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은 어린이날.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그래서 오늘 우리가족은 느닷없이(?) 에버랜드를 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 갑자기 정해진 것이지요.
수진아빠의 같은과에 에버랜드 홍보실 직원이 있어 50%혜택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거든요.
아침 일찍 서둘러 갔는데도 마성 2KM전에서 부터는 차량들이 몰려 들기 시작하여 꽤나 밀렸답니다.10시30분쯤 도착했지요.
정말 많은 인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헤아려 보니 자연농원시절 즉 내가 초등6년시절에 어린이날에 다녀가고나서 다시 어린이날에 맞춰 에버랜드를 놀러온것이26년만이더군요.
세월이 많이 흘렀기에 아이들둘과 신랑까지 데리고 말이죠.
입구에서 그 직원을 만나 티켓 할인권을 받고
표도 시간걸려 겨우 끊고 들어가니 보이는게
사람뿐.
어린이날이라고 새로운건 전혀 없더라구여.
하다못해 어린이날이라고 입장료 할인 전혀 없구
그 흔한 사탕이나 풍선 나눠주는곳 한군데 없더 군요. 조금은 실망.
뜨거운 뙈약볕에 분수대만 시원해 보이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지구마을,스카이 팡팡,그리고 페스티발이라고 써있는 에버랜드가 훤히 보이는 바퀴놀이 기구를 타고 올라 갔다 와서는
바로 사파리행. 사람이 정말 많아서1시간30분을 꼬박 기다리다가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알아야할 일, 혹 에버랜드를 방문할 가족들은 사파리를 구경하실려거든 인터넷이나 아님 입장하자 마자 오전시간에 바로 예약이라는걸 하세요. 예약자는 바로 바로 들어갈수 있는 시스템이 있더라구여. 그걸 몰랐던 우린 기다리고 기다릴밖에요.
기다린 만큼 아이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지여.
특히 승호는 처음보는 광경에(사실은 어릴적 보았는데 기억이 없더라구여) 너무 신기해 했지여.
그 다음엔 동화나라 동물가족이라는 전시장을 갔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갓 책에서 튀어나온듯한 동물들이 잔뜩 있었답니다. 나는 양을 직접 가까이에서 처음 보는터라
오히려 사파리보다 더 멋진 구경 이었답니다.
그 전시장 한곳은 낙원이 따로 없더군요.
노랑나비,흰나비,그리고 앵무새가 (파랗고 빨갛게
생긴) 아주 가까이 손잡히는 곳에 있었거든요.
혹 가까운 시일에 에버랜드 가실 가족은 꼭
그 전시장을 둘러 보세요.
지난번 밤 개장때 우린 거기를 들르지 못했던거
아시죠. 시간이 지나서리. 바로 그곳입니다.
하옇튼 이렇게 다리 아픈 어린이날 나름대로는
즐겁게 한편으론 아이들까지도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귀가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모두 꿈나라로 갔군요.
아마도 거기에서도 호랑이랑 사자를 다시 만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딱.
첫댓글 작년에 에버랜드갔던 기억이 난다. 엄청많은 사람들속에서 ..... 별로 좋지 않은 기억만있어서... 별로 다시가고싶단 생각이 안드네요.
헥. 정준하처럼 안 좋은 기억이 있군요. 호호호 딱언니가 설명을 하니까 에버랜드의 그 화려함이 쫘악 펼쳐지네요. 엑. 근데 풍선이나 사탕도 안주다니 박하다. 그래도 승호가 사파리 보고 즐거워하고 수진이가 지구나라 회포를 풀어서 다행입니다.
맞아용. 그것으로 만족임당. 그리고 동화나라 동물잔치가 쥑여 줬슴당.
헥. 쥐는 싫음. 분명 있었지?
쥐는 없구 마모셋이라고 꼭 쥐같이 생긴거 있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