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중 한가지로 목화에서 얻어낸 솜에서 추출한 실을 말해요. 식물성 섬유의 대표주자이며 몸에 자극이 적고 흡습성이 좋아요. 겉옷과 속옷을 포함하여 거즈,붕대,침구 등 사람의 살에 닿는 재료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용한 섬유예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목화가 있는 곳이면 단연 가장 보편적인 소재예요. 문익점 선생님의 목화씨 도입 이후 면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면으로 짠 천인 무명인데,농민들의 거친 활동에 어울리는 재질로 흡습성이 좋아서 지금도 수건의 주재료로 사용중이에요.
흡습성이 좋아요. 알칼리에 강해요. 알칼리에 반응시키면 셀룰로오스2 라는 성분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머서라는 사람이 발견하여 머서화라고 해요. 머서화 가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서 장력을 주고 인장강도가 높아지고 염색성이 좋아지고 광택과 부드러움이 좋아졌어요. 이건 silket 가공이라고도 해요.
산에 약해요. 산에 반응을 시키면 중합도가 줄어들고 점성이 약해진다고 해요. 이건 단점은 아니지만 합성섬유와 재생섬유의 발전으로 면의 비중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도 면을 완전히 대체할 섬유가 없어서 다양한 곳에서 계속 쓰이고 있어요.
폴리에스테르
폴리에스터(polyester)는 에스터(ester, RO-C(=O)-R’) 화학 작용기를 주쇄(main chain)에 가지는 고분자를 말해요. 주로 폴리에스테르/폴리에스터라고 불립니다.
당겼을 때의 강도가 나일론 다음으로 높은 섬유라고 해요. 물에 젖어도 강도의 변화가 없다고 하니 참 끈질긴 녀석인 것 같아요. 폴리에스테르는 내구성이 좋아요. 침구류, 커튼, 가방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상품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천연섬유에 대비되는 대표적인 합성섬유 즉 인조섬유 중 하나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잘 구겨지지도 않아 다림질 할 필요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각종 의류의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어요. 이염이나 변색에도 강한 녀석이에요. 폴리는 가공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 편이라 소재 자체의 투습성이 낮더라도 여름 쿨의류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해요. 여기서 문제! 폴리+나일론은?(극세사라네요!! 꺄~~ 극세사 너무 좋아용^^)
하지만 흡습성과 투습성이 낮아 땀 흡수나 습기 배출에 취약해요. 새 옷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이기도 하다는군요. 또 합성섬유이다보니 천연섬유에 비해 피부에 덜 친화적이긴 합니다.
아크릴
아크릴(acrylic)은 아크릴산(acrylic acid) 혹은 아크릴수지를 일컫는 보통명사라고 해요. 무색이며 투명성이 매우 뛰어난 무독성 플라스틱의 일종이에요. 그런데 이 아크릴을 섬유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로 겨울철 양모와 같은 모직물을 대체하는 소재예요. 양모와 비슷한 촉감의 섬유로 보온성이 많고 가볍고 튼튼하다고 해요.
모직물을 대체하는 소재인만큼 탄력성과 보온성이 특징이에요.
가볍고 주름이 잘 안잡히며 보온성이 좋고 유연해요. 변색도 거의 없으며 벌레, 곰팡이 등에 강한 섬유입니다. 일반적으로 니트나 코트 류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예요.
그러나 아크릴은 열가소성이 있고 정전기가 쉽게 발생해요. 니트의 경우 수축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린넨
린넨(linen)은 아마의 섬유로 만든 직물로 아마포, 린넨으로 불립니다. 섬유의 길이가 15~100cm 정도인 아마의 목질 부분을 주로 이용한다고 해요. ‘아마’는 중앙아시아 원산의 한해살이 풀로써 줄기의 높이는 1m 안팎이라고 하네요
린넨은 면보다 30%이상 더 강한 소재입니다. 구조적으로 안전된 섬유라서 그런가봐요. 친환경적인 점이 특징인 소재입니다.
내구성이 좋아요. 열전도율이 크고 뻣뻣해서 입으면 시원하고 편한 소재입니다. 흡습성이 좋고 피부에 자극이 덜 되며 높은 통기성을 자랑해요. 그래서 여름철의 옷감으로 인기가 높아요.
그러나 햇빛에 약해서 색이 바래는점과 탄성이 낮아 너무 쉽게 구겨지는 단점이 있지요. 세탁시 온도 조절이나 건조하는 과정에서 잘못하면 먼지가 많이 나고 원단이 상하는 안타까운 점이 있어요.
쉬폰
쉬폰은 얇고 부드러운 실크의 느낌을 살린 하늘하늘한 원단으로 여성용 블라우스,드레스,스카프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주름이 잘 생기지 않고 속이 훤히 비칠만큼 얇아서 가볍고 유연한 원단이에요.
하늘거리는 느낌과 몸의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특성을 가졌어요.
유연한 재질로 사랑스러운 분위기 연출 및 몸매를 커버해 주고 주름도 잘 생기지 않아요.
단백질 섬유인 얇은 소재의 쉬폰은 해충피해를 입기 쉽고 햇빛에 약해요. 그래서 그늘에 보관해야 한다고 해요. 습기도 매우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여름철 보관에 주의를 해야 해요.
레이온
레이온은 흡습성이 좋고 촉감이 부드럽지만 물에 젖으면 약해지며 주름이 잘 지고 줄어들기 쉽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이 권장된다고 합니다.
비스코스와 레이온은 서로 다른 섬유가 아니라 같은 것이라고 해요. 정식 명칭은 비스코스 레이온!!
표면이 매끄럽고 촉감이 실크처럼 좋으며 드레이프성이 좋아요. 인조섬유 중 흡습성이 가장 탁월하여 정전기가 잘 생기지 않아 착용시 안락감을 주어요. 견과 달리 변색되지 않으며 염색성이 매우 좋다고 해요.
타 소재에 비해 보온성이 떨어진다고 해요. 구김이 심하며 마찰에 약해서 자주 다림질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과 물에 약해서 다림질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해요. 미생물에 내성이 약하고, 제조 공정상 공해를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환경공해 소재라고 해요.
나일론
1953년에 발명되었고, 합성수지 중의 하나라고 해요. 강철보다 강하고 거미줄보다 얇다!는 광고문구로 출시되었대요!
최초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합성 고분자로서 합성 섬유의 대명사가 되었어요. 대표적인 상품은 여자들의 스타킹이라고 해요. (코오롱그룹의 그룹명은 모기업인 한국 나일론(Korea nyLON)을 조합해서 만들었다는 사실.
나일론은 질기며 내유성 및 나마모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합성섬유로 천연섬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분도 장점입니다.
통풍력이 떨어지고 기름때 같은 오염과 변색에 취약하다고 해요. 직사광선 노출 금지!! 세탁시 충분히 헹구어도 변색이 될 수 있으며 40도 이상 고온 세탁은 변색이 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대요. 세탁 후에는 충분히 헹구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스웨이드
새끼 양이나 새끼 소의 가죽을 부드럽게 부풀린 것 또는 이를 모방하여 짠 직물입니다. 한국에서는 스웨이드 보다는 세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지요.
