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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이들 50명을 가슴에 품은 “천사 엄마”--
ㆍ강원 홍천 ‘호수의 집’ 엄금순 원장의 ‘마르지 않는 사랑’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 그 말 못할 병수발의 고충은 오히려 아낌없이 내주는 사랑으로 승화됐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채 몸을 의탁했던 어린 아이들. 낯섦에 쭈뼛거렸던 이 아이들은 이제 넉넉한 그녀의 품에 안겨 스스럼 없이 ‘엄마’를 외친다. 20대 꽃가게 주인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갈 곳 없는 50명 아이들을 가슴에 품은 엄마가 되었다. 강원 홍천군 두촌면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호수의 집’ 엄금순 원장(57) 얘기다.
◇“남편이 가르쳐 주었어요”=홍천군 두촌면 철정 검문소에서 4.5㎞ 떨어진 송태공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호수의 집. 5일 좁다란 외길을 따라 어렵사리 찾아간 이곳엔 그 흔한 푯말 하나 서 있지 않았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갔다. 거실바닥에 누워 있는 나자로(18)를 보살피고 있던 엄 원장이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맞이했다. 나자로는 거동조차 할 수없는 중증 장애아다.
호수의 집 엄금순 원장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인 나자로(18)를 보살피고 있다. 최승현 기자
“이 아이는 제게 행복 보따리나 다름 없어요. 돈 보따리를 들고 다니면 마음 속에 근심이 생기지만, 이 아이를 돌보다 보면 평온함을 느끼게 되죠. 세상을 떠난 남편 생각도 나고….”
--오-늘-의--소-사-------------------
화폐속의 인물 80(멕시코-10Pesos:사파타)
1996년 발행/사파타(Emiliano Zapata)
1879. 8. 8 멕시코 아네네쿠일코∼1919. 4. 10 모렐로스.
멕시코의 혁명가, 농지개혁주의의 주창자.
멕시코 혁명의 농민군 지도자 ·토지개혁 선구자.
남부의 모렐로스주(州)의 소농(小農)으로 1911년 빈농들과 공동체 농민(인디오)을 이끌고 멕시코 혁명에 참가, 그 승리에 공헌하였다. 그러나 혁명 지도자 F.I.마데로(1873∼1913)와 토지개혁 문제로 대립, 이듬해 11월 빈농과 공동체농민에 대한 토지 재분배를 규정한 ‘아야라 계획’을 발표하고, 그 뒤 마데로, V.우에르타(1854∼1916), 카란사로 이어지는 중앙정부에 대하여 무장투쟁을 계속하였다.
1914년에는 북부의 빈농 출신인 빌랴와 동맹하여 수도를 점령하였으나, 1915년 카란사파(派)의 반격으로 쫓겨나 모렐로스주에서 게릴라 활동을 계속하다가 암살당하였다. 그의 주장은 후에 사파타파의 군사적 ·정치적 압력으로 카란사로 하여금 토지개혁의 공약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고, ‘아야라 계획’도 1917년에 토지개혁을 규정한 조항인 헌법 27조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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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이탈리아의 지휘자·작곡가. 사바타 [Sabata, Victor De, 1892.4.10~1967.12.11] 태어남
트리에스테 출생. 밀라노음악원에서 음악을 공부하였다. 재학시절부터 교향시·오페라·발레음악 등 작품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으며 졸업 후에는 지휘자로서 몬테카를로오페라극장, 스칼라극장 등의 지휘자를 역임하여 토스카니니의 후계자로서 지목되었다.
또한 콘세르트헤보·베를린·빈·시카고·뉴욕·필라델피아·보스턴 등 구미의 대표적인 악단을 지휘하였으며, 1953∼1957년 스칼라극장의 예술감독을 지낸 뒤에는 스칼라극장의 최고 예술고문이 되었다. 작품으로는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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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일본 영화 ‘카게무샤’ 두 주역인 전국시대 앙숙 오다·다케다 가문 화해
2004년 4월 10일 일본의 전국시대에 패권을 다툰 무장(武將)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1534~82)와 다케다 신겐(武田信玄·1521~73)의 후손들이 만나 430년 만에 두 집안이 화해했다. 이날 오다 노부나가의 가계를 이어온 오다 노부나리(織田信成)·노부카즈(信和) 부자가 다케다 가문의 16대 종손인 다케다 구니노부(武田邦信)를 찾아가 다케다 신겐의 위패가 있는 사당을 함께 참배했다.
