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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까지 에스코트해준 친구들과ㅋ 뒤에 입출국현황판이 나와야 공항사진이라는 |
터키항공. 신랑이 자기무릎이 닿는다며, 저가항공도 아닌데 이래도 되냐며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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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도착!! 아침7시에 체크인하고 호텔부페식사도 하고ㅎ |
숙소앞 풍경. 이스탄불의 조용하고 깨끗한 아침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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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본 아야소피아 박물관(=성소피아 성당) |
호텔에서 본 술탄아흐멧1세자미(=블루모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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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톱카프궁전부터. (요금 20리라.우리돈 만6천원 ) 오스만제국의 술탄이 거주한 궁전으로 규모가 어마어마함 궁전안에 세개의 문을 통과하면서 총 4개의 정원이 있으며 유목민이 생활공간을 둥글게 텐트를 치는 것처럼 정원을 중심으로 사방에 건물을 세우는 방식으로 지어짐. 터키의 유목민전통을 반영한 것. |
제4정원에서 보는 전망. 마르마라해 보스포러스해협이 한눈에 보여 가슴이 탁 트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자리가 이스탄불의 노른자라네요. 역시. 이쪽이 유럽, 해협건너 저멀리 보이는 곳이 아시아^^ 신기한 나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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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거리에 고양이 정말 많더군요. 유유자적~ 고양이가 톱카프의 주인같습니다ㅎ |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사람들도 고양이를 피하거나 쫓아내거나 하지도않고 그냥 공존하는 |
저 터키아저씨, 우리처럼 그저 지나다 발견한 저 녀석들을 꽤 귀여운듯 지켜봅니다. 길냥이는 더럽고 조금은 무섭다(?)는 우리인식과는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
여행때는 그저 신기하고 재밌게만 생각했는데, 이후 터키에관한 다른 책에서 보니, 서양에서도 한국이나 중국에서처럼
고양이를 그야말로 '비호감'으로 여기는 데 반해 터키와 같은 무슬림사회에서는 고양이를 좋은 의미의 영물로 여긴다고 하네요.
무슬림들은 고양이를 해코지하면 모스크를 일곱채 지어야 그 죄를 씻을 수 있다고 믿는다니, 조금 웃기기도 하면서 미렇게
다른 문화가 있구나 새삼 느끼네요ㅎ
밀집한 각종 박물들을 슬렁슬렁 지났습니다. 왜냐, 배가 고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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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저 쌓아놓은 것은 '시미트'라는 빵인데 큰 도넛처럼 생겼는데 양념없이 걍 담백한 맛입니다. 남녀노소 간식으로 많이 먹는다는데, 우린 영 퍽퍽해서리~ 관광지나 시내 곳곳에 있더라구여 |
'괴즐레메'라고, 저 밀가루반죽에 치즈랑 다진고기같은거 넣어 부치는 부침개같은거예요. 시내를 걷다보면 할머니들이 길가에서 보이도록 앉아서 저렇게 부치고 있는 장면을 자주 보지요. 외국인들은 신기한 듯 멈춰서고ㅋ 일종의 호객행위?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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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간판 보이시나요? 'DOYDOY' 미리 조사해 간 이 근방의 맛집! 도이도이! |
앗, 저 맛없어 보이는 밥인지빵인지는 무엇?ㅡㅡ; 이스탄불에서의 첫끼이자, 이번여행에서 유일하게 맛없었던 식사로 기억됨. 심지어 우린 미칠듯 배가 고팠다는 불편한 진실 |
우릴 원숭이 보듯 쳐다보던 터키 아이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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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스탄불에서도 평화의 상징 닭둘기를 만나다니 광장에서 모이주는 저기저 넉넉한 아주머니의 포스. 뭔가 프란체스카의 냄새가 |
