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프랑스의 예쁜 항구마을 옹플뢰르.
사진으로 많이 보던 장소죠. 항상 갈매기나 구름 낀 쉘부르의 우산이 연상되는 장소입니다.
도착해보니 항구라서 그런지 비릿한 생선냄새도 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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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의 생선들.
눈에 익은 도다리나 갈치, 고등어도 눈에 들어옵니다.
근데 얘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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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많이 보던 익숙한 풍경입니다.
요트의 돗대들이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왠지 여기하고는 좀 안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예요~^^
노르망디라고하면 2차대전때 아이젠하워 장군의 상륙작전만 생각해서 그런가봐요.....그놈의 선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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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곳입니다.
왜 화가들이 이 곳을 많이 그렸는지 이해가 갑니다.
날씨만 좋아더라면 더 예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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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보이는 성채같은 장소는 뭐였는지 들었는데 잊어버렸습니다.
역시 사진을 덜 찍어야해요... 망루도 보이는걸 보니 아마도 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리하거나 아님 세금을 징수하는 장소 아닐까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절대 믿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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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에 얼굴이 보이는 아저씨(?)는 캐나다의 퀘벡을 발견한 옹플뢰르 출신의 탐험가 '사무엘 드 챙플린'이라는 분이랍니다.
프랑스의 신대륙 식민지 득템에 기여하신 분이네요. 다 야만의 시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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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북유럽 노르만스타일의 교회는 성카트린느교회라고 합니다.
기존에 보던 고딕양식의 교회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목조건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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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만 보고 작은 교회인줄 알았는데 옆에서 보니 고래같은 건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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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종탑은 별도로 있었습니다. 아마 이것도 노르만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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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모습이 정말 소박하면서 친근합니다. 남들 다 들어갈 때 저렇게 안들어가고 사진만 찍었네요...저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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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내부는 목조건물이라 그런지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신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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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맞은편의 호텔이 아주 멋들어집니다. 울산언니랑 같이 다음에는 여기서 묵어야겠다고 다짐 아님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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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플뢰르는 참 거리가 예쁩니다. 아담하고 세련되고 정감이 가는 도시예요.
드라마의 여파인지 한국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 저기서 한국말이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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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마음에 저도 한 컷! 여행기를 올리다 보니
다른 분들이 너무 인물 사진이 없어서 심심하다하셔서 제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죄송죄송......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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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 센스가 넘칩니다. 외다리 선원이 박력있게 앞섶을 풀어헤칩니다. 저런, 식스팩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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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메뉴판이 그림이 없는데도 배고프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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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가 안나는 북프랑스는 사과가 많이 나서 사과주를 먹는답니다. 이 병들은 모두 사과주인 시드르입니다.
그러고보니 옹플뢰르를 칼바도스라고도 하네요. 칼바도스는 사과로 만든 증류주입니다. 도수가 40~50%이니 얕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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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있는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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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플뢰르는 이런 좁은 골목들이 많습니다. 골목길을 보니까 어릴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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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고 꺄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여자아이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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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들어가보니 이런 남프랑스풍의 갤러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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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브루타뉴 지역의 전형적인 집. 집 안은 상대적으로 어두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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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문도 독특합니다. 역시 노르만 양식인가요?
에릭 사티저택인데 이 분은 그 시몬스침대 BGM의 작곡자인 에릭 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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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중해풍의 대문도 있습니다. 정말 집은 꾸미기 나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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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첨탑과 전깃줄, 그리고 간판이 뒤엉켜있는 정감있는 골목길. 어떤 이야기들을 간직한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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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컬러의 이 집은 칼바도스를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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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플뢰르의 특산품인 버터 갈레트쿠키와 소금이 들어간 캬라멜을 잔뜩 사고 주인님 사진 한장 찰칵!
아주 맛있어요. 가신다면 꼭 사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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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기념품가게입니다. 항구라 그런지 인형들도 죄다 마도로스들이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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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용품을 파는 가게. 어릴적 소녀감성을 소환하는 인형입니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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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과 시드르 한 잔 마시기 위해 나온 포구. 다시 봐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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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왼쪽의 사발이 시드르입니다. 알콜이 2%인데 정말 맛 없는 맛입니다. 밍밍.... 드신다면 더 돗수가 센걸 드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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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예쁜 공방 사진을 찍고나서 사진 잘 찍는 울산 언니의 카메라에 우연히 잡혔네요. 언니의 사진을 방해했지만 저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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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이 풍경을 다시 눈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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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위해 들어간 식당. 에고, 예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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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은 모든게 다 예쁘네요...음식만 빼고....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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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온 식당의 메뉴판을 열심히 들여다 보는 처자. 먹는 문제가 심각한 문제이긴 하죠~ㅋㅋㅋ
그런데 가만히 보니 메뉴판이 배 모양이네요.
이제 우리는 몽생미셸로 갑니다.
믿음이 굳은 자만이 갈 수 있었다는 신비와 환상의 섬.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만큼 만족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으나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에 행복합니다.
행복을 싣고 몽생미셸로~~~!
첫댓글 좋은사진과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옹플뢰르에서 난 가게만 탐험하느라 다양한 골목길은 구경도 못했네요. 그리고 심심한 사진에 멋진 피사체가 되어줘서 탱큐~~
옹플뢰르는 진짜 골목이 예브고 집들도 예쁜 곳이예요.
언니 그리고 성당 앞의 호텔 기억하시죠? 후훗.....
첫 생선의 눈동자 살아 있어보여요 ㅋ ㅋ
저런 예쁜 골목길을 걸으며 사진찍으며 쉬면서
즐기는 에스프레소 한잔은
얼마나 감미롭고 향긋할까 생각해봅니다.
치마입고 꺄르르웃는 아이가 인형같을거같아요.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커피 한잔하니 너무 좋았죠. 저 꼬마는 너무 인형같았어요.
깜찍한 모습이 30말이나 4초정도 되시나요?
아휴~, 감사합니다. 5초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