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차 비박 산행입니다
여러가지 미숙한 운영을 보완하기 위해 행동지침을 공지하고 출발
산악인이 지켜야 될 기본적인 행동이지만
감동과 희열의 순간들을 적당히 통제하지 못해서인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마장터는 비박 동호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소입니다
설악산 단풍이 회운각까지 붉게 물들어 기대가 많이 되지만 도로 정체가 걱정되어
중앙(고) 상습 정체 구간을 피해서 국도로 진입한 덕분에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도착합니다
13:10-사령관님이 추천한 백담지구 식당에서 황태 정식(1인:9.000원)으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14:10-창암 박달나무 쉼터가든<마장터 사랑회>에 도착하여 14:20-산행 시작
가든은 피설철에만 영업을 하는지 현재는 휴업중 입니다
야영지인지 주차장인지 넓은 공터를 지나 곧장 좌측 지류를 건너야 되는데
우린 이곳을 지나쳐 20여분 알바를 합니다
처음으로 참석하신 꺼비정님
엮쉬 젊음을 무기로 용기있게 도전한 꺼비정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마장터가는 길은 이같은 지류를 몇차례 건너야 합니다
15:20-비교적 완만한 소이령 오름길
때뭍지 않은 북설악의 단풍은 너무나 화사하여 눈이 부쉽니다
15:30-소이령을 넘어 낙옆송 군락지를 통과합니다
16:00-합수곡을 건너 통나무집에 도착
이 건물 아래 파란지붕 민가엔 장씨 할아버지가 외롭게 사시는데
외지인들의 소란을 좋아할리 없을듯하여 이곳을 지나쳐 적당한 야영지를 물색합니다
마장터는 넓은 초지입니다
16:25-마장터를 지나 야영지를 확보하고 텐트를 설치합니다
17:40-심산유곡 별천지에서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만찬이 시작됩니다
오늘도
백상어,사령관 프로 요리사님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맛깔나는 식사를 합니다
돼지고기 무침,오리훈제,북어국,동태찌게 등등
PT소주(4홉)8병,캔맥주,양주가 쬐께 부족하더군요ㅋㅋㅋ
술이 취해 얼굴들이 불그스레하지만
행복한 순간을 어찌 놓칠리가 있겠습니까?? 모두가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8~9시경 주석을 정리하고 깊은 꿈나라행
새벽에
예상치 못한 빗방울 소리가 잠을 깨웁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08:30-저와 사령관,강대장,크낙님 4명이 비무장으로 신선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09:00-대간령 도착
백두대간 대간령 북쪽의 바위봉
새벽 가을비에 뽀얕게 세수한 꽃들이 싱그럽습니다
09:50-헬기장에서 조망되는 고성 앞바다
혼을 빼앗길 정도로 오색 단풍이 화려합니다
신선봉오르는 우편으로 멍애먹골 그리고 용대리가 발밑으로 펼쳐집니다
10:50-신선봉 정상
속초 앞바다 모습입니다 영랑호,청초호,대명골프장도 보이네요
신선봉 정상은
수시로 먹구름이 몰려왔다 사라집니다
울산바위,달마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습니다
신선봉 정상에서 화암재로 내려가며 잡은 상봉 모습입니다
11:30-화암재 도착
우측으로 하산하는 멍애먹골 등로는
너덜지대와 우거진 수림을 헤치고 가야되는 난 코스(초보자 접근금지)입니다
화암재-멍애먹골 소요시간: 2시간
으시시한 계곡이지만 수림이 잘 보전되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기다리는 동료들 때문에 서둘러 하산했으나
총 5시간 소요된 13:30분 야영지에 도착
라면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14:30 창암으로 하산합니다
16:00 박달나무 쉼터 가든에 도착합니다
함께하신 해맑은/일번가 비박 동호회 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특히
매회 장거리 운전를 해주시는 백상어님과 푸우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박2일 북설악에서 충전된 에너지로 활력 넘치는 삶 이어 가시고 건강하세요
11월 3일~4일
석양이 잠기는 부안,위도 비박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해맑은 순수산꾼-
첫댓글 멋지고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맹글어 오셨나보군요. 부럽당요. 즐감 잘하고 갑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해맑은 화이팅!!!
감사합니다^^*행복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