터키할배들이 많이 쓰고다니시던 저 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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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랑 시내 한가운데 있는 공원. 사람들 정말 편하고 여유로워보여요. 공원에서 그냥 쉬어요. 멍때리고 앉아있어요. 수다도 떨고 과자도 먹고 넋놓고 사람들 구경하기도 하고. 그때 그 광경이 왜그리 생경하고 부러운걸까 저 유령같은 할매도. |
앗 우리의 기아!! 외국오면 애국자 된다더니ㅋ 나의 소심한 반가운 척에 척하고 포즈를 취하던 아자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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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비행에 너무 피곤했는지라 숙소에서 잠깐 골아떨어졌다가 밤에 마실나왔습니다ㅎ 잠이 덜깨서 나왔다가 블루모스크의 저 아름다운 모습에 홀려버렸습니돠 >.< |
날아들 비둘기들이 조명에 저리 신성화(?)되어 보이네요ㅎㅎ 아 여기 비둘기들은 높이 멀리 나는구나. 무튼 정말 환상적인 장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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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외는 소리와 그 경건함에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지금도 자미와 시내전역에 하루 다섯번 울려퍼지는 경전소리가 잊혀지질 않아요.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뭔가 경건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거든요. 이러다 이슬람으로 개종하는..험험.. |
아까 낮에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던 공원에 들렀더니 인파는 줄고 스카프를 내놓고 파는 할매들이 등장했네요. 두둥~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갑니다 암요 터키는 직물이 유명해요. 길에서 파는 스카프가 감촉이 기가 막힙디다. 나중에 큰시장가서 사지뭐~ 하고 안샀는데 훗날 돌아보니 저 할매들이 젤 싸게 팔았던겁니다ㅠ 여행길을 되돌릴수도 없고 어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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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늦게 잠들어 밤에 일어났더니 출출하네요. 터키대표음식 케밥 파는 곳 발견~ 터키사람들은 음식을 불에 구워먹는 식습관이 있습니다. 고기는 물론이고 토마토나 가지, 고추 등 채소도 그래요. 불에 구워낸 고기요리를 총칭해서 케밥이라 하는데, 우리한테 많이 알려진 저것은 '되네르케밥'이라하더군요.'되네르'는 회전한다는 뜻. 저렇게 샌드위치식으로 싸먹는 저 케밥이 좀 저렴하면서도 한끼 식사로도 충분해서 특히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먹더라구요. 맛도있고~ |
밤의 이스탄불,특히 관광지와 숙소가 밀집해있는 술탄아흐멧 거리 입니다. 치안이 괜찮은건지 밤에 돌아다녀도 사람도 많고 위험하지 않더라구요. 거리로 내놓은 식당테이블에서 맥주한잔에 늦은식사를 하는사람도 많고. 그래도 여자 혼자다니면 좀 무서울 듯(터키남자들이 지나치게 친절해서리ㅎ) |
내일이 기대되는 첫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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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앙. 후기 읽으니 넘 가구 싶어지네용~ 실은 신랑과 꼭 한번 터키로 배낭여행 가려고 벼루고 있는데 아직 실천을 못했는뎅 ㅠㅠㅋ
꼭 추천하고 싶네요. 두분이 기간을 여유있게 갖고 가시면 정말 좋을 거예요. 터키 매력적인 나라예요.
와~~진짜 자세하게 생생하게 알려주시니 흥미롭고 저도 가고싶네요^^사실 저도 유럽으로 신행을 갈까 하는데..
항공권이랑 숙소 예약시 저렴하고 믿을만한 곳이 있을까요?? ㅎㅎ
항공은 여행박사라는 곳에서 예약했어요. 여행사를 통하지 않기때문에 여행박사를 종종 이용하는데 괜찮은 거 같아요. 담당자랑 통화하면서 상담도 가능하구요.
숙소는 일단 여행카페 같은데서 가시려는 목적지의 숙소에 대해서 후기가 많이 올라오니까 그런거 참고하려서 몇군데 추려보시고 부킹닷컴에서 예약하면 될거같아요. 제가 한 방법이예요^^;;
시간여유가 없거나 하면 여행사에 맡기면 편하긴 하겠지만, 직접 골라 예약하는 것도 재밌어요 어렵지않아요^^
저희도 6월10일에 신행 터키로 떠나요~ 둘이 자유라서 엄청 고민하고 있는데 뭐 막상 부딪히면 되겠지하고 있는데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
와우 축하합니다! 기후도 딱 좋을 때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마음만 열려있으면 터키사람들이 다 받아줍니다^^ 정말 친절하거든요. 걱정말고 걍 즐기다오세요.
