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모양 산도 보고
다양한 꽃들도 보고 피크닉 준비해서 가서 친구들이랑 간식먹고 놀면 정말 좋겠더라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많았고 날씨는 9월인데 살짝 더웠고 너무 덥지 않아서 그늘에서 쉬면서 놀기 좋은 날씨였어
여행은 투어버스타고 다녔는데 티켓 하나 구매하면 3종류인가 4종류의 버스를 정류장에서 마음대로 탈 수 있고 정해진 루트대로 관광하고 마음대로 내릴 수 도 있어! 이 버스 이용하면 렌트나 우버 필요없이 케이프타운의 유명 관광지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어!
그리고 선셋투어도 이 버스 타고 진행해서 선셋투어까지 하는 패키지 모바일로 구매해서 다니면 저렴하게 이곳저곳 쏘다닐 수 있어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이런 풍경도 만나
매번 태평양에서만 살다가 대서양을 보니까 기분이 색다르고
산이랑 바다가 한번에 어울어져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라
케이프타운에서 한인가이드 투어도 했는데 나는 9월에 한인민박에서 머물렀고 한인민박에서 진행하는 물개섬-펭귄-희망봉 투어에 참여했어. 한인민박 좋더라 앞서 말했듯이 나는 9월에 한식 털이를 하는 여행이여섴ㅋㅋㅋ일부로 한인민박을 선택한건데 모부님이랑 같이 여행오거나 한식을 좋아하는 여시들은 한인민박 추천해! 아침저녁은 한식으로 나오고 점심은 내가 따로 관광하면서 남아공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남아공 음식이라고 해도 양식 생각하면 되고 점심정도 현지식 먹으면 충분하다 생각해. 실제로 11월에 엄마 아들이랑 여행할 때도 점심은 현지식먹고 아침저녁은 한식먹거나 저녁 하루 정도 스테이크 먹었는데 딱 적당했어. 아 참고로 남아공 스테이크 질도 좋고 저렴하니까 강추 남아공가면 스테이크 많이 먹고 와~~
물개섬에 가면 이렇게 부두에 뚱뚱한 물개들이 많아. 일단 이 물개들은 좀 안쓰러운 물개들이야. 사람들이 돈 벌라고 일부러 먹이 주고 사진 찍어주고 돈을 받는단 말이야. 그래서 진짜 물개섬에 있는 물개들보다 훨씬 뚱뚱해. 같이 찍는 건 돈내니까 지양하고 구경만 하는 것을 추천해! 그리고 물개가 괜히 물개가 아니더라 개냄새 엄청 나 그냥 바다에 사는 개야 개냄새가 나서 물개인가 싶더라
여기가 바로 물개섬이야. 섬이라고 하기엔 너무 바위지?ㅋㅋㅋㅋㅋ
바위에 물개들이 엄청 많고 바다 속에도 물개들이 쉬고 있어 배 뒤집고 있기도 하고 수영하기도 하고 물개를 이렇게 많이 가까이서 본 게 처음이라 정말 신기하더라고.
물개섬에 들리고 나면 펭귄을 보러가. 참고로 아프리카 아이스잭 피는 여시들있니? 그 아이스잭 보면 앞에 펭귄 그려져있는데 그 펭귄의 모델이 여기 이 아프리카 펭귄이야. 아이스잭 옛 팬으로서 실 모델을 보니 너무 신기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아프리카에 펭귄이 산다고??? 하면서 신기해할 여시들도 있을 거라 생각해!
펭귄 무척 많습니다.
진짜 가면 펭귄들 무지막지하게 많아 그리고 심지어 가까워. 만지고 이러는 건 당연히 안되고 다리를 통해 가면서 다리 옆에 있는 펭귄을 볼 수 있어. 그래서 자세히 보면 털갈이하는 펭귄 아기 펭귄 다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아프리카 펭귄이면 더위 안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ㅋㅋㅋ
9월에 갔을 때는 좀 쌀쌀해서 그런지 펭귄들이 다 모래사장에 있었는데
11월에는 더워서 다 바다로 헤엄치러 뛰어가더라고ㅋㅋㅋㅋㅋ
진짜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은 처음이라 너무 귀엽고 좋더라
이 투어의 마지막은 바로 희망봉이야. 희망봉은 포루투갈 항해사가 발견하고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 처음에는 폭풍의 곶이라고 이름 지었으나 이후 희망봉으로 이름을 바꿨어. 아 그리고 봉은 일본식이름이라 희망곶이라고 표현하는게 옳은 표현이래. 그리고 많이들 희망곶이 남아공 최남단이라고 알고 있는데 최남단은 따로 있어!
