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토요일 아침 뉴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광부 2명 221시간 만에 극적 생환’이란 반가운 뉴스로 토요일 ‘청산수산악회’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좋은 아침을 열어봅니다.
<청산수가 아니면 이런 산은 아무나 못해요~ 놀라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참고로 오늘 산행 목적지인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은 평창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고 오지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산행 시작점인 평창군 미탄면 용수골교를 건넙니다.
하천에서 물이 솟아오른다는 '용수'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네요.
"정말 맑은 공기와 물까지도 마음껏 사가지고 싶다"는 싱글벙글의 조여사님~ 항상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십니다.
11시가 넘었는데도 응달에는 아직도 서리가 남았네요. 강원도라 역시 기온이 달라요. 맑은 공기와 함께~
만추에 단풍 경치에 도취한 흥분은 잠시 뒤로하고 ~ 절벽같은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아이고 오늘 나 죽었네~
개척산행 뒤에 꿀맛같은 '꿈에 궁전' 같은 길을 잠시 만났습니다.
나무 향기 덕분에 잠시 행복에 빠집니다.
다시 시작된 급경사를 오르고 올라 ~
산행 시작 1시간 만에 힘들게 도착한 오늘에 첫 번째 봉우리는 '삿갓봉(517m)' 여기에는 정상을 알리는 리본들은 한장도 없고, 오직 '님(임)의 침묵'님께서 정상을 알리는 고마운 첫 표지가 걸려있네요. 전문 산꾼들 조차도 힘든 코스라 좀 꺼리는 삿갓봉에선 '님의 침묵'님에 정상 표지가 큰 빛을 내게 하네요.
그리고 감성과 배려가 너무나 풍부하신 장대장님의 종이시그널에 산이름과 해발을 기록하고 다시 오름을 재촉합니다.
다시 시작된 급경사 오름(약골 삐약이는 네발로 겨울 올랐습니다) 올해 2022년 1일 1일 청산수 첫 산행으로 도전했던 옥천군 채운산(477m)이 생각납니다. 그 때도 네발로 올랐습니다. 탈랜트 이덕화 광고 멘트~ "이런건 아무나 못해요~"
잠시 전망대에서 올라온 마을을 내려다 봅니다. 건너편 죽렵지맥 방향으로 예측~ 만추의 단풍이 죽입니다. 공기도 좋아요~
아니~ 이 리본은~ 청산수에 에이스 선답자 배창랑 선생님에 방향을 알려주는 고마운 시그널입니다. 여기에 '평창'이라고 홍보용 지역명도 기록해드립니다.
산행 시작 2시간 10분만에 도착한 고마루봉(678m)봉입니다. 후미 기준입니다. 처음에 카페에서 '약 5km 4시간 30분'이라는 공지 기록을 보고 '오타(오기)'라고 생각했는데~ 산행을 해보니 저의 실수였습니다. 대학에서 평생 수학을 강의하신 존경하는 우리 김회장님은 너무나 철저해서 오차가 거의 없으십니다. 다시 출발~
삼거리 제2고마루봉(666m)입니다.
우리 청산수 출신에 고 한현우 선생님에 표지기를 제2고마루봉(666m)에서 어렵게 찾았습니다. 여기에 '4590번째 산과 13년 8월 13일'이란 기록을 새로 기록해드리고 출발합니다. 생전에 우리 회장님께서 참 좋아하였는데~ 회장님 말씀에 의하면 "예전에 코스를 달리한 고마루봉을 청산수에서 다녀오셨다"고 버스에서 멘트를 해주셨습니다. 아마도 2013년을 예상해봅니다. ~
고 한현우 선생님에 표지기를 보니 한용운 선생닝에 '님에 침묵'이 생각나네요. (임과의 이별의 슬픔을~) 세상사가 만남은 헤어짐을, 헤어짐은 만남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자~ 다시 출합하겠습니다.
정적인 우리 장대장님에 배려의 시그널을 향해 다시 하산을 하지만 미끄러운 낙엽 때문에 고전합니다. 조심해서~
와우~ 고마루 전망대도 도착하기 전에 재치산(755m)까지 마치고 돌아오시는 선생님은 누구세요? 혹시 로켓맨~ 청산수에 에이스 중에 에이스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 산꾼입니다. 요즘 전국적인 유명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이번달 '월간 산' 사진에도 소개가 되셨습니다. 파이팅입니다. ~
아니~ 뒤에 로켓맨 두분은 또 누구세요~ 혹시 채약산님과 거꾸리님? 두 분들도 재치산(755m)까지 등정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청산수에 에이스입니다. (총 3명 재치산 등정) 정말로 대단한 기록들에 소유자입니다.
청산수에 진짜 숨어 있는 에이스 중에 에이스 국보급 에이스(정ㅇㅇ 선생님)는 나중에 소개하겠습니다. 진짜 보물은 숨겨두는 것입니다. 너무 빨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삐약이가 버스에서 하차하면 시야에서 이미 사라집니다. 한마리 노루처럼~
뒷골재 섬거리 안부를 거쳐 너구리굴을 지나가요. 이젠 좀 안심~
다시 오름을 통해 올라온 마두봉(475m)입니다.
아까, 소개한 청산수에 에이스 중에 예이스 신상호 고문님에 '전국명산 12,000봉' 등정 리본이 반겨주네요.
