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strong>◎ 코맥이 회사를 상대로 갑질을 하고있다?</strong></p><p>현재 코맥까들의 논리중 큰 공감을 얻는 논리중 하나는 '</p><p>'인기를 등에업고 회사를 상대로 도넘은 특혜요구와 갑질을 한다' 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p><p>결론부터 말하면, 논리의 프레임이 잘못되었습니다.</p><p>이유는 스포츠 비지니스에 대한 이해 없이, 일반 회사와 직원의 관계로 이 문제를 이해했기 때문입니다,</p><p><br><strong>◎ 코맥은 UFC의 직원일까?</strong></p><p>코맥까들의 위 논리가 성립될려면 선수와 UFC의 관계가 '고용인 vs 피고용인'의 관계여야 합니다.</p><p>근데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p><p>UFC와 코맥(과 기타선수)의 관계는 무엇일까요.</p><p><br></p><p>바로 「개인사업자 vs 법인사업자」입니다.</p><p>그럼 이 둘은 뭐가 다를까요. 쉬운 예를 몇개 들어드릴께요. 관련 기사들을 봐도 알수 있습니다.</p><p><br></p><p>1. 고용의 개념이 다르다 'hire vs sign(or contract)' <br> <br>회사에서 직원을 뽑을때 → '~를 채용했다(Hired)'라고 합니다<br>스포츠 구단이 선수를 뽑을때 → '~와 계약했다(Signed)'라고 합니다.</p><p>유엡이 선수를 영입할때 '계약했다'라고 하지 '고용했다'라고 안합니다.</p><p><br>2. 해고의 개념이 다르다 'fire vs Release(or Cancel of contract)' </p><p><br>회사에서 직원을 내쫓을때 → '~를 해고했다(Fired)'라고 합니다<br>스포츠 구단이 선수를 내쫓을때 → '~를 방출했다. 계약해지했다(Released / Expire a contract'라고 합니다.</p><p>유엡의 선수 퇴출 기사 보세요. You Fired! 라고 안합니다.</p><p><br></p><p>3. 권리와 의무</p><p>회사원은 근로기준법등에 의거하여 회사가 정한 취업규칙을 전 직원이 준수해야할 의무를 가지는 대신<br>회사는 국가를 대신하여 사회적 신분보장 및 4대보험과 같은 복지와 근로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집니다.<br>회사에서 세금, 연금, 연말정산 등등 다 처리해주쟎아요.</p><p><br></p><p>근데 스포츠 선수와 소속단체의 경우는 어떤가요.<br>철저하게 계약중심으로 이행합니다. 계약서에 없으면 안해도 됩니다.<br>회사도 계약외에 사회적 보장같은 거 해줄 의무 없습니다.<br>그리고 계약 내용은 선수별로 다 다릅니다.(특혜가 아닙니다)</p><p><br>UFC는 '<strong>선수의 경기력을 제공받아 관객을 모아 수익을 얻고</strong>'</p><p>선수는 '<strong>자신의 경기력을 제공하는 대신 단체의 힘을 빌어 안정적인 기회를 제공받는'</strong> 구조입니다.</p><p><br></p><p>비근한 예로 '스타강사와 학원의 관계'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p><p><br><strong>◎「(영향력이 커진)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간의 계약상 이권 싸움」의 프레임으로 봐야 옳다.</strong></p><p><br></p><p>코맥이 키워준 회사를 상대로 갑질을 한다고요?</p><p>다른 종목 슈퍼스타들과 비교해보세요.</p><p>계약기간 끝나기전에 주급 올려달라고 재협상하는 일 허다합니다.</p><p>어떤 슈퍼스타는 팀동료들 다 참여하는 프로모션 투어 같은건 참여안한다고 못박습니다.</p><p><br></p><p>근데 타종목 슈퍼스타들에게 이기적인 특혜요구니 회사상대로 갑질한다고 하던가요? </p><p>문제를 보는 프레임을 바꿔야 합니다.</p><p><br><strong>◎ 어떤 프레임으로 보느냐에 따라 논점은 달라진다.</strong></p><p><br></p><p>아래 링크는 성승헌 전캐스터가 이 사태에 대해서 쓴 컬럼입니다. <br><a href="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09&aid=0000005718">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09&aid=0000005718</a></p><p>특히 이 기사의 댓글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이종의 댓글과는 사뭇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br>(평소 이종보다 즉흥적이며 선수들을 까는데 거침없는 포털 유져들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습니다.)</p><p><br></p><p>왜일까요.</p><p><br></p><p>그것은 성캐스터도 이 문제를 '개인사업자 vs 법인 사업자'간의 힘싸움 프레임으로</p><p>접근했기 때문입니다.</p><p><br></p><p>문제의 프레임을 이렇게 바꿔놓고 보면</p><p>코맥은 개인사업자로서 자신의 커진 위상을 이용하여 소속 단체에 계약상의 이점을 도모하려고 하는 것뿐입니다.</p><p>그리고 이로인해 선수들도 반사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p><p>위상이 낮은 다른 선수들은 코맥같은 보상은 못받더라도 </p><p>프로모션 일정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것 만으로도, 선례가 되어 좋은쪽으로 작용되어질 가능성을 열어둔거죠. </p><p><br>원래 선동자는 어느정도 특혜를 누립니다. <br>그치만 그것이 선례가 되어 다른 사람을을 이롭게 합니다.