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저녁 9시에 집을 나섰죠.
10시에 서울역에서 누나와 만나기로 해서 일찍감치 나왔습니다.
집(상계1동)에서 20번버스와 84-1번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니 10:20분경입니다.
경희누나한테 전화를 해서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부탁을했죠.
서울역에 왔으나 연락이 없길레 아직 안왔나싶어서
만나기로한 서울역 장항선타는곳에서 기다립니다.
그러나..
2. 극적으로 만나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안옵니다. 그래서 내가 수십번 전화를 하나
받지를 않는군여.
우리가 타기로한열차는 22:50분 서울->여수 무궁화호인데 어느덧
22:30분이 넘어가고 40분이 넘어갑니다.
그러나 연락은 안되고 오지도 않고. 점점 초조해집니다.
어느덧 45분이 넘고 연락은 안되고 미칠거 같군여.
그러나 22:50분이 되고 결국 열차는 못탑니다.
예약한 열차를 못타고 미쳐취소를 못하여 수수료가 2000여원 나오게 생겼군여
(최근알아보니 벌써 나왔군여...!!)
그러다가 23:00경 전화가 옵니다.
경희누나더군여.
헉 어찌된건지 이제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겨우 만나게 되었죠..
어찌된건가 싶더니 누나가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계속 통화중이라
연락이 안되었다고 하고, 나는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고 음성남기라는
메세지가 나온다고 말했죠.
음 결국 이놈의 핸드폰이 장난을 친거군여. 망할놈의 0x6,0x9..!!
극적으로 만나기는 했으나 예약한 열차는 이미 갔구
23:20분열차가 있으나 좌석없구 어떻게할까 머리를 굴리다가
고속버스탈까하고 나올려다가 그냥 내가 입석으로 가자고해서
매표소에가서 여수행표(12200원*2명=24400원)를 삽니다.
입석에 학생할인하니 12200원이군요 진짜 싸게 가는듯...
그때시간 23:15분
표를 사고 개표구를 지나서 승강장으로 나갔습니다.
3. 처음앉아보는 식당칸..
승강장에가니 왼쪽에는 23:25분발 서울->광주행 무궁화호가
오른쪽에는 23:20분발 서울->여수행 임시무궁화호열차가 서있습니다.
이열차는 예전에 특실전용무궁화호로 사용했던 열차군요.
그러나 입석승객에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여???
우리가 탄열차는 23:20분발 서울->여수행 771호 무궁화호열차
운임 학생할인하여 12200원 차실 일반실, 차호,좌석 입석..!!
열차안에 들어가서 열차앞쪽으로 걸어갑니다.
좌석은 새마을호 좌석과 비슷합니다.
걸어가니 4호차 식당칸에 이르고
거기에는 많은 입석승객들이 앉아있더군요.
마침 문쪽에 자리가 없어 거기에 앉습니다.
식당칸에는 처음 앉아보는군요.
얼마뒤 안내방송이 나오니..
이열차는 식당칸을 운영하지 않으므로 입석승객들은 식당칸에 앉아가라는
내용에 방송이 나오는군요.
그런말안해도 이미 식당칸은 입석승객들로 다차고..
23:20분 열차는 출발합니다.
4. 서울->여수
열차는 남으로 달립니다.
나는 열차진행의 반대방향에 앉은지라 좀 어지럽더군요.
이런저런 경희누나와 이런저런 잡담을 주고받으며
그러는사이 영등포,수원,평택을 지납니다.
그러나 진행반대방향에 앉은지라 좀 어지럽더군여
그래서 잠을 청합니다.
잠바를 뒤집어쓰고 잠을 청하나 잠이 더럽게 안옵니다.
이러는 사이 조치원,서대전,논산을 지나고
슬슬 잠이 들고 깨보니 전주역입니다.
식당칸도 점점 썰렁해지고 거기 남은 승객들은 10명도 채안되는군요.
마침 부근에 사람들이 먹다만 오징어가 있어
그것을 뜯어먹으면서 차창밖을 봅니다.
(보이는것은 어둠과 곳곳에 전등빛과 자동차의 전조등정도.)
일반실에 좌석이 없나하고 3호차와 5호차에 가보니 자리가 군데군데 보입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고자 하나 경희누나가 자고있어서 가지를 못합니다.
(괜히 깨우다가 열나게 맞을거 같아서 캬캬~~)
열차는 오수,남원,곡성을 지나고
이때쯤 승무원이 지나가면서 자리가 많이 생겼다며
일반실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이때 누나를 깨워서 5호차로 가서 빈자리에 앉습니다.
