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D(NOSE In-A-Day)!
노즈 당일등반....클라이머라면 가슴뛸 단어입니다. 2017년 용학형과 용수형과 셋이서 벽에서 하루 비박하고 올랐던 노즈. 그때의 기록을 남겨놓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인데 비록 NIAD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더 늦으면 DIAD(돌잔치 In-A-Day)에 대한 기록도 남지 않을 듯하여 여러모로 부족한 등반기나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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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설악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돌잔치 당일 등반은 생각지도 않았다. 18봉 이후는 경험해보지 못했고 23봉 이후는 등반성도 없고 바위가 푸석해서 위험하다는 얘기를 들은터였기 때문이다.
5월 18일 희정누나와 도빈형, 전오와 개념도만 들고 시작한 울산바위 나들이길로 30봉까지 종주하고 미시령 구도로로 내려와 보니 돌잔치길 당일등반도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아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더워지기 전 6월 15일 토요일을 D-day로 하고 금요일 밤 설악으로 이동한다.
애초계획은 새벽 2시 등반시작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맑다고 예보되던 주말 날씨가 주중만 되면 어김없이 비구름으로 바뀌었는데 이번에도 오후에 비구름으로 바뀌면서 설악동 소공원 도착을 00시 30분으로 당겼다.
등반과 대부분의 하강은 45m길이 로프면 가능한데 16봉, 18봉, 23봉, 25봉, 27봉, 29봉 하강을 하기에는 부족하여 고민 끝에 45m 하프로프 두동으로 등반하기로 하고 인당 물 2.5L와 하루치 넉넉한 행동식을 준비하고 늦은 밤에도 사용해야 될지도 모르기에 헤드랜턴 불빛은 제일 약하게 하고 지옥문으로 이동했다.
어둠속에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이동하거나 등반하는 것은 평소와는 다른 신선함과 함께 집중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새벽 2시에 지옥문에 도착하여 장비를 차고 02:30분 1봉 등반을 시작으로 2봉에서 15m하강을 하고 3봉 앞에 서니 03:20분이다.
아직은 어두운 하늘이지만 구름에 별빛이 가려지고 비예보는 수시로 바뀌어 언제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이다.
3봉 1p는 항상 배낭을 메고 등반했는데 지난번 등반할 때는 캠설치가 어려운 한동작 외에는 해볼만해서 오늘은 자유등반으로 끝내고 싶은 생각에 내 배낭에 있던 물과 신발 등을 희정누나 배낭으로 옮기고 내배낭을 가볍게 하고 오른다(배낭자체가 장비걸이라 시간상 배낭은 메고 오름). 1p 중단부에서 왼손째밍을 하고 오른손으로 캠을 설치해야 하는데 역시나 캠을 설치할 동작이 안나온다. 두 동작 정도 오르면 주먹째밍이 가능한 구간이어서 캠설치를 포기하고 주먹째밍구간에서 캠을 설치하고 로프를 클립하니 숨이차다. 조금 쉬워지는 가로크랙을 지나 오른쪽으로 오르니 앵커가 나온다. 로프 한동을 내려 무거워진 희정누나 배낭을 홀링하고 다른 로프로 희정누나가 오른다. 잘 올라오던 희정누나의 움직임이 없다. 캠이 회수가 안되나보다. 결국 회수가 안되어 희정누나를 앵커로 올리고 내가 잠시 내려가서 캠을 회수하고 올라와 등반을 이어간다.
등반과 안자일렌으로 3봉을 오르니 이제는 랜턴이 필요 없을 만큼 환하다.
짧은 하강을 한 후 곰바위를 올라 다시 짧은 하강을 하고 5봉에서 7봉을 안자일렌으로 이동하여 7봉 전망대에 도착하니 06:10분이다.
전망대 난간을 넘어서 희정누나를 어깨빌레이로 먼저 내려주고 클라이밍다운을 하여 8봉 앞에서 잠시 간식을 먹는데 비가 살짝 흩뿌린다.
돌잔치길은 어느 봉우리를 우회하느냐에 따라 시간 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여러 피치로 구성된 3봉, 15봉, 18봉, 20봉이 그러하고 8봉과 같은 독립봉도 우회하면 시간과 힘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직진이다. 비에 젖어 미끄러워지기 전에 8봉을 한번에 오르고 17m 하강을 하여 트레버스를 하니 본격적으로 비가 쏟아진다. 계단이 있는 7봉까지 돌아가기도 미끄럽고 비가 그치면 15봉 쪽에서 탈출하는 것도 나을 듯하여 9봉을 우회하여 비박터로 이동하니 오버행이라 비를 맞지 않는다.