<br>그래서 그들의 특혜를 인정해주는 겁니다. </p><p><br></p><p><br></p><p>*코맥팬인 저로서도 이벤트를 앞둔시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담보로 두 '사업자'가 줄다리기 하는 모양새는 보기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고, 아직 대회 대진도 확정안되있는데다가 PPV등도 진행되지 않은 시점이기에(이 부분은 저도 정보가 없어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사업자'인 그들의 권리라고 보고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p><p><br></p><p>* 코비의 은퇴트윗을 버즈량에서 제친 코맥입니다. 이판에서 누가 제일 영향력 있는 선수라고 하면 여전히 코맥입니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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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원투고용과 사업관계에서 의리와 정을 중시하는 동양권에서는 그런 반응도 있을수 있다봅니다. 하지만 서양권에서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회사가 날키워준것도 맞지만, 나도 회사에 기여했으니 제대로 내가치를 논해보자'라는거죠. 판단에 대해 평가는할수 있어도 그런행위자체는 욕하지않는게 서구 비즈니스 문화같습니다
안요스 비교 댓글 달리는 거 보니 '코맥의 행동으로 인해 팬들은 금전적으로 손해 본 거 없습니다'라던 매리트 님인가? 그 분 글이 생각나네요 ㅋㅋ 여기 달린 리플이나 그 글에 달린 리플 보시면 사람들이 코맥을 공격하는 이유가 금전에 있는 게 아님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버드팜 예 맞습니다 제3자가 보기엔 멍청한일일수 있습니다. 근데 선수 판단에 대한 평가는 갈릴수 있어도 비즈니스관계에서 그런 행위자체를 욕할순 없다는 게 제 요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랑 생각은 다르지만 이것도 설득력있는 의견이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요스전하고 다른이유 알려드릴게요. 티켓판매가 시작되고, 경기날짜가 코앞인경우 계약자는 선수-단체-소비자.의 일종의 3자 계약 형태가 됩니다. 이상태에서 경기를취소하는것은 단체뿐아니라 이미 돈을주고 티켓을구매한 소비지와의 계약또한 파기되는 것이죠. 근데 이번 코맥전은 본문에서도 밝혔듯, 아직 티켓판매가 이뤄지지않은 상태로 '선수-단체'간 2자계약 상태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이해관계자에 소비자는 포함이 안된 상태란 겁니다. 심정적으로는 저도 안타까우나 비즈니스적으론 명백히 다른 상태입니다
@하늘말 글쓴분 계속 엄한데서 포인트 잡으시는듯. 계속 계약적인 부분으로 파고드시는데 사람들이 뭐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지 다시 읽고 오셔야할듯.
@하늘말 자꾸 안요스의 예를 언급하시는데요.
안요스는 불가항력적인 경기가 취소된 것이고요.
코맥은 미필적고의에 의한 계약 파기입니다.
티켓 판매가 안 되었다고 해서 책임이 없어지는 건 아니죠.
@원투원투 고용과 사업관계에서 의리와 정을 중시하는 동양권에서는 그런 반응도 있을수 있다봅니다. 하지만 서양권에서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회사가 날키워준것도 맞지만, 나도 회사에 기여했으니 제대로 내가치를 논해보자'라는거죠. 판단에 대해 평가는할수 있어도 그런행위자체는 욕하지않는게 서구 비즈니스 문화같습니다
@복서 알려진바와 같이 두사업자의 쌍방파기입니다
@하늘말 코맥은 계약 조항을 지키지 않은 원인 제공자입니다. 한쪽에서 원인 제공이 명확할 경우 상대는 쌍방 또는 과실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죄송하지만 논리적이지 않네요. 글 형식만 그럴 듯 하고
논쟁의 주요 포인트도 모르시는 것 같고....;;
예그럼 요지를 얘기해주세요
일단 코맥까...에서 강등각이네요ㅋ;;
님 말처럼 '선수-단체'간 계약인데 선수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토냈으니 그에 따른 손실과 비난을 감수해야죠.
익히알려진 사실처럼 시합취소는 유엡에서 했습니다. 쌍방 파기인거죠
@하늘말 계약에 명시된 프로모션을 맥그리거가 거부해서 유엡측이 경기 취소를 했으니 쌍방 파기는 아니죠.
아마 글쓴이 본인은 굉장히 논리적으로 쓴 글이라고 착각에 빠져 아직도 뿌듯해하고있겠죠? ㅎ ㅎ
안요스 비교 댓글 달리는 거 보니 '코맥의 행동으로 인해 팬들은 금전적으로 손해 본 거 없습니다'라던 매리트 님인가? 그 분 글이 생각나네요 ㅋㅋ 여기 달린 리플이나 그 글에 달린 리플 보시면 사람들이 코맥을 공격하는 이유가 금전에 있는 게 아님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리플이 진실을 대변하는것만은 아니니까요. 제가 모든 안티논리가 잘못됐다고 한것도 아니고 그중 일부에대해 반박한글인데,모든 안티들이ㅂㄷㅂㄷ하고 일어나면 도리없죠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