앉은지 얼마안되 잠이 들고 깨보니 여수역이더군여.
5:57분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5. 오랜만에 와본 여수시(麗水市) 그리고 비가 오다..
여수 오맨만에 와보는군요 10월3일에 온이후 26일만입니다.
여수시는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하나로 합쳐진 시로
인구 30여만에 전남에서 목포에 견줄만한 큰도시입니다.
여수역에 도착후 열차표는 역시 기념품으로 가져오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내리는군여.
역시 여행갈때 비오면 기분 망치죠. 날씨도 싸늘하고
마침 경희누나가 우산을 가져온지라 그것을 쓰고 갑니다.
(우산이 1인용인지라 자리다툼을 좀 했음..!!)
여수역에서 향일암이 있는 임포가는 버스는 101번버스 하나입니다.
그러나 1일6회운행에 첫차가 5:30분인지라 이미 놓쳤고.
그다음차는 언제 올지 모릅니다.
그래서 부근 여수역입구 수산물검사소부근 정류장으로 걸어갔습니다.
(거리 약 300여m)
날은 아직 어둑어둑하고 그곳 정류장으로 걸어가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거기서는 101번외에 111,111-1,좌113번이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자주 안다니는 놈들인지라 언제올지 모르죠.
비는 지겹도록 조그만양이지만 계속 내려댑니다..
많은 버스들이 지나가나 우리가탈 버스는 안오고
6. 여수->임포
기다린지 40여분만인 7:00에 버스가 한대오니
임포가는 오동운수소속 여수좌석버스113번(임포-터미널-여천,무선)입니다.
버스에 올라 요금을 물으니 950원이군여(좌석버스요금은 안오른듯)
요금을 내고 자리에 앉습니다.
버스내에 승객은 꽤있군여.
여수경찰서를 지나 열대식물이 있는 중앙로를 지나고
구봉로를 지나 돌산대교를 건넙니다.
여수앞바다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돌산지구아파트단지를 지나 우두리를 지나니
양쪽으로 남해바다가 보입니다.
버스는 다시 내륙쪽으로 들어와서 고개를 넘으니 죽포리입니다.
거기서 왼쪽으로 가니 얼마뒤 방죽포입니다.
방죽포해수욕장이 보이고 다시 넓고넓은 남해바다가 보입니다.
많은 섬들이 바다에 떠있습니다.
7:40분경 버스는 율림을 지나 임포종점에 도착합니다.
7. 임포->향일암
임포는 바닷가에 어촌(마을)입니다.
이른시간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보이는군여
버스안에탄 10여명의 승객들은 모두 내리고 각자갈길로 흩어지고.
우리는 향일암으로 올라갑니다.
향일암은 10월3일에 와본기억이 있습니다.
좀 올라가니 향일암 매표소입니다.
10월3일에 올때는 그냥들어갔는데 이번에는 그게 안통하는군요.
매표소건물에 사람이 지키고 앉아있군요.
입장료가 1200원 헉!! 비싸다.
문화재도 없는게 무슨 문화재관람료라고 이렇게 비싸게 받아먹는지 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이절은 금오산기슭에 위치한 절이라 좀 올라가야되죠
올라가는길은 계단으로 되있는데
왼쪽으로는 아름다운 남해바다와 임포포구가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일주문을 지나고 기념품파는곳을 지나 바위로된 굴을 2개를 지나니
향일암 대웅전앞에 이릅니다.
대웅전(大雄殿)앞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거나
바다를 감상하고 있군요.
날씨가 흐린탓에 해는 안보입니다.
비도 어느새 그쳐서 내리질 않고..
대웅전앞에있다가 옆에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뒤쪽 관음전으로 갑니다.
바위터널? 2개를 지나고 200여m 올라가니
관음전(觀音殿)이 나옵니다.
이곳이 원효대사가 수도했던곳이라 하는군요.
옆에는 관음보살상이 바다를 쳐다보고 계시는군요.
여기도 바다를 조망하는데 아주 좋은곳입니다.
관음전주위로는 절벽과 거북이등비슷한 바위들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전방에는 바다가 펼쳐져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어떤 6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거기에 온
관광객들에게 무슨 설명을 합니다.
들어보니 향일암과 이부근에 관해 설명을 하더군요.
이지역에 사는 사람인가 봅니다.
