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글을 올려도 괜찮을까? 라는 자문자답을 해 봅니다.
결론은 "당연히 해야한다" 였습니다.
왜냐하면 형편과는 상관없이 행해야 할 일은 복음전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전도가 맘에 드신다면 참고 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전 배운 것이 없어서 골목대장 수준이지만
꼭 한글 공부가 아니더라도
가치관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황하는 이 시대에
학문적으로 많이 배우신 분들은 무료 강습 같은 것도 해 봄직합니다.
머리말
내가 왜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고 있는가?
단지 한글을 가르쳐 주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가르쳐 주고 있다면, 난 완전히 미친놈이다.
당연히 돈을 받아야할 일이다.
그러나 수강료를 줘 가면서 배울 할머니도 없거니와
있다고 한들 난 그렇게 하지 않는다.
겨우 돈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을 얻고 싶어서이다.
그 분들을 통째로 예수께 드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것이다.
나이 드신 분들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참고가 된다면 어떠한 내용이라도 서슴없이 표현(表現)하고자 합니다.
시간관계상 전달한 점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주님 안에서 큰 기쁨이 되겠습니다.
2007. 2. 19.
한글공부를 하게 된 동기
저는 2006년 봄에 (논산시 가야곡면 등리)로 이사를 왔습니다.(논산에서 10키로 지점)
여름에, 동네 어르신과의 이런저런 대화 도중
“우리 동네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라고 말씀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니?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동네 사정을 듣고 난 후
“그럼 제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르신은 공부할 시기(時期)를 동한기(冬寒期)로 잡더군요.
이렇게 날짜만 정하고는 드디어 2007년 1월 9일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이는 날과 시간은 매 주 월화목요일 오후 7시로 정해졌구요.
교인들로 인하여 주일과 수요일과 속회(구역예배)를 보는 금요일은 빠져야 했으므로,
일주일에 3일만 모이기로 한 것입니다.
배우고 싶어 하시는 한 권사의 유별스러운 소문에
첫 날에는 할머니 7명과 보조교사 몇 명, 그래서 열 여명이 모여 시작을 했는데
모인 할머니들은 상당한 호기심을 가지고 계신 듯 했습니다.
제가 가장 염려 했던 점은,
할 수 없다고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 있는 할머니들에게 어떻게 하면 용기를 심어 주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적은 위로와 가능성만 얘기 해 주어도 할머니들은 용기 백배 얻어서 공부에 열중했기 때문에 그런 염려는 기우(杞憂)였습니다.
이럭저럭 한글공부는 시작 되었던 것입니다.
전도에 대한 기회를 포착하다
여기에 착안하여 전도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글을 가르쳐 주면 “예수 믿는 사람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라도 남기지 않겠는가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이러한 기회를 그냥 흘러 보낸다는 것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그러니까 한글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복음의 내용을 가미(加味)시키느냐하는 것이 관건(關鍵)이 되었습니다.
한글을 가르쳐 준다는 명목 아래, 전도나 한다는 핀잔을 받을까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습니다. 물론 공부 시간 90여 분 중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약속도 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눈치 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꼭 부정적(否定的)인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교인들은 교회의 일 때문에 참석을 못하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할머니 4명만 오셨는데
그 분들은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을리 없습니다.
그래서 공부 도중에 예수님에 대하여 잠간 설명을 한 후, 이렇게 물어 보았습니다.
“제가 예수님 얘기를 하니까 싫죠?”하고 물으니
“아뇨!”라고 합창 하였습니다.
예수님 얘기가 싫지 않다는 대답에 너무 기뻤습니다.
마치 찾고 있던 직업을 만난 것 같았고
하늘나라에 제대로 취직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전도의 기회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어르신들은, 십여 년 후에는 거의 다 세상을 떠나거나 노쇠하여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것입니다.
그나마 기력이라도 좀 남아 있을 때 한글을 배우게 해 주는 것 이상으로
그 분들이 상상(想像)조차 하지 않았던 영생을 준다는 것은 큰 축복의 일이 될 것입니다.
