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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자원이나 바이오매스 등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원료를 이용해 청정 화학산업에서 신기술을 개발하는 산ㆍ학ㆍ연 융합 연구가 본격화된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은 울산광역시와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하반기 중에 국내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화학 실용화센터를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안에서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1만2000㎡ 규모의 실용화센터는 총 3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바이오화학 실용화센터는 화학연구원뿐만 아니라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화학 관련 원천기술을 실증화하고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개발 분야는 바이오연료,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 정밀화학제품 등 무궁무진하다. 매장량이 한정된 원유와 달리 식물자원을 이용해 오염 가능성도 매우 낮고, 이를 이용해 섬유, 자동차 내외장재, 휴대전화 외장재 등 산업용 원료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의류, 의약품, 화장품 등 일상 용품까지 거의 모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센터에서는 바이오부탄올, 바이오디젤 같은 바이오연료 실용화 기술, 젖산고분자(PLA), 나일론4, PHA 등과 같은 바이오 플라스틱 및 이들 단량체 생산 실용화 기술, 자일란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저분자 화합물 생산 실용화 기술들을 개발해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제갈종건 화학연 바이오화학 실용화센터장은 "실용화센터가 완공되면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석유화학단지를 사탕수수나 목재류, 해조류, 유기성 폐기물 등 바이오매스 기반의 화학 및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