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 유모차끌고 동네 한바뀌 돌던중에 우연히 센타를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수영 하겠다는 결심도 없이 들어갔다가
무작정 등록한지가 오늘로 벌써 일년이라는~~ㅎㅎ
수영 시작한 첫날이 생각나네요
좀 늦게 일어난 탓에 죽으라 뛰어 후다닥 씻고 셩장에 들어갔는데
어디가 초급 라인인지 알려주시는 분도 없구,,,
앉아서 발차기하시는 분들있길래
여기가 초급 라인이냐 물었더니 맞다 하시더라구여
늦게 왔다고 째려보는 강사님의 눈빛은 심상치 않고
맨 끝자리라 뭔말인지 통 안들리고 못알아 들을뿐더러
발차기는 또 왜 그리 힘든지,,, 엄청 해맸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 집에와서 신랑한테 투덜댔던 기억이
아니~ 강사라는 사람이 늦게 들어왔다고 겁나 째려보고 나는 잡아주지도 않고
이쁜 아가씨들만 잡아줬다고~ ㅋㅋㅋ
그때 만난 강사님이 지금에 울반 박강사님 이시라는~~ㅋㅋㅋ
그렇게 킥판잡고 발차기며 팔돌리기며
하나 하나 배우면서 엄청 잼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한달을 배웠나?
강사님께서 중급으로 올라가고 싶은 사람 올라가라 하더라구여
생각할것도 없이 " 저여" 하고 올라왔는데...
올라간 첫날부터 켁켁 거리며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여
또 평영이랑 접영은 왜그리도 안되는지,,,
안되니까 수영이 정말 재미없더라구여
그러면서 하루 이틀 빠지고
빠지다 나가면 다른 분들은 진도 나가있고
난 또 떨어지고,,,
나중에는 정말 재미없어서 보름을 안나갔던 기억도 나네요~
그래도 해보자는 각오로 다시 나갔는데 어렵고 힘든거 마찬가지...
때려칠 찬라에 마침 구세주마냥 나타나서 개인강습으로 지금까지 끌고와주신 분이 계시지요
우리 박강사님~^^
자유셩하는날 7시쯤되면 강사님께서 항상 청소를 하셨는데요
그시간쯤에 가면 청소하시면서 항상 알려주셨거든여
희한하게도 그렇게도 안되던 접영이며 평영이
강사님께서 한두번 잡아주시면 바로바로 실력이 좋아지더라구여
10m도 못가던 접영이 강사님께서 두번 잡아주셨을때
바로 25m까지 갔는데 기분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네여~ㅎㅎ
근데 희한한게 그때 강사님께서 알려주실때는
그치~ 잘한다 잘한다~ 항상 칭찬 물결로 갈켜주셨었는데
지금 상급에서는 그렇케 하지 말라고~ 저렇게 하지 말라고~ 온갖 지적질~ㅋㅋ
그것도 매일 듣다보니 나름 적응은 되던데 그래도 그때 배울때가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여~ㅋ
그렇게 강사님덕에 겨우겨우 상급에 올라오게되었는데요
그렇게도 신고 싶었던 오리발이
신을때마다 내 발목을 조이는등
왜그리 쉴틈도 없이 돌라고만 하시는지,,,
중급일때가 좋았구나 후회도 되더라구여~ㅋㅋ
그리고는 작년 11월 충주대회를 준비하면서
강사님께서 본격적으로 대회나가는 회원들로만 개인강습 해주시고
저녁에는 가끔 선수 훈련도 받고 하면서 실력이 젤 많이 늘었던거같더라구여
아직 가야할산이 멀긴 했지만서도
일년만에 지금의 상급 자리에 있기까지가 정말 저 스스로도 자랑스럽다 느껴지네여~ㅋㅋ
이곳 대소에 와서 아는 분들도 없고 외로웠었는데
수영하면서 좋으신 여러 회원님들과 친하게 지낼수있게 되어서
나름 감사드리구요
특히 초급에서부터 지금 상급까지 꼼꼼하고 섬세한 지도법,,, 나름 쪽집게 강습? ㅋㅋ
으로 이 자리까지 끌고 올라와주신 박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쓸데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ㅋ
목표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해서
자유형,평영,접영,배영 모두 최고가 되고싶다는~~ㅋㅋㅋ 저 스스로도 웃기네여~ㅋ
머 여튼 짧아서 안된다는 악플은 사양합니당~~ ㅋㅋ
루피님 글 읽다 보니 나의 첫수영으로 안성시 진출 할때가 생각나 감회가 새롭네요...11년전..ㅎ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할 애기가 많아~~~
그러니 벙개가 필요하네요~~
글게여~ 만나면 수영얘기만 해도 끝이 없는거같아여~~ 조만간 벙개 소집해야하는데 죽산미녀군단이 언제쯤 근신에서 풀리는지여? ㅋㅋ 그날 완전 애굑 작렬 이었다는~~~ 참 회식때 딸기 너무 너무 잘먹었습니다~ 감사해요^^
딸기 정말 맛났어요~ㅎㅎ 올해 먹어본 딸기중에 최고 였어요~ 얼렁 근신 풀리시길~ 벌써 밥때 되었네요~ 식사덜 맛나게 드세요~
딸기는 루피,두목님만 먹으겨????왜 난 안준겨....."삐짐"
장군님 켄니누님이 질투나게~ 몇개씩이나 챙겨 주셨는데~ 것두 아주실한 넘들로만~기억도 못허시구~ ㅎㅎ 옳지않습니다.~~
장군님땜에 다섯개 먹을꺼 세개밖에 못먹었구만~~ 잔군님 나빠엿~ㅋ
난 진짜 한개두 못묵었다니깐...먹은 사람은 기억두 못하구 머대??
딸기 인기..??트리안을 먹였어야 했는데.장군만 챙겼나 정신이 없어서~~잘드신분들만 4월 후식도 제가 쏠까요?싱싱한 딸기루~
루피님 대답이 있어야 쏩니다~~
장군님 챙겼음 머해여~ 드신걸 기억 못하시는구만~~ㅋㅋㅋ 루피 대답할께요~~ 지아님 담달에도 후원해주심 정말 감사히 잘 먹겟습니다~~ 근데 올해 먹은 딸기중 진짜 젤 신선하고 맛있었어여~ 지아언니마냥~~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