돈이 없어서 못 배운 것이 평생 한 맺힌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이제는 이유도 없이 죽음까지 맞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政府)에서도 경로당을 만들어 주고 찜질방도 만들어 주고 또 운동기구도 설치해 주지만, 그것이 그 분들에게 무슨 계속적인 기쁨이 되겠으며 죽은 다음에는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인생의 소망은 다 끊어지고 이제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정작 필요한 것이 영원한 생명이 아니겠습니다.
지금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널려 있는데도, 어르신들은 복음의 사각지대(死角地帶)에 방치 되어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이 분들의 향학열(向學熱)은 대단하므로 배움을 건네 주는 시간적인 기회를 통하여 복음도 곁들여 준다면 한 영혼이라도 건지는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분들의 귀는 한글을 가르쳐 주는 사람의 입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10여년 후에는 문맹인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므로 그다지 길지 않은 기회입니다.
가르치는 목적은 무엇인가?
1.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마음의 양식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새로운 세계를 알도록 하기 위하여. 배움의 기쁨을 주기 위하여.
2. 믿는 분은 성경을 읽게 하고(특히 이단 방지), 믿지 않는 분도 구원 받으면 성경을 읽어야 하므로.
3. 전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므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1.교사 ..........교사는 구원의 확신과 전도에 대한 사명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즉흥적인 얘기도 좀 준비 할 수 있어야겠지요?
또 동네에서 비난 받지 않는 사람이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보조 교사가 없다면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국어 실력은 초등 3년 정도면 충분합니다.
2.장소.........교회 차원에서 교회 이름으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교회에서 한다고 하면 불신자는 거부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차라리 그냥 가정 집에서 시작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3. 협력자.......... 공부 할 사람들을 설득(說得)시켜서 모우는 사람입니다. 물론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어야 사람들을 잘 모울 수 있겠지요?
4. 학용품등..........흑판 연필 공책 지우개 등 10만 원 이하 입니다(도매가)
교재를 시중에서 구입하려면 비싸므로 제가 만든 것을 복사하시든지(글자 뿐임) 또 그림 같은 것도 스스로 만들어 사용 하시면 됩니다.
어떻게 가르치는가?
어린아이 같은 반면에 보고 들은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나이든 분들도 배움에 대한 질투가 있고 다투기도 하는가 하면 머리 차이도 많고
또 60여 년 전에는 학교를 조금이라도 다닌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의 수준에 맞는 공부 방법을 늘 연구해야 합니다.
공부는 폼을 잡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수준에 맞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니까 닿소리 홀소리 모음 자음 등의 단어도 말조차 꺼내지 말아야 하고
영어 단어 특히 영어 노래 등은 정확한 쥐약입니다.
그런 것을 가르치는 것은 자기 수준이지 할머니 수준이 아닙니다.
아무리 간단한 율동도 금물입니다.
공부 중 지겨우면 기지게나 켜고, 한 번 동작으로 끝나는 운동이 적합합니다.
그러니까 엉뚱한 것에 조금이라도 머리를 뺴앗기지 않도록 유의 해야 합니다.
(탁상공론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필요하시면 제가 만든 교재를 복사 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학교 이름도 짓고 찬송가 곡에 가사를 붙여서 교가와 노래를 만드시면 좋은 교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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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공부 實例
오늘이 19일 이니까 개교를 한 지 40일이나 되었군요.
일일이 기록으로 남겼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앞섭니다.
지금이라도 생각 나는대로 좀 적고자 합니다.
크게 나누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1. 한글 배우기. 2. 가능성을 심어 주기. 3. 재미 있게 하기
실례(實例)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07년 1월 3일
학업을 시작하기 위하여 대전역 건너편에 있는 학용품 도매상으로 갔다.
흑판과 학용품 모두 61,000원.
염려스러운 점 한 가지가 내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다 늙어서 스스로 안 된다고 자포자기 할 수밖에 없는 할머니들에게 무슨 말로 용기를 북돋아 준단 말인가?
1월 9일
첫 수업의 날이다.
모인 일곱 명의 할머니들은 스스로 학생이라고 불리는 것이 기분 좋은 모양이다.
“할머니 학생”이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이름표도 달아 주고 출석도 불렀다.
