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역에서 하차한 후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갔죠.
못보던 성일버스(?)도 보고...그런데 더 몰랐던 것은 조치원역에 공주로 가는 시민교통까지 온다는 것이였습니다.(지금까지 몰랐다니..)
근디 요금이 얼마인지...?
암튼 청주로 가는 회수권 1장을 구했습니다.
요금은 1,280원
좌석을 탈까? 입석을 탈까? 하고 생각했는데 좌석은 웬지 1,280원짜리 회수권을 안받아 줄거 같아서 그냥 입석 타기로 맘먹었죠.
BF105가 오길 기대했건만 오지도 않아서 죽어라 오지도 않아서 포기하고 동일운수 소속 210번(220번인가???)을 잡아탔죠.
4월 22일날 변경된 노선번호를 확인한 뒤 청주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릴거 라고 생각했습니다.
용봉(?)을 지나 무슨 리(? 대곡리인지? 기억이 안난다)을 지나가고 멀리서 청주 톨게이트가 보였습니다.
허걱...조치원에서 청주까지 그리 멀지도 않다는 것을...
가경터미널까지 정확히 20분이 걸렸습니다. -.-;;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도 도착했네요.
청주에 처음에 올때 처음으로 학생용 회수권을 구했던 시외버스터미널 옆인 가판대에서 또 학생용 2장짜리 구하고 청주시외버스 터미널을 둘러본 뒤 아무나 오는 버스를 기다렸죠.
뭘 탈지 망설이다 청주공항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이미 지나갔고...
다시 터미널을 둘러보고 되돌아오니 한성운수 소속에 BF105가 보였습니다.
얼른 이 차를 잡아탔는데 그 노선은 용암 1지구가 종점인거 보아 노선번호 바뀌기 전의 60번이 아닌가?
220번으로 바꿨네요.
차량상태도 양호하고...근데 요즘 BF105가 보기 힘들어진거 같네요.
3월에 처음 왔을 때는 아주 많이 띄었는데 4달만에 오니까 보기 힘든거 같네요.
지하상가를 지나서 청주백화점에 하차. 중앙공원을 헤매게 찾아보았지만 찾아볼 수 없었고 상당공원으로 갔죠.
가던 도중 충북교육청인지? 청주시 교육청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광고에 BF101로 추정되는 프론트 엔진버스가 보이더군요.
신도색이 아닌 구도색인데 그 도색은 강원도 구 도색이랑 닮았네요.
그러고 보니 전에 허중범님이 올렸던 글이 기억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독립기념관에서 많이 봤던 그 탑.-.-
그리고 한봉수의 동상까지...
이어서 상당산성으로 찾아갔죠.
교통표지판을 보니까 상당산성에 국립청주박물관과 동물원까지도 있는 것을 보아 여기로 갈까? 하고 결정했답니다.
계속 걸어다 보니 버스를 열나게도 오지 않길래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하루에 몇 회 운행밖에 안한다고 하네요.
으미...시간도 많이 나갔고 그래서 할 수 없이 포기를 해야만 했답니다.
청주백화점을 지나 육교를 지날 즈음 233(??223번인지)번이 동물원, 박물관을 경유한다는 행선판이 적혀 있네요.(산성은 경유하지 않고 무슨 호??같은데 기억이 안남)
으미...그냥 기다릴 걸...
근데 그 차가 중형좌석이였군요. 700원에다(이미 알고 있음)
가경동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다가 조치원 가는 500번인 우진교통 소속을 탔습니다.
우진교통이라...충일고속에서 바뀐걸로 알고 있는데...충일시절 때는 현대차가 많이 보였는데 우진으로 바꾸고 나니 대우차가 눈에 많이 띄네요.
계속 지나가다 보니 갑자기 이상한 곳으로 빠져가길래...갈수록 불안하고...
청주로 갈 때 지났던 청주 톨게이트 구간을 지나간 생각이 들었네요.
갈수록 불안해지고 멀리서 바라보니 어디서 많이 봤던 러브호텔 -.-;;
러브호텔이면 터미널 입구 쪽에 있는데...
근데 러브호텔 지어도 주민들이 아무말도 안하시네요.
일산주민들은 반대하면서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지만 여기는 지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좀은 안심되었지만 터미널도 지나가기 전에 조치원 행으로 들어가버리면 어떻하지...
러브호텔 근처를 지나서 조치원 행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터미널쪽으로 가더군요.
그런다음 좌회전을 한 다음 또 좌회전을 하고 또 이어서 좌회전을 하니 완전 굴곡노선이...
한 마디로 q턴 회차 방식 같네요.
터미널을 지나서 조치원 행으로 빠져버리니 좀 심한 노선인듯...
그리하여 청주시내버스 시승을 마쳤답니다.
몇 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좌석버스를 한 번도 시승해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특히 중형좌석을 타고 싶었는데...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