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중국을 오면, 한국에 비해 엄청 싼 물가때문에 쇼핑은 달콤한 유혹이지요.
이때 피할수 없는 바가지 요금....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사실 왕도가 없습니다 ㅡㅡ;;
실제로 20元짜리 물건을 200元을 부를 지, 30元을 부를 지는 주인장 맘이닌까요 ㅋㅋ
이 나라 상거래 문화가 원래 많이 불렀다가, 시원하게 깍는 재미로 사는 건지 내가 중국인이 아닌 이상 그 폭이 얼마정도인지...어떻해야 정도를 벗어나지않고, 알뜰한 쇼핑을 할 수있는 지 알 수 없지요..
하지만 실제로 바가지 요금을 당하면 열라 기분이 나쁘지요..ㅡㅡ*
알고 속아주는 건 몰라도, 몰라서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중국어에 능통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느꼈던 점 몇가지만 두서없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첫째> 정찰제만 이용!
정찰제에도 종류가 있더군요.
깍으면 욕먹는 정찰제 ~: 대형마트,수퍼, 백화점, 식당, 체인점,호텔, 완젼 정찰제 상점 등등
-모두 첨부터 가격표가 명시되어있어서,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
보통 백화점이 비싸고 동네 옷가게나 상점이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산입니다 (__)
단지, 동네 상점에는 고만고만한 가격대의 상품이 있고, 아주 비싼 물건이 없을 뿐
실제로 바가지를 쓸 확률도 커지며, 깍기도 힘듭니다.
중국 실정에 어두우신 분들은 무조건 백화점(중국에서는 주로 ~商店이라 부름) 할인코너를 이용하세요
생각보다 엄청 싸게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답니다~^^*
제가 동네 정찰제 상점에서 티셔츠등을 평균 50元대에 구입을 했는데,
상띠엔(商店, 백화점) 세일코너에선 그 보다 이쁜 옷(원래 가격이 100元 전후)들을 23元이던가? 28元인가에 (으... 치매 ㅠ.ㅠ) 구입했는데 다들 부러워했답니다~^^*
★참고: 중국 상점들의 세일표시>>
예를 들어 물건위에 23이라는 숫자가 써진 종이가 붙어있으면, 그 종이 아래 물건들은 다 23元이며,
만약 8 折(zhe <-2성)라고 적혀있으면, 20% 할인가격으로 살 수있답니다~
중국은 1~9까지의 숫자를 가지고 할인을 하는데, 예를 들어 8.8 折 이라 적혀 있으면 88%의 돈을 내면됩니당~
잘 활용해 보세요! *^^*
깍아두 돼는 정찰제~: 광장주변 상가, 대형마트 주변 점포, 그외 동네점포 등등
예를 들어, 대련 주 쇼핑지중의 하나인 승리광장을 가면 다양한 상품들과 엄청난 상점이 있답니다.
각종 백화점(대형상점), 전자제품상가, 한국상품점, 식품점, 이미테이션가게등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중의 하나라 다소 비싼 편에 속합니다만, 흥정해서 싸게 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격 편차가 심한 편이니, 어느정도 물건 값을 알고 도전해 볼 만한 곳입니다.^.~
그외 대부분은: 물건 구입시 냉정하게 팍팍 깍아야합니다 ㅡㅡ^
대충 흥정 잘하시는분은 10% 이하로도 구입할 수 있답니다~
둘째> 택시 이용
대련의 경우에는 제 경험상으론 택시 기본요금이 8元인데, 대충 20元 안밖이면 어디든 갔던 것 같습니다.
단지, 대련 끝에서 끝까지 가도( 전 안가봤답니당 ^^;;) 30~40元 안밖이랍니다.
다행이 저의 경우에는 돌아가기 수법으로 택시 바가지요금은 안썼습니다만, 가끔 돌아가는 경우도 당한다네요...
