공부했다는 넓은 천연석굴(7m x 2.5m)이 있는데 입구는 좁으나 굴 안은 십여 명이 들어갈 정도로 넓다. 책굴을 벗어나 암벽을 내려서면 사찰분위기가 한껏 묻어나는 고즈넉한 문산제와 양사제에 닿는다. 

      ⊙ 백제 근초고왕 때 출생한 왕인(王仁)박사는 8세에 주지봉 기슭의 문산제에 입문하여 유학과 경전을 수학하여 문장이 뛰어나 18세에 오경박사에 등용됐다. 문산제 위 월대암 밑에는 책굴과 왕인박사석상이 있다. 이굴은 베틀굴이라고도 하며 양사제를 지어 후진양성에 힘 섰다. 그 아래에 왕인박사가 닥나무를 이용해 종이를 만들어 붓글씨를 썼다는 지침바위(紙砧岩)가 있는데 커다란 바위 가운데가 오목하고 반반하다. 양사제에서 울창한 송림 사이의 넓은 길을 다라 한동안 내려오면 군서면 구림리 주차장에 닿고 산행은 끝이 난다. 

      ⊙ 인근의 영광군 군서면 동구림리 성기동의 왕인박사 탄생지에는 왕인(王仁)박사 유적지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 왕인박사가 마셨다는 성천 옆에 유허비가 있으며, 왕인 묘, 전시관, 문산제, 양사제, 학이문 등이 있고 넓은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왕인박사의 업적을 조명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매년 100리 벚꽃이 만개하는 4월10일 경이면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특히 월출산 북쪽 영암에서 학산면 독전까지 20km의 벚꽃 길은 전주-군산, 경남하동, 진해 벚꽃잔치 못지않다. 구림-도갑사의 4km는 벚꽃과 함께 푸른 물이 넘실거리는 저수지를 낀 드라이브가 압권이다. 

      ⊙ 관광객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적지 안에는 왕인수석전시관도 있다. 전통한옥으로 만들어놓은 왕인 수석전시관은 수석 문화를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고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기 위해 고 박찬대 선생의 미망인 김귀동여사와 자녀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소장하였던 수석 574점과 수석관련 자료를 출생지인 영암군에 기증하게 됨으로 설립되었다. 수석전시관에는 유두암, 매, 독수리, 공작새, 홍도남문, 거북이, 물개, 추월산, 월출산, 한라산, 천지, 낙지, 금강봉 등의 수석들이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신비감에 빠져들게 만든다.

▣ 사진으로 보는 월각산
 

⊙ 대월리 입구에서 바라 본 월각산 암릉 전경

⊙ 대월리사무소(노인회관)

⊙ 대월리마을회관 앞에 있는 보호수

⊙ 마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 마을 끝에서 왼쪽 산책로로 진행

⊙ 산책로 오른쪽으로 난 나무계단을 오르고~~~


⊙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 봉우리를 지나고~~~

⊙ 안부로 내려서면 산책로 왼쪽으로 난 산길로 진입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암릉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 암릉 전경

⊙ 암릉 전경

⊙ 암릉 전경... 장군바위와 420암봉이 멋지다.

⊙ 암릉의 기암(악어바위)

⊙ 장군바위

⊙ 암릉 전경

⊙ 월각산 암릉 전경

⊙ 월각산 오름길에 바라 본 월출산 전경

⊙ 월각산 암릉...오른쪽 420봉

⊙ 주능선에 올라 뒤돌아 본 별매산, 가학산, 흑석산 전경

⊙ 장군바위를 지나 능선에서 바라 본 월각산 암릉

⊙ 뒤돌아 본 암릉... 풍양조씨묘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삼거리이다.

⊙ 암릉의 기암

⊙ 암릉 전경

⊙ 암릉 전경

⊙ 암릉 전경

⊙ 암릉에서 바라 본 월출산 전경

⊙ 월각산으로 가는 암릉의 420봉 전경

⊙ 월각산 암릉(420봉)과 월출산

⊙ 420봉 아래의 기암

⊙ 420봉 아래의 기암

⊙ 육산인 월각산 정상이 가까이 다가온다.

