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산악회와 함께한 경남 밀양의 ('구천산~정승봉~정각산')

[뫼벗(김상국)]

‘한마음산악회’ 제446차 정기산행

1. 산행일자 : 2012. 8. 22.일 (수)요일

2. 산행지 : 경남 밀양 ‘구천산(888.2m)~정승봉(802.9m~정각산(859.5m)'

3. 산행코스 : ‘도래기재(회령)~정승고개~구천산~정승고개~정승봉~끝방재~정각산~폐금광굴~처매듬골~

                   구천마을'

4. 산행시간 : 후미(나)기준 : 알탕포함 7시간

5. 함께한 이 :'한마음‘님 44분

    올해 여름은 유별나게 더운것 같다. 촌말로 꼬약스럽게 덥다. 뭐든지 적당히가 좋은데...

적당히 덥고, 적당히 춥고, 술도 적당히 마시고 '三鳥놀이'도 적당히...ㅎㅎ

    산행전날 '송광회'가 있어 '三鳥놀이'도 적당히 한다는기 1시를 넘기삤다, 그러나 '酒'는 정말 신경을 써서

그야 말로 적당히... ㅎㅎ

  귀가하여 휴대폰 알람을 05:50분에 맞춰두고 잠이 들었는데 한참을 자고 일어나도 알람이 울리지 않아 휴대

폰을 보니 아직 5시 30분이다. 애궁, 20분 더 자면 뭐하나. 일어나 면도도하고 머리도 감고 세수도하고 아침도

먹고, 베낭도 챙기고, 그래도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 6시 55분 조금지나 바로 아파트뒤에서 버스를 타면

되니 말이다.

  '한마음'산악회 산행출발시간은 장성동 (구)갤러리웨딩홀앞에서 거의 05:50분이나 오늘은 산행지가 거리가

가까운 경남 밀양이다보니 출발시간을 1시간 늦추었는데 아침 1시간이라는 시간이 엄청 여유를 주는듯하다. 

  아침에 비가 내렸던가? 아파트를 나와 보니 아스팔트가 젖어 있고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 우중충

하다.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니 아마 우중산행이 될것같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인근 동네에 사시는 여성부회장님과 잠시 기다리니 이내 버스가 도착한다.

 이곳이 오늘 산행 초입이던가?

 
수풀속에 이정표도 있는걸 보니 맞는가봅니다. 그러나 여기가 산행출발지인 도래기재(회령)가 아닌가 보네요

요즘 '을지훈련'기간이다 보니 하차연습?을 한건가 봅니다...ㅎㅎ  다시 승차후 쪼까, 정말 쪼까 더가니



 산짐승 이동로를 만들어놓은 터널이 있는곳, 이곳이 오늘 산행 출발지점입니다. 다행히 아직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터널위를 지나, 터널을 지나지 않고 오른쪽 많은 리본을 걸어둔곳은 '능동산, 천황산'으로 가는 초입입니다.


 일열 종대로

 
 다녀오니 '정승고개, 구천산'은 알겠는데 '석골환종주'는 아직 알 지 못합니다.


  산행시작 약 30분여만에 '정승고개'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에 베낭을 벗어두고 오늘 산행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영산'으로 갑니다. 베낭을 벗으니 몸이 그렇게 가벼울 수 없습니다. 베낭에 별로 넣은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한 15분정도 걸었나요? '영산'에 도착하여 단체사진도 찍고

 

 
 

 인증사진도 찍고




 '구천산'이군요. '영산'이라고도 한답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오늘은 '운무'로 인하여 아무런 조망

도 없습니다. '억산, 운문산, 가지산, 백운산, 재약산'은 가봤는데 '북암산'과 '향로산'은 아직입니다.


 다시 '정승고개'로 빽하여 베낭을 메고 부지런히 걸어서 '정승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승봉'표지석은 울산 '미봉'산악회에서 세웠군요. '정승봉'을 떠나 잠시 걷다보니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우의를 꺼내 입었습니다. 비도 보통비가 아닙니다. 엄청 많은 비가 내립니다.  등산화로 빗물이 흘러

들어가 이내 개구리 울음 소리를 냅니다. 선두는 이미 눈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등산로를 잃어버릴 염려는 없

으나 혹 알 수 없어 앞서 우산을 쓰고 가는분 꽁무니를 열심히 쫒아가다보니 선두그룹이 점심을 먹기위해

모여 있습니다.

 마구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점심때가 지났으니 할 수 없이 대충 대충 알아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경황이 없

다보니 얼려간 '참그시기'도 꺼내지 못하였습니다. 늘상 점심먹으니 반주로 한잔 했었는데...

 점심을 먹고나기 조금 춥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곧바로 출발합니다. 


 여기가 '끝방재'라고 하네요. 여기서도 몇분은 우중에 때늦은 점심식사를 하십니다. 오늘 산행코스에는 '실혜

봉'을 경유하는걸로 되어 있으나 폭우로 인하여 '실혜봉'가슴을 애둘러 왔지싶습니다. 또 나무가지로 '실혜봉'

코스를 막아둔듯도 하고요. 그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 메어둔걸까요, 아님 전에 여길 다녀간걸까요. 오늘 함께한 '우보(牛步) 남국철'님의 리본입니다.


 비를 맞으며 된비알을 힘들여 한참 올라오니 이제 주능선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전망이 좋은 곳인가 본데

아쉽지만 안개바다일 뿐입니다. 이곳에서 베낭에서 씨원한 '참그시기'를 꺼내 한잔씩 했는데 그야말로 '캬~아,

쥑인다'였습니다. 맞죠 '총무님?...ㅎㅎ.


 '구천리회관'으로 하산을 하여야하나 여기서 160m밖에 안떨어진 '정각산'에 아니 갈 순 없지요.


 

 약 5분거리의 '정각산'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되돌아 서니 이곳을 들러지 않고 '폐금광굴'로 내려가 점심을

자시고 다시 올라 오는 분들이 있어






  이분들 사진도 찍어드리고


  이곳이 '폐금광굴'입니다.


 안쪽에서 찍은 모습


 바깥의 모습, 다른 많은 분들은 폐금광굴위 능선으로 하산하였으나


 우리 몇몇(백두대간, 임상운, 이두례님외 몇분)은 '처매듬골'로 하산합니다.

  하산중 '구천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와~아' 여기가 '정각폭포'라고 합니다. 산행내내 조망이 없어 좀 아쉬웠는데 이 폭포를 보는 순간 아쉬움은

싹 사라집니다. 오늘 산행의 멋진 보너스, 폭포의 물보라를 오래도록 잊지 못할겁니다. 이곳 안내해주신

'백두대간, 임상운'님께 감사드립니다.


'처매듬(치마바위)'라고합니다. 하산 마지막 즈음 '처매듬골'계곡물에서  시원하게 알탕을하고 버스가 기다

리는 '구천마을'주차장을 걸어 가던중


 '음~메'

되돌아본 '치마바위'


 구천경노회 '윤영선'회장?님...ㅎㅎ.


  산행을 마치며...

  지난 충남 금산의 '성치산~성봉'산행때의 우중산행에 이어 2번째 우중산행이였습니다. '우중산행'은 별로

안좋아한 정도가 아니고 좀 싫어했는데 '우중산행'도 할 만 하네요...ㅎㅎ.

  대형 태풍 '볼라벤'인가 뭔가가 올라올 모양입니다. 그리고 또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있다고하네요.

 '한마음'님들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달 7일 '대청호 5백리 둘레길'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