거친 외부 피부층을 포함하지 않아 내구성이 낮지만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 패션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고급스러운 외관과 일반 가죽보다 관리하기 쉬운 장점이 있어요. 스웨이드 전용 솔로 전체적으로 쓸어준 후 오염을 털어내고 결을 정리해 주세요. 전용클리너가 있으며, 방진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습기에 좀 더 강해져요.
습기와 물에 약한 편이에요. 그래도 일반 가죽보다는 물에 대한 저항력이 훨씬 좋다고 하네요.
모직
양모 섬유사로 제직된 직물이래요 양털로 만든 섬유입니다. 옷과 여러 물건의 재료로 사용되며 고대 그리스 기대 이전부터 애용된 오랜 소재 중 하나여서 울, 모, 모직 등 다양한 이름이 있지만, 모두 같은 말이라고 해요.
견직물(비단)과 함께 대표적인 동물성 천연 섬유라고 하네요. 현재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주로 생산이 되고 있어요.
천연섬유인 면보다 흡습성이 강하고 곰팡이와 산성 물질에 상당히 강한 섬유입니다. 그런데 다 필요없고 따뜻한게 최고 장점인 것 같아요!
강도가 약해서 꼭 울 전용세제로 손세탁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합니다. 세탁기 울세탁 모드도 가능하지만 수온은 30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해요. 수축이 될 수 있어요. 건조시에도 수축 방지와 변색 방지를 위해 그늘에서 건조해 주세요.
데님
염색된 실과 염색되지 않은 실을 능직(트윌 twill)으로 만든 질기고 거친 느낌의 천으로 면 100%로 직조되어요. 인디고라고 불리는 푸른 염료로 염색된 실과 흰 실을 능직으로 만든 천을 뜻했으나 최근에는 새로운 섬유가 개발되며 의미가 확장되었어요. 대표적인게 청바지입니다.
염색사와 비염색사를 섞어 만들기 때문에 흔히 청바지에서 보이는 흰 부분이 천에 조금씩 섞여있고, 데님으로 만든 제품은 이 흰색의 비염색사 때문에 앞면과 뒷면의 색이 차이가 납니다.
촘촘하지 않은 원단으로 입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신의 체형에 맞게 핏이 맞춰집니다. 또한 염색작업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맞는 자연스러운 워싱이 진행되어요.
촘촘하지 않은 원단으로 처음 입을 때에는 굉장히 불편한 감이 있어요. 원단이 뻣뻣하고 거칠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워싱이 자연스업게 진행되기 전까지 절대로 세탁을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세탁을 하면 워싱과 핏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해요.
실크
비단으로도 불리는 실크는 견섬유입니다. 견섬유는 누에고치에서 얻는 천연 단백질 섬유예요. 이것으로 짠 천을 견직물이라고 해요. 견직물은 명주라고도 하며, 비단은 견직물 가운데 특유의 광택을 띠는 천을 가리켜요. 비단의 광택은 빛을 산란하여 프리즘과 같이 형형색색의 반사광을 만들기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중국의 전설에 따르면 황제의 아내 누조가 처음 비단을 만들었다고 해요. 비단은 원래 중국의 왕과 귀족만이 사용했지만 중국 문화의 전파와 함께 여러 지역으로 전파가 되었어요. 기원전 200년 경 한국에도 최초로양잠이 행해졌다고 합니다. 비단은 아시아에서 가장 귀한 옷감으로 취급되었고 중국의 중요한 수출품으로 자리잡았다고 해요. 고대 비단 무역의 증거로 기원전 1070년 비단을 이용한 고대 이집트 제21왕조의 미라가 있어요. 이러한 비단 무역은 한국과 일본, 중국과 인도, 중동과 북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무역로로 발전했어요. 이 무역로가 바로 비단길이라고 합니다.
견사를 이루고 있는 단백징들은 단백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도를 자랑하며 인체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구성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실크 소재의 옷을 입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건강한 섬유로 통기성,보습성,흡습성이 뛰어나며 자체적인 온도 조절을 통해 외부의 온도와 습도의 변화로부터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게 해주는 몸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요.
우선 면이나 나일론에 비해 비싼 직물이에요. 세탁도 드라이 클리닝만 가능하여 세탁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직물이 노랗게 되고 특히 땀 얼룩이 생기기 쉬워요. 흡수성의 너무 좋아 액체 얼룩이 눈에 잘 띄는 경향이 있어요. 윤리적인 문제도 있는데 동물성 직물이기에 누에나 실크를 생산하는 나방에 해를 입히거나 죽는 경우도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기농 실크나 야생 실크는 윤리적으로 수집되고 있다고 해요.
니트
니트’라는 명칭은 재플리시인 ニット(knit)가 유입되어 정착한 것이라고 해요. 영어권에서는 knitted fabric 혹은 knitwear라고 합니다. 편물짜기란 실을 교차시켜 짜는 방식인 직물과 달리 실을 고리지어 짜는 방식이에요. 편물짜기로 만들어진 옷에는 스웨터, 가디건, 니트조끼, 니트스커트, 니트원피스, 저지, 터틀넥셔츠 등이 있다고 합니다.
스웨터에는 보통 울(wool)이 사용됩니다. 램 울은 셔틀랜드 울 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모헤어는 양모보다 광택이 있고 털이 길어 부피감이 있습니다. 대체로 가장 비싼 것은 캐시미어 소재인 경우가 많은데요, 부드럽고 매끄러우면서 조직이 고운게 특징이에요. 최근에는 여러 직물이 스웨터의 소재로 이용되고 있어요. 아크릴 같은 화학섬유는 천연섬유보다 품질이 낮지만 울에 합성을 시키면 스웨터의 모양유지와 털이 뭉치는 것을 방지해주는 이점이 있지만, 합성 섬유의 혼용율이 높은 것은 기능적으로도 스웨터의 본래 역할을 다하지 못할 뿐더러 겉모습 또한 고급스러움을 떨어뜨립니다.
신축성이나 유연성과 복원력이 좋으며 구김이 잘 가지 않아요. 신축성이 크므로 잘 구겨지지 않고 세탁후 다림질을 별로 필요로 하지 않지요. 직물이 다공성이라 공기 함유량이 많아서 통풍이 잘 됩니다.
니트 제품은 한 올의 실로 연속돼 있기 때문에 실이 끊어지거나 하면 올이 나가버리는 결점이 있어요. 스타킹에 올이 나가듯이요! 착용 중 마찰에 의해서 쉽게 보풀이 일어나기도 해요. 다만 기모의 경우는 일부러 보풀을 만들기도 해요~ 다공성으로 통풍이 너무 잘 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체온의 발산으로 냉기를 느낄 수 있어요.
울
염소과 동물의 피부에서 나는 털로 만드는 섬유를 지칭하는 ‘양모’를 뜻하는 영어 단어예요. 모(毛), 모직과도 사실상 같은 표현이지요. 의류에 쓰이는 울의 경우 다른 소재도 상당수 그렇긴 하지만 촉감 같은 질의 차이에 따라 같은 울이라도 램스울, 메리노울 등 세부적으로 종류가 더 나뉘기도 합니다.