저도 터키로 신행가고픈데 저희는 일정이 좀 짧을 듯싶어요..
공부 많이 하신거 같은데 그냥 얻어가는게 죄송하긴 하지만
이스탄불, 파묵칼레, 열기구.. 등을 이용하려면 몇일 정도, 동선은 어떻게 짜면 좋을까요??
일수랑 꼭 가고싶은 곳 정도는 정확히 알려주시면 짜드리기 쉬울텐데.. 일단 직항으로 13시간 걸리니깐 오가는데 이틀, 짧아도 총10일은 되어야 다녀온 것 같을거예요. <이스탄불 2일, 카파도키아 2일(열기구포함), 페티예(패러글라이딩) 1일, 카쉬(지중해) 1일, 파묵칼레 1일> 빡빡하게 해서 이정도 하면 도시간 이동시간이 있으니까 얼추 맞출수 있을 것 같아요.
궁금하신거 있음 족지 주셔도 되요^^ 알려드릴수 있는거 정보 다 드릴게요.
저도 터키 정말 가고싶은데.. 지금 신행을 유럽간다고만 정해놓고 암꺼도 안하고 있어요 ㅠㅠ
정말 가고 싶으시면 가셔야죠^^
전 갑자기 꽂혀서 완전 파묻혀 살았었거든요. 항공도 그렇고 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긴 해요.
터키 아니더라도 유럽은 갈 수 있을때 가야할 것 같아요, 동남아랑 달리 유럽은 결혼 후엔 기회가 쉽지 않으니까요.
으악~ 사진보니 가고싶습니다.ㅜㅜ 정말 좋으셨겠어요 길게 그것도 신랑이랑 같이~~즐거웠겠습니당~^^
으악~ 저도 다시 가고 싶네요^^ 욕심같아선 한달동안 아주 터키 한바퀴를 돌고 싶었는데..ㅋ 사표쓸준비는 안되있어서 참았습니다ㅋ 그래도 정말 즐거웠어요
터키는 아니지만 터키항공 타고 스페인 갈건데 터키항공 괜찮나요? ㅎㅎ
터키도 이쁘다고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부러워요..
오우, 저 스페인도 가보고 싶어요ㅋ
터키항공,,성인남자한테는 자리가 좁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저는 지장없었구요 하하^^;;
기내식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괜찮고(좀 썰렁하길래 승무원한테 말했더니 바로 온도조정해줬어요.)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2주간 다녀오셨네요 우와~저도 요즘 터키가 마니 땡기네요^^
땡기면 지르세요^^ 가시면 분명 좋아하실거예요. 매력적인 나라예요
저도 터키라는 나라에 이유없이 매력을 느껴요 유럽으로 신행가기로 맘먹고 프라하나 이태리를 갈지 매력적인 터키를 갈지 지금 무지고민중입니다. 그런데 길어봤자 7일인데 그럼 터키의 어느도시를 가야할까요? 열기구 체험도 흥미로워보여요 아참 자유여행을 하고싶지만 가이드의 깊이있는 설명도 땡기네요 가이드도많이있을까요
다녀온 입장에선 터키는 7일이면 너무 짧다고 생각이 들어요. 여행사끼고 패키지로 간다면 상품은 있는것 같던데 일정 보니 겉핧기라서.. 그러기엔 터키는 볼거리가 너무 많거든요,,아까워요
그래도 가신다면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정도가 좋겠지요. 많은 도시를 가기보다 이 두군데만 잡고 각 2박3일씩 정도 계신다면 두곳에 대해서는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거구요.
터키는 자유여행하기 좋은 나라예요. 가이드책으로 미리 조금만 공부하고 가시면, 가이드보다 더 알차고 둘이서 더 재밌는 여행이 될거라 확신해요. 댓글달려서 들어오면 전 또 가고싶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