비박터에는 먼저 와계신 4분이 계셨는데 그중 한 명이 그리벨 대표 호근형이다. 인사를 나누고 커피를 얻어 마시고 바뀐 기상청 예보를 확인하고 괜히 나랏님 욕도 하면서 계단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진행하다 15봉까지 우회해서 탈출할지 고민하면서 (개념도에는 9봉, 11봉에도 탈출로가 있다는데 정확히 알지 못함) 30여분 쉬는데 내리던 비가 수그러들면서 살짝 개이는 것 같기도 하다.
07:15분 9봉으로 이동하여 등반 후 클라이밍다운하고 오아시스를 지나 10봉 등반 후 7m 정도 사선하강을 하고 11봉에서 하강하여 12봉 앞 비박터에 도착하니 08:20분이다.
12봉, 13봉, 14봉은 처음 오른다.
잠시 간식을 먹으며 바위상태를 보니 생각보다 젖지 않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12봉을 길게 오르고 하강을 하여 13봉 1p에서 뜀바위 방향으로 진행하고 2p앵커에서 걸어서 30m정도 이동하니 14봉 앞이다.(개념도상 13봉 2p는 직상하여 낙타바위로 오르는데 요즘은 왼쪽 뜀바위로 오르는 듯하다.) 14봉을 2번 나누어 오르고 15m 하강하니 누운바위 좁은동굴로 나오는 곳과 만난다.
어느새 비구름은 사라지고 강한 햇빛이 내리 쬐고 덥다. 14봉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고 침니를 지나 15봉 1~2p 인공구간과 3p 침니를 등반하니 11:15분이다.(침니구간은 희정누나 배낭 홀링)
바로 16봉을 오르고 처음으로 두줄로 하강을 하여 17봉 앞에 11:50분에 도착했다.
잠시 간식을 먹고 12:05분 17봉을 올라 짧게 두 번 하강하니 18봉 앞이다.
하늘이 다시 흐려진다. 이제 일기예보는 의미가 없다. 한번 더 쏟아질 기세다.
2년 전에는 볼트 하나만 남아있던 18봉 1p에 앵커가 생겼다.
돌잔치 전체에 볼트가 추가되고 듬직한 체인앵커로 교체된 곳이 많다. 작년 코오롱등산학교 강사님들의 수고로움이 보다 안전한 등반에 도움이 되었다.
18봉 2p 앵커에서 멈추지 않고 하강앵커까지 이동하여 아예 하강로프를 설치하면서 빌레이를 보는데 밀려오던 먹구름이 결국 비를 뿌린다.
멀리 토왕골 쪽은 해가 비추는데 여기만 비가 내린다. 배낭과 몸이 젖지 않도록 우산을 꺼내어 쓰고 빌레이를 보면서 하강로프를 내리는데 로프흐름이 원활하지가 않다.
소통도 잘 안되고 비도 내리는데다 로프흐름까지 좋지 못한 18봉 2p구간을 오르느라 힘들었을 희정누이가 마침내 도착했을즈음 비도 그친다.
약 28m 두줄하강을 하면 바로 19봉 앞이다. 로프 한동은 다시 배낭에 넣고 21봉 고깔봉 밑에서는 비를 피할 수 있을듯하여 13:40분 19봉 등반을 시작하여 앵커에서 희정누나를 먼저 하강시키고 그대로 나도 20봉 앞으로 하강을 하니 14:00분이다.
20봉 1p는 10c침니라서 희정누이 배낭을 홀링하기로 하고 나는 큰 캠 몇 개와 퀵드로우 몇 개를 장비걸이로 옮기고 내 배낭을 확보줄을 연결하여 발 밑으로 내려 위치시키고 두 줄로 등반을 시작하여 첫 번째 볼트에 로프를 클립하고 나서 6호캠을 꺼내 설치할 위치를 찾느라 침니를 살피는데 벽에서 작은 움직임이 있어 바라보니 뱀이다.
바위색과 비슷해서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30cm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벽에 뱀이 있다는 사실을 희정누나가 알면.... 오늘 등반은 여기서 끝이다 ㅎ
몇 초가 흘렀을까? 조용히 너트회수기를 꺼내 뱀이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는 순간 저 구석으로 보낼 요량으로 살짝 밀어내는데 바위틈 사이로 멀리 떨어져간다(이 상황은 하산길까지 비밀이다.)