이런저런 설명을 듣다가 향일암뒤쪽 흔들바위에 관해 이야기가 나오고
관광객들은 거기에 갈수있냐고 물으니
갈수있으나 길이 좀험하다고 하는군여.
예전에는 향일암뒤로 가는길이 있는데 절에서 그길을 폐쇄했다는 내용도.
관광객들은 그사람에게 흔들바위가는길을 안내해달라고 청하니
그 아저씨는 거기에 응하고 흔들바위로 가길래 우리도 쫓아갑니다.
10. 금오산을 오르다..
우리를 포함 관광객10여명은 그아저씨를 따라갑니다.
바위터널을 지나 대웅전앞을 지나 삼성각(三聖閣)을 지납니다.
삼성각앞 난간에는 거북이모양을 한 돌들이 수십개가 전시되있습니다.
거북이의 화석인듯..
삼성각을 지나 내려가는길로 좀가니 흔들바위로 가는 산길이 나옵니다.
그쪽으로 올라가죠.
마침 비가온직후라 길이 미끄럽습니다.
산길로 올라가니 철계단이 나오고 그쪽으로 좀 올라가다가
갑자기 길을 이탈하여 왼쪽으로 갑니다.
좀가니 바위들이 나오고
사람들은 땀을 흘리며 흔들바위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그아저씨를
따라갑니다.
어느덧 길은 바위로 막히고 그 아저씨가 말하기를
바위사이로난 구멍으로 가야된다고 그렇지 않으면 바위를 넘어가야된다는군요
사람들은 그래도 모두 잘 통과를 합니다.
그 바위사이로 난길로 낮은포복하듯이 통과하니
전방으로 남해바다가 보입니다.
어딘가 했더니 향일암뒤쪽에 절벽위더군요.
우리가 있는왼쪽에 흔들바위라는 4각형모양의 바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바위를 밀어보나 움직이지 않구 나도 밀었으나
꿈쩍안하는군요.
거기서 남해바다를 쳐다보다가 다시 왔던길로 갑니다.
이번에는 그 구멍으로 안가고 바위로 넘어갑니다.
일행주엥 여자가 좀 많았지만 모두 통과하고
다시 왔던길로 내려옵니다.
그 안내를 맡은 아저씨는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는 분이라 하는군요.
여수지역향토사연구를 하고 있는 분이라합니다.
흔블바위뒤로 금오산에 정상이 보이는데 거기는 신선대라고 하는군요.
정상은 안가고 그냥 모두 내려옵니다.
저번 10월3일 향일암갈때 흔들바위는 안가봤죠. 나중을 위해서.
이번에 가봤습니다.
11. 임포에서..
사람들은 내려오자 일부는 내려가는길로 가고 일부는
다시 향일암으로 갑니다.
우리도 향일암으로 갔습니다.
바위터널2개를 지나서 대웅전을 지나 아까전 올라왔던길로 내려갑니다.
역시 오른쪽에는 바다가 보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매표소를 지나서 임포마을로 내려옵니다.
내려오면서 돌산갓김치도 먹어봤습니다. 맵더군여 캬캬~~
이때시간 9:00경.
임포마을로 내려온후 바다쪽으로 걸어갑니다.
임포마을앞에 언덕이 있는데 거기가 거북이 머리라고 하는군요.
그 머리쪽으로 가려했으나 군부대가 있어서 못가고 부근 주차장에서
남해바다를 바라봅니다.
몇몇사람들은 아래로 내려가 낚시를 하고 있군요.
바다를 지겹도록 본후 임포버스종점으로 옵니다.
많은 차량과 관광버스가 들락날락하는군요.
임포버스종점부근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아침으로 무슨 해물된장찌게)
커피를 뽑아마시고 종점으로 가니
시내버스한대가 서있습니다.
동양교통소속 여수시내버스111-1번(미평동-임포)군요
시간표를 보니 10:45분에 출발하는 버스입니다.
여수시내버스에 색상은 파란색에 흰색이 있는 형태입니다.
광주시내버스색상과 같습니다.
12. 임포->여수시내
그때시간 10:20분 커피를 마시고 버스에 오릅니다.
여수시내버스요금은 700원이군요 헉~~!
전라남도버스요금이 올랐다더니 진짜 올랐군요.
요금을 내고 버스에 탑니다.
차안에는 우리포함 4명이 있습니다.
버스종점뒤에는 역시 남해바다가 펼쳐져있습니다.