⊙ 뒤돌아 본 암릉

⊙ 암릉 전경

⊙ 암릉 전경

⊙ 월각산에서 바라 본 문필봉과 주지봉

⊙ 문필봉과 주지봉 사이의 왕인박사유적지로 가는 갈림길

⊙ 문필봉 오름

⊙ 문필봉 정상

⊙ 문필봉 정상에서 바라 본 주지봉

⊙ 죽순봉 전위봉위 기암

⊙ 죽순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바라 본 회춘바위

⊙ 죽순봉과 암릉

⊙ 죽순봉 정상 직전의 기암
 

⊙ 죽순봉 전경

⊙ 왕인 석상


⊙ 책굴

⊙ 문산제 전경

 ★ 차기산행계획 ★ 
    ▶ 산 행 지 : 인제 가칠봉(1,164.7m)
    ▶ 일     자 : 2010. 6. 6(일)
    ▶ 코     스 : 상치전~물골언덕 안부~가칠봉(1164.7m)~호랑이코빼기(1,218m)~1199m봉
                     ~곰배령(1,110m)~강선계곡~설피밭 삼거리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4.8㎞, 7시간 정도
    ▶ 산행요약 : 설악산국립공원의 최남단 지역으로 울창한 원시림으로 가득한 육중한 강원도의
                      전형적인 육산과 시원한 경관을 선사하는 곰배령의 드넓은 고산 대초원 능선 산행.

 

[청산]

거리가 멀어 새벽 일찍 출발합니다. 조금은 귀찮으시지만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립니다... 년회비 납부하신 정회원 우선배정하고 선착순 신청 받습니다...

[레스비]

성서홈플에서 기다립니다..1번

[숭산]

참가합니다(광장) => 2번

[쵸코]

노을, 쵸코, 권용숙 (3명) 신세계웨딩 탑승합니다 3,4,5번입니다.

[마음짱]

두(수련.마음짱) 사람갑니다. 6.7번이네예. 멀어도 일찍이라도 무조건 가야죠.

[란이]

시지에서 탑승합니다. 8번이네요.

[와송]

동아 쇼핑에서기다립니다..9번

[무 적]

홈플에서탑승요 ,미소10~11

[산울림]

홈플 에서 탑승 12번

[승짱]

담티역(승짱, 윤야) 만촌역월드메드리앙(김희순)13,14,15번입니다.

[월출산]

시지에서 탑승합니다 외1명 16-17번

[野草]

홈플에서 탑승18

[野草]

까치요!! 화원ic에서 탑승 19

[野草]

백마..!! 홈플탑승 20

[공지]

홈플 탑승합니다..^^*^^ 21번

[구슬이]

보름달, 벽소령, 구슬이 갑니다...22,23,24번임다요~~~

[무바]

진향과홈플탑승합니다,,25.26번....

[레스비]

부평초 광장코아탑승 27번

[숭산]

거품회원님들 참가 : 담비+유자 = 광장, 백호 = 반월당, 명길 = 홈풀 합 4명입니다 => 29번 ~ 31번입니다

[랑아]

신세계웨딩에서 탑승 합니다 32번입니다

[평산]

33번!!

[레스비]

아이언맨 동아쇼핑 34번

[승짱]

대밭 회장님 담티역탑승합니다. 35번

[소나무(윤중근)]

36번 홈플 탑승합니다.

[숭산]

반갑습니다. 이번에 일이 바쁘다고 하더니 못오나했습니다.

[산조아]

kbs 앞에서 탑승합니다. 37번 입니다.

[숭산]

산조아님 반갑습니다

[산조아]

숭산 회장님 죄송합니다 자전거 타러 가느라고 탑승 등록만 하고 나가느라고 답장을 못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박소장]

월드메르디앙 2명...38,39번

[승짱]

청산대장님 시지에서 출발 40번 입니다

[솔향]

한자리 남았네욤... 예전에 덤성털보님이신가 5월정산때 참석하신다고 그러신거 같은데...그런데, 본인께서 잊고 계신듯 하네요...(이런안타까운일이) 지는 집안에 행사가있어 불참예 모두 산.안산하시고 오세욤 와송,아이언맨 내자리 잘 메까주(쉽게얘기해서 대쟘님께 내꺼가이 충성하라꼬...)

[숭산]

솔향이 못가면 섭한데 어쩌지요

[와송]

알았다~~~~~~~~~~~~~아

[공지]

집안일로 불참하게 되었네요~~~죄송합니다...즐거운 산행하시고 저는 다음 산행에 ~~~

[청산]

사진 찍어줄 사람 없으면 안되는데~~~~~ 집안일 잘 처리하시길~~

[승짱]

김희순님 서울에서 아들이 갑자기 집에 온가고해서 불참 다음달에 꼬옥 참석한다고 합니다. 대신 마실것 한박스 찬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