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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올 가을 들어서 최고로 청명한 날!!
최영옥 추천 0 조회 21 10.10.03 01:1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올 가을들어 이렇게 파란 하늘은 처음이다

어디를 봐도 구름이 한점도 없다.

파란 하늘이 나를 유혹한다.어디론가 떠나고 싶을만큼...

 

 

 호박이 노랗게 익어서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몇일전 집중 폭우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물난리가 났을때도

이 호박은 비 피해가 없이 하늘을 우산삼고 견뎠나보다.

흰 구름 한점이 있었다면 더 멋진 풍경이었을 텐데...

 

 

 새로 짓는 15층 아파트 공사가 완공되어 가는 이곳에

하늘도 이렇게 구름이 한점없다. 낮인데 반달이 하얗게 떴다.

정말 몇일전 하늘이 뚫린것처럼 비를 퍼붓던 그 하늘이 맞는가?

 

 

 내가 돌보는 아이는 유치원 끝나고 집에 오면

내가 피아노 학원까지 데려다 주는데 햇볕이 쨍쨍하니까

그림자도 선명하게 아이가 하는대로 같은 모양을 만들어 낸다

"할머니 그림자가 나랑 똑같아요 신기하죠?"

"할머니 왜 오늘은 이렇게 그림자가 잘 보이지요?"

"오늘 날씨가 최고로 좋으니까 햇님도 좋아사 쨍쨍 비춰 줘서 그런거야"

 

 

이렇게 앳된 소녀가 세계를 놀래게 했다.

축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128년만에...

남자들도 못해낸 엄청난 일을 이 앳된 소녀들이....

올 들어 가장 청명한 하늘에 축구화를 들어 올리며 활짝웃는

"우리 대한의 딸 여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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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0.03 23:42

    첫댓글 그림자에 대한 설명.. 이야 기막힙니다. 영옥언니는 표현의 대가 이십니다.^^*

  • 작성자 10.10.13 00:06

    영순님 요즘도 매일 바쁘게 일하며 보람과 행복을 나누고 가르치겠죠?칭찬해주고 싶어요
    날씨 아침저녁 기온차로 감기에 안걸리게 건강 챙기기를요^-^

  • 10.10.04 08:46

    고문님은 늘 놀래킵니다. 이젠 너무 놀래서 저 꼭대기 수준위로 팍 올려놓곤 고문님이시니까 가능하지로 바뀌었습니다. 고문님의 사랑의 글 넘 감사합니다. 무엇이든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이 제일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노력하며 더딘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렵니다. 늦더라도 앞으로 전진하고 있으니까요. 고문님 사랑합니다!^^

  • 작성자 10.10.13 00:13

    어제보나 오늘을 더 값지고 보람으로 행복해 하는 울 교수님!내일 목요일 우리는 또 만나는거죠?
    하하하하 엊그제 보성 녹차밭으로 가을소풍 다녀왔어요.정말 정말 코바람을 많이 들어 마셨어요 하하하하
    그래서 그런지 또 어디론가 나가고 싶어요^-^답답했던 일상을 벗나서 나들이는 정말 좋은것 같아요^-^

  • 10.10.04 14:20

    영옥쌤!!!!!! 보고싶어요.... 주옥같은 글 들.... 너무 감사드려요....^^

  • 작성자 10.10.13 00:18

    사모님~~ 언제 불러봐도 코끝이 매운건?왜죠?가을은 그렇게 시작해서 꽁꽁어는 겨울을 불러 오나봐요^-^
    벌써 10달도 중순이 되가는데...나도 사모님 보고 싶은데요.언제?이번 정모에는 오실수 있으신지요

  • 10.10.10 19:47

    우리고문님의 글솜씨 사진실력 대단해요 순간포착을 넘 잘하셔요~~~~~~~~~~~~~`

  • 작성자 10.10.13 00:24

    귀여운님! 언제나 칭찬과 격려로 울방 모든 고운님들께 정을 주시고 행복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번 정모에는 오실 수 있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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