나는 이러한 말들로 시작하였다
“할머니 여러분들이 어렸을 때는 없어서 못 배웠으나,
그러나 이제라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안 된다고 하지 마시고 끝까지 배우십시오.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진 상태에서는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시간이 충분하고 또 돈도 다 대 준다면 성공 못할 사람 없습니다. 그건 훌륭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할머니 여러분들은 모든 사람들이 말하기를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불가능한 상태에서 해 내면 훌륭한 사람이 됩니다. 손주들과 자손들에게 “훌륭한 할머니“였다는 이름을 남기십시오."
그리고는 배워야 하는 이유를 말해 주었다.
배워야 할 목적은
치매예방,새로운 지식 탐구, 배움의 즐거움등이었다.
그리고 나만 믿고 얘기를 잘 들으면 최고의 지식을 얻게 되고 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한 10분 동안 위로와 배워야할 이유를 설명한 뒤,
닿소리와 홀소리24개는 단지 글자를 만드는 재료라고 소개 해 주었다.
닿소리도 "기역, 니은....."에서 뒷 자는 다 빼 버렸다. 그냥 "기니디리미비........"라고 일러 주었다.
잘 따라 했지만 발음이 영 아니었다.
혀 꼬부라진 소리는 마치 소주 두어병을 먹은 사람과 같았다.
1월 **일
오늘도 배워야할 이유중 치매와 죽음에 대한 얘기를 좀 하였다.
그래도 할머니들은 “나이를 너무 먹어서 안 된다”는 얘기였다.
한 번더 얘기 하면 벌금1,000원이고 두 번째 얘기 하면 상습적이므로 10,000원이라고 하니 모두 웃었다.
나는 여러 가지 말로 가능성을 심어 주었다.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괜시리 안 된다고 중얼거리면서도 내심 열심히 하였다.
할머니들도 질투가 심하다. 자신이 꼭 1등을 해야 한다는 경쟁심도 있었다. 연필이나 지우개를 가지고 싸우는 것도 어린아이와 같았다.
나는 헬런 켈러를 비롯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 주었다.
또 한글을 배우는 도중에 기도에 대한 얘기를 삽입하였다.
일생을 통하여 기도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한 할머니의 얘기에,
"어느 추운 겨울 날, 목사와 스님이 얼음 위로 걸어 가고 있었습니다.
강 중간 쯤 가니 얼음이 "쩡쩡"하며 금이 가기 시작 했습니다.
목사가 "하나님"하나님"하는데 중도 "하나님" 하더랍니다."
오늘도 재미 있게 웃었다.
1월 **일
두세 명의 할머니들은 학업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두 달이 안 되어서 받침까지 마스트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복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따라 오지 못하는 할머니들의 원성 때문에 속도가 빠른 사람들 기준으로도 못할 지경이다.
또 못한다 안된다는 소리가 종종 들린다.
이 기회를 놓칠새라
여호수아와 갈렙의 얘기를 들려 주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장대 같은 무리들을 보고 밥으로 보았고 나머지 10명의 정탐꾼들은 이젠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왜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어 졌습니까? 왜 생명과 죽음으로 나누어 졌습니까?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긍정과 생명을 택할 수 있었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부정과 원망과 절망과 죽음을 택했던 것입니다"
할머니들은 "할수 있다!"를 연발하였다.
몸이 아픈 동네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면서 기도하자고 하였다.
나는 생각 해 본다. 할머니들이 왜 잘 따라 오는가? 그만큼 흥미스러운 일이 없기도 했기 때문이다.
1월**일
오늘은 교회에서의 모임이 있었기 때문에 교회에 다니는 할머니들은 모두 교회 가시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할머니들만 오시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었다. 출석 시간인 7시에는 동네 부녀회의 모임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올 사람은 아무도 없는 날이었다.
그런데 교회 다니지 않는 네 분이 오셨다.
“부녀회 모임 시간이 아닙니까?” 했더니
조금만 공부하고 곧 가야한단다.
이렇게도 열심이니 참 놀랍기도 하고 기뻤다.
사실 만나고 싶어서 오신 모양이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제가 예수 얘기 하니까 싫죠?” 하니까
“아뇨!‘라고 크게 합창하였다.
더 기뻤다.
그런데 또 공부 안된다는 말을 하였다.
"어느 사람이 불평하고 있었습니다."하나님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입니까?" 하니까,
하나님왈 "어려운 일이 진짜 무엇인지 맛 좀 보고 싶으냐?" 하시더랍니다.