희망곶에 가기 전에 케이프포인트를 보러가. 저 등대 앞에 있는 바다는 대서양이랑 태평양이 섞이는 부분이라고 알려져있는데 누구는 맞다고 하고 누구는 아니라고 하고. 몰라 난 이런거 몰라 그냥 이뻐 이건 진짜야
앞에 서면 이렇게 도시랑 떨어진 거리를 표시한 것이 있는데 한국은 없음ㅋ
이게 케이프포인트에 올라가서 보이는 풍경이야 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지 진짜 아름다워 바위사이에 핀 꽃이랑 바다 바위가 같이 한눈에 보여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
케이프포인트에서 걸어내려오면 이런 표지판이 있어. 아이들이 놀러왔길래 같이 찍었어ㅋㅋㅋㅋ참고로 남아공 아이들 동양인한테 관심 진짜 많아 자주 못봐서 그런지 말걸면 되게 신기해하면서 좋아하더라 어른들이 그렇게 행동하면 욕했겠지만 아이들이 그래서 순수하게 귀여웠어. 같이 사진 찍을때도 한명한명 수줍게 올라오는게 진짜 귀엽더라ㅠㅠ
여기가 희망곶! 사실 희망곶은 의미가 있지 뭐 엄청 볼게 있다 이런 것은 아닌 거 같다도 생각했어. 9월에 투어 갔을때는 사진찍고 땡 이런 느낌이었거든 근데 11월에 다른 한국인 가이드분이랑 갔는데 그분이 다른 길을 알려주고 이 길로 꼭 한번 내려와보라고 해서 갔는데 와 진짜 다르더라.
이래서 가이드가 중요하구나 했어 진짜 남아공 갈 여시들 있다면 알려줄게 2개 투어해본 사람으로서 더 강추하는 가이드분이야.
아니 너무 홍보같네 절대 아님 그 분 모르는 사람임
그 길로 내려가면서 본 풍경이 바로 이런 풍경이야
뒤로는 넓은 광야 앞으로는 바다 진짜 아름다워
넋을 놓고 보게 되더라고 폭풍의 곶에 알맞게 바람도 불고
자연은 아름답고 수영하는 사람들도 보이니까 너무 행복했어
지나가다보면 이런 사슴같은 거랑 얼룩말 원숭이 타조도 많이 보이는데 사진을 못찾겠다 이렇게 돌고나면 희망곶 투어는 마무리야!
-한인민박에서 머무는 여시들이라면 한인민박 투어가 더 좋을거야! 아침 저녁 다 챙겨주고 따로 가이드를 알아볼 필요가 없으니까.
그래서 나도 한인민박에서 진행하는 투어에 참여할때는 밥 걱정없이 다녀서 편하긴 했어. 하지만, 투어 질은 따로 구한 한인 가이드분이 더 나았다고 생각해. 한인민박은 아무래도 저녁 시간에 맞춰 끝내고 하느냐고 희망곶에서 촉박한 느낌이 있었거든. 근데 다른 가이드분은 그냥 뭐 시간 가는대로 볼 거 다보고 오는 기분이었달까? 아무래도 가이드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겠지. 한인민박 투어만 했다면 만족하고 넘어갔을 텐데 같은 투어 구성을 다른 사람에게 또 받으니까 비교되는 면이 있었던 건 사실이야! 그래도 투어 하이라이트는 비슷하니까 상황에 따라 신청하면 좋을 거 같아!
사실 남아공은 액티비티하기에도 좋은 나라야. 바다도 있고 산도 있어서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서핑, 케이지안에 들어가서 상어를 보는 체험 등 정말 다양해. 하지만 한국인인 나는 수영을 할 줄 모르기에 패러글라이딩만 했어.
케이프타운에 유명한 산이 3개 있어 테이블 마운틴, 시그널힐, 라이언즈힐
패러글라이딩은 시그널힐과 라이언즈힐 중에서 진행되고 나는 시그널힐에서 했어! 산에서 떨어져서 바다 앞에 내려주는데 뒤로 산들 아래로는 건물 앞으로는 바다가 있어서 떨어지는 내내 무섭기 보다는 진짜 아름답다 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보통 3개의 산을 전부 다녀오긴 힘든데 나는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 운 좋게 3개의 산 모두 다녀왔어
이 사진은 라이언즈힐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야. 와 근데 올라가다 진짜 죽을뻔 심지어 앞에 가던 중국인은 가다가 떨어져서 응급차 오고 난리였어. 올라가는 길이 거의 암벽 등반이라 많이 힘들더라
술과 담배에 찌든 나에게 진짜 버거웠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힘내라고 말걸어주고 서로 발맞춰서 걷고 오르고 하니까 정상에 오를 수 있었고 풍경이 멋져서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건 테이블마운틴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야
테이블 마운틴은 책상처럼 생겼다고 해서 테이블 마운틴이고 신들이 저 식탁에서 모인다나 뭐라나 아무튼 케이프타운 여기저기에서 이 산이 다 보이고 케이프타운 곳곳에 이런 프레임이 있어서 사진찍기 좋아. 하지만 테이블 마운틴은 날씨가 맞아 떨어져야 올라갈 수 있어. 등산은 상관없지만 케이블카가 날씨가 안좋으면 올라가지 않아. 나도 처음에는 날씨가 안좋아서 올라가도 아무것도 못본다고 말려서 고민했지먼 운 좋게 올라가서 풍경 잠깐이라도 볼 수 있었어.
여기가 시그널힐이야. 옆에 보이는 산은 라이언즈 힐이고! 시그널힐은 일몰보러 사람들이 많이 몰려. 남아공은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더운데 밤에.진짜 많이 추워 야경 보러 갈 여시들은 여름에도 단단히 챙겨입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