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3주일 감사성찬례 - 11월 15일, 2020년

[국아모스]

□ 전례해설 
하느님께서는 창조와 은총의 모든 복을 사람의 손에 맡기시어, 우리가 좋은 뜻을 세워 하느님의 섭리로 많은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 돌아오실 하느님을 깨어 기다리는 충실한 종으로서,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기쁨을 누리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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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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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영원하신 하느님, 태초부터 영원까지 살아계시며 이 세상을 다스리시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주신 생명과 재능으로 이 땅에서 신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여 영원한 나라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 1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판관 4:1-7

1  에훗이 죽은 다음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였다.  2 그래서 야훼께서는 하솔을 다스리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넘겨주셨다. 그의 군대 지휘관은 하로셋하고임에 사는 시스라라는 자였다. 3 야빈은 철병거를 구백 대나 가지고 있으면서 이스라엘을 이십 년 동안 심하게 억압했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이 야훼께 울부짖었다.

4 ¶ 그 때 이스라엘을 다스린 판관은 라삐돗의 아내 여예언자 드보라였다. 5 그가 에브라임 산악 지대 라마와 베델 사이에 있는 드보라의 종려나무 밑에 자리 잡으면 이스라엘 백성은 그에게 나와 재판을 받곤 하였다. 6 이 드보라가 납달리 케데스에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다 놓고 일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이렇게 명령하셨소. ‘너는 납달리 지파와 즈불룬 지파에서 만 명을 뽑아 다볼 산으로 이끌고 가거라. 7 그러면 나는 야빈의 군대지 휘관 시스라를 키손 강으로 유인해 내겠다. 내가 그의 전군을 병거대까지 유인 해 내다가 네 손에 부치리라.’”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23편)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하늘에 앉아계시는 /이여, * 내가 눈을 들어 당신을 /쳐다봅니다.
● 상전의 손만 쳐다보는 종의 /눈처럼 * 마님의 손만 쳐다보는 몸/종의 눈처럼
○ 우리 하느님 주님의 자비를 /바라며 * 우리 눈이 그분을 /쳐다봅니다.
●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불쌍히 보아 /주소서. * 우리는 너무나도 멸시를 /받았습니다.
○ 배부른 자들의 비웃음 소리와 교만한 자들의 그 /모멸이 * 우리 심령에 차고 /넘칩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1데살 5:1-11

¶ 교우 여러분, 그 때와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2 주님의 날이 마치 밤중의 도둑같이 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사람들이 태평세월을 노래하고 있을 때에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들이닥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해산할 여자에게 닥치는 진통과 같아서 결코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4 그러나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암흑 속에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는 그 날이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깨어 있읍시다. 7 잠자는 사람들은 밤에 자고 술마시는 사람들도 밤에 마시고 취합니다. 8 그러나 우리는 대낮에 속한 사람이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믿음과 사랑으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씁시다. 9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노를 내리시기로 작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10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당신과 함께 살 수 있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미 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 격려하고 서로 도와주십시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마태 25:14-30

14 ¶ “하늘 나라는 또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었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돈 다섯 달란트를 주고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또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 

16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다. 17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그와 같이 하여 두 달란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가서 그 돈을 땅에 묻어두었다. 

19 얼마 뒤에 주인이 와서 그 종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주인님, 주인께서 저에게 다섯 달란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잘하였다.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 일을 너에게 맡기겠다. 자,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하고 말하였다. 22 그 다음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와서 ‘주인님, 두 달란트를 저에게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래서 주인은 그에게도 ‘잘하였다.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 일을 너에게 맡기겠다. 자,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하고 말하였다. 