침니에 생각보다는 볼트가 많다. 한 6~7개정도? 원래 이 개수였는지 아니면 근래에 추가된 것인지 알 수는 없는데 아쉽게도 10c침니등반에서 느껴야 할 긴장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1p앵커에서 배낭홀링과 희정누나 빌레이를 동시에 보고 3p에서 20m 하강을 하여 6~7m 트레버스해서 쉬운 바위길을 안자일렌으로 올라 21봉 고깔봉 동굴 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15:30분)
하늘은 맑았다 흐렸다, 더웠다 비내렸다 하더니 다시 개스가 몰려와 다음 봉우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시거리가 좁아진다. 21봉을 지나면 등반보다는 하강이 많고 30봉까지 아는 길이라 시야가 흐린 것은 괜찮은데 아주 가끔 멀리서 들리는 천둥소리가 신경쓰인다.
21봉은 동굴로 지나지 않고 바위 뒤 슬랩과 크랙으로 올라 외볼트에서 8m, 너럭바위 끝에서 10m하강을 하고 다시 20m하강을 하면 22봉 출발지점이다.(너럭바위 끝에서 30m 한번 하강도 가능하고 22봉을 올라 21봉과 22봉을 연결하면 티롤리안브릿지도 가능한듯하다(약 30m))
21봉 2p를 마치고 하강용으로 쓰는 외볼트에서 희정누나 빌레이를 보는데 거의 다오른 희정누나가 큰 비명을 지른다. 벌을 짚었는지 왼손에 벌을 쏘인 것이다. 침을 빼고 상황을 보는데 조금 부어오른다.
15:50분 21봉 등반을 완료하고 내가 먼저 하강을 하여 밑에서 보조하면서 8m, 10m, 20m 세 번 하강으로 22봉 출발점에 도착하고(체인없이 볼트 2개만 있음) 희정누나가 마지막 하강을 하는데 마침내 폭우가 쏟아진다. 로프회수도 못하고 로프 끝을 볼트에 묶어놓고 서로 우산을 꺼내 말없이 벽에 붙어 비를 피해본다.
“오늘 제일갈비는 못가겠는데요”
“메뉴 상관없이 문 연곳에서 먹어야할 것 같아요”
22봉 출발점에서 폭우에 갇혀서는, 그래도 바람이 불지 않음에 감사하며 모든 직장인의 고민 ‘오늘 뭐 먹지?’ 로 잠시 근심을 잊어본다.
20여분간 쏟아붓던 비도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늘어진다. 마저 하강로프를 회수하고 16:20분 22봉을 출발하여 16:40분 희정누나까지 22봉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간식을 먹고 희정누나는 릿지화로 갈아신고 나는 그대로 암벽화로 진행했다.
16:55분 22봉 하강완료.
17:10분 23봉 등반시작.
17:20분 23봉 등반완료.
17;35분 23봉 하강완료(15m하강후 10m정도 왼쪽으로 걸어가 두 번째 35m 하강)
17:50분 24봉 정상에 올라 안자일렌으로 하강앵커로 이동하는데 해가 비치더니 멀리 화암사 방향으로 무지개가 뜬다. 피곤했던 하루의 보상일까? 희정누나도 피로와 벌에 쏘인 왼손도 잠시 잊고 웃음을 짓는다.
24봉 하강앵커(와이어)에서 20m하강을 하고 바로 25봉 고래등바위를 등반 후 로프 두동으로 40m하강을 하여 26봉을 걸어서 이동하여 15m하강을 하고 27봉 기둥바위를 좌측으로 6m 정도 트레버스하니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분다.
27봉을 외볼트에서 5m하강 후 5m정도 걸어가서 다시 외볼트에서 10m하강 후 피톤에서 40m하강을 하면 28봉이다.
28봉은 로프회수에 유념해서 하강해야한다.
19:10분 28봉을 20m씩 짧게 4번 하강을 한 후 고정로프를 따라 29봉 피톤에 도착하니 19:35분이다.
강하게 부는 바람으로 무전기로 소통을 하면서 29봉에서 로프 한동을 먼저 내리고 하강하는 희정누나에게 다른 로프 한동을 달아서 내려보내는데 얼마안가 하강이 한동안 멈춘다.
무전기로 통신해보니 크랙으로 들어간 로프가 당겨지지않아 하강이 안되나보다.
내려주던 로프를 픽스하고 15m정도 하강하여 크랙을 잘 살피고 로프를 흔들어보니 다행히 올라온다. 희정누나는 계속 하강을 하고 나는 고정했던 로프를 이용해서 29봉 피톤으로 올라왔다.
20:00분 바람에 휘날리는 로프를 달래가며 29봉 45m 하강을 완료하고 로프를 당겨 회수한 후 짐을 정리하고 30봉으로 이동하여 바람에 흔들리는 핸드폰으로 겨우 인증사진을 남기고 다시 어두워진 하산길을 랜턴에 의지해서 21시 20분 폭포민박 계곡에 도착해서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5분 정도 200m를 걸어 나오니 택시가 온다.