실제로 중국어도 떠듬한데, 타지의 길을 알리 만무하니,
아니... 만약 대충 길을 안다해도, 돌아가는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해서 '돌아와서 죄송'하다는 자백을 받아내기는.... 하늘의 별따기 인즉,
제가 쓰는 방법으론, 어짜피 싸워서 이기지못할 경우는 안싸웁니다.(괜히 따지기만 하고 물러서게되면, 외국인이닌까 지가 어쩌겠냐고 콧방귀끼지 않겠습니까 ㅡㅡ&)
차라리, 만약 길을 알고 있을 경우에는 '왜 돌아가냐는둥, 왜 이리로 가냐는 등의 대화법은 피하시고,
간단히 ' 어,,, 이길이 아니다! 유턴해달라, 또는 좌회전, 우회전등의 명확한 지시를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NO! 쭈오삐엔-좌측, 요삐엔-우측, 이쯔쪼우-직진등의 말과 함께 손짓 )
중국 도로는 중앙선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어디서든 유턴이 가능하므로 아시는 길로 가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TIP으로는 평상시 택시 이용시 항상 영수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게이 워 퐈피아오-fapiao-1성과 4성....으... 아시다시피 제가 중국어초보인데다가...병음이 없는 관계로 ㅠㅠ 정확한 문장과 발음은 익히시길 바랍니당 (__)
중국 모든 택시는( 거진 모든 상점도 영수증이 의무화되어있다) 영수증에 거리, 걸린 시간, 킬로당 요금- 킬로당 1元8 毛- 이콰이빠마오-, 택시넘버 등등 아주 자세히 기록되어있다.
거진, 가던 곳을 가게 되는 일이 많은데 영수증을 받다보면 돌아가는지, 똑바로 잘 가는지 저절로 알게되며, 정확한 증빙자료가 되므로 바가지 요금을 쓸 일은 없어집니다.
만약, 엄청난 택시 바가지 요금을 당해서 정말 못참겠다면 이 영수증을 가지고 고발가능합니다.
(얼렁뚱당한 중국문화로 미루어본즉, 엄청난 투지가 없다면 별 성과는 없을리라.... ㅠ.ㅠ;;)
세번째, 서비스업소의 바가지 요금
일단, 무조건 가격명시가 되어있는 곳으로 가시는거 아시죠~^^*
바가지씌우는 형태도 다양합니다만, 요금자체를 올리는 경우도 있고, 서비스 시간단축이나 질 저하, 또는 엉뚱한 옵션을 행하므로써의 바가지 등등(기억이 잘 ....ㅜ.ㅡ)
이번 단기생들의 경우 가장 문제를 많이 일으킨 네일(손톱관리)처럼, 손가락 갯수마다 가격이 있거나 팁을 부친다던지, 그림을 그린다던지 등등 아주 복잡한 서비스를 받을 경우는 확실한 중국인 동반자가 없을 경우에는 싸울 요지가 많더군요... 하지만 전 경험을 못해봐서리.. 생략!(__)
저의 경우는 제가 워낙 마사지(<- 퇴폐아님 ㅡㅡ;;)를 좋아하다보니, 역시 마사지 샵에서 얻은 Tip:
첫번째 마사지 샵은 단골이나 중국인에게는 1시간 30분에 60元(전신)인데, 어설픈 우리들에겐 60분만 해주더군요 ㅡ.ㅜ
물론 다른사람이 같이 가서 소홀히 한 경우이지만, 중국에서는 반드시 첨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임하시길~(그래도 엉뚱소리 잘 함 ㅡㅡ;;)
두번째 마사지샵은 대련 최고급의 마사지샵이였는데, 물론 중국인이랑 같이 가서 전신의 경우 가격, 시간, 서비스내용 등등을 확인하고 (여긴 2시간에 105元인데 훨씬 다양하고 깨끗한 서비스를 받았다)
같이 온 중국인이 혹시 바가지 요금을 우려해 이것 저것 시키면 절대 하지말라기에 ... '첨에 얘기한 105元의 마사지외에 아무것도 시키지말라고 직원들에게 인식시키라고까지 말했는데....
생각보다 훌륭한 인테리어와 서비스에 아주 만족하곤 기분 좋아서 발마사지까지 추가로 하곤....한국에서 했으면 최소 10만원 이상줘야하는데 하며 흐뭇해했는데... 카운터에서 계산을 뽑앗더니
이건 왠걸.... 190元이 나오지않았는가 ㅡㅡ;;
'전신 105元에 발 마사지 37元인데 왜 190元인가 - 더듬더듬 종이에 써가며 ㅡㅡ;;'했더니,
에공... 차 마신게 48元이란다(물론 메뉴판에 젤 비싼 茶가 있긴 했지만 ㅠ.ㅠ ....)