24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와서 ‘주인님, 저는 주인께서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무서운 분이신 줄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저는 주인님의 돈을 가지고 가서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여기 그 돈이 그대로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6 그러자 주인은 그 종에게 호통을 쳤다. ‘너야말로 악하고 게으른 종이다.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사람인 줄로 알고 있었다면 27 내 돈을 돈 쓸 사람에게 꾸어주었다가 내가 돌아올 때에 그 돈에 이자를 붙여서 돌려주어야 할 것이 아니냐? 28 여봐라, 저자에게서 한 달란트마저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아 넉넉해지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이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곳에 내쫓아라. 거기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두려움”
(마태 25:14-30)

가장 두려움에 떨었던 때가 있었다면 언제인가요? 두려움은 부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누구도 두려움을 느끼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하느님은 두려우신 분인가요? 성경은 하느님을 두려워하라고 말하기도 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두려움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부정적인 두려움과 긍정적인 경외감입니다.

C.S 루이스는 ‘하느님을 두려워 하는 것’은 호랑이를 만났을 때 드는 두려움이나 유령이 있을지 모른다는 공포와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공포감은 꼼짝못하게 하지만, 크신 하느님 앞에 서 있는 경이로움은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고 그분의 뜻에 호응하여 몸을 움직여 실행하게 합니다.

달란트 비유 말씀에서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인을 두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주인이 무자비하고 거칠고 합리적이지 않은 무서운 자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돈을 잃었을 때 주인으로부터 받을 화를 감당할 수 없어서, 잔뜩 움츠러들었고, 결국 아무도 모르게 그 돈을 땅에 묻어두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 주인은 종의 판단대로 무자비했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종을 악하고 게으른 자라고 규정하고, 이자를 떼먹은 자로 규정하고 혼을 냅니다. 종의 돈을 빼앗고 내쫓아버립니다. 빈익빈 부익부를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왜 이런 무자비한 주인을 등장시켰을까요? 하느님도 이 주인처럼 무자비한 면이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종처럼 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고자 이 비유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 희생은 사랑과 구원을 위한 일이었지만, 어찌되었든 이 죽음이 만들어낼 공포와 두려움이 사랑하는 제자들을 올짝달짝 못하게 만들게 될 것을 걱정한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은 하느님의 나라 백성이 두려움에 질려 꼼짝 못하고 있는 것을 원치 않으셨을 것입니다.

꿩이 그렇습니다. 꿩은 재능이 많은 동물입니다. 소리도 크고 몸집도 크고 달리기도 빠르고 위급할 때는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꿩은 겁이 많은 동물입니다. 사람에게 이리 저리 쫓겨다니다보면 결국 겁에 질려 머리를 흙 속에 묻어버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실을 도피해 버립니다. 

마치 일달란트 가진 종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땅 속에 달란트를 묻어버린 것처럼 말입니다. 일달란트는 결코 작은 돈이 아닙니다. 일달란트는 노동자가 매일 15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금액입니다. 지금으로 본다면 5억원 정도 되는 큰 돈이죠. 그런데 그 종은 그 큰 돈을 땅 속에 묻어버렸습니다. 두려움이 그를 짓눌렀기 때문이죠.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된 후에, 실제로 제자들은 두려움과 공포로 아무일도 하지 못했습니다. 한 곳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 문을 열지 않고 통과하여 그들을 찾아오셔야 했습니다. 40일간이나 더 머물면서 제자들을 격려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이 제자들 머리 위에 갈라지는 불의 혀처럼 임했을 때 제자들은 은사를 받았고 문을 뛰쳐나가 복음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유다와 갈릴래아와 사마리아 온 지방에 들어선 교회는 안정이 되어 터전을 튼튼히 잡았고 주를 두려워하며 성령의 격려를 받아 그 수효가 차츰 늘어났다.”(사도 9:31)

교회는 전통적으로 견진성사와 성직서품성사 때에 수품자에게 ‘성령칠은’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을 두려움이 아닌 경외심으로 바라볼 수 있고,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성령의 일곱가지 은사는 지혜, 통달, 의견, 강의(용기), 지식, 효경, 경외다. 경외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말한다. 부정적인 의미의 두려움이 아니라 그 분에게 모두 내어 맡길 수 있을 정도로 내 삶의 참 주인이시고 나를 자유롭게 하시고 진리로 이끄시는 크신 분에 대한 경외감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힘들고 지치고 자기의 효능감을 잃어버린 적이 있나요? 주님께 맡기십시오. 세상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나아갑시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믿음과 사랑으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씁시다. 세상의 속임수와 악마의 거짓말에 흔들리지 말고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믿고 소망을 가진 자로서 의연하게 나아갑시다.