고대 이솝우화에 나오는 양치기로 추측해 보건대 고대 그리스 이전부터 입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어요. 로마시대의 황제들은 특히 영국의 모직물을 고급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소재 구조상 공기를 다량 함유할 수 있어 보온성이 매우 뛰어난 소재입니다. 또한 부드럽고 땀을 배출하는 기능까지도 탁월해요. 땀을 흡수해서 수증기로 날려버리기 때문에 옷이 몸에 들러붙거나 무거워지지 않고 냄새도 잘 나지 않아요. 그리고 울은 동물성 단백질 섬유로 자연 분해가 되며 털이기 때문에 재생까지 가능한 친환경 소재입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안타까운 단점이 있어요. 물에 닿으면 수축이 되어 아가 옷이 되는 경우도 있구요. 드라이클리닝만 해 주는 것이 좋아 세탁비용이 많이 들어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풀 아무리 조심해서 입어도 보풀 발생을 막을 수는 없지요.
기모
바지나 티셔츠 등의 옷의 섬유을 일부러 긁어서 보풀을 일게 하여 천의 보온력과 보드라움을 한층 높여주는 가공법입니다. 이 가공법을 이용한 옷들은 영하를 넘나드는 겨울철에 따뜻함과 가벼움 두 마리 토끼를 모두잡은 덕분에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기모의 특징은 보온을 목적으로 원단을 긁어서 가공한다는 거예요~원단을 두꺼워 보이게 하고 그 두께만큼 보온력이 상승합니다. 기모법에는 습식 기모법과 건식 기모법이 있어요. 습식 기모법은 천에 충분한 양의 습기를 주고 가공하여 섬유가 절단되는 일이 없고 털이 잘 누워서 광택이 좋아져요. 건식 기모법은 침포 기모기가 일반적으로 쓰인다고 해요.
기모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보온성에 있지요. 기모는 일반 면 소재의 제품에 비해 2~3도 가량 온도가 높게 형성된다고 합니다. 기능이 좋은 기모는 솜패딩과 견주어도 비슷한 수준을 자랑한다고 하니 당연히 겨울철 최고의 소재가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저렴한 가격까지 아주 좋아요. 상품을 보다보면 쭈리원단으로 제작되었던 맨투맨 등의 상품이 기모버전으로 겨울에 출시되어도 큰 가격 차이가 나지 않잖아요
물세탁을 하거나 마찰을 일으킬 때 색이 빠지는 단점이 있어요. 세탁시에는 항상 조심! 물빠짐과 털빠짐,보풀현상까지 종종 발생합니다. 세탁시에는 유사한 컬러의 옷과 함께 세탁해야 다른 옷의 변색을 막을 수 있어요. 그리고 마찰은 최소화로! 해서 세탁을 해야 조금 더 오래 입을 수 있어요.
퍼 (모피)
퍼, 모피라고도 합니다. 퍼(fur)는 털이 있는 포유류의 가죽으로써 옷의 재료로 사용되어요. 두더지 같은 털없는 몇몇의 포유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포유류에서 모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추위를 막기 위해 사용되어졌던 옷의 재료입니다. 단모의 모피를 옷의 안감으로 사용하거나, 장모의 모피를 옷의 겉감으로 하여 만들기도 해요. 주로 밍크, 여우 등의 모피가 많이 사용되고 이 외에도 수달, 족제비, 너구리 등이 이용되기도 해요. 클MD는 퍼를 입지 않지만, 예전에 백화점에서 모피코트를 만져본 적이 있었는데 저는 밍크보다 친칠라퍼가 느낌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알고보니 밍크보다 더더더 비싼 모피였어요…tmi이지만 친칠라는 쥐처럼 토끼처럼 생긴 동물인데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기도 한다고 해요. 친칠라는 물 목욕은 절대 안되고 모래로 목욕을 시켜야 한다는 사실! 땀구멍 하나에서 4~500개의 털이 난다고 해요. 워낙 밀도가 높아 물로 목욕을 하면 말리기도 힘들고 제대로 안말리면 물이 털 속에 남아 피부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귀여운 외모로 애완용으로 많이 기르고 있지만 야생 친칠라는 멸종위기라는군요!
천연자연 제품이고, 인류 최초의 의류이며 천연성 덕분에 모피의 종류와 색상에 따라 다양한 개성이 표현된다고 해요. 다른 어떤 의류보다 뛰어난 보온 효과와 고가의 모피는 평생을 입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모피의 사용은 동물의 멸종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과 함께 동물 학대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모피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권에 비견되는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어요. 비싸기도 한데 옛날도 아니고 요즘처럼 난방이 잘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구입을 하는 건 상류층만의 특권일까요? 여유일까요..모피의류를 만들기 위한 동물 포획은 금지되어 있고, 포획을 해도 수량은 한정적이고, 모피의 종류가 다양해서 자동화, 기계화가 불가하며 수공업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희소성을 갖는다고 해요.
캐시미어
인도의 카슈미르 지방, 인도 북부, 티베트, 이란 등에서 기르는 캐시미어 산양에서 빠진 털로 짠 고급 모직물이에요. 섬유의 보석이라고 불리고 고급 의류에 많이 쓰입니다.
약 1000년 전 몽골, 네팔, 카슈미르에서 생산된 숄이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까지 전파되었고, 19세기 초 이집트에서 파리로 보낸 숄에 의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이후 나폴레옹의 지시로 1811년 테르노(Ternaux)가 캐시미어 염소를 이용해 원단 생산을 시작했고, 결국 1819년에는 직접 염소를 수입하는 것까지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염소의 가는 털과 굵은 털을 나누고 가공하는 게 상당히 까다로웠어요. 1890년 Dawson International에서 탈모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전보다 과정이 수월해졌고, 대중화의 기틀을 닦게 되었어요.
양모보다 탄성과 신축성, 윤기 등이 뛰어난 소재예요. 굉장히 고급스러운 소재 중 하나이지요. 게다가 섬유가 상당히 가볍고 가는 편이라 부드럽고 따뜻하기까지 합니다. 양모와 마찬가지로 곰팡이에도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내구성은 양모보다 약간 떨어집니다. 그래서 다른 섬유와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캐시미어 100%는 보풀이 잘 생겨서 굳이 사지 않는게 좋아요. 비싼 돈을 지불했는데도 금방 옷이 망가지게 됩니다. 백화점 직원분들도 100%는 추천을 잘 안해주시더라구요. 상품도 거의 없기는 하구요. 캐시미어가 함유된 의류는 옷걸이에 걸어놓으면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니 잘 개어서 보관하는 것도 중요해요. 세탁시에 일반세제는 절대 금지, 드라이클리닝을 권고하지만 사실은 30도 이하 온도의 물에서 물세탁을 하는게 옳다고 합니다. 캐시미어는 참 까다로운 소재예요.G19
가죽
벗겨낸 동물의 피부를 일컫는 말로, ‘가죽’은 한자어 같지만 순우리말이에요. 한자어는 피혁(皮革)이라고 해요. 사람의 피부를 낮게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한자 : 皮 (가죽 피) / 革 (가죽 혁) 피는 가공하지 않은 생가죽, 혁은 무두질, 즉 가공한 가죽을 의미해요. 어른들 하시는 말씀 중 혁대라는 것이 있는데 어린 친구들은 모를 것 같아요. 혁대는 가죽혁, 그러니까 가공된 가죽으로 만든 허리띠입니다. 대표적인 사용례입니다.