발 마사지 할때.... 이쁘게 생긴 아가씨가 와서 차드실래요 하길래, '네에' 한것이 .... 그것이 공짜가 아니고, 무려 50元 가까이 하는 茶였다니 ....으헉... 이런...됀장 ㅡ.ㅜ( 일반 식당에서 花茶가 5元이였는데- 국화꽃을 말려 향내가 좋은 차- 긴 주전자로 쇼? 하면서 계속 따라줌 ㅡㅡ;;)
보통 한국에선 마사지 받고나면 대부분 차나 물을 갓다준다... 당근 공짜....
만약 파는 것이라도 당근 메뉴판을 갓다 주던가, 이런 이런 종류가 있고 얼마라던가 알려줄 의무가 있지않은가 ㅡㅡ;;( 나중에 돌이켜보니, 그 요사스런 아가씨가 ' 茶 드실래요? ~~茶차 드릴까요~- 이름모름 ㅡㅡ;;;라고 했던 것 같다.... 이런 사기꾼들.... ㅠ.ㅠ;;)
에구 여기가 중국이란 사실을 깜박하고 한국방식으로 생각하다니......나의 크나큰 실수 ㅠ.ㅠ
물론 한국보다 열배이상 싼 가격에 받은 마사지지만 바가지 쓴 茶값때문에 어찌나 기분나쁜지...;;
또 한번 좋앗던 중국에 대한 인상이 확 구겨지는 순간이였다...
안갈려다가.... 에잇 이번엔 속나바라! 하곤 다시 그 마사지 샵으로 갔다.
이번엔 아예 첨부터 영어로 얘기했다.
'발마사지만 받겠다' 그랫더니 가격이 64元 이란다 ㅡㅡ^
' 나 그전에 왔을때 발 안마가 37元이였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거기서 점장쯤 되보이는 여자가
종이에 써가며, 어눌한 영어(중국에선 주로 영국식 영어를 하기에 발음이 우리랑 틀린다..)로 '우리 업소는 전신마사지가 기본이므로, 발만 받을 경우는 입장료처럼 27元이 더해진단다' ㅡㅡ; 에구 내가 먼 말을 하랴...
알았다하곤, 이왕 온 차비가 아까워서 전신만 받았다..... '내 죽어도 105元이상 안쓰리라 다짐하며 ㅡㅡ;
어째든 내가 외국인이라 그런지 몇몇이 날 기억하곤 인사를 해왔다... 나도 상냥하게 인사를 하면서,
속으론 두번다시 속지 않으리! 라고 다짐하며 마사지를 받으려는데, 또 쏴랴쏴라 물어보는데 먼 말인지 알 리가 있나 ㅡㅡ;; 대충 오케이 했더니,
핫팩( 마사지에 쓰는 뜨거운 팩)이랑 무슨 茶인지 물인지 또 차잔을 가지고 온다 ㅡㅡ^
'드시란다' ㅜ.ㅡ
"쁘야오(필요없다)" 비웃으면서 거절했다! ' 돈 달라고 하기만 해바라... 이를 악물고 ;;;....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 그날 그 茶는 공짜란다 ㅡㅡ;;
지금 부터 중요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사실 첨에는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욕심에, 또 중국어 모르는 외국인 취급당하기 싫어서 몰라도 아는척... 대충 고개를 끄덕이든지, 알아듣는 척 맞짱구를 쳤다...
이건,,,, 거래관계가 아닐 경우만 허용된다!
만약 거래관계일 경우에는 대충 알아듣더라도, 팅부동(못알아듣겠어요~) 하라
거래관계에 있어서 내가 돈을 낼 사람일때는 내가 할 말만 하더라도 충분히 거래는 성립되고, 내가 원하는 것만 是? 不是? 또는 可? 不可로 정확히 집어내면 된다.
굳이 어설픈 중국어로 복잡한 얘기 할 필요도 없고, 되도록 제 2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짜피 저나 내나 제 2외국어는 피차일반이므로, 지도 어설픈 외국어로 사기 치긴 힘들테닌까 ㅡㅡ*
그리고, 직원(중국에선 주로 복무원- 푸위엔 이라 부른다)이 어떤 걸 권할땐 무조건 "뚜어샤오췐?- 얼마여여? 라고 물어봐야한다.
