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2 (목) 민주당 ‘이재명 일극 체제’ 가속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가 적어도 1년은 갈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가 내건 ‘당원중심 혁신공천’과 그 결과물인 총선 대승으로 최근 이재명 대표의 당내 장악력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찐명’(찐이재명) 원내대표 출범도 임박했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에서는 21대 국회보다 한층 더 강경한 노선이 지속되면서 협치보다는 강대강 정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의 유일한 차기 원내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은 5월 1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4년 중에서 올 1년이 가장 중요하고, 이 1년 중에서 초기 4개월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원내대표로 선출이 된다면 8월 말까지는 강력하고 단합되어 있는 투톱 체제로 개혁과제를 시작하겠다. 그렇게 결심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대 의원은 또 총선 결과에 대해 “(비명계의 목소리가)공천과정과 총선의 결과로써 상당히 정리가 되었다. 지금은 강력한 리더십을 기초로 해서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타개해 나가는 책임 있는 야당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비주류의 목소리가 당 내외부에서 거의 사그라졌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재명 대표의 연임과는 무관하게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로 있는 1년 동안은 기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도 ‘이재명·박찬대 투톱 체제’에 가세할 태세다. 박찬대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제1호 법안으로 예고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신중론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사실상 한동훈 특검법 발의 이후 처리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그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법안이 올라오게 되면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해서 찬반을 묻는 건데, 이게 극심하게 토론돼야 할 내용이라든가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사항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전날 kbc광주방송에서도 ‘한동훈 특검법에 동조할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동조하고”라며 “여기 참여하고 통과시키는 데 참여할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재명·박찬대·조국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대여 전선이 형성될 것이란 점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당 상황에 대한 진단은 비주류도 다르지 않다. 한 비주류 의원은 “견제할 수 있는 세력도 없고 견제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다. 1년 정도는 이 분위기로 쭉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년을 제시한 이유는 “지방선거 앞두고 1년 전쯤, 2기 원내대표를 뽑을 때쯤에 민주당의 지지율이나 여러 상황을 보고 과연 강경 모드로 지난 1년을 보내는 게 적절했느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를 하면 마찬가지”라고도 귀띔했다. 8월 전당대회에서 새로 뽑힐 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로 새롭게 꾸려질 지도부를 평가할 만한 예정된 ‘이벤트’는 아직 없다. 결정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와 강경노선 앞에는 고속도로가 깔릴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퇴진해야"… 노동절, 9만명 거리로 쏟아져
"최저임금 인상 쟁취하자, 윤석열 정권 몰아내자!" 5월 1일 노동절(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졌다. 전국 곳곳에서 9만명 넘게 모인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반(反)노동 정책을 규탄하며 최저임금 차별 금지, 노동조합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도심에선 양대 노총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근로기준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광화문역에서 시청역까지 집회 참가자 2만5,000명(주최 측 추산)이 거리를 가득 메워 세종대로에서 청계광장으로 향하는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조합원들은 특히 정부의 노조 탄압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퇴진'이 적힌 머리 띠를 두르거나,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한 참가자는 '윤석열 퇴진 OUT'이 적힌 배지를 판매했고, '내가 죄인입니다'라는 팻말을 목에 건 윤 대통령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형이 집회 현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2년, 우리 사회 노동자들의 삶은 나락으로 곤두박질쳤다"면서 "우리 힘으로 정권을 반드시 몰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노조 수사에 반발해 지난해 분신 사망한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고(故) 양회동씨도 소환됐다. 민주노총은 생전 양씨의 뜻을 이어 노동기본권 쟁취,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통과,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계속 투쟁할 계획이다. 양 위원장은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조 활동을 할 수 있고,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위협받지 않도록 노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 30분부터 중구 고용노동청과 용산구 남영대로 방면으로 나눠 행진도 했다.
한국노총 역시 오후 2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조합원 7,000명이 모였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역, 세대 등을 이유로 한 최저임금 차별적용 시도를 즉각 포기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밖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후 1시 시청역 1, 2호선 환승통로에서 장애인노동절 결의대회를 열어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해고된 장애인들의 복직을 요구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집회가 잇따랐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이날 대구시의회 앞 5차선 도로에서 연 집회를 통해 "투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법정휴일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및 행진이 진행되면서 심각한 교통 혼잡과 체증도 되풀이됐다.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도심 전체 차량 운행 속도가 시속 11.1㎞에 불과할 만큼 정체가 지속됐다. 특히 집회가 집중된 광화문에서 세종대로 구간은 시속 8㎞, 서울시의회에서 시청역, 숭례문 구간은 속도가 시속 3㎞에 불과했다. 경찰은 전국 162개 기동대, 경력 1만여 명을 투입해 집회 안전 관리에 집중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범위를 벗어난 차로 점거 등 불법행위 단속과 교통 흐름 유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5월부터 병원서도 ‘마스크’ 벗어… 일상회복
노동절을 맞아 대부분 병원들도 휴진에 들어갔다. 5월 1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한 여학생은 병원 앞 정원에서 엄마와 공놀이를 하며 밝게 웃었다. “어차피 오늘은 병원에 선생님도 많이 안계시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니 병도 빨리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 날, 환자와 보호자가 서울아산병원 건너편 정원에서 마스크를 벗고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5월 1일부터 병원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 확진자 격리 기준도 5일 권고에서 하루로 대폭 축소된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분류된다. 이 같은 조치로 코로나19는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다가서게 됐다.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1월 이후 무려 4년 4개월 만에 완전한 일상회복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앞으로는 방역에 적용됐던 법적 의무가 해제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하루 정도 경과를 살핀 후 이상이 없을 경우 확진 후 5일이 지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 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도 권고로 전환된다. 5월 1일 오전 아산병원 내부로 들어가 로비를 돌아보니 아직 마스크 벗기가 불안한지 대부분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안내문도 아직 붙어있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마스크 미착용은 정부 권고 사항이어서 일부러 안내문은 붙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치유와 휴식 공간’
5월 들어서 첫날인 5월 1일, 맑은 날씨 속에 적당히 산책하기도 좋아서인지 많은 환자들이 보호자와 함께 병원 앞에 잘 가꾸어진 정원에 이야기를 나누며 걷거나 의자에 앉아서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5월 1일 노동절 휴일을 맞아 보호자들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를 찾았다. 서울 아산병원 내 잘 조성된 실외 정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이 5월의 신록아래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5월 1일 노동절 휴일을 맞아 보호자들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를 찾았다. 서울 아산병원 내 잘 조성된 실외 정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이 5월의 신록아래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아산병원 앞 정원은 각 종 수목이 울창해 병원 앞 도로만 건너면 마치 도심에서 갑자기 숲으로 들어온 느낌을 받게 된다. 십 수 년 넘게 자란 메타쉐콰이어 길은 사색하며 걷기 좋고 크고 작은 수목들과 관목에서 돋아난 연초록 잎들이 마냥 싱그럽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 곳곳에 피어난 꽃과 유명작가들의 조각 작품 사이를 산책하다 보면 어느 새 지친 몸과 마음에 평온이 찾아온다.
신림행..... 주목 전지 작업 & 성묘
06:38 당뒤에........
종림길 26......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805
당뒤뜰.......
06:50 주목 전지 작업........
지난 4월 22일의 잡초탄 살포 결과.....
용암리 805-1..... 2,909평방미터
당뒤 당숲.......
07:50 조부모 묘소에 성묘.......
08:15 부친 묘소에 성묘.......
둥굴레.......
08:30 원주행......
12:25 함흥냉면 윤가에.......
쌈고기(중) 16,000원 & 함흥냄면(비빔) 9,000원......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