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는 곳일겁니다.
이자리에서 수십년 장사를 하신걸로 알고 있구요.
변변치 않은 mp3가 맛이 간 관계로 어제 그동네 A/S센타엘 갔습니다.
뭐 문제는 기계가 아니고 집어 넣어서 사용하는 KB카드의 &d카드가 문제라네요..
(결국 점심먹고 국민은행가서 재발급 신청을 했구요..)
암튼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가 되서 시간도여유있고 해서 교보문고 가서 책 좀 보다가 같이 일하는 과장을 불러서 추어탕 한그릇씩
했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이 12시 조금 안됐는데 이미 홀의 자리는 다 찼고 방도 슬슬 차기 시작하더군요.
12시 10분쯤되니 그 넓은 식당이 다 차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생기더군요.
가격은 많이 올랐습니다.
추어탕 갈은게 8천원,통마리하고 특추어탕은 9천원씩입니다.
수년전에 이곳에서 저녁에 한잔 하는데 그당시 새로 출시된 산소주이벤트였던가를 해서 뭘 하나 받았던 기억도 나네요.
(이벤트걸들이 반반하니 눈은 호강했었던...ㅎㅎ)
암튼 여긴 개인뚝배기가 아닌 사람수에 맞는 솥단지에 탕을 끓여줍니다.
어느정도 데워진 추어탕을 다시 테이블에서 끓여먹는..
반찬은 배추김치하고 파,절인고추김치가 전분데.. 맛은 그닥..
(추어탕집 김치 맛난집은 논현역근처 전주추어탕.. 탕도 맛나고 김치도 뭐...^^)
암튼,
저흰 탕 하나씩하고 미꾸라지튀김도 하나 주문(1만냥)
따뜻하니 먹을만 합니다.
추어탕은 한번에 다 푸지않고 작은 그릇에 조금씩 나눠서 담아 밥도 조금씩 먹을 수 있게 해주시네요.
양도 뭐 넉넉합니다.
혹시 강남쪽 나가실 일 있으면 함 가보십쇼.
처가가 원래 남원이라 종종 장모님께서 추어탕을 해주시는데...
맛있습니다...ㅎㅎ
첫댓글 삼성동 원주추어탕과 같은 스탈이죠. 하지만 저는 서울식 추어탕(곰보추어탕, 용금옥, 형제추탕)이 더 좋습니다. 딴지 아닙니다.
장모님이 만드신걸 맛보여 드릴수도 없고...ㅎㅎ
저도 실제론 어머님이 만들어주시는 서울식 추어탕이 젤로 좋다구요. 남도식, 경산도식 등은 쨉도 안된다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