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체크] Dont cry for me korea!!

[휘노비노]

늦은 퇴근..

집사람과 아들넘의 응원소리에 깨어난 새벽..

태극전사들의 붉은 색 전투는 온 새벽을 깨워 놓았다.

딸아이가 이불을 둘둘 말고서 부시시한 얼굴로 내 옆에 자리했고..

어슴푸레 밝아오는 여명도 우리편인듯 했다.

최진철의 이마에 낭자한 선혈과 바꾼 첫골은 용서하자.

상대방의 얼굴에서도 붉은색 전의가 흘렀으므로...

골문앞에서 수많은 찬스를 흘려버린 조재진의

가슴속 깊은 욕설도 다 이해하자.

공수를 안가린 이천수의 끓어 넘치는 투지도 다 이해하자..

그러나 마지막 오프사이드를 무시해버린

아르헨티나의 주심과 깃발을 들었다 내려버린 선심은 잊지말자..

우리의 국력이 약했으므로...

스포츠외교의 변방에 있었으므로..

FIFA의 수장이 스위스 사람이었다는 한가지 이유로

우리 태극전사들의 복받친 가슴 깊은 슬픔을

오늘만은 다같이 슬퍼해주자..

언젠가 그들이 다시 털고 일어나

또 한번

토고를 이길때처럼..

프랑스와 비길때처럼

2002년 4강까지 갔던 그때처럼

우리를 ..

저 힘든 바닥에서 떨쳐 일어나게하고

빈가슴, 텅빈머리로

그들만 환호하며

그들만 생각하며

대한민국을 마음껏 소리치게 만들어 줄 것이기에..

오늘만 사진속의 전사처럼

슬퍼해 주자!!

23인의 전사들이여~

그대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난나야英禮]

스포츠 정신의 퇴색. . . 씁쓸...

[해요일]

슬프다 ㅜ.ㅜ

[오라방]

다 돌려보내고 지네들끼리만 잔치할려나 보네~~~

[한바당]

맞다구요...ㅋㅋㅋ 형님집에서 봤는데... 이런.... 스위스가 강한이유... 협회 대빵이잖아..ㅋㅋㅋ

[사예꼬]

안타깝게도 보질 못했네요...재방은 안해주겠죠?

[휘노비노]

까사에 스위스산 치즈 팔지않기....스위스 여행가지말기, 아르헨티나와인 빼버려?

[한바당]

음... 신대륙 와인 강의에서 아르헨티나 빼죠..ㅋㅋㅋ 될까요??? 신대륙 와인에서 아르헨티나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데... 빼면 안되겠니???

[Biz OJ]

떼라자스는 맛나던데...아쉽당 ㅜ,ㅜ

[Riedel]

어젠 잘못온 문자가 있었는데. '누나 비도 오고 하니까 오늘 여관가서 축구보자' ,,, 위정자들은 손쉬운 마취제처럼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고 어떤 녀석은 스포츠를 섹스에 이용하네요. 유희에 관한한 중세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이제 달콤한 축제의 맛에 빠져버렸고 사육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단에 바친 염소의 경동맥에서 흐르는 진홍빛 피처럼 검붉은 와인이 필요한 때 입니다. 예리한 편두통과 피로, 빨리 퇴근해서 와인 한 병 마시고 낮부터 자야겠어요.

[Judy^^*]

넘 슬프지만,, 그대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SAAB++]

스포츠맨쉽은 어디갔는지 알수없고...심판의 독재에 월드컵이 진행되고있군... 엠병.. 똥침한방 제대로 쏴주고싶네...

[아나무]

밤새구 종합경기장가서 응원했는데.. 넘넘 아쉽더라구요...ㅠㅠ 태극전사가 자랑스럽습니다..!!

[Biz OJ]

오웃~ 우리는 경기장 갔다가 비가 부슬 부슬 와서 신제주 어느 호프집으로 철수했는데... 역시 젊어서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