물론,,, 마사지등 서비스를 받을땐 마사지써비스로 있는 뜨거운 핫팩을 가지러 갈때나, 귀청소해주는 면봉을 가지러 갈때나등등... 자리를 비울때는 항상 머라고 물어보곤, 동의표시를 보내면 갓다온다....
문제는 원래 마땅히 받아야하는 써비스를 무조건 거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충 끄덕였다가는 이상한 추가 비용을 내야 할 경우가 생길 지도 모르는데 어찌 해야할까...
단순한 응용방법으로, 머라머라 쌸랴솰라 하면 가만히 눈을 쳐다보라... (바가지요금을 작당하는 것인지, 자기 할일에 대한 알림인지 대충 느낄 수 있다) ...잘 못알아듣는 것 같으면 또 머라머라 할것인데, 그래도 못알아 들을 경우는 '중국말 몰라요~ 팅부동~~' 하면 공짜인 경우만 움직일 것이다....... (백프로 장담은 못합니다~ㅋㅋㅋ)
만약에 경우 먼가 비용이 들것만 같은 걸 가져오거나 해줄때는 반드시 물어보라! "뚜어샤오첸!"
저도 첨엔 가격 물어보기가 어색하고 쪽팔리기도 했는데, 부끄러운게 아니다.
우리가 속아준다고 그들이 고마워 할것도 아니고, 바보소리만 듣는다 ㅡㅡ&
이 마사지 샵에서도, 내가 그날 이후 공짜인지 뻔히 알면서도 맨날 "뚜어샤오치엔~" 하고 물어봤더니,
얼굴까지 발개지면서, 공짜라고 꼭 알려준다..
사실, 이 가게는 이제 내가 가면 아주 잘해준다. 물론 딴 사람도 제법 델꾸 갓으니 ㅡㅡㅋ
어째든 이 가게에선 내가 꽤 단골? 이며, 첫 날 그들의 행실이 미안했던지...
써비스로 양말이나 수건도 주고, 꼭 공짜(미엔뻬이-免費)라며 영어까지 동원해서 강조한다~
결론은 어디서나 바가지 요금은 있다... 비록 중국이 좀 심한 편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바캉스 바가지 요금이다, 관광도시 바가지 요금이다, 기분나쁜 바가지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이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바가지 요금을 씌우려면, 우리도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피해가는 요령을 습득해야 한다.
중국은 아무리 다짐하고, 확인해도 책임감없이 내몰라하며, 어거지 쓰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럴때면 정말 중국이란 나라가 확 싫어지면서, 짜증이 이빠이 난다....(난 한국에서도 투철한 서비스 정신을 요구하며, 난리치는 편이다 ㅡㅡ^)
하지만 바가지요금을 극복하고 나면 한편으론 그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또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도 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
비록, 서비스 정신 꽝인 중국이라도 내가 그들의 고객임을 알때는 행동이 완연히 달라진다...
(아마도 그 마사지shop은 첨보는 한국인이라도 뜨내기라 사기치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ㅋㅋ)
한국에 비해 싼 물가를 충분히 이용하면서, 외국인이라고 봉으로 알고 덤비다간 얄짤없다는 것도 인식시켜주면서, 돈을 써도 멋있게 쓰는 민족이 한국인이라는 인식이 퍼지길 바라며...
그외 자질구레한 실례가 있긴 하지만 오늘은 이만 생략~~(__)
ps) 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닌까 참고하세요^^;; 더 좋은 예나 극복 사례가 있으면 올려주심 도움되지 않을까욤 ~틀린 점은 지적해주세요... 수정할께요~*^^*
첫댓글 ^^
삐~~~~~~~*^^* 틀린점 찾았어영... 구더리 ---> 구더기 이거만 고치면 아주 재미있고 호소력있는 훌륭한 글이 될것 같아요...ㅎㅎ 어쩜 그리 글을 잘쓰시는지 지금 제가 중국에 있는듯한 느낌이 옵니다...^^
캬캬캬 수정했슴당~ 감사 ^^;;
ㅎㅎ 스크롤의 압박이 강하게 느껴지는 포스~ 아! 그리고 택시요금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택시기사가 돌면 그 돈 만큼의 100배를 벌금으로 내게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