또 어느 사람은 감사 했습니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했더니
하나님 왈" 감사한 일이 진짜 무엇인지 맛 좀 보여 줄까?" 하사더랍니다.
얘기를 끝낸 후,
"있는 자는 더 있게 하고 없는 자는 있는 것 까지 빼앗는다"는 말씀을 몇 번이나 복창하였다.
잠간 동안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공부는 못하고 이런저런 얘기만 하였다.
1월** 일
마침 대전역 부근에 배달이 있어서 가는 김에 공책을 사러 갔다.
연필이 한 두 개씩은 다 닳도록 사용했을 정도이니까 공책도 바닥날 때가 된 것이다.
내가 일하러 간 사이, 집에서 20여 키로 정도 떨어진 봉동2리에서 어르신 한 분이 견학(?) 하러 오셔서
1시간 정도 현장 확인도 하고 또 얘기를 하고 가셨다고 한다.
배우고 싶은 동네 사람들을 모으면 연락 하겠단다.
어쩌면 제 2기생이 곧 탄생할 것 같다.
1월 **일
공부 시간이 7시이므로 돈 벌이를 좀 포기하거나 배달을 좀 보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난 행복하다.
갈 때마다 너무나 반겨 주시는 할머니 학생들만 생각하면 행복하다.
집에 갈 때마다 나의 모습은 영 아니었다. 합바지 잡업복에 중노동에 시달린 몰골은 누구도 외면할 수 밖에 없는 꼴이지만 그래도 할머니들은 선생님 오셨다면서 매우 반겨 주니 행복할 수 밖에........
목욕을 할 때마다 거실에서 들려 오는 할머니들의 글 읽는 소리에 그 날의 피곤함이 녹는다. 목욕을 하고 나오면 교회 사모님과 집사람은 가르치는 것을 나에게로 인계 한다.
할머니들 앞에서 글을 가르치고 위로하고 복음을 전할 때는 힘이 솟는다.
동네 사람들도 공책을 사 주었다.
할머니들은 공부 시간 외에도 두어 시간씩 공부하러 왔는데 어느 날 부터는 뚝 끊었다.
아내가 나약하기 때문에 낮에는 오지 않기로 약속을 한 모양이다.
그래도 아내는 낮에 집집마다 쫓아 다니며 일일이 가르쳐 주고 있다.
2월 **일
교회에 부흥회가 시작되었다.
아내의 권유로 불신자 할머니들도 첫 날을 제외한 3일 간이나 참석하였다.
믿는 자들 보다도 더 열심히 "아멘!, 할렐루야!"를 외쳤다니 ..........동네 푸닥거리 정도로 생각하는가?^^
돈까지 거두어 헌금을 했다니 참 이해 못할 일이다.
2월 **일
전도의 마음이 항상 있으니 예수님 얘기가 나오고 싶어 죽을 지경이다.
"할머니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배우지만 이제는 엄청난 지식을 배울 것입니다. 그럼 많이 배워야 하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꼭 읽어야할 책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소에게서 아롱사태가 얼나나 되지요? 아주 조금입니다.
저는 지식 중의 지식을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연세도 많이 드셨으니 이책 저책을 기웃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생 동안 고르고 고른 진짜 지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잘 배우면 제가 영양가 있는 마음의 양식을 적어서 함께 읽읍시다. 아롱사태를 정확하게 드리겠으니 한글 열심히 배웁시다."
"할머니 여러분들은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 완성된 사람이냐? 아닙니다. 겉 사람은 완성 되었지만 속 사람은 하나도 만들어 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억울하게 그냥 살았어요.
여기 돼지 저금 통장이 있군요. 돈이 없어도 돼지 저금통이고 합니다. 그러나 진짜 저금통이 되려면 동전을 넣어야 알찬 돼지 저금통이 됩니다.
이와같이 사람은 먼저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겁데기만 사람입니다. 그 다음에는 속 사람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으로 만드느냐?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많이 먹으면 이 담에 죽더라도 말씀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살려 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면 예수님을 살리신 하나님의 영으로 다시 살려 주십니다.
