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Basketball Player
글쓴이 지존큘라
결국 나와 성현이는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호호호! 지금부터 전국대회까지 성현 군은 하루에 3점 슛 100개씩 던지도록 하세요..."
허억...놀라는 표정의 성현이...나 역시 놀랐다. 3점 슛을 하루 100개라니...
"그리고 신홍군.."
나..떨고 있니?
"예..."
"신홍군은 자유투를 하루에 100개씩 던지도록 하세요..."
순간..도망가고픈 충동을 느꼈다. 나는 그 날.. 자유투 100개 중 단 10개만 넣었다. 성공률 10%였다. 연습은 다음날도...그 다음날도 계속 되었다. 나는 내가 몇 개 던지는 지도 모르고 하나가 끝이라고 말하면 그만했다. 성현이는 감독님께서 봐주고 계셨다. 그렇게 일주일...방학실 날까지 나와 성현이는 슛을 했다. 나는 내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얼마나 잘 들어가는지는 몰랐다. 그냥 무조건 던지기만 했다.
"이제 대회가 일주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실력을 점검하겠습니다."
한참이 지났다. 내가 100개를 전부 던지고 나자 성현이도 100개를 다 던졌다. 우리의 기록은 하나가 가지고 있었다.
"여러분...제가 처음에 말했던 목표는 몇 프로 였지요?"
"저는 40%였습니다."
성현이가 말했다. 3점 40%면 대단한 거였다. 이번엔 내가 말했다.
"저는 50%입니다."
자유투 50%...왜 나만 힘든 거 시키는 거야...
"하나 양.."
"네..."
하나는 나와 성현이의 기록을 적어놓은 수첩을 꺼냈다.
"먼저 성현이부터...음...."
긴장하는 모습의 성현이...ㅋ
"1일엔 33/100 2일엔 31/100 3일엔 37/100 4일엔 41/100 5일엔 39/100 6일엔 46/100 7일엔 54/100로...아슬아슬 하지만...40.1428~~~~로...넘겼어..."
"휴~"
안도의 한숨을 쉬는 성현이...
"다음은 신홍이..."
나 이번엔 떨고 있다.
"1일엔 10/100 2일엔 14/100 3일엔 20/100 4일엔 27/100 5일엔 39/100 6일엔 50/100 7일엔 58/100...아쉽지만 39%야. 와...그런데 너 엄청나다. 맨 처음 10개에서 마지막 7일째엔 58개나 넣었어. 와.."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면 50% 할 수 있는데...
"호호호~! 둘 다 수고했어요...역시 신홍 군은 대단하군요...성현 군 역시 정말 팀의 에이스 답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전국으로 갈 수 있을 듯 하군요..."
방학 일주일 뒤...32강의 조별예선 대진표가 나왔다. 한성고는 A조에 속해 있었다. 그냥 무작위로 뽑은 것 같았는데 A조 였다.
A조 한성고 세하고 경성대부속고 마산고.
B조 서산고 전주고 포항고 한라고.
C조 대전대부속고 청주고 여수고 속초고.
D조 서울고 울산고 계명고 수원고.
E조 인천고 연제고 명지고 거창고.
F조 부여고 익산고 울진고 서귀포고.
G조 배제고 제천고 목포고 춘천고.
H조 강남고 마포고 대구대부속고 포천고.
하...막막하다...
A조에 속한 세하고, 경성대부속고, 마산고...특히 세하고는 전국 7위팀인 도호고를 물리치고 올라온 강팀이었다. 만만치 않은 대결이 될 듯 하다. A조에서 1위로 올라가야 E조의 2위 팀과 싸우게 된다. 그래도 손쉽게 올라가기 위해선 1위 팀보단 2위 팀이 낫이 않을까...? 암튼...무조건 열심히 할 거다...허허
요즘 열심히 돈 벌러 다닙니다 ㅋ;
소설이 안 올라와도 참아주세요 ㅜㅜ
오늘같이 쉬는 날 열~심히 써서 올리겟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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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BatKing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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