허리띠 같은 경우 충분한 내구력과 동시에 척추 보호를 위해 탄력 또한 일정 부분이 필요하므로 일반적인 원단으로 이를 해소하긴 어려운 편이에요. 가죽의 가격대에서 가죽만한 내구, 방습, 탄력을 가진 재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니까요. 이를 일정부분 해결한 고어텍스라는 신소재가 나오기는 했지만 역시 관리가 까다롭고 비싼 단점이 있어요. 특히 신발 같은 부분에선 딱히 대체할 소재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조가죽이 가죽을 또 제대로 대체할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일단 내구성이 떨어지고 인조가죽은 유기용제와 고분자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유발시킵니다. 물론 천연가죽 가공에서도 상당한 환경오염이 유발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원단, 재료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그것보다 못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다양한 재질의 섬유가 등장한 현대에 가죽 옷이 갖는 장점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가죽의 경우 다양한 사치품 제작을 위해 사용되는데, 단순한 치장을 위해 수많은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면서 대량 도살을 하는것은 정당화되기가 매우 어려워요. 정말로 가죽 재질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데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면, 최소한 동물들이 가죽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통을 받지 않도록 제한이라도 하는게 옳지요.
캔버스
60수 면사로 짠 평직물 중 하나로 씨실과 날실을 한 올씩 교차해서 짜는 직물이에요. 주로 유화 등 그림을 그릴 때 사용되는 억센 직물입니다. 즉, 캔버스는 종이가 아니죠. 그림 외에도 튼튼한 직물이 필요한 돛, 천막, 캔버스백으로 사용될 때가 있고, 신발 같은 제품에도 활용되고 있어요. 유명한 별 그려진 단화 있잖아요. 대표적인 캔버스의 예 입니다.
조직이 조밀하고 두꺼우며 투박한 느낌이 나는 면직물로 유화를 그릴 때 종이 대신 사용합니다. 다른 소재에 비해 두꺼운 편이며 조직이 질기고 튼튼해요. 매우 실용적인 직물로 물세탁에 까다로운 점은 없지만 염색되어 컬러가 있는 캔버스는 그늘에서 말리고 다림질은 약간 덜 마른 상태에서 높은 온도로 다려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면으로 된 원단 중 가장 굵고 열의 전도도가 좋으며 광택이 적어요. 흡습성도 뛰어나 옷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신발, 천막, 미술용품으로 사용됩니다.
원단 특성상 세탁 후 수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선 세탁 후에 제직을 한다고 해요. 찬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손으로 조물조물 문질러 주는 세탁을 해야 합니다. 직접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닌 이상 이러한 단점은 우리에게 tmi 인 것 같아요. 운동화나 에코백 등의 제품에 오염이 된 부분을 위주로 가볍게 부분세탁하시는 것을 권장해요. 그리고 산소, 염소계 표백제로는 표백을 삼가야 합니다.
옥스퍼드
옥스포드는 변화 평조직 또는 바스켓직으로 짠 면직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특히 버튼 다운 셔츠지로 널리 사용되는 면직물로 튼튼하고 시원하며, 세탁 시 손상이 잘 생기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기성이 좋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광택이 나요.
옥스포드란 이름은 “황소(ox)가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얕은 여울(ford)”로서 그 주변에서 발전한 영국의 도시 이름이에요. 이 직물의 이름은 옥스포드 대학생들이 이 생지로 만든 셔츠를 입고 있던 데서 생긴 것인라고 해요. 원래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어느 직물업자가 미국의 하버드 대학과 예일 대학,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의 이름을 따서 네 가지 특징 있는 직물을 만들었어요. 그 중 세 개 대학 이름의 직물은 사라지고 옥스포드 직물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두께감이 있어 원단의 구김이 덜하고 구김이 가더라도 그 자체가 멋스러워 굳이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자주 세탁을 하더라도 헤짐이 덜해 부담이 덜하게 돼요.
어느 원단이나 그렇겠지만 옥스포드는 세탁 후 목과 소매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쭈리면
원단에 관심이 있거나 패션을 가까이 하는 분들이라면 쭈리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거예요. 다이마루 종류의 원단인데 주로 우리가 많이 입는 맨투맨, 후드티, 트레이닝 복 등에 사용됩니다.
촘촘하여 열전도가 높아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촉감이 가볍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광택이 있어 색상을 선명하게 표현해 주고요, 마찰에 강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아 세탁 후에도 변형이 적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신축성,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보온성도 좋은 편이에요.
신축성이 있는 만큼 세탁 후 줄어들 수 있다는 단점도 있어요. 쭈리 원단은 차가운 물에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보다 오래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
식물성 천연 섬유입니다. 장미목 삼과 삼속에 속하는 식물의 일종이라고 해요. 한글로는 삼, 한자로는 마(麻)라고 합니다. 보통 삼이라고 하면 삼베를 짜는 데 사용하는 식물인 ‘대마’를 이야기하지만, 그 외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어요. 모시는 ‘저마’라고도 불리는 모시풀에서 섬유를 얻어 짜는 것이고, 그 외 리넨(Linen) 혹은 린넨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마’ 계열 섬유도 있어요. 가장 저렴한건 황마로 만든 주트(Jute). 사실 마직물들이 특성이 비슷해 보여서 다 마로 불리지만, 다 종이 다르다고 합니다.
촉감이 까슬까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므로, 습도가 높은 한국의 여름 옷감으로 인견 등과 함께 많이 애용되고 있어요. 수의와 상복의 소재로도 삼베옷이 애용되고 있어요. 반대로 겨울 옷감으로는 당연히 부적절한데요, 실제로 삼베옷은 여름에 입어보면 상당히 시원해서 좋은 걸 알 수 있어요. 통풍이 매우 잘 되는 옷이라 여름철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 섬유는 삼(마)의 줄기와 껍질을 원료로 하는천연섬유로 통기성이 높고 흡습성이 좋아 빠른 건조가 가능합니다. 뻣뻣한 촉감은 시원한 느낌을 주어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섬유예요. 천연 섬유 중 내열성이 가장 좋아서 삶거나 고온의 다림질에도 상하지 않아요.
기존에 알던 삼베옷은 일상복으로 입기엔 눈에 너무 띄는 느낌이에요. 혼방이 아닌 100% 마일 경우 특히 그렇지요. 손세탁을 해야 하는데다가 잘 구겨져서 매번 다리거나 풀을 먹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 외에도 삼베가 널리 쓰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싸다는 것인데, 일단은 천연 원료이고 재배는 어렵지 않지만 가공에 시간이 많이 들어 삼으로 짠 천도 가공성이 나빠서 옷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해요. 실제 남성 한복을 삼베로 해서 두루마기까지 제대로 갖춰 입으면 백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는군요.