지금 우리들은 육의 사람입니다. 알맹이 없는 저금통도 저금통이라고 하듯이 사람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알맹이가 없으면 100년으로 끝납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양식 중의 양식인 말씀을 많이 들으면 영원히 삽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의 몸이 될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냐?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내가 믿으면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이 말씀입니다."
나는 미리 복사 해 두었던 이 글을 읽고 또 읽고 외우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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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사실상 교회가 형성 된 것이다.
교회 이름만 없다 뿐이지 내용상으로는 교회가 된 것이다.
한 두어 달 후에 한글공부가 끝날 쯤에는 할머니들의 믿음을 굳게 세워 주고 나는 손을 놓을 계획이다.
믿음이라는 끈을 이용하여 계속 붙잡고 있으면 본 교회와의 관계가 부적절 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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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ㄷ ㄹ ㅁ ㅂ ㅏ ㅑ ㅓ ㅕ
ㅅ ㅇ ㅈ ㅊ ㅋ ㅌ ㅗ ㅛ ㅜ ㅠ
ㅍ ㅎ ㅡ ㅣ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갸 냐 댜 랴 먀 뱌 샤 야 쟈 챠 캬 탸 퍄 햐
거 너 더 러 머 버 서 어 저 처 커 터 퍼 허
겨 녀 뎌 려 며 벼 셔 여 져 쳐 켜 텨 펴 혀
고 노 도 로 모 보 소 오 조 초 코 토 포 호
교 뇨 됴 료 묘 뵤 쇼 요 죠 쵸 쿄 툐 표 효
구 누 두 루 무 부 수 우 주 추 쿠 투 푸 후
규 뉴 듀 류 뮤 뷰 슈 유 쥬 츄 큐 튜 퓨 휴
그 느 드 르 므 브 스 으 즈 츠 크 트 프 흐
기 니 디 리 미 비 시 이 지 치 키 티 피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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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단어를 함께 읽으면서 단어와 연관된 얘기나 복음을 전하면 되겠지요?
가
가 ..... 가오리 가루 가리다 가구 가지
나 ..... 나비 나사 나이 누나 나무
다 ..... 보다 가다 다리 다시 다시마
라 ..... 오너라 라디오 오라버니 주라
마 ..... 도마 하마 마누라 마시다
바 ..... 바다 바지 바가지
사 ..... 사자 후사 사후 주사 이사
아 ..... 아주머니 아이 고아 소아마비
자 ..... 자고로 자가 자두 구기자
차 ..... 차라리 차도 차고(지)
카 ..... 아카시아 카드 카리스마 카레
타 ..... 기타 타조 타구 타가
파 ..... 파서리 파피루스 가고파
하 ..... 하모니카 하수 하수도 구하다
갸
갸 .,... 갸름-하다
냐 ..... 하더냐? 가더냐? 사실이더냐?
야 ..... 야시 야구 야무지다 야자나무
거
거 ..... 거머리 거사리 거미 거부
너 ..... 너무하다 너머 너구리
더 ..... 더덕 더디다 더하기
러 ..... 러시아 러브-스토리
머 ..... 머시(기) 머리 거머리
버 ..... 아버지 버드나무 어버이 버선
서 ..... 서리 서브 서비스 서우
어 ..... 어머니 어리다 어르신
저 ..... 저자 저리다 저울
처 ..... 처가 처방 처마 처자 처녀
커 ..... 커트 커브
퍼 ..... 퍼머 퍼주다
허 ..... 허리 허수아비
겨
겨 ..... 겨자 겨 겨드랑이 겨우 겨울
녀 ..... 녀석
려 ..... 기다려라
며 ..... 며느리 며칠 후에
벼 ..... 벼-농사 벼르다 벼락
셔 ..... 셔츠
여 ..... 여러 가지 여우 여자 여가
져 ..... 가져라
쳐 ..... 쳐다보다 쳐서(추수하다)
켜 ..... 불을 켜다 고구마를 켜-내다
펴 ..... 펴서 보다 자리를 펴다
혀 ..... 혀가 아프다
고
고 ..... 고사리 고구마 고함
노 ..... 노인 노가 노가다
도 ..... 도시 도사 사도 인도 파도
로 ..... 가로수 도로 수로
모 ..... 모서리 모가지 부모 고모
보 ..... 보리 보리차 보따리
소 ..... 소리 소 수소문 오소리
오 ..... 오리 오라버니 오로지 오이
조 ..... 타조 조조 조강지처 조금
초 ..... 초조 초 초가-집
코 ..... 코감기 코끼리 기어코 한사코
토 ..... 토요일 토시 도토리 토끼
포 ..... (대)포 포복 포상 포장 포도
호 ..... 호기 호랑이 호박 호인 호미
교
교 ..... 학교 교가 불교 기독교 유교
뇨 ..... 당뇨병 뇨
묘 ..... 묘(지) 묘비 묘목 묘기
쇼 ..... 쇼 쇼핑
요 ..... 요가 요사이 요강 요점 가요
죠 ..... 죠지 워싱턴 하시죠? 가시죠?
