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의 특성
동충하초(冬蟲夏草) 라는 이름은 원래, 겨울에는 곤충의 몸에 있다가 여름에는 풀처럼 나타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즉, 동충하초균은 곤충의 침입하여 죽게 한 다음 그 기주(寄主)의 양분을 이용하여 자실체를 형성한다. 동충하초균은 자낭균문(子囊菌門), 자낭각균강(子囊殼菌綱) 육좌균목 동충하초과에 속하며,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
동충하초는 자연 생태계 내에서 곤충 집단의 밀도를 조절하기도 하고, 예로부터 인류에게 유용하게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물질이 동충하초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밝히어지면서 여러 면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 한약재로 이용되고 있는 동충하초(Ophiocordyceps sinensis)는 서장(西藏),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등의 각 성과 티베트과 네팔에서 히말라야에 이르는 해발 3000 - 4000m인 고산 지대에 유충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채집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동충하초를 채집한 많은 동충하초 중에서 번데기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에서 새로운 물질인 militarin에서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고 제품화되면서 다른 동충하초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