버스는 10:40분에 출발하고
오른편으로 남해바다를 끼며 달립니다.
율림을 지나고 방죽포해수욕장을 지납니다.
두문포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고 고개를 넘어 둔전리를 지납니다.
얼마뒤 버스는 여수시청3청사쪽으로 달리다가 돌산지구아파트를 지나고
다시 바다가 보입니다.
버스안은 승객들로 거의 차고..
돌산대교를 건넙니다.
여수항과 장군도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서 중앙로에서 내립니다.
거기서 음료수 사먹고 오동도가는 버스를 기다리니
오동운수소속 여수시내버스2번(신월동,송신소-오동도)가 옵니다.
버스요금700*2=1400원을 내고.
진남관앞과 여수경찰서를 지나 여수역전을 지나고
오동도종점에 도착합니다.
13. 오동도로 가다.
종점에 내리니 앞에는 항만청과 여수세관과 쌍용공장등이 있고
뒤에는 자산공원인가 하는 공원이 있습니다.
여기도 동굴이 발견되었는지 자산동굴을 개발하고 있군요.
좀가니 오동도매표소에 이릅니다.
입장료가 1300원이군요 헉 비싸다..!
입장료를 내고 좀 가니 무슨 코끼리열차인가 타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500원이군요 그냥 걸어갑니다.
여기서 오동도까지 둑길이 연결되있습니다.
둑길이가 약 800m정도 됩니다.
둑양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져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갑니다.
멀리 만성리와 돌산도가 보입니다.
둑을 건너서 오동도에 들어갑니다.
14. 오동도 관람.
오동도는 여수에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제일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동도에 이르자 오른편 길로 갑니다.
섬에는 동백나무가 대개 많군요.
그길을따라 해안으로 내려갑니다.
기암괴석들이 멋있습니다.
앞에는 남해바다가 넓게 펼져져있고...
이렇게 걸어가다가 바다쪽으로 용굴로 가는 안내판이 있어 바닷가로
내려왔지만. 용굴은 없더군요.
그래서 목숨걸고 바다를 뛰어넘어 건너편으로 건너봤지만.
이번태풍으로 산사태가 났는지 동굴같은것은 안보입니다.
바닷물은 좀 더럽군요.. 쓰레기들이 좀 보이는군요..
다시 왔던길로 올라와서
다시 해안쪽으로 난길로 내려오니
어느 대가족들이 자리를 앉아 밥을 먹는군요.
우리는 그부근 바위에 앉아서 바다를 오랫동안 쳐다봅니다.
바다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군요..
이때시간이 12:00가 넘어가고..
다시 왔던길로 올라옵니다.
좀 가니 오동도등대가 있군요.
등대를 돌아서 가니 부근에 대규모 동백군락이 있습니다.
다시 해안가로 난 길로 내려오니 기암괴석들이 있고
앞바다에는 많은 배들이 지나갑니다.
무슨 유람선과 무역선같은것들이 보입니다.
거기좀 있다가 (남해바다 진짜 지겹도록 봅니다..)
다시 올라와서 종합상가쪽으로 내려옵니다.
거기는 기념품과 관광상품파는 가게와 오락실이 있습니다.
경희누나는 여기서 기념품을 몇개사는군요.(약 10000원정도.)
부근에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향일암과 돌산대교 광양항으로 가는 배가 출발하는 곳이죠.
좀 가니 식물원이 있습니다.
식물원안으로 들어가서 열대식물들을 봤습니다.
뭐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쪽 식물들이 진열되있는데
식물쪽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정도로..
식물원을 보고 나오니 앞에 이순신장군동상이 서있군요.
그럭저럭 오동도를 한바퀴돌고 다시 둑길로 갑니다.
버스종점에 이르자 이번에는 어디로 갈것인가를 의논합니다.
전주로 가자, 부산으로 가자, 광주로 가자등등..
결국은 여천에 선소로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여천가는 버스가 없군요.
그래서 2번타기로 했죠.
마침 동양교통소속 여수15-2번(오동도-터미널-선경아파트)가 나옵니다.
1400원을 내고 탑니다.
버스는 여수역을 지나 여수경찰서,진남과,중앙로를 지나서 서시장을 지납니다.
도로가 6차선으로 넓군요.
어느덧 여수터미널에 도착하여 내립니다.
여기서 여천방면버스는 넘쳐나죠.
