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ont size="2" face="돋움"><center>
<img src=http://images.amazon.com/images/P/B0002C4JIA.01.LZZZZZZZ.jpg>
Before Sunset 2004
Directed by
Richard Linklater
Credited cast:
Ethan Hawke .... Jesse
Julie Delpy .... Celine
Slight and fleeting but well written, sweet, natural and left me
with a slight smile on my face even if it is all a bit idyllic and
cheesy at times Six months after they originally met traveling
around Europe, Jesse went to the place that Celine had agreed
to meet him only to be left by himself. Almost a decade later Jesse
has written a book based on this one night meeting and
is on an European tour. At the Paris location,
Celine arrives to meet up with him. Overjoyed to see her again
but pressured to leave for the airport in an hour and a half,
Jesse goes for coffee and a walk with her in order to talk and catch up.
한 밴드나 아티스트의 음악을 처음부터 주욱 듣다보면 그들이 지내온 시간을
같이 한 듯한 착각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동시대 사람일 경우엔 같이 늙어(?)간다는 느낌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일찌감치 세상을 뜨거나 밴드가 해체 해버리는 경우, 그들의 음악은 즐겨듣던
그 시절의 추억들과 함께 고정 되기도 하구요 ....
영화속의 주인공들도 마찬 가지입니다.
Before Sunset 2004 의 이든 호크(Ethan Hawke....Jesse)
첫장면에서 이단호크를 보는 순간 이젠 적당히 주름살이 생긴 듯한 느낌....
서점 구석에 서 있던 줄리델피(Julie Delpy....Celine) 가
카메라에 잡히는 순간도 그랬습니다. 영화 속에서 나이 들어가는 그들의 모습
에서 현실 속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느낌 이었다면 좀 과장 일까요.
낙천적 이고 선량 하기만 했던 전편의 캐릭터들은 그 동안 학교를 졸업 하고
사회 생활에 뛰어들고 그렇게까지 행복하지 않은 사생활의 경험들을
거치면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둘 다 조금씩 더 말랐고 지쳤고 젊은 시절의
희망 들을 상당히 잃었으며 더 냉소적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캐릭터 묘사는
전편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건, 두 주연 배우가 각본에 훨씬 깊이 참여한 결과
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셀린의 뉴욕 생활, 제시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은 두 배우 자신의 경험
에서 나온것이 분명하고
그 때문인지 마치 캐릭터 속에 녹아든 것처럼 자연 스럽습니다.
파리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살아온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날' 의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 역시
아득한 추억의 시간으로 날아가고 있는건 아닌가...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의 행간에서 느껴 지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 들에 대한
아쉬움, 애틋함 그 속에서 떠 오르는 지나간 나의 시간들에 대한 생각들.....
나이든 줄리델피는 괜찮아 보입니다.
마지막에 기타 들고 노래 하는 모습이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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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전 제목이 잘못 된 줄 알았는데 ㅎㅎ 그렇네요 비포 선 라이즈의 마지막 장면에서 6 개월 뒤엔가?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죠? 그런데 자그만치 9 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에고 이쁜 표정의 줄리델피가 좀 늙었을꺼라 생각하니 ㅠㅠ
작가와 두 배우가 시나리오를 두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대요
올 가을 정말 볼꺼리들이 많군요? 그 많은 볼꺼리 중 이영화 후보에 넣겠습니다
아 이영화 진짜 꼭 보고 싶습니다...진한 가을의 향수가 느껴지는 영화같습니다...
보고싶어짐....많이...
보세요.. 좋아요. 전 오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