(택시기사들이 소노캄 델피노 근처에 대기하고 있어서 5~10분이면 카카오택시를 부를 수 있다)
소공원주차장에서 출발한 후 20시간 40분이 지났다.
울산바위 돌잔치 종주를 위해 비박장비를 챙기고 1박 혹은 여러 날 등반을 하는 것도 훈련의 의미가 있겠지만 보다 가벼운 짐으로 당일 종주를 시도해보는 것도 또 다른 의미가 있으리라.
특히나 해외원정을 계획중이라면 정신적, 육체적 점검을 위한 코스로 DIAD가 도움이 될 것은 명확하다.
#돌잔치길 개념도
https://hacksan2504.tistory.com/m/245
#돌잔치길 사진개념도
https://m.blog.naver.com/fmckorea1/30176536681
#돌잔치길 유지보수(202310 코등강사진)
https://m.blog.naver.com/kolon_school/22324681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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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동안 동행해주신 희정누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삶이 무료할 때쯤..... 다시 갑시다~~
첫댓글 강정희 & 명희정 !
K.M.G 탄생이후 지워지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기억될, 한페이지 등반기 입니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 생각하시고 더멋진 등반기 보여주세요
두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강대장님. 이건 작품 입니다.
한국 알피니스트 . 👍
와~ 기록의 세세함이 어마어마 한데요. 긴 등반시간과 안 좋은 기상 환경에 뱀과 벌까지…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30봉 완주! 멋집니다!!
정말 멋진 등반기고 도전할 이들에게 중요한 기록인것 같습니다
멋지고 감사합니다
더 큰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 ^^
멋쟁이~~
정말 대단한 파티 입니다.
역시 등반은 파트너~~^^
축하합니다.
음~~~나도 해봐야지 ㅎ
경력이 일천한 저로썬
보도듣도못한 등반이네요.
진심으로 대단하단 탄성만!!
식량ㆍ식수 지원받아 일박이일로
종주했었던 까마득한 추억에
아빠미소 띄워봅니다^^
대단합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하어 진정 멋진 등반하였네요~👍👏
당일종주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돌잔치길 보수에 대해서 한 말씀드립니다
작년 5월 초 설악산국립공원관리공단의 허가를 받아
4명을 이끌고 연이틀에 걸쳐서 보수를 했는데 상당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시간 때문에 첫날은 전망대에서 15봉까지 하고 중간 탈출했습니다
둘째날은 16봉 오르는 들머리를 몰라서 19봉에서 21봉까지 보수를 했습니다
금년 5월에 다시 보수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코오롱등산학교에서 수고를 해주셔서 제가 부담을 덜었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코등 강사님 한 분이 물어보시기에 사전 귀띔은 했습니다
보수에는 볼트가 약 100개 정도 소요되었고 앵커체인도 12개 소요되었습니다
이 길을 등반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멋진 등반을 하신 두분 축하 드립니다.
대단하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꼼꼼히 기록된 글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소중한 자로료 쓰일것 입니다.
정말 대단한 등반이었네요. 두 분 존경합니다~!
엄청난 기록~
수고하셨습니다 ~~
비 때문에 대기도 있었지만,
여러번의 뜀바위 앞에서 머뭇거리느라..ㅠ 또 캠회수 때문에 내려갔다 오느라...ㅠ
저로 인해 소비된 시간들이 많았는데.. 완주할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감사하고...진심 고생많으셨어요. ^^
계획하고, 훈련하고, 실천에 옮기는...이런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새삼 존경스러워지더라는...ㅎ
기록하는 것도 일이었네요. ㅠ
매 봉우리... 매 피치... 매 하강앵커마다.....배낭 내려서 핸펀 꺼내고 기록하고 다시 넣고 다시 매고..ㅠㅠ
20봉 넘어가면서부터는 배낭 푸는거마저 귀챦아지면서....거기에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타이밍엔... 흠..ㅋ
삶이 무료할때즘....다시 생각해보아요~~~ ㅋㅋ
삶이 무료해지길 기다려 봅니다. ㅋ
두분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
이건 뭐.. 와 정말 멋지네요.
존경스럽다. 두 분...
근데 이걸 기록해서 정리한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심~ ^^
강대장님 ...대박.
그려요.
계획하고 실행하기까지 ...존경.
예전 울산바위 몇번 가는 듯 해서
종주 할려나 했죠.
그런데 당일 종주....멋지네요.
등반 파트너가 잘 혀서....했나바여....
울산바위 한번 가봐야 되는데 에공.
산행 기록은 여러분들이 공유 하겠네여...깜쏴
미친놈~~대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