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군 묘
덕산면 상가리(上加里)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부친인 남연군(南延君)의 묘(墓)가 있다. 이 남연군 묘는 가야산 일대에서 본래 제일 큰 절인 가야사가 있던 곳이다. 풍수지리설의 좌청룡 우백호가 웅장하게 뻗어 내려진 곳이며, 모진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하나 흩어짐 없이 서 있어 주인을 밝혀주는 석등을 볼 때 이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 즉 2대에 걸쳐 왕위에 오를 수 있다는 곳이다.그래서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부친 묘를 경기도 연천땅 남송정(南松亭)에서 500리 길이나 되는 이곳으로 면례(緬禮)하여 이장한 것이다.
이때 흥선은 왕권에 야심을 품고 안동김씨들의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 생활하던 터라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그래서 99개의 암자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큰 절 가야사를 불사르게 하여 이 묘(墓)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그 후 7년 만에 고종이 탄생하였고 고종이 등극(登極)함에 흥선군(興宣君)은 대원군(大院君)이 되어 왕권(王權) 한손에 쥐고 흔들었다.
오페르트의 남연군 묘소 도굴사건이 (고종5년)에 발생하였고 전주이씨가 멸망한 후에도 왕실의 묘라하여 후세 사람들이 잘 보전하여 현재까지 이 묘의 풍수지리설에 관해서 회자되는 곳이다.
첫댓글 유명한 풍수지리설이 있는 묘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