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2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시장만능주의의 단점을 비판하고, 자유 시장 경제학이 만들어낸 체제와 제도들의 수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경제 이론을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 독자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서서히 여성 독자들에게도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가을이 마무리 되는 시기에 애독자층을 갖춘 남성 작가들의 신작 소설이 눈에 띕니다. 김훈 작가의 신작 <내 젊은 날의 숲>이 출간하자마자 종합 7위에 올랐고, 박민규 작가의 소설집 <더블>도 종합 28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합창단을 지휘하며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박칼린 음악 감독의 에세이 <그냥>이 출간하자마자 종합 8위에 올랐습니다. 사인회에도 많은 독자들이 몰려 그 동안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가 92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18위에 올랐습니다.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기여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트렌드를 읽어 내려는 독자들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또한 미래 경제 전망이나 트렌드 흐름 대한 도서들의 출간이 이어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