골지
실크골지와 화섬골지가 있어요. 실크골지란, 꼬임이 없는 4올의 경사와 꼬임이 있는 1올의 굵은 위사가 평직으로 제직되어 있습니다. 굵은 위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로줄이 나타나고, 옷감에 조명을 주면 옅게 나타나는 무늬가 확인됩니다. 골지는 가로 방향으로 골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어 제조업체에 의해 붙여진 직물명이며 현재는 거의 제직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화섬골지란, 외관상 실크 골지와 유사하게 위사 방향에 줄무늬가 형성된 화섬 옷감이에요. 위사 방향에는 약한 꼬임의 2올 위사와 강한 꼬임의 굵은 위사 2올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합성 섬유를 원료로 하고 있으므로, 실크골지와 다른 화섬만의 특유의 광택이 있어요. 부분적으로 문양을 넣은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어 실용적인 여자한복의 옷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봄, 가을,겨울 기본으로 많이 사용하는 원단이에요. 의류용으로 원피스, 티셔츠, 폴라티 등에 많이 사용되며 편안하게 늘어나는 텐션감을 가지고 있어요.
부드러운 터치감과 신축성이 좋아요. 골지는 대부분 합성 섬유로써 시즌별 혼용률이 다르게 제작됩니다. 찰랑거리는 시원한 여름 원단부터 톡톡한 느낌의 기모 원단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앙고라가 혼용된 원단의 경우 보풀이 심해서 일반 세탁기에 빨래를 할 수 없는 단점과 혼용된 섬유의 특성상 세탁후 많이 줄어드는 부분이 있어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소재의 섬유를 혼방하여 큰 단점은 없는 걸로 보입니다.
폴리우레탄
폴리우레탄은 여러가지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용도는 합성섬유 또는 페인트 등이 있어요. 폴리우레탄이라는 용어는 합성 섬유에 붙여지는 일반 명칭이지만, 미국에서는 스판덱스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이 두가지는 같은 말로써 고무실과 같은 탄성을 갖는 고탄성 합성섬유입니다.
폴리우레탄은 거품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탄성이 있고 견고하며 가벼운 특성을 가진다고 해요. 따라서 매트리스나 직물, 폴리우레탄 폼스펀지 등은 물론 비행기 날개의 심에도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폴리우레탄은 신축성이 자유로운 합성섬유예요. 신축성이 좋아 잡아당기면 고무처럼 늘어났다가도 놓으면 바로 원상태로 돌아오는 회복력이 우수한 소재입니다. 폴리우레탄을 사용한 의류 중 대표적인 것이 수영복인데요, 수영복은 피부에 밀착되면서도 고무처럼 강하게 압박을 하지 않아 착용시에도 불쾌함이 없는게 특징이에요! 신축성이 뛰어나 활동하기에 편하고, 원단이 튼튼하여 내구성이 좋고 땀을 빨리 배출하는 발한성과 건조성이 좋아 관리가 매우 편한 장점도 있어요.
다만 나일론 소재가 원단에 혼합되어 있어 열에 약한 단점이 있어요. 섬유가 저렴한 편은 아니라 원단에 혼합이 되더라도 가격에 맞추어 혼합되는 양을 조절하기도 한다는군요!
스판
스판덱스(Spandex)란 섬유산업에서 가장 고부가가치를 지닌 섬유로, ‘섬유의 반도체’로 불립니다. 석유 화합물인 폴리우레탄이 주성분으로, 기존 고무줄에 비해 약 3배의 강도를 가지고 있어요. 원래 길이의 5~8배나 늘어날 수 있으며, 고무줄보다 가볍고 원래의 탄성을 유지하는 특성이 뛰어납니다. 여성의 속옷이나 수영복, 스타킹, 유아용 종이 기저귀 등에 주로 사용되며 점점 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어요. 1959년 미국 듀퐁사에 의해 상업화되어 1962년부터 본격 생산되기 시작했구요. 대한민국에서는 1979년 태광산업이 일본의 도요보 사의 기술을 도입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무가 아니면서 고무같은 기적의 섬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어요.
스판이 발명되기 전까지는 고무로 만든 옷을 입었다는데 시기상으로 히어로들의 옷은 사실 스판이 아닌 고무였다는 사실.
고무와 비슷한 탄성을 갖고 있는 인조섬유입니다. 잘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특성을 가져 신축성과 활동성이 뛰어난 편이에요. 교복에도 스판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학생들의 활동성을 좋아지게 하기 위함이에요. 스타킹 소재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바로 뛰어난 신축성으로 각선미를 한껏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고무사에 비해 쉽게 노화되지 않고 자외선과 열에 강한 장점이 있어요. 섬유 중 폴리프로필렌 다음으로 가벼운 섬유이고 염색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운 색을 얻을 수 있어요! 약품에 강해서 가정 세탁과 드라이클리닝 모구 가능합니다.
기존의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에 비해 고부가가치 섬유로 ‘섬유산업의 반도체’로 불리며 섬유업계의 수익을 대표해 왔어요. 하지만 지금은 공급과잉에 의해 제품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수익성이 높았던 스판 의류는 만성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도 한몫 했어요. 결국 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 포화상태에서 출혈경쟁이 시작되었고 몇몇 회사가 국내 생산을 중단하면서 정리가 되어 지금은 괜찮다고 하네요!
합성피혁
합성피혁은 면직물 위에 폴리우레탄 등의 수지를 도포하여 그 표면을 가죽과 비슷하게 만든 것이라고 해요. tmi) 인조가죽은 부직포에 수지를 침수시키거나 코팅 후 표면에 형압작업(?)을 통한 가공을 하여 외관이나 촉감을 진짜 가죽처럼 만든 소재입니다.
면직물을 주 재료로 하고 있어 내구성이 좋고, 통기성, 투습, 항균, 신축성 등에서 우수한 소재라고 해요. 보통 인조가죽과 합성 피혁을 같은 소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조가죽과는 원재료 측면에서 엄연히 다른 소재입니다!
합성피혁은 천연가죽에 비해 2/3 정도로 매우 가벼워서 가방 등의 재료로 사용이 됩니다. 또한 습기, 스크래치에 강하고 클리닝이 가능하여 작은 오염이 생기더라도 금방 닦아낼 수 있어요. 일반 직물처럼 염색도 가능하고 착색, 발색이 가능해서 다양한 디자인의 패턴이 가능해요.
구겨지는 부위가 생기면 해당 부위가 들뜨거나, 합성면이 벗겨지기도 해요. 가방의 경우에 험하게 들고 다니는 분이라면 천연 가죽을 사용.
텐셀
텐셀은 세계적인 섬유화학회사인 영국의 코톨즈사가 개발하여 오스트리아의 렌징사에서 공급하는 100% 천연셀롤로오스계 섬유로 리오셀계 섬유소재인데요. 리오셀은 그리스어에서 용제를 뜻하는 리오(Lyo)와 셀롤로오즈 셀(cell)의 합성어로 정재셀롤로오즈라는 새로 온 종류의 섬유로 현재 텐셀은 리오셀 섬유 중에 최고의 품절을 지닌 소재로 꼽히고 있어요. 텐셀은 코알라의 먹이인 유칼립투스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로 목재펄프에서 재생 가공한 레이온(인견)과 비슷하지만 레이온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예요.
