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산 박재현선생의 사주팔자 연구

[무학]

  
  이 시대 명리학의 빅스리는 도계 박재완과 제산 박재현 그리고 사주첩경을 지은 이석영 선생을 말한다. 그 중 제산 박재현 선생의 일화(逸話)가 세간의 화제(話題)가 많이 되고 있음은 명리(命理)를 학문(學文)으로 풀기보다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영적(靈的)인 독특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군수기지사령관 시절의 선생과 만남과 10월 유신(維新)과의 제산 선생의 예언, 그리고 해인사에서 수학(修學)할 때 여신도 살해사건의 해결 비화, 장덕진 농수산부장과 일기예보 등 많은 비화(秘話)가 제산 선생의 스토리 텔링이 되고 있어 이세대의 기인(奇人)으로 추앙 받고 있다.      
         
  제산(霽山) 선생 가(家)는 옛적부터 풍수 과객(過客)들을 후하게 대접하였는데 한 풍수가가 乙亥 명당자리를 정해주면서 이곳에 묘(墓)를 쓰면 乙亥年에 태어난 후손이 큰 인물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제산선생의 7대조가 乙亥 명당자리에 묻히게 되었다. 

  乙亥 명당자리란 乙은 영어의 s코스처럼 주산이 꾸불꾸불하게 내려와 亥가 연못이니 연못 위의 자리가 명당자리임을 뜻하는 말이다. 제산(霽山) 선생이 1935년 음력 11월 22일에 출생하였는데, 성격은 내성적이고 몸이 약했는데 자라면서 총명이 뛰어나 한번 글자를 보면 외워버려 서상동에 천재가 났다는 소문이 함양군 전체에 퍼져나갔다.

  정상적인 공부를 못한 것은 6,25가 터지자 집으로 귀가 하던중 차가 넘어져 다리를 뿌러터려 4년 동안 공부를 하지 못하고 앉은뱅이 생활을 하였다. 그 후 재활치료로 거창 농고에 졸업하였으나 정상적인 교육보다는 도통(道通)하는데 마음이 끌려 춥고 배고프고 외로운 구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것을 독보건곤(獨步乾坤) 수반아(誰伴我) 즉 하늘과 땅 사이 혼자 걷는데 누가 나의 동반자가 되랴?

제산은 구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유교 도교 불교의 비서(秘書)를 접하여 천문지리와 선정(禪定)으로 영기(靈氣)를 개발하였다.

제산 선생을 추모하면서 선생님의 사주 팔자를 풀어 보았다. 

乾命 1935년생
己 丁 戊 乙 
酉 卯 子 亥
대운 33 甲申, 43 癸未, 53 壬午, 63 辛巳

1, 子月의 丁火가 酉時에 태어나니 어두움을 밝히는 등화(燈火)이고 추위를 녹히는 화로(火爐)이므로 세상의 따뜻한 빛이 될 목화통명(木火通明)의 명(命)이나 음화(陰火)가 음목(陰木)을 만나니 음지(陰地)의 학문인 명리학에 마음을 두게 됨은 팔자 소관임이 틀림없다.     

2, 壬午대운에는 신약(身弱)한 丁火 일간이 녹(祿)을 얻고 壬水 정관이 丁壬합하여 木 인수로 化하니 명성을 세상에 떨치게 됨이다. 그러나 시지의 酉 편재가 乙木 인수 용신을 절(絶)하고 卯酉 충으로 제극하니 재물 때문에 재화(災禍)가 필연(必然)이 될 명(命)이다.

3, 그러므로 辛巳대운에는 辛 편재가 乙木 인수를 충거(沖去)하고 酉가 乙木의 근(根)을 제(制)하니 冬節의 丁火가 어찌 소멸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김영삼 정부가 시작되는 1993년 경 부터 은퇴하여 함양의 본가의 덕운정사에 내려와 은거하던 중 발병하여 불귀(不歸)의 객(客)이 됨은 운로(運路)의 辛 재(財)를 만나 乙木 인수 용신을 제극하였기 때문이리라.

4, 세상의 기재(奇才)인 제산 선생께서 자신의 운명을 몰랐을까? 고래로부터 도인(道人)은 세상에 이름을 떨친 후 입산하여 종적을 감추어야 자신의 명(命)대로 살수 있다. 그런데 고향 땅에 너무 과분한 덕운정사를 지었기 때문이리라 생각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5, 덕운정사의 기와 지붕에는 용두(龍頭)가 4-5개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용(龍)이란 辰으로서 수고(水庫)로서 물을 관리하는 기물(奇物)인데 어찌 기와 지붕에 용두(龍頭)를 많이 올려놓았을까? 진은 원진이고 子辰 合水하여 약한 丁火 일간을 소멸하게 할 것인데 ---- 오히려 적마상(赤馬象)을 올려놓았더라면 그렇게 빨리 이승을 하직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후학(後學)으로서 안타까움이 든다.
 
     

[報恩]

올려주신 글 감사합니다.. 왜 보증을 섰는지 그리고 왜 덕운정사를 지어 저승길을 재촉했는지 정말 의문이네요...

[박화자]

무학선생님.재산선생님에 대해서 다시한번 공부하게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재산선생님 사모님 말씀 에 의하면 박씨 문중제사에 다녀오신후 병이나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는대 일반 상식으로는 그런 병을주당 이라고 전해지고 있답니다.가보니 건물도 너무 웅장하고 용머리 붙인것도 이해가 가지않드군요.아무튼.선생님 덕분에 공부 잘~했구요 늦지만 재산선생님

[박화자]

의 명복을 빕니다.그리고 7월 월례회때 다시 한번 연구해 보고싶습니다.무학선생님.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