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또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 하였습니다. 여러분 새해에도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일들을 다 이루시길 빕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6박7일 한일 교류전 고치현 마스터즈대회에 회장님의 배려로 손기웅부회장님, 배형숙 여성부회장님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일본 고치현 배드민턴 관계자 여러분의 너무도 친절하고 따뜻한 정을 뜸뿍 받았는데 지금은 걱정이 앞섭니다. 올해 2013년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다른 현의 배드민턴관계자분들이 안동에 오시는데 그만큼 할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 우리가 대접받은 고치현 분들은 작년에 대전대회때 참가한 분들이라고 하더군요~
ㅎㅎ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일본에서 놀랐던 일들을 들려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많지만 그중에 개회식을 하는데 몇백명이 모인 개회식 자리에 단상위나 단상 아래 정렬한 선수단이나 개회식이 끝나는 시간까지 흩트러진 자세나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우리의 개회식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정말정말 놀랐습니다.
대회전날 선수대기석 의자를 놓는데 줄자로 간격을 맞춰서 놓더라는,,,그런데 다음날 선수들이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데도 하루종일 흐트러짐이 없더라는...
인사말을 하러 나갈때나 내려올때 일장기에대고 절하는 모습에(섬짓)
옆 체육관에 연습게임 하는데도 모든팀이 정해진 시간과 코트를 사용한다는...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선수들이라 잘치겠지만 하나같이 다 수준급 (레슨좀 받은폼)
초등학교때부터 종목별로 한가지씩 다하기때문에 그렇답니다.
일본분들이 정말 알뜰하고 수수하다는...유니폼이 정말 수수하더라구요~
화장기 하나없는 여자분들...
길거리에 불법주차를 한대도 못보겠던 점 그래서인지 공용 주차장이 꽤 많았다는 느낌
일본라면은 한그릇에 칠천원정도 한다는데 맑은 국물이 아주 시원했고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었고 면은 뻐덕뻐덕...(금방 점심 먹었는데 기어이 일본라면 맛보여주신다고) 국물맛은 끝내 줬어요~
도로주변 또는 해안드라이브코스 옆에도 납골당이 인상 찡그려질만큼 많다는...
또 저녁이면 만찬을 하는데 많은 관계자들이 식순에 따라 인사말을 하는데 길게도 하더라구요 일본사람들은 조용히 서서 다 경청하는 분위기_ 우리나라사람들(여러 종목 170명 정도가 갔슴 그중 배드민턴은 17명)은 벌써부터 앞에 식은 관심도 없고 한쪽 구석에서 안주집어다가 술마시고 앉아 주린배를 채우기 바쁩니다. 그러더니 결국엔 나라망신 시키지말고 기다리라고 일본사람이 다 지켜보고 있다고...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냐고 우리나라 사람끼리 다툽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두서 없이 써 봅니다. 한가 하냐구요? 많이 바뻐요 감사준비 총회준비...ㅎㅎㅎ 요즘 운동 못한지 50일쯤 됩니다.리듬이 깨져도 너~무 깨져서...살들이 춤을 춥니다. 모두모두 즐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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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언능..운동하세요...ㅋㅋ재밌게 읽고갑니다..ㅋㅋ
우리랑은 진짜 수준차이가 많이많이 나는걸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챙피하기까지 하던걸...ㅎ공중의식! 검소한 생활!은 대단대단!!!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