텐셀은 고급스러운 실루엣으로 편안함과 안정된 착용감을 주는 소재예요. 실크같은 감촉으로 품격있는 고급스러움을 자랑합니다. 깊이있는 색감과 강한 내구성, 캐주얼부터 이브닝 드레스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제작되고 있어요. 속옷이나블라우스, 원피스, 침구류 등에서 사용하는 소재로 특히 여름 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숨 쉬는 섬유라고 불리며 흡습성이 좋고 보온 보냉성이 아주 좋은 섬유로 실크처럼 매우 부드럽고 물빨래가 가능한 환경친화적 섬유입니다. 항상 적정 수분을 유지해서 정전기를 방지하고 피부 자극이 적은 소재예요. 수분 흡수율이 면보다 뛰어나 박테리아의 성장 환경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요. 아토피가 있는 분이나 피부가 민감한 분들께 자극이 없고 통기성이 좋은 부드러운 소재라고 해요.
텐셀은 천연 섬유인데다 특수 세척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고가의 섬유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세척 공정에 대한 기술 개발과 함께 코톨즈사가 텐셀 대중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하여 텐셀이 유력한 차세대 섬유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리오셀
라이오셀이라고도 불리는 리오셀 섬유는 레이온의 한 종류입니다. 리오셀은 나무에서 섬유를 추출해 만든 천연 섬유예요. 나무로 만드는 섬유는 레이온도 있었죠! 리오셀은 레이온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입니다.
레이온은 실크같은 광택이 있지만 물에 약하고 잦은 주름에 세탁 후에는 줄어드는 단점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가장 큰 단점이었어요. 리오셀은 친환경적인 생산 과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천으로 불려요. 얼마 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제3인류 라는 책을 읽었는데 자아를 가진 지구가 자신을 괴롭히는 인간들과 타협을 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었어요. 총 6권인데 아직 1권 밖에 못읽어서 뒷 내용은 몰라요. 여튼 리오셀은 지구를 괴롭히지 않는 착한 소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리오셀 섬유는 자체 중량의 약 20%의 수분을 흡수하여 흡습성이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면 소재보다 흡습성이 더 좋다고 하네요. 따라서 물세탁이 가능하고 주름도 잘 지지 않는다고 해요. 통기성과 흡습성, 촉감까지 좋은데 박테리아나 세균의 증식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속옷이나 이불 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피부 자극도 없어서 피부질환이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께 정말 좋은 소재예요.
장점이 많은 만큼 생산 공정이 까다로워서 면이나 비스코스 레이온보다 생산 비용이 더 비싼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다림질 할 때도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완전히 주름을 없애고 싶다면 세탁 후 약간 젖은 상태에서 다림질을 해야 주름이 잘 펴진다고 해요. 이건 개인의 취향이니까 자연스러운 주름이 좋다고 하신다면 그냥 입으셔도 무방합니다.
모달
모달은 너도밤나무 펄프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지는 인견의 한 종류예요. 대체로 면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면에 비해 수축이 적고 탄성 회복률이 좋은데다 질감도 더 부드럽고 윤기가 살짝 나기도 해요. 천연 셀룰로오스 섬유보다는 결정성이 낮아 흡습성이 크기에, 주로 내복이나 속옷의 재질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결정성 : 암석 또는 고분자 화합물 등에서 결정을 이루는 성질 또는 그 결정의 부분)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로 면보다 강하고 우수한 안정성과 높은 강도로 인해 부드럽고 촉감이 매끄럽고, 흡습성이 좋아 피부에 닿았을 때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천연섬유예요. 모달은 물에 강하기 때문에 손세탁이 가능하며, 세탁 후 보풀이 거의 생기지 않아요. 단면이 부드럽기 때문에 드레이프성이 좋으며 면이나 다른 소재와 친화성이 좋아 혼방하여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수분에 강해 손세탁이 가능하고 세탁 후 보풀이 거의 나지 않아요. 실험을 통한 비교에서 면 제품과 함께 25회 세탁시 면 제품은 단단해 진 것에 비해 모달 제품은 기존의 광택은 물론 유연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더 부드러워 졌다고 해요. 석회와 같은 경수 침전물이 표면에 잘 들러붙지 못해 반복 세탁에도 부드러움을 여전히 유지하기 때문이에요. 형태의 안정성이 높고 천연적인 구김 방지성과 이지케어가 가능해 착용감 또한 자연스러워요.
역시 좋은 점이 많으면 가격이 비싼법이에요. 모달 소재의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퀄리티나 함유량에 따라 단가의 차이가 난다고 해요.
앙고라
앙고라토끼로 만든 천연섬유예요. 색이 희고 긴 앙고라털은 양털보다 가볍고 아름다워 주로 의복의 재료로 쓰입니다. 보통은 다른 섬유와 섞어서 사용해요. 이름이 비슷하지만 앙고라 염소에게서 추출되는 앙고라 염소털과는 다르다고 하네요.
앙고라 조사하는데 터키시 앙고라 고양이만 노출이 되네요. 조금 더 찾아볼게요. 털이 길고 복슬복슬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인 앙고라토끼의 털로 앙고라니트 천을 짭니다. 앙고라 토끼의 털은 대개 가위로 깎거나 빗으로 털을 훑어 모으는 방식으로 얻어지는데 이 방법은 생산량이 적고 비싸다고 해요. 이 때문에 중국의 생산처에서는 그냥 생살에서 털을 뜯어내는 방식으로 채집을 한다고 고발하는 영상이 유포된 후 동물보호론자들의 차가운 비판을 받고 있으며 2013년 이후 각종 의류업체에서는 중국산 앙고라 토끼털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탄력과 광택이 좋고 풍부하고 다른 소재들에 비해 매우 가볍고 부드럽고 따뜻해요.
질감이 조금은 거친 편이고 유연성도 떨어지는 편이라 다른 섬유들과 혼방하여 사용한다고 해요. 모피처럼 긴 솜털로 되어 있어 예뻐보이지만 그만큼 털도 잘 빠진다는건 다들 알고계시죠? 먼지 알레르기가 있어서 이사하는 날에는 정말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럽답니다. 앙고라 소재도 마찬가지예요.
모헤어
앙고라 산양(염소)에서 얻은 모섬유예요. 위의 앙고라에서 했던 설명 중 앙고라는 앙고라 염소와는 다르다고 했는데 그게 이거였어요! 앙고라 염소는 모헤어! 모헤어의 컬러는 거의 순백에 가깝고 원단의 탄력성이 좋으며 광택도 풍부합니다.
모헤어는 실크 느낌에 우아하고도 화려한 광택이 나서 실내 장식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다만 표면이 조금 거친 편인데 통풍이 잘되고 거친 표면 덕분에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용 정장으로 많이 애용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여름에 입으면 시원하다고 하며, 바지의 경우 속옷만 입은 듯한 느낌의 경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훌륭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모헤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냥 내구성이 강하다고 해요. 거기에 원사를 원단을 짜게되면 더 강력해진다고 합니다. 구김도 쉽게 가지 않아 술먹고 늦은 귀가에 자켓을 바닥에 던지고 다음날에 다시 입어도 된다는 기적같은 No 구김! 광택 또한 매우 고급스러우며, 전기나 열이 통하지 않는 절연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정말 미칠 것 같은 더위에도 시원함을 보장해주는 유일한 원단이라고 해요.
최고급 여름 원단으로 역시 단가가 비쌉니다.
폴리프로필렌원단
폴리프로필렌은 폴리에틸렌과 같이 석유에서 얻어진 프로필렌을 치글러-나타 촉매로 중합시킨 것으로, 저압법 폴리에틸렌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져요. 탄소와 수소로만 이루어진 안정된 PP는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자유롭고 재활용이 가능해 ‘미래의 자원’으로도 분류한 바 있어요.