20년 동안 철병거로 이스라엘을 억압한 가나안 왕 야빈을 물리친 사람은 여성 판관 드보라였습니다. 드보라는 무력을 의지하여 철병거를 물리친 것이 아닙니다. 드보라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의지하였고, 하느님께서 구원하시리라는 확신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드보라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위험과 혼란을 감수하며 도전해나갔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복음말씀에 등장하는 무자비한 주인은 달란트 외에 아무것도 주지 않았고 결과만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재물과 재능과 더불어 성령을 보내주셔서 여러 가지 은사로 두려움을 이겨내도록 도우십니다. 무자비한 주인도 자기에게 재물을 늘려 준 두 종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 하물며 사랑 많으신 주님이야 얼마나 우리의 실천을 기뻐하시겠습니까? 나에게 있는 재물과 재능을 움켜쥐고만 있지 말고 세상에 나가 하느님의 뜻이 있는 곳에 투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위험과 혼란에 무릎꿇지 마십시오. 세상이 다가고 마침내 달려갈 길을 모두 마친 후에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여.”하는 위로를 받으시는 교우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주교좌 교회와 김경현 신부, 채창완 신부, 김대식 부제
일본: 히로사키 승천교회와 하세가와 키요즈미 신부
세계: 실론 교회와 딜로라 란짓 주교
교회: 이요셉 가정을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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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독생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어두운 이 세상을 참 빛으로 밝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큰 영광과 참 모습을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자리에 앉는다.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체를 받은 후에 곧 영하고(먹고) 제자리에 돌아가 앉아서 묵상합니다.

[온라인 예배자] 마음으로 성체성사를 영하는 기도
지극히 사랑하시는 예수여 주께서 성체성사 안에 친히 계심을 제가 믿나이다. 제가 주를 경배하고 제가 주를 사랑하옵나이다. 제가 이제 주님의 성체성사를 입으로 영하지 못하오나, 제가 신령히 주님을 영하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주여 제 영혼에 임하사 저와 일체연합하시옵소서. 아멘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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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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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소식

연중33주일 (11월 15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재물을 이용하여 참되고 옳은 일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교구 성직자 연례피정
관할사제께서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교구 성직자 연례피정에 참석하십니다. 
※ 수요일 저녁기도는 기존대로 온라인으로 카톡방에 올라옵니다.

이 주일의 수덕생활 실천
성경퀴즈를 풀며 공부합시다.
매주 화요일에 카톡방에 업데이트 되는 성경퀴즈를 풀어봅시다.

    
<기도합시다.>
이요셉 가정을 위하여
은혜의 하느님, 이기종 요셉 교우 가정을 위해 기도하오니, 이 집을 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소서. 주님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며, 화목한 가운데 하나 되게 하소서. 특별히 야곱 교우의 노년이 행복하며 만족하게 하시고, 아셀라 교우가 하는 귀한 사역 위에 축복하여 주시며, 안나와 종원의 앞길을 열어주시고 순탄하게 하소서. 요셉 교우의 직장에 축복하시고 학생들과 기업인들에게 열정을 불어넣는 사람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신종 코로나감염증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의료진들을 위하여

아픈 이들을 위하여  정에스델, 김테일로나, 엄바바라

교육원 추천자들을 위하여  이영아아셀라, 오재진베드로

대전나눔의집 일꾼들과 그들이 만나는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하여

건축을 위해 임시성당을 준비중인 대전주교좌교회를 위하여. 모든 건축 과정에서 행복하고 안전하도록.

