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졸업하고.. 사정상 놀고 있는 백수라지요..ㅋ
가을부터 일을 할 것 같아 지금은 이도 저도 못하고 그냥 시간만 때우고 있는데..
남들에겐 최고의 시간이지만.. 저에겐 조금 곤욕이예요.
주위에 저같은 사람이 없으니... 낮엔 놀아줄 사람도 없고.. 막상 사람은 있어도 돈이 없고.. 하하하;;
여튼..ㅋ
대학을 다른 지방에서 보내서 정말 오래간만에 대구서 봄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두류공원쪽 벚꽃도 이제 피다 못해 졌을 것이고.. 가까이 살면서 구경도 못갔네요...
이렇게 좋은 봄날 빈둥거리며 지내는 제가 부끄럽네요.
그 기분 아세요??
하루 종일 빈둥거리다 정오쯤 밖에 나가면 그 뜨겁고 환한 햇살에 눈이 부셔서 눈을 뜨지 못하고..
눈이 적응이 되어도 괜히 빈둥거리는 내 삶이 웬지 햇살 보기에 부끄러워지는..ㅋ
요즘 그래요.. 하하하..;;
여기 오니깐 몰랐던 대구의 맛집들 멋집들 참 많은데..막상 갈려니 갈 사람도 없고..
암튼.. 괜히 이런 저런 말을 하고 싶은 밤이랍니다...;;
첫댓글 일 시작하게 뒤면 누리기 힘든 부끄러움이네요, 많이 부끄러워보세요 ^^;
때로는 무료함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일하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니까요.. 새로운 출발 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