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 난곡공부방 걸개그림 - 작업&시안&완성사진

[나윤]

서울 난곡 꿈나무공부방 거래그림그리기 작업사진

서울 난곡 꿈나무 공부방 걸개그림그리기

작업일시: 2003년 12월 23~ 24일(실제론 밤샘작업이었슴)
작업장소: 인천 제물포 '거리의미술'작업장
작업내용: 꿈나무 공부방에 걸 걸개그림 제작 및 현판디자인도색
작업인원: 10명

지난 크리스마스를 며칠 남지 않았던 날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메일을 받게되었습니다

---------------김명희님의 글----------------------------------------
저는 KBS2 '생방송 여기는 TV정보센터'라는 프로그램의 팀이구요..
저희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조그만 프로젝트를 준비했거든요...

난곡에 있는 작은 공부방인데요..
곧 철거가 될 장소이지만...
아이들이 이사비용이 없어서 아직 이사를 가지 못하고 있구요...
아무래도 추운 겨울을 그 허술한 가건물과 문도 제대로 달려있지 않은 곳에서
지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그곳에서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본적인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깜짝 이벤트로여...

그 과정 중 공부방 외부 벽 일부와 내부 벽 일부에 예쁜 그림 그려줄 분들을
구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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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조사때 본 꿈나무 공부방 모습

이곳을 사전답사차 방문해서 난향공부방(꿈나무공부방과 같은 공부방)의
최보경선생님과 KBS김명희님, 유미네 그리고 저와 이렇게 이야길 나누었는데
꿈나무 공부방이 내년 2월경에 철거되는 관계로 벽화보다는
이후에도 사용가능한 걸개그림으로 하자고 합의했습니다
거미동의 게시판에서는 작업에 참여하겠다는 꼬리글이 한가득해졌고
유미네는 회사에서 근무시간 임에도 이사님께 허락을 맡고 특별히 밑그림작업을 하는
그런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워낙 시간이 촉박했거든요


밑그림1-공부방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큰벽에 걸릴 밑그림입니다


밑그림2-공부방 안을 들어서면 주방으로 가기전의 문있던 자리의 윗부분에 걸릴 밑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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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3일 인천제물포역 인근의 작업실[거리의미술]에서는
10명- 진성공주,자야자야.leep, 토마기, blue, 소금사탕, 나방, 유미네, 나오미, 왕거미 등의
거미동 회원들이 걸개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작업에 참여한 거미님들 모두가 수고했습니다
간판도 역시 한 예술했습니다 ㅋㅋㅋㅋ

아~~ 멋집니다

진성공주-수고했스 간판 예술이얌
자야자야-첨이라 쭈밋했는데 그냥 막 하면 된다는거 알았제???(내가 좀 오빠당 ㅋㅋ)
leep-이제는 경력이 있다구 ㅋㅋㅋ(맆이라 불러주믄 되제?)
토마기-저녁묵으로 나타난 구세주~~ 조색하느라 수거했어
블루-오오 블루 일찍와서 청소부텀 시작한 넘넘 수고해쪄~!
바다로 뛰어드는 나비를 불태우는 불나방(???)-잘 잤제? 같이 해장국묵어야 하는디 토스트로만 ....ㅋㅋ
소금사탕-그거 사진 올릴거야? (은근히 사람 퍽퍽 치는 ^^*)
유미네-밑그림부터 참 수고해쪄~~!!! 하하~! 그거 말해봐~!

나오미-치한을 물리쳤다며? 수고 홧팅이야 ~~ 당신을 썬파워로 임명할께
왕거미-아~ 나두 수고했당...ㅋㅋㅋ


걸개그리기작업1

스케치가 끝나고 젯소를 바르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젯소가 마르는 시간이 있어야 했으니 간단하게 삼겹살에 소주,
아~~그리고 더할나위없이 귀여운 맥주잔~!! 맥주도 한잔씩 했구요
식사후에 작업실에 와서 다시금 색칠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드뎌 채색이후의 마무리 선긋기 작업까지


걸개그리기작업2

밑그림부터 수고해준 유미네와 간판을 예술로 승격시킨 진성공주
진성공주와 동갑내기 자야자야와 왕거미....역시 V자를~!!!ㅋㅋㅋㅋ


완성된 걸개그림과 현판

윗부분은 저위의 사전답사때 보이는 빈벽에 들어갈 걸개그림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걸개그림역시 저위에 보이는 문틀위의 벽에 들어갈 거구요
아래 꿈나무공부방이라는 예술현판은 저위에 꿈나무공부방 건물보이시죠
그곳 입구에 걸릴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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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공부방] Re:걸개그림 너무 좋았습니다 (공부방 최보경선생님의 글)

걸개그림 너무 좋았습니다.

낡고 허름한 벽에 도배를 하는것도, 칠을 하는 것도 이사할 날이 머지 않았는데
공연한 낭비가 아닌가 그래서 이사해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런 생각에 맞게 너무나도 평화로와 보이는...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는듯한 색채...
어디에 두어도 어울릴 듯한 풍경...
그 낡은 벽면에 새로운 세상이 열린듯 했습니다.

이사를 하면
눈에 제일 먼저 뜨이는 곳에 걸어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사용할 것입니다.
거리의 미술동호회 왕거미님의 마음이 전해져 오는 듯 합니다.

밤새워 그려주신 그림이 아이들에게 새로운세상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림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감동을 언제까지라도 잊지못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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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걸개그림이
마음에 드신다니 아이들도 좋아할거여서
무척 기쁩니다

이사를 가면 새로운 곳에 걸어둔다니
하하~~~ 오랫동안 걸어두면 싫증이 날지 모르니
일주일에 하루는 내려뒀다가 다시 걸으심이....ㅋㅋ

그리고 그 걸개그림은 거미동의 열명의 회원들이 함께
밤깊도록 같이 작업한 결과물이랍니다
밑그림을 며칠전부터
심지어는 회사에서 근무중에 허락을 받아 작업한 님도 있었고
암튼 늦게까지 수고한 여러님들의 애정이 만든 것입니다
저야 뭐 ~~
저도 수고하긴 했구요 ㅋㅋㅋ

보경님
나중에 새로운 공부방으로 가셔서
그곳에 걸믄 사진좀 찍어서 보내주십시요
안보내주시면 흠~~ 놀러가겠습니다

-------------------------------------------------------------왕거미님의 글

회사 끝나고 늦게사 도착했더니 벌써들 거의 작업을 끝내셨더군요.

처음뵙는분들도 많았고 오랜만에 본 거미님들 넘 좋았습니다.

다들 차시간에 맞춰 떠나고 마무리 작업을 위해 남았던

진선공주언니,왕거미님,@!$%&나방님..(^^;)

모두모두 고생하셨구요.

제가 찍어둔 몇장의 사진 올립니다.

zzz..(잠시 휴식을 취하는 거미님과 나방님)

ㅎㅎ

(진성언니 사진 넘 예쁘게 나왔엄.원츄~*.*)

오랜만에 참여한작업이라 더욱 즐거웠습니다.

어제 TV도 봤는데 아이들 너무너무 좋아하더군요.

이맛에 밤새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다들 즐건주말되세요.^^/

-------------------------------------------------------------유미네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