2004년은 다케다 가문이 멸망하는 계기가 되는 ‘나가시노(長篠)전투’ 430주년으로, 1575년 미카와(三河·현재의 아이치 현)의 나가시노에서는 오다 노부나가와 다케다 신겐의 아들 가쓰요리(勝賴)가 이끄는 무적의 기마군단이 천하 통일을 다투는 최후의 결전이 벌어졌다. 이 싸움에서 노부나가는 3000정의 조총을 준비한 다음, 조총 부대를 3열 횡대로 포진시켜 차례대로 조준 사격하는 새로운 전술을 사용해 다케다의 기마군단을 전멸시켰다. 나가시노 전투 이야기는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의 영화 ‘카게무샤(影武者)’의 소재가 됐고, 한국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이 싸움이 끝나고 7년이 흐른 뒤 다케다 가문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다케다 집안의 종손인 구니노부는 “오랜 원한을 뛰어 넘어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고, 오다 노부나가의 종손은 “두 가문이 싸운 지 오랜 세월이 흘렀으니까, 이제는 편안하게 만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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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원로배우 독고성씨 별세
1960년대 한국 액션영화를 누빈 악역 스타이자 영화배우 독고영재씨의 부친인 원로배우 독고성(본명 전원윤)씨가 2004년 4월 10일 별세했다. 그는 엑스트라, 단역 등 밑마닥부터 시작해 조연-주연으로까지 성공한 한국영화계의 대표적인 입지전적 배우였다.
독고성씨는 1929년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해 서라벌예술대학을 중퇴했다. 그는 한때 악극단에서 활동하다 1955년 액션영화 ‘격퇴’로 영화에 데뷔한 뒤 ‘목포의 눈물’ ‘5인의 해병’ ‘밤안개’ 등 60∼70년대 영화에서 활약했다. 그는 장동휘 박노식 허장강 이예춘 등과 함께 이른바 ‘다치마와리’로 불린 60~70년대 액션영화의 황금기를 만든, 충무로 1세대 액션스타였다. 가끔 앞이마를 가린 머리칼, 무섭게 번뜩이는 눈매, 야윈 얼굴의 그는 ‘건장한 박노식’이나 ‘신사 같은 장동휘’, ‘부드러운 허장강’이 해내지 못하는 잔인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연보다 더 강한 개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그는 만연 악역에 대한 아쉬움을 풀기라도 하듯 이신명 감독의 1965년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선 악당과 싸우는 정의의 주인공을 연기했고, ‘5인의 해병’ 같은 전쟁 영화에서 멋진 국군이 되기도 했다. 중견 배우들이 영화 제작에 뛰어들던 1960년대 중반 독고성씨도 ‘뜨거운 안녕’(1967), 검객영화 ‘영(影)’(1968) 등의 제작에 손대기도 했다. 3대가 연기하는 영화배우 집안이었던 그의 빈자리를 장남 독고영재, 손자 전성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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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박승희, 자신이 만든 연극단체 '토월회' 해산시킴
박승희는 서양 예술인 연극을 우리 나라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사람이다. 토월회 해산 뒤에도 박승희는 오랫동안 재산과 정열을 연극에 쏟아 부었다. 우리 나라에 연극배우와 극단이 생겨난 것은 그의 남다른 활동에 힘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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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년 영국의 문학비평가 해즐릿(1778-1830) 태어남
"The least pain in our little finger gives us more concern and uneasiness than the destruction of millions of our fellow-beings." 우리 새끼손가락의 하찮은 아픔이 수백만 동포가 살해되는 것보다 더 걱정과 불안을 주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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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년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 출생.
1302년 프랑스, 삼부회 1회 소집.
1397년 세종대왕 탄생.
1422년 영국 최초의 인쇄업자 W 칵스턴 출생.
1583년 네덜란드 법학자 H 그로티우스 출생.
1683년 조선 숙종 9년, 남인 숙청을 둘러싸고 서인이 강경파의 노론과
1755년 `동종요법` 치료체계를 확립한 독일의 의사 사무엘 하네만 출생
1800년 헬렌켈러 출생.
