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가는 봄이 아쉬워 프로필 별명없음 2018. 4. 15.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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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봄이 아쉬워
어느 가수의 노랫말이 생각난다. “나는 행복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내 마음속에 있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나는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은 행복 그 자체라는 것이다. 아무리 여건이 좋다 하여도 나는 불행하다면 그는 불행한 자라고 한다. 해서 옛날 성현 군자들도 행복한 마음을 붙들려고 평생을 살아온 흔적들을 보고 배우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 역시 아닌 모양이다. 얼마 전에 대구에 뿌리 밖은 장형께서 봄이 가기 전에 얼굴 보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따분한 일상 싫증 날 즈음인데 이심전심으로 통한 모양이다. 날마다 만난 다는 기다림에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는지 몇 가지 준비물 챙겨서 길을 나섰다.
화창한 봄 날씨는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달천(達川)을 건너니 도로변 가장자리에 벚꽃들이 피는 놈, 지는 놈, 화려한 몸매를 자랑하는 나무들이 기립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마치 의장대를 사열하는 기분은 장군이나 된듯하였다. 양편 야산에는 산 벚꽃들이 예년에 비하여 엄청나게 많아졌다, 누가 일부러 식재 한 것도 아닌데 자연 분식한 하얀 벚꽃은 산천을 수놓았다. 이것이 금수강산이 아니고 무엇인가. 꽃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는 심성을 즐겁게 하기 도 하고 순화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매력이 있다. 화무십일홍이라지만 짧은 시간을 놓칠세라 시인 묵객들은 노래하고 화선지에 자취를 남기고 있다. 오늘부터 온천 제를 지낸다는 광고를 보았다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나도 처음이다. 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라고 한다. 현직에 있을 때는 몇 번 가보기도 하였으나 옷을 벗은 뒤로는 오늘이 처음이다. 강산이 두 번 정도 바뀔 기간이기에 얼마나 많이 변하였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면 주차 문제가 있을 것으로 걱정이 되어 환화리조트에서 만나자고 연락을 취하기도 하였다. 매년 두 번 정도 만나지만 만날 때마다 새롭다. 죽마지우(竹馬之友)는 돌아서면 또 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꽃 본 듯 보고 싶다는 것이 소꿉친구들이다. 만날 때는 반갑고 헤어질 때는 섭섭한 것이 고향 친구들이다.
무슨 이야기나 말을 하더라도 소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을 만나로 가는 것이다. 대구서 일찍 출발하여 안동에서 박 소장을 만나 먹거리를 준비하여 쉬지 않고 온다고 하였다. 성남에서 오는 박 사장은 서울 김 국장을 만나 함께 오는 것으로 계획하였다고 하는 데 전화를 하였더니 벌써 수안보에 도착하였단다. 12시경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10시경에 도착하여 이곳저곳 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있다 하였다. 시가지 북쪽 낮은 야산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에 도착하니 박 소장과 이 여사님을 먼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권 사장과 악수를 하고 서울에 김 국장도 성남에 박 사장도 반갑게 만났다. 변함없다 치기 어린 언행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이다 그래서 좋은 모양이다. 우선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어 놓은 다음 걸어서 시가지로 가면서 궁금한 소식들을 먼저 주고받으면서 석문 천으로 이동하였다. 상록호텔 뒤편으로 흐르는 강을 따라 벚꽃 터널을 바라보고 사진도 몇 장 촬영하였다. 화려한 벚꽃 터널에는 족욕탕이 터널이 끝나는 약 370m에 군데군데 특색 있게 조성되었다. 하얀 꽃잎이 족욕탕에 수놓은 모습이 선경이 바로 여기가 아닌가 한다. 관광객들은 발을 담그고 지그시 눈을 감으면서 피로를 풀고 있다. 배꼽시계는 일행을 식당으로 이동케 하여 에너지를 보 총하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니 축제장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품바 무대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여성 품바는 걸쭉한 입담에 보는 관광객들을 웃기는 괴담을 과시하고 있다. 이곳저곳 부스를 돌아 다면서 아이쇼핑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자리를 정돈하고 개판이 된 시국에 너도 나도 뒤질세라 문 재앙을 씹기 시작하였다. 박 사장과 김 국장은 토요일 평택에서 집회에 참석하여야 하는데 몸이 여기에 있으니 안타깝다는 이야기다. 걱정은 계속 걱정으로 이어진다. 끝나기 어렵다. 판을 바꾸자고 한다. 게임이 시작되면서 지켜보다가 소주 몇 순배 돌아가면서 아웅다웅 길고 짧은 도토리 키 재기를 하는 중에 나는 뒤편에 자리 펴고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녘에 깨어보니 1시가 지난 듯한 돼도 계속이다. 새벽에 일어나나 사워를 하면서 피로를 풀었다. 5시간 정도 잠을 잤다고 한다. 이 여사, 권 여사가 준비한 조반을 맛있게 먹으면서 나라 걱정에 애국운동도 많이 하고 어제 하던 승부를 끝내자 면서 다시금 자리를 폈다. 이 게임은 승자는 원래부터 없다. 모두가 패자라고 한다. 누구 말일 믿어야 할지 알쏭달쏭 한 계산법이다. 고차 방정식을 푸는 사람도 못 푸는 것이 바로 이 게임이라 한다. 체크아웃하고 시내로 나와 산채정식으로 중식을 해결하고 우중에 헤어졌다. 다음을 기약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면서 발길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이 여사님 권 여사님 매번 수고 감사합니다. 끝
2018년 4월 15일 오전에
夢室에서 김광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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