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 신안 하의도
원풍동지회는 2023년 6월 10일 ~ 11일, “다시, 간절히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역사탐방을 진행하였습니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개최하는 (사)김대중평화캠프에 81명의 동지가 참여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 하의도 일대를 둘러보는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멀리 강원도 고성, 부산, 인천, 포천 등 여러 지역에서 새벽부터 서둘러서 영등포 출발지에 늦지 않게 도착하였습니다. 1호차에는 전방.방모. 소모/정방/가공 동지들이 탑승했고, 2호차에는 직포/정사. 염색. 검사/70년대 선배, 그리고 (사)김대중평화캠프 최경환 이사장님이 동석하였습니다.
최경환의원님께서 짧은 인사말씀을 하여 주시고 70년대 선배님 다섯분께서도 동지들과 함께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에 안부인사들 나누면서 내려갔습니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5시간여 걸리는 도로 가는길이 막히면 어쩌나 걱정 했습니다.
그런데 원풍동지들이 가는길 고속도로가 뻥 뚫려 예상보다 일찍 목포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배안에서 점심도시락을 먹기로 예정 되었던 것을 최경환의원님의 주선으로 목포 <해관1987 기념관에서 식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었지요. 김대중대통령캠프 봉사원들의 도움을 받아 깨끗하고 편안한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후 그곳에서 나누어준 스카프와 이름표를 목에 걸고 배시간에 맞춰 승선하여
버스로 함께 오지 못한 동지들은 시원한 갑판위에서 늦은 점심도시락을 먹게 했습니다.
하의도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2시간20분후 목적지 신안 하의도에 도착하여 20인승 미니버스5대에 나누어 타고 하의3도농민운동 센타로 이동하여 김경민해설사님으로부터 하의도의 농민운동의 350동안 투쟁하여 지켜온 역사에 숙연하였습니다.
다음 이동장소는 덕봉서원 김대중대통령님께서 어렸을적 공부하셨던곳 둘러보고 난후
김대중대통령 부부 영정을 모신 생가에 방문하여 헌화하고 다함께 묵념도 올렸습니다.
생가에 들러 기념사진 촬영 태어나신자리도 보존되어 그곳에서 대통령님의 기운을 느껴보기도 하고 사진으로 보는 김대중대통령님의 역사도 함께 본후
유스호스텔 숙소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2부:여는마당
원풍동지회 여는마당은 노금순총무의 사회로 진행하였으며 양분옥회장의 건강관계로 참석하지 못하여
박순희 지도위원님의 격려사가 있었지요.
박순희 지도위원의 격려사에서
“2023년6월10일 6월항쟁 36주년이되는 오늘 원풍동지들이 이럴듯 만나는것이 오랜만이네요~
이곳 하의도 김대중대통령 기개가 있는 생가에서 코로나정국을 벗어나 동지들에 활기찬 모습을 지금 우리는 어둠이 엄습에 오는 야만의시대 검찰 공화국정권에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세워내야하는 시기에 와 있지요.
행동하는 양심 그정신에 토대가 되고 뿌리가 있는 하의도에서 다시금 우리의 동지애를 다지고 새로운 결속으로 힘되어 원풍동지회의 길을 갑시다.
먼길을 함께 하신 80세 선배님과 남자 조합원동지들과 동부인하여 참석하신 동지 너무 기쁘고도 든든합니다.
82년 노조를 짓밟히고 일터를 빼앗긴 우리가 41년의 세월을 헛되지 않게
우리동지들이 전국 각지역에서 활발하고 보람되게 활동하시는 소식과 나눔으로 다시금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고
노동의 중요성이 보장되는 이런 세상에서 기쁨의 노동을 할수있는 현장이 될수 있도록 힘모아 활기차게 우리의 길을 가요
동지여러분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원풍동지회 정신으로 시작합시다.“
이어서 평화캠프측에서 주최하는 ‘화합한마당’에서 최경환의원은 강의에서
6월에는 6.10민주항쟁이 있고, 6.15 남북평화선언있고, 6.25 한국전쟁을 기념하고 있다. 전쟁을 상징하는 6.25 한국전쟁의 길을 거부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상징하는 6.15남북공동선언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자는 말씀에 모두 박수로 화답하였지요.
이어서 부부가 참석한 김동진 동지에게 선물을 증정하였고, 참석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안윤옥(83세)동지에게 건강하게 여기까지 오신 그 열정에 감사하다며
“행동하는 양심” 글씨가 새겨진 시계를 증정하였고, 최 이사장님이 손수 그분 손목에 채워주었지요.
2부에서는 평화캠프측에서 준비한 수박과 치킨, 술, 장성에 거주하는 최금숙 동지에게 부탁한 홍어회등을 푸짐한 안주와 술잔을 나누었습니다.
여흥의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먼길 오시느라 피곤하셨는지 술과 음식을 드신후 바로 마무리 각자 배정된 숙소에서 여정을 풀었습니다.
2일차.
아침식사는 전복죽으로 먹고 하의도 일대를 버스로 이동하다 큰바위 얼굴까지
가는길2km는 도보로 산책하며 걷다가 어은 모래구미 해수욕장, 큰바위얼굴 등을 돌아보며 기념사진들 찍었습니다.
점심은 평화캠프 측에서 배 승선시간 관계로 하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도시락으로 준비했습니다.
학교 운동장 푸르른 잔디위를 걸어 가다보니 등나무 그늘이 보이자 동지들은 모두 눈을 빛내며 이구동성으로 41년 전 이별한 원풍모방 운동장 있던 등나무를 소환해었지요.
도시락을 기다리는 동안 운동장에서 탈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며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그때 원풍운동장에서 큰소리로 불럿던 노래들 부르려니
이제 가사들이 가물하고 열정만큼은 그때보다 더 파워풀 하게 넘쳐 납니다.
오후 3시 목포항구에 도착하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탐방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김대중평화캠프 최이사장님과 행사를 이끌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개인사정으로 마음으로 함께한 동지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행사에 참석한 동지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일상에서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2023년 6월 19일.
회장 양분옥
총무 노금순
서기 박춘예 올림.
첫댓글 너무도 설레이던 여행 이였습니다.집행부에서 준비도 잘 하셔서 불편함없이 다녀 올 수 있었고 하의도에서의 즐거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행복 했습니다.
많은 추억도 만들고 많이 웃었습니다.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집행부와 하의도에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이렇게 잘 정리해서 올려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수고하신 모든분께도 감사드리고요.
운동장에서 손잡고 원풍식 강강수월래를 하는데 울컥해지더군요.
새삼 또, 우리 모두 여기까지 와주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끝까지 다정하게 손잡고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의도 역사탐방!
정치적 스트레스가 많았던 시기에 의미 있는 행사였네요.
열아홉 스무 살에 만나서 60대 70대까지 인연을 이어온 사람들,
지난 수많은 세월 서리서리마다 웃고 울던 기억을 공유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 또 어디 가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유월의 햇볕 아래 밝게 빛나던 얼굴들,
하의도를 오가며 순간순간 평화스럽던 풍경들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행사 기획, 준비, 인솔, 진행까지 애쓴 집행부와 부서 회장과 총무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