1847년 헝가리 태생의 현대신문의 정형을 확립한 미국의 신문왕 퓰리처 출생
1874년 미국 사회학자 A.G 켈러 출생.
1882년 각료직에 오른 최초의 여성 정치가 퍼킨스 출생
1884년 조선 고종 21년, 울릉도 개척관수를 청사로 개칭.
1898년 광무협회, 「대한신보」 창간.
1898년 작곡가 홍난파 출생.
1898년 프랑스, 청으로부터 만주만조차.
1900년 한성전기회사, 종로에 최초로 민간가로등 설치.
1912년 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 출생
1916년 서양화가 이중섭 출생
1917년 예술-생활 용품의 울타리를 튼 마르셀 뒤샹의 `변기` 등장
1919년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독립지사 29명 국호 ‘대한민국’ 표결로 제정
1922년 이탈리아 제노바서 국제경제회의 개막.
1925년 임시정부의정원, 구미위원부 발지령공포.
1927년 미국의 생화학자 마셜 니런버그 출생 - 유전정보 해독에 이바지해 노벨상 수상
1930년 보통학교 조선어사전 제3판 출간
1939년 일제, 못 철사 철판 등 배급통제 실시를 결의.
1941년 미국, 그린란드에 미군사기지 설치.
1944년 제2차 세계대전/독일군, 흑해 오데사로부터 철수.
1945년 제2차세계대전/나치 부헨발트수용소, 미국 제80사단에 의해 해방
1949년 유엔안보리, 한국 유엔가입안 부결.
1950년 지방방송국 설치법 공포.
1953년 함마슐트 UN 사무총장 선출
1957년 서울대 법대생들 이강석(이승만대통령의 양자)의 입학반대 동맹휴학
1957년 수에즈운하 개방 재개
1958년 공군수송기 납북 미수사건 발생
1961년 한국 국제언론인협회(IPI) 가입
1963년 미국 핵잠수함 드레셔호 대서양 해상에서 침몰. 129명 실종
1963년 한국-콩고민주공화국 국교 수립
1964년 국공유지 불하사건
1964년 소련 저개발국 상품에 관세 철폐 발표
1966년 월남 불교도 키 수상 부에(후에) 선전
1968년 남아공- 요코부스 푸케 대통령 취임
1968년 뉴질랜드 해안에서 워하인호 침몰
1970년 비틀스 10여년 만에 해체
1971년 미국 탁구선수단 중국 방문. 핑퐁외교 시작
1972년 세균무기(생물무기) 및 독소무기의 개발, 생산 및 비축의 금지와 그 폐기에 관한 협약(BWC) 조인
1972년 한국 히말라야 등반대 조난. 한국인 3명 등 15명 사망
1973년 우리나라 여자탁구 첫 세계 제패
1979년 과천 제2정부청사 기공
1980년 소련. 중국 우호동맹-상호원조조약 실효
1982년 유럽연합(EC)10개국, 아르헨티나 상품 수입금지 긴급 결정
1984년 호주 의료진, 최초 냉동 수정아 출산 성공 발표
1991년 남북직교역 승인
1993년 남아공 흑인지도자 크리스 하니 피살
1995년 북미 직통전화 개통
1995년 중국 혁명원로 천윈(진운) 사망
1997년 공덕동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1997년 야구인 김동엽씨 사망
1998년 북아일랜드 평화협상 타결
1999년 국방과학연구소, 사정거리 300km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
1999년 독도 유인등대 가동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서울-평양에서 동시 발표
2001년 네덜란드 상원 안락사 합법화 의결. 세계최초로 안락사 합법화
2003년 서울대 규장각 소장 ‘삼국유사’를 국보 제 306-(2)호로 승격
2003년 청남대 기자단에 내부 첫 공개
2004년 미술사학자 최순우씨 옛집 개관, 시민문화재 제1호
2004년 원로배우 독고성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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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종대왕님이 태어나신 날이네요.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휴일에도 소사를 올리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엄금순 원장님은 자기 자신도 모르게 깨달은 사람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덕동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사고...어릴적에 살던 동네인데...무섭군요...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