드디어 만났네요. 존경하는 회장님에 청산수리본과 대한민국 삼각점에 대가 김점수 선생님과 선답자 배창랑 선생님에 리본을~
우리 배창랑 선생님에 명풍 산행기는 너무나 유명해서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산행역사에 많은 봉사를 남기셨습니다.
danger(위험, 위기, 경고, 우려의 표시) 로프 하산길입니다. 낙엽 미끄럼주의~
이제 막바지입니다. 힘~
수리봉에도 유명 산꾼님에 리본들이(청산수, 김점수, 신상호 선생님에) 여기는 평창입니다. 지역 광고도 하고~
능선에서 우측으로 하산 표지기입니다. 중간중간에 낙엽을 쓸고 나가신 흔적이 보이는데~ 아마도 회장님께서 수고?
다 배려입니다. 아름다운 배려~ 봉사입니다. 서비스입니다. 늘 감사한 마음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이제 평창에 단풍나무도 세월에 무게를 못 버티네요~ 떨어지고 떨어지고~ 우측에 다가 오시는 붉은 낙엽은 혹시 누구?
네~ 우리 청산수에 숨은 장거리 맨입니다. 조여사님은 정맥과 지맥을 전문으로 산을 타셔서 장거리에 능하십니다.
평창에 하루는 조여사님에 하루였습니다. 10,000봉 대기록의 문일 선생님께서 "조여사는 산이 채질이야~ 채질~"이라며 응원을 해주십니다. 나중엔 문정남, 심룡보, 하슬라 선생님까지 큰 응원에 용기를 주셨습니다.
민물고기생태관(하산지점)
여기서 마지막 한개의 산에 도전? 배려의 주인공 장대장님과 채약산님이 다녀오라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짚라인 계단을 향해~
와우~ 여기에서 가장 눈에 뛰는 리본은 '천산 977호' 거꾸리님 리본입니다. 문정남, 심룡보 선생님에 리본도 활짝 인사를~
자주 얼굴 보여주세요. 사랑하는 우리 거꾸리님~ (회장님이 기다리십니다)
이제 산행에 종착역인 민물고기생태관 주차장입니다. 좌측 하단에 버스가~ 우측 다리 건너엔 소방차가(보일까 말까) "불조심"을 외칩니다. 눈이 내리기 전까지 11월은 특별한 불조심기간입니다. 불조심~
<낙엽도 세월>
가을에 시작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11월의 첫 주말도 너무나도 빠르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쫓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게 시간이고, 밀어 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게 세월인데~ 왜 이리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는지요?
가을이 정점으로 깊어 가며서 바람에 낙엽이 뒹구는 것도 사람들은 ‘세월’이라고 합니다. 가는 세월은 그냥 세월에 맡기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 건강한 하루, 좋은 하루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봅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기쁨, 작은 행복>
사소하게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감동하며 기뻐할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인생의 선물을 ‘작은 기쁨’이라고 합니다. 이 ‘작은 기쁨’에 감사하다보면 ‘작은 행복’이 생기는 겁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최고의 선물은 ‘작은 행복’입니다. 이 ‘작은 행복’을 우리 ‘청산수’ 가족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행복~
<넘어져 본 사람은 - 시인 이준관>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무릎에 빨갛게 피 맺혀 본 사람은 안다. 땅에는 돌이 박혀 있다고~ 마음에도 돌이 박혀 있다고~ 그 박힌 돌이 넘어지게 한다고~ 그러나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가슴에 푸른 멍이 들어 본 사람은 안다.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일어서게 한다. (가슴에 박힌 푸른 멍도 청산수에서 산으로 치유해보자)
<산도 오를 수 있을 때 산>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듯이~ 산도 오를 수 있을 때 올라봅시다. 산을 오를 수 있다는 것도 ‘작은 기쁨’이요 ‘작은 행복’입니다.
<인연은 노력이 99%>
사람에 소중한 인연(因緣)은 우연이 1%이고, 노력이 99%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내게 주어진 소중한 인연을 기회가 왔을 때 꼭 잡아야 진정한 99%의 소중한 인연으로 연결됩니다.
1%의 우연한 인연으로 만난 ‘청산수산악회’의 소중한 인연을 오래도록 꼭 잡아봅시다. 힘껏 오래도록 잡아봅시다. 꼭~ 감사합니다.
- 인천 박종성
첫댓글 기쁜 소식으로 시작된 산행기
봉화 광산 광부2명의 생환소식
극적인 희소식 입니다
이번 평창 산행은 암봉이
많은 지역이고 또 요즘은
단풍이 등로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 있어서 낙엽 발는 소리가
참 바시락 바시락 좋기도 하고
한편 으로는 미끄러워서
미끄름틀을 연상케 하기도 하죠?
또 감성 어린 이덕화 선생의
광고 멘트 *이런건 아무나 못해요* 까지 잘 읽었습니다
또 존경하는 고 한현우 선배님의
(2016년 3월10일 작고)표지기를
보니까 한선배님과 같이 산행
하든 옛추억도 떠 오릅니다
마지막에 마산 과 빨간 예쁜단풍을 보면서 산행기
감상문을 마침니다
박교수님의 감성적인 산행기
잘보고 읽었습니다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네~ 존경하는 회장님의 많은 배려 덕분에 좋은 산행 무사히 잘 마무리 했습니다. 또 장대장님의 수고가 빛난 하루였습니다. 하슬라 선생님에 안전산행을 당부하는 (하산) 전화도 감사드립니다.
청산수 가족 여러분 감기조심하시고 다음주 홍천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인천 박종성
@박종성 교수님~낭만파 시인이신 박교수님
편안하고 즐거운 휴일 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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