관할사제 동정
성직자연피정(11.16-19)

□ 지난주 봉헌 (합계 370,000원)

(감사) 정영숙 국충국 이상엽 이영아 이기종 오재진

□ 주일 전례 담당자

	연중33주일	연중34주일	대림1주일	다음주일 독서/성가
제1독서	이기종요셉	이광우바우로	이영아아셀라	에제 34:11-16,20-24
제2독서	이영아아셀라	강현우아브라함	오재진베드로	에페 1:15-23
신자기도	오재진베드로	정영숙에스델	이기종요셉	마태 25:31-46
봉헌	장아영마르다			입당 254  층계 237 봉헌 505  성체 345 파송 583
반주	이영아아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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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 교구장 일정 안내

11.15 주교좌교회 11.22 세종교회

11.29 원주교회 12.6 대소원교회

❑ 성직자 연피정
·11.16월 ~ 19목  수리치골 피정의집
※ 코로나로 인해 수건, 비누, 텀블러와 같은 모든 개인용품은 각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애도자를 위한 피정
·주제: 하느님 위로만 받아라(마태 5:4) 
·대상: 사랑하는 사람(특히 자녀)을 잃은 여성교우
·일시: 11.26목 ㏂10:30 – ㏘ 4:30
·장소: 원성동교회 소성전 
·문의: 허성우 (010-3384-7756)

❑ 재산관리위원회
·11.29주일 ㏘4  천안사무실

❑ 교구장 주교 성품 7주년 감사예배
·12.6󰃢 ㏘4  청주문화센터

서품을 축하합니다.
11월 30일: 이정운 신부

† 주교좌교회 건축을 위한 기도
대전교구 모성당인 주교좌교회 건축이 진행 중입니다.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제69차 교구의회 소집공고

일시: 2020.11.28토 오전 11시

장소: 천안부대동교회

의안제출 마감일: 11.6금

각교회 예결산 보고: 11.2(월) 까지

성직자 공동급여 특별기금 9월 내역
후원교회 및 후원자 명단
유낙준,전재식,김호욱,남재우,조정근,전재명,이윤기,노기보,김경현,김진현,이정운,이현동,한상윤,박재원,국충국,임내규,이쁜이,이기찬,김희영,장동윤,주명철,정기용,김민규,율리아나  합계: 1,762,500원 (전월 2,015,500원)

예수원,여수교회,둔포교회,주교좌교회, 원성동교회,대소교회 합계: 830,000원 (전월 748,000원)

이윤성,박용숙,김명수,이재만,정운희,신인철,유두희,김선행,이원직,신현정,연경환,석균태,유희현,김창식,임 영,오재진,윤 덕,이해익,김인숙,박영순,최두혁,전인균,신연숙,이계영,강미영,유평준,이기섭,채원병,이호천,한훈수,김은식,전병련,양승도,박순임,곽정수,홍성임,황 의,이성례,채수만,이승희,박종근,김경애,김건태,김금자,김명숙,김일태,김종욱,김찬순,김태용,김훈국,박경희,박병우,반충홍,신희자,양경모,오일환,유옥경,이세웅,정흥남,차성환,홍명순,권순철,김경민,김광식,김광자,김남숙,김병양,김복례,김성순,김정화,김종춘,노점오,문병채,민영자,박경란,박남주,박찬녀,박현주,성하정,신산월,신형철,안광세,안상주,연장희,이건옥,이기수,이도형,이명희,이병화,이재웅,이현숙,이혜숙,전병룡,최병달,홍미선,홍진숙  합계: 1,748,960원 (전월 1,659,220원)

총 계 4,341,460원 (전월 4,422,720원)

* 8월에는 필요금액의 95%가 모금되었으며, 총 7개 교회에 본 특별기금을 지급하였습니다.
농협 414-01-018214 (성공회 대전교구)

※ 10월 공동급여 내역은 다음주일 공동주보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