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메이커들도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고도 성장을 얻기엔 수요가 역부족이다. 고효율 하이브리드(HEV) 등 BEV에 대응하는 모델들이 주목 받으면서 ‘대체 수요 이동 적신호’가 켜진지도 오래다.
이처럼 BEV 부문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목 받아온 ‘피스커’가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가격파괴 전략으로 쏟아지는 중저가 중국전기차에 밀리고, 충전인프라 부족에 상품성 비교에서도 낮은 평가를 얻자 투자 지속성이 끊어진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제조기업 피스커는 시장에 양산 전기차를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파산 절차를 밟는다. 한 때 전기차 업계에서 ‘제2의 테슬라’와 같은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호평을 얻었지만 시장 움직임 급변 및 상품성 경쟁력 하회 등으로 몰락하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