좀 기다리니 동양교통소속 여수시내버스33번(미평,중앙로-율촌)이 옵니다.
그버스를 타고 미평,둔덕을 지나서 고개를 넘어
구여천시내로 들어갑니다.
시전동을 지나 쌍봉로를 경유하여 쌍봉3거리에서 내립니다.
여기서 선소가 있는 남쪽으로 걸어갑니다.
여천시내는 깨끗하고 아담하군요..
여수시청1청사를 지나 남으로 가니 바다가 보이고 멀리 소호동이 보입니다.
바닷가에 4차선도로가 있어 그쪽으로 걸어가서 건너편을 보니 시골마을이
보이고 선소로 보이는 유적이 보입니다.
선소입구에서 선소마을로 들어가니 무슨 석인(石人)이 서있군요.
마을을 지나니 어느덧 선소유적에 이릅니다.
16. 선소(船所)
선소는 충무공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유적입니다.
한참 왜놈과 맞장을 뜨던 임진왜란당시
이순신은 이곳에 거북선등의 배를 건조하고 보수하는 곳을 만들고
무기들을 생산할 시설등을 만듭니다.
여기가 좀 안쪽인지라 비밀리에 하기 딱 좋죠.
선소는 말그대로 배가 있던곳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배를 건조하고 수리한 곳과 배를 정박하던곳
그리고 무기등을 만들고하던 세검정등에 건물이 남아있습니다.
선소앞은 바다입니다.(분위기가 무슨 하천같음,,)
이순신장군은 옥포전투를 시작으로 당포,당항포,한산도,부산,사천,
명량,노량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죠..
때려부신 왜선수만해도 부산에서 120여척,한산도에서 73척,
노량에서 400여척(어떤책은 300여척)...1000척은 넘을겁니다.
물고기사료로 만든 왜놈수만 해도 4-5만마리는 되지않을지???
이 선소는 사적392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국가문화재입니다.
17. 선소관람.
선소안내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요.
먼저나온것은 거북선을 건조하고 보수했던 굴강이군요
연못처럼 되있습니다.
그러나 그안은 개뻘처럼 되있는데
굴강은 연못을 넓게파고 돌로 연못주위를 쌓고
배가 드나들게 바다쪽에 통로가 있군요.
굴강을 지나고 나오는것은 무기를 만들던곳 (명칭 까먹었다...)
야철지비슷한곳이다.
이곳을 지나니 기와집이 있군요.
이곳은 세검정(洗劍亭)으로 무기등을 만들고 수리하던 집입니다.
모두 최근에 복원했죠.
물론 발굴과 고증을 통해서 복원한겁니다.
이선소는 일종의 무기생산지였던셈이군요..
그당시 대포만드랴 칼갈랴. 배만드랴 바쁘게 뛰어다니던
조선수군과 지휘관, 일반백성들의 모습이 상상이 갈것 같습니다.
현재 이충무공관련유적은 아산현충사(사적155호,이순신장군외가가 있던곳),
이순신장군묘(사적112호),여수충민사(사적374호?,우리나라최초 이순신사당),
남해이락사(사적232호,이순신장군이 전사한 노량근처),
한산도제승당(사적113호,임란당시 수군본부 경상좌수영이 있던곳??),
고금도유적(사적114호)등,남해충렬사(사적233호)등등. 참 많군요..
가면서 이번에는 어디로갈까를 경희누나와 의논을 합니다.
나는 광주로 가자고 했으나 거절당하고 그냥
전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전주까지는 열차로 전주에서 서울을 30%할인해주는 한진고속으로..
3:10분경 여천역에 도착합니다.
생각해보니 여천시내도 도보로 한바퀴돌았군요..
여천역에이르니 많은 사람들이 서울행열차를 기다립니다.
여천역도 보니까 좀 작군요..
물론 서울까지 좌석 쥐뿔도 안남아있습니다.
이걸알면서도 서울까지 좌석있냐고 물어봤더니 역시군요..
물어보니 전주이북은 좌석이 없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전주까지 구입합니다.
이번에 타는 열차는 여수역을 15:20분에 출발
여천역에 15:33분출발하여 전주역 17:46분도착
무궁화호 제 476열차 일반실 9-15,16호석
운임 학생할인 5900원*2=11800원..
15:25분이 되자 개표를 시작 승강장으로 나갑니다.
여천역은 승강장이 하나이고 선로도 하나군요.
15:33분이 되자 여수쪽에서 열차가 옵니다.