표 ..... 한 표 표고(버섯) 표시
효 ..... 효자 효도 효부
구
구 ..... 구기자 구더기 구두 도구
누 ..... 누나 누구나 누더기
두 ..... 두부 모두 모이다 두고 보다
루 ..... 노루 루시퍼 가루
무 ..... 무(우) 무료 도무지 무사히
부 ..... 부부 부조 부모 부자유스럽다
수 ..... 수명 수리 수입 조수
우 ..... 우리는 우유 우유부단
주 ..... 주모자 사주 주인
추 ..... 춘하추동 추모 배추
쿠 ..... 소쿠리
투 ..... 투우사 사투 투명 투시
푸 ..... 지푸라기 풀피리 푸르다
후 ..... 후사 후문 후배 후식 후진
규
규 ..... 규모 규칙 규수
뉴 ..... 뉴-스 오뉴월
류 ..... 오류 방류
슈 ..... 슈바이처
유 ..... 유리 유산 유수 유-머
휴 ..... 휴전 휴식
그
그 ..... 그러나 그만 그물 그치다
느 ..... 느리다 느티나무 느타리
드 ..... 드릴 드디어 드라마 드리다
르 ..... 가르(리)마 가르치다
스 ..... 스타킹 스트레스 스포츠
으 ..... 으스스 집으로 밭으로
츠 ..... 움츠러-들다
크 ..... 크리스-마스 포-크
트 ..... 스트레스 트럭 트렁크 트랙터
프 ..... 스프레이 프린트 프라이
흐 ..... 흐-느끼다 흐리다 흐르다
기
기 ..... 기운 기자 감기 조기 기도
니 ..... 소-니 하모니카
디 ..... 라디오 어디냐?
리 ..... 리어카 십리 가오리
미 ..... 미비하다 미술 어미
비 ..... 비밀 갈비 보슬비
시 ..... 시간 시장 시작 시험
이 ..... 이마 이불 이사 이름 요사이
지 ..... 지구 하지
치 ..... 치료 충치 치매
키 ..... 키 키우다 키-잡이
티 ..... 티끌 티 티눈
피 ..... 피난 오가피 피-하다
히 ..... 히브리-어 히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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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내 대 래 매 배 새 애 재 채 캐 태 패 해
게 네 데 레 메 베 세 에 제 체 케 테 페 헤
계 례 예 폐 혜
개나리 내가 대나무 그래 매미 배추 새치기
애기 재주 채소 고구마를 캐다 태극기 패망
해바라기
게으르다 그네 데리고 오다 모레 메주 베다
세모 누에 제부 체구 케이크 테러 페달 헤매다
계시 경례 예보 폐하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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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우리
어머니
아버지
아기
나
우리 가족
우리는 하나
친구
내 친구
정다운 친구
선생님
우리 선생님
정다운 선생님
학교
우리 학교
즐거운 학교
나
친구
선생님
모두 모여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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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나는 지금 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1개월 동안 기초를 배울 것입니다.
3개월 후에는 좋은 책들을 스스로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1년 후에는 좋은 생각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년 후에는 다른 사람으로 변화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꿈에 나는 지금 가슴이 부풀어 있습니다.
우리는 한글학교 1기생입니다.
우리 모두 성공을 바라보면서 어려움을 극복합시다.
승리는 노력하는 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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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증거
가사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의 증거는 참고는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들에게 구원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은
흙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 15장
오직 하늘에서 온 자만이 구원 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