폴리프로필렌은 폴리에틸렌 분자 사슬의 탄소에 하나씩 걸러 메틸기(CH3)가 붙은 것이며, 규칙적으로 짧은 가지가 달린 형태를 하고 있어요. 폴리프로필렌 필름은 폴리에틸렌 필름보다 투명도가 높고 약간 경질이에요.
또 성형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며 병 용기 등이 만들어져요. 비중은 0.92로서 현재 있는 플라스틱 중에 가장 가벼우며, 용해 온도도 135∼160℃로 높고, 그 응용범위도 넓어요. 그러나 착색하기 힘든 것과 열이나 빛에 조금 약하다는 것이 결점이에요.
이탈리아 화학자 줄리오 나타(Giulio Natta 1903.2.26 ~ 1979.5.2)라는 분이 만들었어요. 이 분의 연구 때문에 지금 우리생활에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과 합성 고무의 제조법 등 합성 고분자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이에요. 이런 합성 고분자 연구 때문에 1963년 독일의 k.치클러와 함께 노벨화학상을 받았다고 해요. 이때 연구한 ‘치클러-나타’촉매를 이용해서 지금 널리 쓰이는 pp를 만들게 되었어요.
초소수성, 물에 거의 섞이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기능성 아웃도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초소수성이다보니 섬유에 수분이 함유되는 양이 ‘0’이에요. 그래서 세균이 번식할 조건이 없기 때문에 영구적인 항균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면보다 뛰어난 땀흡수와 배출, 폴리프로필렌 pp는 위의 내용처럼 물을 너무 싫어해서 땀이 흡수되는 동시에 바로 증발시켜 버려요. 단열기능, 열이 쉽게 이동하지 않아 체온을 빼앗기거나 외부의 열을 몸으로 전달하는게 쉽지 않다고 하네요. 물에 붕붕 뜨는, 섬유의 비중이 현저하게 낮다보니 섬유 중에서는 물에 뜨는 유일한 섬유라고 해요. 비중이 0.91로 1도 안된다고 하니 당연히 물에 뜨게 되는거지요.
안타깝게도 초소수성으로 운동복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리면 이를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의류 표면에 묻어있게 됩니다. 즉 수분은 증발시켰지만 땀이 의류 표면에 묻어있게 되어 냄새를 유발시킨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너무 건조한 경우는 정전기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스터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성질이 다른데, 폴리프로필렌은 폴리에스터에 비해 부드럽고 땀냄새가 비교적 적어요. 단 오래 입는 경우 폴리에스터에 비해 보풀이 더 많이 발생해요.
알파카원단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알파카들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와카야(Huacaya)가 대표적이에요. 다른 하나는 수리(Suri)라는 알파카예요. 보통 생후 1~2년 미만의 알파카에서 채취한 섬유입니다. 알파카는 낙타과에 속하는 포유류로써, 고산지대에서 주로 서식한다고 해요. 주로 털을 얻기 위해 가축으로 키우고, 알파카의 털과 면을 혼합해서 알파카라는 이름의 직물을 만들어요.
알파카의 털은 부드럽고 따뜻해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요. 시중에 흔히 판매되는 알파카 코트는 다른 재료에 알파카를 혼합해서 만드는 옷으로 100%의 알파카 의류는 보기가 힘들어요.
캐시미어 급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소재 중 하나예요. 캐시미어처럼 고급스러움과 뛰어난 보온성, 부드러운 촉감과 특유의 광택이 있고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으며 먼지가 붙는 경우가 적고, 천연 소재인 만큼 변색이 잘 되지 않아요! 가격대가 비싼걸 구매해서 오랫동안 입고 싶은 경우는 주머니가 없는걸 사거나 주머니가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고 해요.
알파카의 소재는 주로 겨울에 머플러나 스웨터의 소재로 사용되는데 습기에 약해 구김이 잘 가는 단점이 있어요. 또한 압력에 약하므로 털이 뭉치거나 구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오리솜털/깃털원단
오리솜털은 외부의 찬공기를 막아주고 체온을 유지하는 보온의 역할을 하구요, 오리깃털은 오리솜털이 뭉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덕다운이라고도 많이 얘기하는데 다운(down)이란 조류의 목부터 가슴, 겨드랑이에 난 부드러운 솜털을 말해요. 특히 솜털은 눈송이와 같은 섬유 조직으로 부드럽고 공기를 많이 품고 있어서 날개에 있는 깃털보다 보온성이 더 좋아요. 제품에 ‘다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솜털의 비중이 75% 이상 되어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보통 시중 제품은 80:20의 비율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보온성과 무게가 가장 적절한 충전재의 비율은 솜털 : 깃털 비율이 8:2 또는 9:1로 보면 좋아요. 솜털에도 사이즈가 있는데요2, 솜털의 사이즈가 클수록 필파워가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솜털의 비율이 높은 충전재일 수록 품질이 좋고 비싼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어요. 그런데 과연 솜털 100%의 충전재가 최상위 제품일까 고민해 본 적은 있으실 거예요. 정답은 ‘아니다’입니다. 솜털만 넣으면, 부풀어 오르는 공간이 줄어들게 되어 공기층을 만드는게 쉽지 않다고 해요. 상대적으로 뻣뻣한 깃털이 솜털 사이마다에서 기둥처럼 공간을 확보해 주기 때문에 솜털 100%는 오히려 보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덕다운과 구스다운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해요. 원가적인 측면에서 구스다운이 조금 더 비싸고, 품질적인 면에서 구스다운이 조금 더 좋기는 하죠. 덕다운 솜털:깃털=80:20인 경우와 구스다운 솜털:깃털=80:20인 경우, 당연히 구스다운이 좋은게 맞지만, 덕다운 솜털:깃털=90:10인 경우와 구스다운 솜털:깃털=80:20인 경우에는 덕다운이 보온성 면에서 훨씬 좋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덕다운에 솜털의 비중을 높이면 구스다운보다 더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하네요.
다만 안타까운 부분은 생후 10주차부터 6주 간갹으로 살아있는 오리의 털을 뽑고, 털이 다시 자라나면 또 뽑고…여러 차례 반복하다가 결국 오리는 도살을 당해요ㅠㅠ 그런데 이렇게 오리의 가슴털을 뽑는 시간은 채 3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우리가 입는 패딩 한 벌은 보통 15~20마리의 오리의 희생으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시, 충전재의 유지분이 녹게 되어 패딩의 보온성이 떨어진다고 해요! 유지분이 녹지 않도록 유지하려면 중성세제로 손세탁을 하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거위솜털/깃털원단
구스 다운은 거위의 가슴 부위에서 생성되는 솜털을 말해요. 경량성과 보온성이 좋아 의류, 침구 충전재로 널리 쓰이고 있어요. 이때 헷갈릴 수 있는 것이 바로 구스 페더인데요. 구스 페더는 거위의 목 부위에서 생성되는 ‘깃털’을 말해요.