10량이나 되는군요.
19. 여천->전주
열차가 정차하자 열차에 탑니다.
얼마뒤 열차는 출발하고 덕양을 지나 오른편으로 남해바다가 좀 보입니다.
20여분뒤 순천역에 도착 많은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좌석은 거의다 차고..
괴목을 지나 구례구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입석이 보이는군요.
슬슬 잠이 오면서 잠이 들어 깨니.
오수역이군요 경희누님은 여천역출발때부터 전주도착할때까지
신나게 자는군요 ...!!
임실역에 정차하고 얼마뒤 우리나라에서 제일길다는
관촌터널인가를 지납니다. 길이가 15리던가.. 참 더럽게 길더군요.
어느덧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17:50분에 전주역에 도착합니다. 연착을 했군요.
전주역에서도 많이 내린만큼 많이 탑니다.
전주역은 처음 내려보는데
열차표는 역시 기념품으로 가져오고 밖으로 나옵니다.
20. 전주터미널로 가다..
전주역은 한옥식 건물이군요 멋있습니다..
역전광장도 넓고
여기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합니다.
그러나 나는 전주지리를 잘몰라서...
길을건너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터미널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전주시내버스는 흰색에 주황색비슷한 색으로 되있군요.
날씨가 좀 쌀쌀합니다.
얼마뒤 버스가 오는군요 78-1번버스. (노선도와 회사 모름)거기행선판에
터미널간다고해서 물어보니 운전사가 간다고 해서 탑니다.
버스요금이 500원...! (서울보다 싸다..)
아직 전라북도는 버스요금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완주군청을 지나 금암동을 지나 10여분만에
시외터미널에 도착하여 하차합니다.
21. 저녁먹고 ..
전주시외터미널에 도착하니 6:20분경
먼저 한진고속에 가서 차가 몇시에 있는지 알아보러
시외버스터미널한쪽구석에 있는 한진고속터미널로 갑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군요.
보니까 오늘 서울강남행은 모두 매진이군요 이럴수가..!!
동서울가는것만 20:00와 20:30(우등)이 남아있을뿐입니다.
뭐 선택하고 그럴것도 없습니다.
동서울 20:00 일반고속표를 구입합니다.
30%할인하여 7000원*2명=14000원입니다.
좌석은 39,40이군요 제일뒤군요..
표를 구입하고 식당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나는 비빔밥,경희누님은 콩나물국밥?을 먹었죠.
먹고 tv좀 보다가 나오니 7:20분경
호떡좀 사먹고 한진고속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내가 심심해서 승강장으로 가보니 동서울가는 20:00발 고속버스가
이미와있군요.
그래서 대합실로가서 경희누나를 데리고 버스에 오릅니다.
7:30분경..
나는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사오고..
승객들이 하나둘씩 타더니 좌석이 모두 찼습니다..
역시 30%할인의 위력이 이렇게 대단할줄이야..
보통 전주->서울 우등고속은 14200원입니다. 그러나 한진고속은
30%할인하여 10000원입니다.
전주->서울 일반고속은 9700원이지만 역시 30%할인하여 7000원입니다.
전주->동서울 우등고속은 15000원이지만 한진고속은 10000원입니다.
전주->동서울 일반고속은 10200원이지만 한진고속은 7000원입니다.
우리는 강변역을 지나 테크노마트에서 택시를 잡습니다.
모두 지친상태라 빨리 누워서자고싶은 심정이죠.
택시 역시 더럽게 안서는군요.
1:10분좀 되자 택시를 겨우잡고 갑니다.
경희누나는 집이 있는 회기동(외대근처)까지 나는
960번좌석탈수있는 군자교인근까지 ..
택시운전사가왈"고속도로많이 막히는모양이죠?"
내가"예"
택시는 구의역,건대역을 지나 동2로로 갑니다.
그리고 화양리를 지나 송정동에서 나는 내리죠.
여기서 경희누나와 아쉬운작별을 하며 내립니다.
여기서 내린이유는 심야좌석인 서울좌석960번을 타기위해서이죠.
기다린지 얼마뒤 흥안운수소속 960번좌석버스가 옵니다.
960번좌석은 상계3동-동1,2로-테헤란로-강남역 가는 노선으로
강남역에서 막차가 2시정도에 있습니다.
1300원을 내고 버스에 오르고
버스는 면목동,중화동,묵동,공릉동,하계동,중계역,노원역을 지나
상계9,10단지에서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