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벽사봉(도깨비 방망이)을 완성해서 산벛나무로 전용 받침대까지 만들었는데...
받침대가 너무 화려해서 도깨비의 기가 너무 죽는다는 지기님의 조언이 있었고
우리 할매도 같은 얘기를 하고 ... 제가 봐도 그런 생각이고....ㅋㅋㅋ
산벛 받침대는 용도가 많으니 다른 데로 돌리고 소박하고 단순한 거치대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보유한 소재를 찾아보니 소박한 색감과 무늬를 찾는게 더 어렵네요....^^
그러다가 2달전 전지한 매실나무의 굵은 가지가 생각나서 괜찮은 부분을 잘라왔습니다.
물팅이 생나무지만 비교적 가는 가지목이니 작업하는 와중에 어느정도 마를것이고...
약간의 갈라짐과 뒤틀림이 있어도 큰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다만 물팅이 생나무이니 도색은 몇달뒤로 미루어야 할듯합니다...ㅋ
색감도 하얀색 계열이니 그리 튀지 않을것이고 중심만 잘 잡고 디자인만 잘하면
그런대로 작품이 될듯합니다. 이 넘도 물론 다용도로 만들어야겠지요...ㅋㅋ
상단의 3갈래 가지는 거의 분기점 바로 위에서 자를 예정입니다.
그 부분이 방망이 본체 윗부분을 올려놓는 곳이 되겠네요.
손잡이는 당연히 밑으로 내려와 받침대에 걸쳐지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첫댓글 거치대이니 움직이는 소재도 겐찮겟슴미다. 모양도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좀 얇아보여서요.
다루기 쉬운 엄나무나 , 가지가 벌어지는 아카시아는 어떨지요...
밑둥이 좀 굵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어차피 방망이를 여러개 만들 계획이니 거치대도 많이 필요하겠지요....ㅋ
어차피 소재는 당장 없으면 구해지기 어려우니....관심을 갖고 말씀하신 소재를 찾아보겠습니다.
덕분에 받침대와 거치대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게 생겼습니다.....감사합니다.....ㅎㅎㅎ
기대 됩니다.
감사합니다...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시원한 날 되시구요.....ㅎㅎㅎ