현미경으로 거위털과 오리털을 확대해보면, 거위털은 오리털에 비해 가지처럼 뻗은 마디가 듬성듬성해요. 그렇기 때문에 언뜻 보면 오리가 더 좋을 것 같지만 듬성한 마디로 인해 거위털은 엉킴이 훨씬 적어요. 그래서 털 안에 품을 수 있는 동기가 더 많아 훨씬 가볍고 따뜻해요.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좋은 이유입니다.
거위털 자체가 흡습, 투습, 방습성이 크다고 해요. 그래서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 조절이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볍기까지 해서 최고의 다운으로 평가됩니다.
세탁에 관련한 부분은 위의 오리에 적은 내용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우리나라 구스다운 패딩들은 구스다운이 75% 이상만 들어가면 구스다운으로 불릴 수 있다고 해요.
웰론원단
웰론은 방한용 충전재의 하나로 기존에 패딩 점퍼 등에 쓰이던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대체하기 위해 폴리에스터를 미세가공한 섬유로 만든 것이에요. 국내 회사가 개발한 화학솜의 일종이구요. 구스다운, 덕다운과 비슷한 수준의 보온성을 자랑합니다.
원래 과거엔 비싼 목화솜을 사용하다가 기술발전으로 저렴하게 양산된 폴리에스터 화학솜으로 겨울옷이 바뀌고 경제력이 더 성장하면서 오리털이 유행했어요. 그리고 다시 거위털로 선호대상이 바뀐 이유는 천연소재가 좀 더 가볍고 복원력이 우수해서 보온이 잘 되는 소재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에 섬유 안에 공기 구멍을 내서 보온력을 강화한 3M의 신슐레이트나 미군에서 사용하는 프리마로프트 등이 등장했어요. 신기술로 거위털에 근접하는 보온력과 습기에 강하거나 하는 식으로 각각의 섬유마다 나름의 장점을 내세우는 중인데요, 그 이유 중 하나로 거위에 대한 학대를 들고 있어요. 국내에서는 세은텍스에서 웰론이란 제품을 개발해서 시판중이에요. 석유 기반의 화학섬유이기 때문에 동물의 깃털과 다르게 물에 젖어도 보온력을 상실하지 않고, 수분이 빨리 마르는 것 또한 공통적인 장점이라고 해요.
위생적이에요. 살아있는 동물의 다운을 뽑아 만든 소재가 아니어서 동물친화적이에요. 무게도 가벼워요. 무게에 대비했을 때 우수한 탄력성과 보온성이 우수하구요, 가벼운 물세탁이 가능해요. 인조 소재이기 때문에 변색이나 털빠짐이 없는 점 또한 장점입니다. 그리고 예민하신 분들은 알 수도 있지만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의 특규의 냄새도 없어요~ 털날림도 없기 때문에 민감하거나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사용이 가능해요.
웰론도 가볍기는 하지만 단점을 찾으면 천연 털보다는 다소 무겁다고 해요. 그렇지만 큰 차이는 없어요. 아주 조~금 차이날 뿐이에요. 천연털에 비해서 보온력이 약간은 떨어지기는 해요. 그렇지만 필파워가 600~700 이면 우리나라 추위에는 추위로 걱정할 정도가 아니니 웰론 600이면 거뜬.
신슐레이트원단
신슐레이트는 3M의 특허기술인 극세사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가장 미세한 섬유조직이에요. 신슐레이트 페더리스 700은 700필파워(압축 후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가진 솜타입의 극세사 보온 소재로, 기존 부직포(원단 타입의 패딩)형태에 쓰이는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에코-텍스100(OEKO-Tex100)클래스1 인증을 받았고 유아동 제품에도 적용 가능한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어요.
신슐레이트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장갑에 사용되어 유명해진 보온용 소재예요.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내딛은 닐 암스트롱이 신고 있던 부츠도 신슐레이트 소재로 알려져 있어요. 보온 효과를 위해 미세섬유들을 특수하게 결합시킨 극세사로 가공해 경계층을 만들어 그 안에 공기를 가두기 때문에 같은 두께라도 다른 소재보다 약 2 배의 보온성을 가지는 게 특징이에요. 오리털 소재보다 1.5배 따뜻하며 물에 젖었을 때도 보온성을 유지하고 건조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요.
극세사 기술의 결정판으로, 같은 두께라도 다른 소재보다 더 높은 보온성을 가지고 있어요. 같은 양의 오리털보다 약 2배가량 더 따뜻하구요, 내습성이 좋아 땀(습기)에 강해요. 통기성도 좋구요. 반복되는 세탁에도 외관 및 부피의 변화가 적고, 세탁 후에 빨리 마른다는 장점이 있어요. 항알레르기 기능이 있어 유럽 섬유환경인증에서 1급을 받은 친환경 소재입니다. 비쌀거라고 생각했는데 동일한 성능의 덕다운보다 원가가 1/3이라고 하네요. 가격도 저렴.
신슐레이트의 단점은 크게 보이지 않는 듯 해요. 개인 블로거들의 글을 보며 겨우 찾아냈는데, 합성 충전재 아우터의 경우 세탁기로 막 세탁하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충전재를 두드려주며 골고루 펴 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해요. 뭉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가볍고 따뜻하고 관리가 편한 합성충전재인 신슐레이트 소재의 단점은 이것 뿐이더라구요.
신슐레이트 소재의 아우터를 구매해 볼까 합니다.
코듀로이원단
골덴은 ‘고르뎅’ 과 ‘cording’ 그리고 ‘corduroy’ 겨울 의류의 원단으로 흔히 사용되는 ‘고르뎅’ 이라는 옷감이에요. 이 말은 영어의 ‘cording’ 즉, ‘(직물을) 골지게 짜기’ 또는 ‘골지게 짠 직물’을 의미하는 단어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거예요~ ‘고르뎅’이 우리나라에서는 다시 ‘골덴’으로 발음이 변화한 것이지요. 하지만 영어에서는 ‘cording’이 아니라 ‘corduroy(코듀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요 ‘cording’은 주로 ‘(장식)끈’을 지칭할 때 사용하고, ‘코르덴 천’을 말할 때는 ‘corduroy’라고 해요.
17~18세기의 프랑스 왕실에서 많이 이용된 직물로 프랑스어「Corde-du-roi」(임금의 밭이랑)에서 유래되었어요. 왕족의 수렵, 사냥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원단으로 이후 신사부터 농민층까지 즐겨입게 되었어요. 특히 내구성이 좋고 편안하며 보온성도 좋아 노동인들이 즐겨 입는 원단이 되었어요.
코듀로이는 부드러운 질감과 강한 내구성으로 수렵복이나 캐주얼 자켓 등 활동적인 옷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촘촘하게 짜여진 원단과 부드러운 촉감이 장점이며, 보온성 또한 우수하여 초겨울부터 늦봄까지 입기 좋은 아이템.
골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풍기는 매력적인 소재예요. 기존의 자켓이나 바지에 쓰이던 것을 넘어 신발, 가방,스커트 등에도 활용되며 다시 주목받는 소재로 떠올랐어요. 단점이 없는 것 같아요. 신축성이 조금 부족한 정도.
글라스 비드 (GLASS BEAD)
섬유(의복, 신발, 원단 등)에 부착하여 장식용으로 사용하며, 직물 스크린 프린팅과 네일아트, 피혁, 공예품 등에 사용 됩니다.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사용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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