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일은 저희 학교 음악쌤이 실제로 겪은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음악쌤은 고3 겨울 방학때 음악대학에 가려고 노래 연습실에서 노래를 했다고 하셨어요.
노래 연습실은 벽이 양쪽 벽이 다 큰 거울로 되어있었어요.
발레 연습실 같은 느낌으로? 거울이 없는 곳은 창문과 커튼이 있는데
노래 연습실은 스피커가 낡아서 소리가 들렸다 안들렸다 할때도 많았는데
그때 마다 선생님은 선생님 친구들이 커튼 뒤에 책을 두꺼운 책 몇 권을 쌓아놔서 잠시 책을 읽으려고 했었데요.
그 커튼 안에는 마치 어린아이가 쭈그려 앉아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선생님 친구들은 다 나가고
선생님이 혼자 한참 노래 연습을 하고 있던 중에
책을 쌓아논 커튼 쪽에서 갑자기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목소리가 들렸어요.
처음에 들었을때는 잘못들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목소리가 그 커튼쪽에서 계속 들리는 거에요.
처음에는 작게 들렸는데 계속 크게 들리면서 나중에는 노래 소리가 안들릴 정도로 크게 들렸어요.
선생님은 무서워졌지만 공포보다 대학에 가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계속 노래를 했어요.
그래도 선생님은 점점 무서워져 식은 땀이 엄청 났어요.
그리고 무서웠던게 다른 커튼쪽이 아니라
두꺼운 책을 쌓아논 커튼쪽에서만 계속 기괴한 목소리가 들렸어요.
선생님은 더 무서워져서 노래를 끄고 핸드폰만 했어요.
근데 아무 소리도 안나는데 계속 그 커튼쪽에서 그 기괴한 목소리가 들렸어요.
몸이 얼음이 되고 팔과 다리가 가위 눌리는 듯이 마비? 같은게 되어 움직이지 못했어요.
그렇게 앉자있는지 한 십분 쯤 후에 몸이 풀렸어요.
그 기괴한 목소리도 더는 들리지 않았어요.
선생님은 그 두꺼운 책을 쌓아논 커튼쪽을 봤어요.
그 커튼이 좀 얇아서 안에 있는 물건의 그림자가 다 보이는 형식의 커튼이였어요.
근데 그 두꺼운 책 몇 권을 쌓아논 커튼 그림자가 진짜 어린아이가 선생님쪽을 보고 쭈그려 앉아있는듯한 그림자라는 생각이 든 순간 인기척이 느껴졌어요.
그 두꺼운 책을 쌓아논 커튼 쪽에서..
선생님은 빨리 연습실에서 나가려고 문쪽으로 갔어요.
그때 연습실 불이 꺼졌어요. 그 날은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서 선생님은 '정전이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문 옆에서 다시 앉아 폰을 하면서기다렸어요.
몇 분이 지나도 불이 켜지지 않아서 선생님은 다시 무서워졌어요.
선생님은 너무 무서워져서 결국 기절하셨어요.
선생님이 일어나신 시간은 다음날 아침 정도였어요.
그리고 선생님은 그 책을 쌓아 논 커튼쪽을 보고 소름이 돋았어요.
그 커튼에는 선생님이 가져온 책이 없었어요.
생각해보니 그 책들은 어제께 스피커를 교체 해서 책을 선생님과 친구들이 다시 가져다 논 거에요.
그리고 선생님은 그 날로 그 연습실을 나와 다른 연습실에 가셨다고 해요.
그날 선생님은 무얼 본걸까요?... 그 커튼 뒤의 귀신에 씌인걸까요?..
그 선생님은 평소에 기도 엄청 쌔셨는데 왜 그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