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판본체 수업을 하러 고달초 3, 4학년 교실에 찾아왔습니다.
저번에는 수묵담채화를 하러 찾아왔는데 오늘은 판본체 수업입니다.
자 그러면 오늘은 판본체 수업 들어가기 전에 서예에 대해서 배워볼까요?
서예도 그냥 글씨같지만 예술활동 중의 한 종류로 들어갑니다.
서예에서는 변화, 통일, 균형을 아주 중요시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희 수묵담채화 수업을 할 때에도 문방사우(文房四友 )에 대해서 배웠었죠?
문방사우란 서재에 꼭 있어야 하는 4가지 친구를 뜻합니다.
바로 먹, 벼루, 붓, 종를 뜻합니다.
요즘에는 편하게 먹이 아닌 먹물을 쓰는데요.
오늘 친구들을 위해서 저희가 먹과 벼루를 가져왔답니다. 그래서
옛 선비들이 정신수양 방식을 체험해봅시다.
처음 해보니 재밌지 않나요?
하지만 이 먹갈기를 옛 선비들처럼 30분동안 갈면 힘들겠죠? ㅎㅎ
저희는 한 10분, 기분만 느껴볼 정도로만 갈아봅니다.
자 먹을 다 갈았으면 직접 글을 써보기 전에
선생님의 시범을 보도록 할까요?
선생님의 시범을 보면서 아까 배웠던
변화, 통일, 균형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먹의 양,
글을 쓸 때의 속도를 눈으로 잘 담아봅니다.
자! 드디어 기대했던 직접 써보는 시간입니다!
화선지는 얇고 처음에 쓰기엔 어려울 것 같아서
먼저 선화지에 연습하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예시 문구를 보면서 천천히 적어보는 친구들 입니다.
붓으로 글을 적는 기회가 적은 요즘,
아주 어려웠을 것 같은데 차분히 집중력있게 써보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나 멋져보입니다 :)
선화지에 다 연습을 했으면 이제는 얇은 화선지에 적어보도록 합니다.
앉아서 쓰기엔 자세가 힘들어서
일어나서 적어보는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와. 이렇게 한 곳에 모아보니 더 멋지지 않나요?
오늘 집중력있게 따라와준 고달초 3, 4학년 친구들
너무 고맙습니다.
서로의 쓴 판본체를 감상하면서 즐겁게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
다음에도 더욱 즐거운 수업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